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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상속녀의 남자
작가 : 은하연
작품등록일 : 2017.6.4

한날 한시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대일그룹 상속녀 인 유세희와 아버지를 잃은 천재 소년 도현준.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손녀 딸을 지키기 위해 유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현준을 받아들이고 세희를 대신해 그룹의 후계자 수업을 받게 되었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세희와 그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에 홀로 떨어진 현준은 세희를 노리는 탐욕스러운 그룹의 세력들의 노림수로 인해 강제로 그녀와 헤어지게 되는데......
10년후, 그녀가 돌아왔다.

 
71. 삶의 이유 (2)
작성일 : 18-02-22 00:27     조회 : 274     추천 : 0     분량 : 5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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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희의 대답에 현준은 할 말을 잃었다. 천재라고 찬양받던 두뇌는 당혹스러운 상황 속에서 그 기능을 잃은 듯 백지처럼 하얗게 변해갔다.

 

 ‘거절인가? 아냐, 못 알아들은 건가? 아! 혹시 반지가 없어서?’

 

 현준이 머릿속을 돌아다니는 수많은 물음과 혼란에 아무런 말을 못 하자 세희가 재촉하듯 입을 열었다.

 

 “오빠, 우리 지금도 같이 살고 있잖아. 근데 왜 그런……!”

 

 붉게 달아오르는 그의 얼굴을 보며 고개를 갸우뚱거렸던 세희는 뒤늦게 그가 강조한 평생이라는 말을 의미를 떠올렸다.

 

 “설마, 프러포즈야?”

 

 연분홍에서 진홍빛으로 변해가는 현준의 얼굴을 보며 의미를 알아차린 세희의 얼굴 역시 붉게 달아올랐다. 그 말도 한 번에 알아듣지 못한 스스로가 바보 같아 어이가 없을 지경이었다.

 

 “미……. 미안해. 멍청하게 그 말도 못 알아듣고.”

 “아, 아냐. 제대로 말 못 한 내가 미안해. 반지도 없고, 분위기도 이러니 못 알아차릴 수도 있지. 뭐.”

 

 현준은 바보처럼 순간의 감정에 넘어가 어설프게 고백한 자신의 멍청함을 탓하며 고개를 숙였다. 정략결혼을 했던 지인들조차 신경 써서 준비했던 이벤트가 바로 프러포즈였다. 그래야 결혼생활이 평탄하다면서. 그들이 고백할 장소와 반지, 고백의 말 등을 준비하는 것을 보며 그 역시 어떻게 프러포즈할지 고민하며 괜찮은 레스토랑 리스트와 이벤트 종류, 고백의 말들을 노트 하나 가득 메모해 두었다. 한데 그 모든 걸 잊어버리고 그의 셔츠를 나눠 입고 맨 얼굴로 마주한 채 허술한 아침 식사를 앞에 두고 하는 프러포즈라니,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었다.

 

 일단은 상황을 넘긴 뒤 제대로 준비해 다시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그는 어느새 자리에서 일어나 그에게 달려오는 그녀를 반사적으로 마주 안았다.

 

 “좋아. 우리 평생 같이 살자.”

 “진짜? 받아주는 거야?”

 

 현준은 어설프기 그지없는 제 프러포즈를 받아주는 세희을 향해 믿기 어렵다는 얼굴을 되물었다.

 

 “응. 받아주면 안 돼?”

 “그게 아니라, 반지도 없고, 여긴 고급 레스토랑도 아니고, 또 무릎도 안 꿇었는데?”

 “그런 게 필요해?”

 “필요하다던데.”

 

 멍하다 못해 약간 어벙해 보이는 얼굴로 그녀를 내려다보는 현준을 끌어안으며 세희가 속삭였다.

 

 “난 그런 거 없어도 괜찮아. 오빠만 곁에 있어 주면 돼.”

 

 그의 목에 매달리는 그녀의 손길과 귓가에 와 닿는 속삭임에 현준은 강하게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품에 꼭 들어차는 그녀의 온기가 그의 가슴 깊이 스며들며 어리둥절하던 그의 긴장을 풀어주었다. 잠시 그녀의 온기를 느끼던 현준은 그녀의 고백에 날뛰던 가슴이 진정되자 낮은 목소리로 제 진심을 전했다.

 

 “세희야, 오래전부터 넌 내 삶의 이유이자 목적이었어. 두 번 다시는 널 잃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너도 절대 나 놓지 마. 알았지?”

 “응, 나도 절대 놓지 않을게.”

 

 서로를 끌어안는 손길에 힘을 싣던 현준이 먼저 몸을 빼고 그녀의 얼굴을 감싸 않았다. 부드러운 입술에 입을 맞추고 그가 얼마나 그녀를 원하는지 알려주는 부드럽고, 강렬하게 그녀의 입술을 맞보던 현준은 뒤늦게 오늘의 스케줄을 떠올리며 세희를 놀아주었다.

 

 “여기서 더 나가면 참을 자신이 없어서.”

