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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도플갱어의 피 - 초월
작가 : Tiphereth
작품등록일 : 2018.2.7

[미스터리/판타지]운명을 믿지 않으려던 한 소녀가 현자의 돌을 마주하고 운명의 비밀이 얽힌 혼란 속으로 휩쓸려 들어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엿보게 된 이면세상의 진실 앞에서 그녀는 자신의 해답을 찾아 나간다.

 
16. 자유를 꿈꾸는 이들 (2)
작성일 : 18-02-17 17:38     조회 : 317     추천 : 0     분량 : 5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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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자유를 꿈꾸는 이들 (2)

 

 

  “글쎄? 우리도 궁금한 걸. 네 이야기를 들어보면 너도, 네 친구도 초월자가 될 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어째서 넌 초월자가 되어 버린 걸까?”

 

  크리스의 말에 소연이 끼어들어 대신 대답을 해 줬다.

 

  “종종 다른 이들에 비해 운명에서 벗어나기 쉬운 성향의 사람들이 있어. 특히 의지가 강한 이들이 그렇지.”

 

  “저, 저는 의지가 강한 편이 아닌걸요. 그래서 늘 제 자신을 답답해하기도 했어요.”

 

  시안이 고개를 저었다.

 

  “뭐. 그런 이들이 확률이 높다는 거야. 아니면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던가?”

 

  “딱히 충격적인 일을 겪은 적도 없는데......”

 

  시안이 다시 고개를 저으며 말끝을 흐렸다. 소연이 난처한 표정을 짓자 크리스가 끼어들었다.

 

  “초월자가 되는 이들 중에 그런 이들이 많았다는 거지. 다 그런 것도 아니야. 게다가 의지가 약한 것도 운명이었다, 너?”

 

  크리스가 씩 웃으면서 뭔가 힌트를 던지듯 말하고는 시안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었다.

 

  “네. 그럴 것 같았어요. 바꾸려 해도 안 되더라구요.”

 

  하지만 시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저 크리스의 말에 동조 할 뿐이었다.

 

  “그래. 그래서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

 

  “예?”

 

  “너, 초월자가 되었잖아. 생각나는 거 없어?”

 

  “아. 그러네요. 그럼 이제 저도 의지도 강하고 능동적으로 바뀌는 거예요?”

 

  시안이 눈을 빛내며 자신을 쳐다보자 크리스는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그 입가엔 웃음이 걸려 있었다.

 

  “예전 성향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저절로는 아니야. 그래도 이제는 네가 원한다면, 노력한다면 차츰차츰 바꿀 수 있을 거야.”

 

  “정말요?.”

 

  “그래. 그렇지만 쉽진 않을 거다. 우유부단한 네 성격에 완전히 익숙해져 있을 테니까. 계속 바꿔 나가겠다고 스스로에게 되뇌어야 돼.”

 

  “한 번 해 볼게요.”

 

  다른 말을 하기도 전에 시안이 눈을 감은 채 몇 번이고 중얼거리며 마인드 컨트롤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의지가 강하다. 나는 의지가 강하다.......”

 

  다 보고 있는 자리에서 바로 시작할 지는 몰랐던 다른 이들이 그런 시안을 재미있다는 듯 쳐다봤다.그 표정은 그녀가 눈을 뜨자 놀람으로 바뀌었다. 이전에 비해 훨씬 차분하고 깊어진 눈빛이었다.

 

  “어? 느낌이 뭔가 달라요. 이거 정말 되네요!”

 

  시안의 입에서 흘러나온 목소리도 예전의 힘없이 들리던 그것이 아니었다. 보다 차분하고 단단한 느낌, 그러면서도 예전보다 더 또렷하게 퍼지는 느낌이 났다.

 

  누가 봐도 뭔가가 달라진 모습에 모두들 그런 시안을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았다. 일시적으로 침묵이 감돌았다.

 

  “어라? 성향이 이렇게 쉽게 바뀌는 거였나?”

 

  시영이 시안을 쳐다보며 의아하다는 듯 소연에게 물었다.

 

  “글쎄요. 일시적인 것인지 좀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요? 시안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작심삼일일 확률도 있어 보이는데요.”

 

  소연 역시 시안을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며 대답했다. 시안이 상처 입은 표정으로 본인 앞에서 아픈 곳을 콕 찌르는 소연을 쳐다보았다.

 

  “그런 거겠지?”

 

  크리스의 물음에 소연이 끄덕거렸다. 며칠은 지켜봐야 확실히 알 것이다.

 

  ‘하지만 저 변화가 실제라면, 우리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끌어 들여야한다. 아니, 아니야. 저 정도만 해도 이미 충분히 가능성을 드러낸 거지.’

 

  크리스는 짧은 시간동안의 시안의 변화를 보며 그녀를 ‘해방’으로 꼭 끌어들이기로 마음먹었다. 시안의 지금 상태로 봐선 딱히 갈 데도 없으니 어렵지 않을 것 같았다. 비형의 존재가 걸리긴 하지만.

