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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상속녀의 남자
작가 : 은하연
작품등록일 : 2017.6.4

한날 한시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대일그룹 상속녀 인 유세희와 아버지를 잃은 천재 소년 도현준.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손녀 딸을 지키기 위해 유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현준을 받아들이고 세희를 대신해 그룹의 후계자 수업을 받게 되었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세희와 그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에 홀로 떨어진 현준은 세희를 노리는 탐욕스러운 그룹의 세력들의 노림수로 인해 강제로 그녀와 헤어지게 되는데......
10년후, 그녀가 돌아왔다.

 
68. 함정 (5)
작성일 : 18-02-11 14:32     조회 : 320     추천 : 0     분량 : 5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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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욱이 자괴감에 빠져 술을 마시고 있을 때 조용한 정적을 가르고 별장의 도어 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뭐가 그리 급한지 쉬지 않고 울리는 벨 소리에 그의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너무 빨랐다. 그들이 도착할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는 지금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어 주어야 했다. 태욱이 거슬리는 소리를 무시하기 위해 다시 술병을 잡았다.

 

 “오빠 나야 문 좀 열어줘.”

 

 ‘젠장.’

 

 술을 마시려던 태욱이 술병이 내려놓고 지그시 눈을 감았다. 이용만 당하다 버려질 걸 알면서도 그녀의 부탁을 거부하지 못하는 저 자신이 불쌍하고 한심해 미칠 것 같았다.

 

 “태욱 오빠! 안에 있는 거 다 알아. 제발 문 좀 열어줘. 응?”

 

 가녀린 손을 문을 두드리며 애달픈 목소리로 그의 이름을 부르자 태욱은 거부하지 못하는 힘에 이끌리듯 문 앞으로 움직였다. 거대한 문을 두드리는 그녀의 손목이 아프진 않을까, 계속해서 그를 부르느라 목이 아프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그의 이성을 앗아갔다. 철컥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의기양양한 얼굴로 문을 열고 들어오는 세희는 혼자가 아니었다.

 

 “흡, 술 냄새. 뭐야, 오빠 술 마셨어?”

 “그 남잔 누구야?”

 

 은아의 옆에 바짝 붙어 그녀의 팔을 잡고 들어오는 남자를 노려보며 태욱이 물었다. 그가 그의 신념을, 양심을 배반하는 동안 그녀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었다는 생각에 저절로 몸에 힘이 들어갔다.

 

 “아! 앤 황규호. 세희랑 결혼할 남자. 세희가 하도 못되게 굴어서 많이 기죽어 있었는데도 보고 싶다고 해서 데려왔어.”

 “그 년은 어디 있지?”

 

 규호의 말에 의심이 확신으로 굳어졌다. 이럴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했으나 막상 눈앞에서 망가진 은아를 보자 태욱이 휘청거렸다.

 

 ‘어리석구나. 사랑에 눈이 멀어 핏줄 같은 동생들을 고생하게 만들다니!’

 

 눈에 콩깍지가 쓰여 동생들의 조언에도 이번 일을 강행 한 대가가 고스란히 그에게 돌아올 테고 그 뒷수습을 해야 하는 건 그가 데리고 있던 동생들이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조금 전 보내 놓은 문자 한 통. 태욱은 보험을 들질 잘했다고 생각하며 싹수없는 규호에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투로 대답했다.

 

 “이 집에 그년은 없는데.”

 “말장난하는 건가?”

 “아니, 내 집에 이년, 저년으로 불릴 만한 사람은 없다. 딴 데 가서 알아봐.”

 

 지켜주지 못한 여동생에 대한 미안함일지는 몰라도 그는 여자들을 비하하거나 괴롭히려는 남자들을 경멸했다. 그리고 그런 그들에게 굴복하지 않기 위해 힘과 재물을 모아온 그였다. 마음에 들지 않는 자를 위해 타협할 필요도, 그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빌 필요도 없는 태욱은 규호를 없는 사람 취급하며 술을 잔에 따랐다. 은아는 태욱의 심기가 불편해졌음을 알아차리고 규호를 향해 똑바로 처신하라는 경고를 날린 뒤 태욱에게 다가가 부드러운 말투로 그를 달랬다.

 

 “태욱 오빠. 규호는 그저, 제 약혼녀를 찾고 있을 뿐이야. 애가 말투가 좀 싹수없긴 한데 본성이 나쁜 애는 아니까, 오빠가 좀 이해해줘. 응?”

 

 부드러운 말투로 그를 향해 미소 짓는 은아의 애교에 태욱의 기세가 누그러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등신이 확실한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태욱이 잔을 움켜쥐었다.

 

 “내가 내 약혼자를 어떻게 부르든 납치범 새끼가 무슨 상관이야?”