 

 노골적인 그의 말에 세희가 얼굴을 붉히자 현준은 달아오른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는 아쉬운 듯 그녀를 놓아주었다.

 

 “다 식어서 맛이 없겠다. 데워줄게.”

 

 식은 오믈렛을 데워 나누어 먹으면서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던 연인은 그날의 일정을 위해 서둘러 보금자리를 벗어날 준비를 시작했다.

 

 

 유 회장이 홀로 지내던 저택에 도착한 세희는 왜 이곳으로 온 건지 묻고 싶었지만 긴장되어 보이는 그의 옆모습에 가만히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그녀의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현준이 희미한 미소로 답례하고는 마주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풀고는 거실문을 열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

 

 거실 소파에 앉아 있는 유 회장을 발견한 세희가 그에게 달려가자 유 회장이 환한 미소와 함께 두 팔 벌려 그녀를 반겨주었다.

 

 “하, 할아버지…….”

 “녀석, 오랜만에 보는 할아비한테 우는 모습만 보여줄 참이야?”

 “할아버지……. 보고 싶었어요. 밉다고, 싫다고 했던 말이 마지막이 될까 봐 무서웠어요. 죄송해요. 용서해 주세요.”

 

 그녀가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죄책감과 미안함, 원망 등을 한 번에 풀어내며 정신없이 말을 꺼냈다. 기회가 있을 때 말해야 한다는 생각에 생각나는 대로 두서없이 떠들었지만 유 회장은 그저 세희의 등을 토닥이며 그런 손녀딸을 달랬다.

 

 “녀석, 네가 죄송할 게 뭐가 있어. 다 이 할아비가 못나서 그런 것을. 이 할아비가 미안하다. 미안해.”

 

 흐느끼는 세희를 품에 안고 10년 전 그녀를 달래던 것처럼 작은 등을 토닥거리던 유 회장은 남 몰래 그의 눈가에 맺힌 물기를 문질러 없앴다. 오랜만에 만나게 된 손녀딸한테 추한 모습을 보일 수 없다는 일념에 눈을 깜빡이며 물기를 떨쳐낸 유 회장은 그녀의 얼굴을 보기 위해 포옹을 풀어냈다.

 

 “어디, 오랜만에 우리 손녀 딸 얼굴 좀 보자.”

 

 그 말에 세희가 무거운 얼굴을 글어 올렸다. 우느라 눈가가 붉어지긴 했으나 사진 속 우울한 모습보다는 한결 밝아 진 세희의 표정을 보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할아버지 이제 다 낳으신 거죠?”

 “그래. 이렇게 널 보니 남아있던 병도 다 낳은 것 같구나. 어디 보자.”

 

 거친 손이 고운 뺨을 어루만지다, 대견한 듯 머리를 쓰다듬기를 반복했다.

 

 “우리 세희, 아주 예쁘게 잘 컸구나. 이 할아비가 돌봐주지 못했는데도 아주 잘 커 줬어. 고맙다. 이 할아비가 원망스러웠지?”

 “아니요. 어릴 때는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할아버지도 다른 방법이 없어서 그러셨다는 거 다 알아요.”

 “그리 말해주니 고맙구나. 세희야. 그때는 그게 최선이라고 믿었단다. 곁에 두는 게 널 더 위험하게 만들 수 있었으니까.”

 

 유 회장이 안타까운 눈빛으로 세희와 현준을 번갈아 가며 쳐다봤다.

 

 “너한테 무언가를 억지로 강요하고 싶지도, 널 위험에 노출할 수도 없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지만 애초에 널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내 죄가 크다.”

 “아니에요. 할아버지가 최선을 다하셨다는 건 제가 제일 잘 알아요. 그러니까 그런 말씀은 그만 하세요.”

 

 세희는 과거가 자꾸만 마음에 걸려 고개를 들지 못하는 유 회장의 손을 다정하게 감쌌다. 서로가 지니고 있던 마음의 짐을 풀어내며 이야기를 나누는 세희와 유 회장을 바라보던 현준과 비서실장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둘만의 시간을 위해 자리를 비켜주었다.

 

 유 회장은 세희가 지난 10년간 어떻게 지냈는지, 어떤 결과를 얻어 냈는지 이미 빠짐없이 보고 받았지만, 그녀의 입을 통해 듣는 것과는 아주 달랐다. 새롭게만 느껴지는 그녀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고 있던 유 회장은 세희가 현준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자 때가 왔음을 알게 되었다.

 

 “현준이가 그렇게 좋으냐?”

 “네. 할아버지도 아시잖아요. 옛날부터 제가 오빨 좋아 했다는 거.”

 “암, 잘 알지. 이 할아비 말보다 그 녀석 말을 더 잘 들어 얼마나 서운했는지…….”

 “할아버지!”

 

 유 회장의 짓궂은 말투에 세희가 붉어진 얼굴로 주변을 살피며 그의 말을 잘랐다. 그 모습에 어릴 적 얼굴이 그대로 드러나 유 회장은 오랜만에 큰 소리로 웃음을 터트렸다.