 

  “그보다 너 지금까지 이야기 들으면서 느낀 거 없어? 우리에게 할 말이라거나?”

 

  뜬금없는 이야기에 시안이 의아한 표정을 짓자 크리스의 미소가 더욱 진해졌다. 장난꾸러기 같은 미소가.

 

  “흠. 살려줬는데, 보따리 내 놓으라는 소리는 안하겠지?”

 

  “아, 그러네요. 제가 그대로 끌려갔으면......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를 들었다는 듯 눈을 둥글게 하고 자리에서 일어난 시안이 허리 숙여 감사를 표했다. 고개를 든 시안이 크리스에게 물었다.

 

  “그런데 정말 제 보따리는 못 보셨어요?”

 

  한 방 먹었다며 쓴 웃음 짓던 크리스가 머리를 긁적이며 답했다.

 

  “그게 말이지. 도플갱어가 있는 쪽은 아무래도 함정이 있는 것 같아서 말이야.”

 

 

  한결 누그러진 분위기에서 식사가 끝나고 소연이 상을 치웠다. 시안이 자신도 돕겠다고 하자 아직은 손님이니 이야기나 나누라며 시안을 남자들 쪽으로 밀어냈다. 한참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시안이 안절부절 못하며 밀려났다.

 

  시안이 거실 테이블로 돌아오자 그곳에 홀로 앉아있던 크리스가 시안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이제 돌아갈 자리도 없어졌을 텐데 어떻게 할 거야?”

 

  “글쎄요. 너무 갑작스레 닥친 일이라 모르겠어요. 집으로...... 돌아갈 순 없겠죠?”

 

  시안이 잠시 뜸을 들이며 작은 바램을 담은 질문을 해 보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역시나였다.

 

  “새로운 육신을 가지고 싶다면 추천할게.”

 

  “정중히 사양할게요. 소연 언니에게 맞고 사시는 이유를 알 것 같네요.”

 

  시안은 크리스를 한 번 흘겨보고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응수했다. 잠시 설거지를 돕겠다고 작은 실랑이를 벌이다 보니 어느 새 소연에 대한 호칭이 언니로 바뀌어 있었다.

 

  크리스가 웃음과 함께 현실적인 문제를 짚어주었다.

 

  “게다가 돌아간다는 건 너에게만 한정되는 문제가 아니야. 아까 이야기 도중에 수호자들이 어째서 비틀린 자들을 제거한다고 했는지 기억하지? 그들이 그런데 초월자들은 어떨까?”

 

  하지만 가벼운 듯 이야기하는 그 조언에 답하는 시안의 얼굴에 그늘이 졌다.

 

  “그러네요. 운명 시스템이 어떤 식인지는 몰라도 엄마나 친구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리가 없죠. 하아. 전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시안은 한때 그토록 원했던 자신의 길을 스스로 정할 기회 앞에서 한숨만 깊어졌다. 지금까지는 거의 모든 결정을 어머니가 시키시는 대로 따라왔었고, 수동적인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막상 어머니의 도움 없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되자 막막해졌다. 한 숨 쉬는 시안을 보며 크리스는 속으로 미소 지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영입을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뭘 고민해. 집에도 못가고 수호자도 피해 다녀야 한다면 남은 건 하나밖에 없잖아. 우리와 함께 다니면 되는 거지. 해방에 합류해.”

 

  아니, 하려 했다. 하지만 크리스의 작업은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크리스, 그렇게 밀어붙이는 건 좋지 않아요. 나중에 시안이 진실을 알게 된다면 원망을 들을지도 모른다구요.”

 

  마침 부엌에서 나오던 소연이 시안의 뒤에 서서 어깨에 손을 올리며 대화에 합류했다. 그녀가 합류하자 크리스가 한숨을 쉬며 두 손을 들어올렸다.

 

  “너처럼 초월자가 되는 경우가 상당히 드물어서 네 합류에 대한 확신이 안 생기나봐. 나도 그렇기는 한데, 뭐, 그래도 알려줘야겠지? 초월자가 된 네가 선택할 수 있는 다른 선택지가 있어.”

 

  “네? 다른 방법이 있어요?”

 

  시안이 의외라는 듯 말하자 소연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초월자들의 세력이 예전보다 복잡해졌거든. 우리 ‘해방’ 뿐 아니라 다른 초월자 집단인 ‘초월’도 있어. 게다가 이젠 ‘수호’에서도 초월자를 받아들이고 있지.”

 

  “수호라면 설마 어제?”

 

  “그래 그들이 속해 있는 세력. 계파는 좀 다르겠지만 언젠가부터 수호자들의 세력인 ‘수호’ 에서도 초월자를 받아들이기 시작했어."

 

  시안의 표정이 묘해지는 것을 본 소연이 말을 이었다.