 

 그럼 그에게 약혼녀를 납치해 오라는 새끼는 어떤 놈인지 묻고 싶었으나 그의 팔을 부드럽게 매만지는 은아의 손길에 화를 꾹 눌렀다. 자꾸만 태욱의 심기를 건드리는 규호를 쫓아낸 은아가 옆에서 그를 달랬다. 그녀가 규호를 데려온 이유를 태욱이 알게 된다면 그녀나, 규호가 무사히 이 저택을 빠져나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으니 당장은 그를 어르고 달래야 했다. 그들의 계획이 무사히 치러지기 전까진.

 

 은아가 태욱의 눈과 귀를 막는 사이 규호는 저택을 뒤지고 다니며 세희를 찾기 시작했다. 태욱이 주는 살기가 두려워 기척을 숨기느라 일 층을 다 뒤지고 이 층으로 올라가기 시작했을 땐 시간이 꽤 흐른 뒤였다. 다행히 은아가 잘 해주는지 태욱이 밖으로 나오는 일은 없었다. 한참 동안 세희를 찾는 일에 진전이 없자 규호 미간이 점점 일그러졌다. 마음이 급해지는 것에 반해 성과가 전혀 없자 짜증이 밀려왔다.

 

 “이년은 대체 어디에 있는 거야? 젠장.”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이 조급해지고 문을 여닫는 손길이 점점 거칠어졌다. 이번 이 그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소리치던 황 이사의 목소리가 떠올라 문을 잡고 있던 규호의 손이 가늘게 떨렸다. 할아버지는 한다면 하는 사람. 버림받지 않으려면 시키는 대로 이번 일을 성공해야만 했다.

 

 “찾았다. 네가 숨어 봤자지.”

 

 잠이 든 세희를 바라보는 규호의 눈빛에 음흉한 기색이 어렸다.

 

 

 태욱의 손에 이끌려 강제로 차에 태워진 세희는 몸에 남아 있던 약 기운과 흔들리는 차의 승차감이 맞물려 밀려오는 수마에 의식을 잃었다. 약 기운 탓인지 삐거덕거리는 소리에 잠이 깬 세희는 무거운 몸을 움직이지 이기 위해 낑낑거렸다.

 

 “잘 잤어?”

 ‘재가 여긴 왜?’

 

 뻑뻑한 눈을 깜빡이는 세희에게 다가가며 규호가 끈적끈적한 시선으로 그녀의 몸을 훑었다. 음흉한 그의 시선에 미소에 결박당한 팔에서 오스스 소름이 돋아났다. 규호의 어머니인 은정의 손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그와 다시 얽힐 일이 없을 거라 믿었던 그녀의 생각에 금이 갔다.

 

 ‘그러면 그렇지. 이런 저급한 수를 쓰는 집안이 저 집안 말고 또 있을까.’

 

 바라보는 시선만으로도 소름이 돋을 만큼 역겨운 그의 시선에 세희가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왜? 벌써 일어나게?”

 “당연한 거 아냐? 내가 미쳤냐? 네 앞에서 누워있게.”

 

 규호가 다가오며 세희의 몸을 훑으며 대꾸했다. 아무리 봐도 탐스러운 몸매였다.

 

 “보기 좋던데, 참 잘 컸어. 옛날엔 그렇게 겁이 많더니.”

 “누구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거든.”

 “그때 바들바들 떠는 모습이 참 귀여웠는데.”

 “변태 사이코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코앞까지 다가온 규호를 보며 세희는 근육에 힘을 주었다 푸르기를 반복하며 몸 상태를 확인했다.

 

 “이게 예쁘다고 봐준 줄도 모르고!”

 

 세희의 말에 화가 난 규호는 세희의 뒷머리를 잡아 올리며 그녀를 내려 봤다. 검은 눈동자에서 피어오르는 적개심과 아름다운 얼굴이 만나 그를 흥분시켰다.

 

 “당장. 이거 놔. 안 놔?”

 “어. 넌 오래전부터 내 거였어. 오늘을 도와줄 경호원도 없으니 마음껏 회포를 풀어보자고.”

 “됐거든! 난 너 같은 미친놈이랑 엮이고 싶은 생각 없어.”

 

 반항하는 세희를 밀어 침대 위로 쓰러트리고는 그녀의 위로 올라탔다. 출렁이는 탐스러운 가슴을 힐끔거리는 규호는 이미 욕망에 이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의 손길을 거부하는 세희의 반항에 규호가 팔을 들어 올려 그녀의 머리 위에 고정하고 얼굴을 들이댔다.

 

 “큭큭, 너무 걱정하지 마. 다들 처음에는 그렇게 반항하다가도 결국에 내 밑에서 좋아 죽더라고. 너도 곧 그렇게 만들어 줄게.”