 

 “그만 좀 놀리세요.”

 

 입술을 삐쭉거리며 툴툴대는 세희를 바라보는 그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지며 애틋함만 남았다.

 

 “현준이 정도면 인품이나 능력이나 모자란 것이 없는 아이다. 그러니 이 할아비가 반대할 이유가 없지. 너만 좋다면 이 할아비 눈치 보지 말고 마음껏 사랑하고 아껴줘라.”

 “정말요? 다른 집안처럼 정략결혼 그런 거 안 해도 돼요?”

 “그럼, 손녀딸 팔아서 회사를 일으켜야 할 만큼 허술한 기업도 아니고, 이 할아비가 그 정도로 무능력한 회장은 아니란다.”

 “감사해요, 할아버지.”

 

 유 회장이 안쓰러운 눈빛으로 세희의 뺨을 쓰다듬으며 가슴 깊이 묻어 주었던 기억을 꺼냈다.

 

 “세희야. 이 할아비가 네 애비, 어미를 그렇게 보내고 가장 후회한 게 뭔지 아느냐?”

 “아니요.”

 “언젠가는 기회가 있을 줄 알았다. 내가 상현이, 그 아일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지 말해줄 기회, 내 기대치를 따라오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그 아이를 칭찬해줄 기회, 그 아일 얼마나 사랑하는 말해 줄 기회가 있을 줄 알았다. 그 말이 뭐 그리 힘들다고 ‘장하다. 수고했다. 대견하다.’ 이런 말들을 마음에만 품고 제대로 소리 내 말해 준 적이 없다는 게 천추의 한이 되더구나. 기회는 항상 곁에 있는 게 아닌데.... 멍청하게도 그걸 놓치고 살았어.”

 

 회한이 서려 있는 유 회장의 어조에서 그가 가진 마음의 짐이 얼마나 무거웠는지 절절히 묻어났다.

 

 “그러니 넌 이 할아비처럼 후회하지 말고 마음껏 사랑하고 아껴주며 행복하게 살아라. 이 할아비는 네가 누구를 만나느냐보다는 네가 얼마나 행복하냐가 더 중요하니까. 그래야 나중에 네 어미 아비를 만나도 당당하게 얼굴을 볼 수 있지 않겠니?”

 

 유 회장의 응원에 마음이 따뜻해진 세희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명심할게요.”

 

 당당하게 그의 허락을 받아낸 세희는 대회를 끝내고 돌아가면서 다정한 모습을 내보이며 둘의 관계를 알렸고, 그 모습을 발견한 직원들은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보기 좋네요.”

 “그러게 말이다. 너무 늦은 건 아닌지 걱정했었는데 다행이야.”

 

 마주 보고 웃으며 걸어가는 둘의 모습을 유리창 너머로 바라보던 유 회장과 비서실장의 입가엔 흐뭇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함께 하게 된 만큼 아끼는 두 아이가 행복해지길 빌던 유 회장은 비서실장이 건네 보고서를 읽으며 행복했던 기분이 사정없이 일그러지는 기분을 경험해야 했다.

 

 “확실한 거야?”

 “네. 몇몇 내용을 사실 증명을 위해 조사를 조금 더 해 봐야 하지만 정황상 사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건 누가 알아낸 거야? 너냐 아님 현준이냐?”

 “그게……. 세희 아가씨 쪽에서 나온 자료입니다.”

 

 서류를 넘기는 유 회장의 얼굴이 점점 더 어두워졌다. 그 어린아이가 이것을 보며 얼마나 놀랐을까 생각하니 그들을 향해 타오르는 분노가 더욱 거세졌다.

 

 “회장님, 진정하셔야 합니다.”

 “진정? 진정하라고?”

 “네. 힘드시더라도 흥분 하시면 안 됩니다. 사실 그 자료를 건네받은 지 좀 됐습니다. 다만 한 박사님 말대로 회장님이 흥분하시면 안 되었기에 전달해 드리지 못한 겁니다. 그러니 흥분하지 말아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진중한 비서실장의 부탁에 유 회장은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깊게 심호흡을 내 뱉었다. 자료를 늦게 주었다는 점은 괘씸했지만 그의 건강상태를 염려한 그의 판단을 믿었기에 화를 낼 수가 없었다. 요동치는 분도를 가라앉힌 유 회장은 냉정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넌 애들을 풀어서 이게 사실인지 먼저 확인해. 그리 이번 납치사건과 연관된 경찰, 검찰 쪽에 연락 넣어 이번 일, 철저하게 조사해 달라고 내가 부탁했다고 압력을 넣든 부탁을 하든, 할 수 있는 건 다 동원해.”

 “알겠습니다.”

 

 명령을 내리면서도 유 회장은 보고서의 내용을 믿기 어려웠다. 죽은 아들과 열정적으로 그를 따라다니던 어린 황규민, 둘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올라 무엇인 사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혼란스러웠지만 마음을 굳게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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