 

  "아, 오해는 하지 마. 네가 어제 그 상태로 수호에 끌려갔으면 아마 기억 삭제로 끝나지 않았을 거란 말은 사실이니까. 그들은 정신적으로 성숙한 초월자들만을 원해. 갓 초월자가 된 이들은 그 곳에서 얼마 못 버티거든.”

 

  시안에게 다른 선택지를 알려주는 소연을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쳐다보던 크리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소연이 급히 그에게 말했다.

 

  “크리스, 조금 있다 시안을 데리고 나가볼까 하는데 괜찮겠어요?”

 

  “아직 시안이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았는데?”

 

  소연의 부드럽게 휘어진 눈을 마주하던 크리스가 이내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알았어. 준비할게.”

 

  크리스가 방으로 들어가자 소연이 시안의 옆쪽에 앉았다.

 

  “부탁드려요. 시안, 밖에 나가서 이야기할까 하는데. 괜찮지?”

 

  “바깥이요?”

 

  자신마저 밖으로 데리고 간다는 그녀의 말에 시안은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 나갔다가 자칫 어제 만났던 이들을 다시 만나게 되지 않을까 우려되었기 때문이다.

 

  “그래. 이야기만 들어선 그다지 와 닿지 않을 것 같아서. 진실을 받아들이려면 그 진실과 직접 대면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서 그래.”

 

  시안의 걱정을 안다는 듯 소연은 미소 지으며 말했다.

 

  “걱정 마. 수호자들이 우리의 정체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할 방법은 많으니까.”

 

 

  잠시 후 선글라스를 끼고 나타난 크리스가 자신의 손바닥보다 조금 작은 보라색 상자를 들고 나타났다. 그 모습을 본 소연이 못 말리겠다는 듯 절레절레 고갤ㄹ 저었다. 크리스는 소연의 반응을 무시하고 다시 시안의 반대편에 앉아서 상자를 열었다.

 

  자주색 벨벳 천 위에서 영롱하게 빛나는 붉은 색과 푸른 색 알약. 크리스는 상자 안에 든 두 개의 알약을 양손에 하나씩 나눠 쥐고 시안을 쳐다보았다. 잠시 침묵을 유지하던 크리스가 목소리를 깔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게 마지막 기회야. 이 이후로는 되돌릴 수 없지.”

 

  갑자기 무거워진 분위기에 시안이 그의 말에 집중했다. 크리스가 왼손을 내밀어 시안의 눈앞에서 손을 폈다. 그 안에 파란 알약이 들어 있었다.

 

  “네가 파란 알약을 먹으면 이 이야기는 끝이 나. 넌 네 침대에서 일어나 네가 믿고 싶은 걸 믿으며 살아갈 거야.”

 

  시안이 의아한 듯한 표정을 짓자 크리스가 오른손도 내 밀었다.

 

  “네가 빨간 알약을 먹는다면 너는 원더랜드에 머무를 거야. 그리고 나는 네게 토끼굴이 얼마나 깊은지 알려줄 거고.”

 

  말을 마친 크리스가 시안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잠시 쳐다보고 있어도 더 이상 말이 없자 시안이 입을 열었다.

 

  “그게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파란 알약을 먹으면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거예요?”

 

  예상치 못한 그녀의 말에 크리스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소연은 입을 가린 채 웃었다.

 

  “매트릭스 몰라? 매트릭스. 영화 안 봤어?”

 

  “네. 뭔지 모르겠어요.”

 

  크리스가 말을 잊었다. 하지만 시안은 꼭 알고 싶은 게 있었다. 아니 알아야 했다.

 

  “그보다, 진짜 파란 알약이 원래대로 되돌려주는 약이에요?”

 

  크게 실망한 채 풀이 죽어 있는 크리스 대신 소연이 대답해 줬다.

 

  “아니. 그건 그냥 감기약일걸? 크리스가 ‘매트릭스’라는 영화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거든. 크리스 뿐 아니야. 저 영화가 나온 후로 해방이고 초월이고 가리지 않고 많은 초월자들이 저러고 있단다.”

 

  “그렇군요.”

 

  시안도 눈에 띄게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각기 다른 이유로 실망한 채 풀 죽어 있는 모습들이 귀여워 보여 소연이 살포시 웃었다.

 

  “넌 이미 초월해 버린 상태라 웬만해선 돌아갈 수 없을 거야. 신의 허락이라도 떨어지면 또 모르지만. 그리고 빨간 알약은 진짜야. 뭐, 그것 역시도 네가 이미 초월 해 버린 상태라 크리스의 설명과는 별 상관이 없지만.”

 

  소연은 알약이 다시 들어가 있는 상자를 집어들고 파란색 알약을 뺐다. 그리고 상자를 시안의 앞으로 밀었다. 자연스레 시안의 시선이 상자 안 알약을 향하자 소연이 물었다.

 

  “어때? 잘 아는 아이지?”

 

  바깥에서 들어온 빛이 붉은 알약 안의 은빛 입자에 의해 부딪혀 산란되는 것이 보였다.

 

  “현자의...... 돌?”

 

  시안이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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