 “미친.”

 

 규호의 얼굴의 몸부림치는 그녀의 목덜미를 향해 서서히 내려왔다.

 

 

 “은아야. 저놈은 네가 생각하는 그런 놈이 아니야. 둘이 약혼할 사이라는 것도 의심스러워. 약혼자에게 이년 저년 하는 인간이 제정신일 리가 없잖아.”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그건 어차피 개들 문제야. 둘이서 알아서 해결한 문제라고!”

 “그럼 대체 네 문제는 뭔데? 그게 뭔데 이렇게까지 망가지는 건데?”

 

 태욱은 술을 마시긴 했지만 취하진 않았다. 그래서 규호가 아래층을 돌아다닐 때는 모르는 척하다가 이 층으로 올라가는 소리에 그를 말리기 위해 움직였다. 하지만 현재 그를 가로 막고 서 있는 은아와 다투는 중이었다.

 

 “망가지다니? 지금 나보고 망가졌다고 했어?”

 “그래, 아무리 생각해도 네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 취직은 새로 하면 되고, 머물 곳이 없으면 오피스텔 정도는 내가 알아봐 주겠다고 했잖아.”

 “내가 왜 네 도움을 받니? 조폭 주제에 네가 뭔데 날 도와준다만다 하는 거냐고. 내가 도와달라고 우는 소리 좀 했다고 만만해 보이니?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난 절대 포기하지 않아. 현준이도 손에 넣고 나아가 그룹의 안주인이 되고 말 거야.”

 

 태욱을 향해 은아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악다구니를 부렸다. 대 그룹의 안주인이 목표인 그녀에게 조폭인 태욱은 이용할 가치가 있는 존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런 허무맹랑한 꿈을 꾸었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되는군.”

 

 그녀의 뒤편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음성에 은아의 고개가 돌아갔다.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라 열린 방문 사이로 현준이 싸늘한 시선을 번뜩이며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현준아, 네가 어떻게…….”

 “생각보다 일찍 오셨군요.”

 

 은아는 생각지도 못한 태욱의 말에 놀람과 경악 어린 시선으로 태욱을 바라봤다.

 

 “그쪽이 연락하기 전부터 이리로 오고 있었으니까. 한마디로 그 문자가 없었다면 당신들을 향한 자비는 없었을 거란 말이지. 긴 이야긴 나중에. 세희는 어디 있지?”

 “이 층...”

 “이미 늦었어. 이미 규호와 한방에 있거든. 남녀가 한 방에 있으면 무슨 일을 한 지 뻔한 거 아니겠어? 그러니 방해하지 말고 우리 얘기 좀…….”

 

 

 태욱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은아가 치고 나오며 현준의 팔에 매달리자 현준이 차가운 손길로 그 손을 뿌리쳤다.

 

 “더러운 손 치워. 그동안 널 도와준 건 네가 내 옛날 모습과 닮아 있어서 신경이 쓰였던 것뿐, 다른 의도나 감정이 있었던 건 아니었어. 내 의사는 처음부터 확실히 표현했다고 생각해. 그러니 억울한 표정 지어도 소용없어. 너도 네가 원하는 곳에 도달하기 위해 나한테 집착 한 것뿐이잖아. 안 그래?”

 

 모든 걸 꿰뚫어 보는 듯 냉혹한 그의 시선에 은의 몸에서 힘이 빠져나갔다. 스르륵 주저앉아 차갑기 그지없는 그의 얼굴을 올려다보는 은아의 눈에서 희망과 집념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면서도 현준은 조금의 동정심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기엔 그녀가 저지른 일이 너무 컸다. 싸늘한 시선을 돌린 현준은 일 층을 뒤지고 있는 경호원들과 함께 이 층으로 뛰어 올라갔다.

 

 “세희는?”

 “이곳엔 안 계십니다.”

 “여기도 안 계십니다.”

 

 그보다 먼저 방을 확인하던 경호원이 외치는 소리에 현준은 아직 확인 되지 않은 방을 찾아 벌컥 문을 열었다.

 

 “세희야!”

 

 침대에 누워있던 세희의 입과 팔을 손으로 막고 몸부림치는 그녀를 몸으로 찍어 누르고 있는 규호를 발견한 순간 그에게 달려들었다.

 

 “꺄악.”

 

 제 반려를 지키기 위해 포효하는 한 마리의 야생 동물처럼 현준은 거침없는 손길로 규호를 바닥에 패대기쳤다. 곁에서 보기만 해도 애가 타고 손대기도 아까울 만큼 소중한 그녀에게 더러운 손을 가져갔던 그를 어떻게 혼내주는 것이 좋을지 생각하며 사정없이 그를 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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