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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도플갱어의 피 - 초월
작가 : Tiphereth
작품등록일 : 2018.2.7

[미스터리/판타지]운명을 믿지 않으려던 한 소녀가 현자의 돌을 마주하고 운명의 비밀이 얽힌 혼란 속으로 휩쓸려 들어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엿보게 된 이면세상의 진실 앞에서 그녀는 자신의 해답을 찾아 나간다.

 
14. 자유를 꿈꾸는 이들 (0)
작성일 : 18-02-11 01:26     조회 : 299     추천 : 0     분량 : 6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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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자유를 꿈꾸는 이들 (0)

 

 

  ‘부적?’

 

  시안이 눈을 뜨자 부적 같은 문양의 벽지로 도배된 익숙하지 않은 천장이 보였다. 같은 문양이 천장 뿐 아니라 사방의 벽에도 도배되어 있었다. 부적 하면 흔히 떠올려지는 황색과 적색이 아닌 흑과 백의 조합이었지만 그 문양은 영락없는 부적이었다. 자세히 보자 이내 그 문양들이 인쇄된 것이 아니라 각각의 부적을 붙여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시안은 익숙지 않은 환경에 깜짝 놀라 상체를 일으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여긴 대체 뭐하는 데야!’

 

  방을 둘러보며 시안은 방의 정체나 목적 등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가구나 물품은 평범해 보였지만 바닥은 물론이고 창문에조차도 부적 문양이 그려진 시트지가 부착되어 있었다. 앏은 커튼 사이로 들어온 햇빛이 바닥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그나마 덮고 있는 이불이라도 평범해서 다행이야.'

 

  유심히 방을 관찰하다보니 어지러운 문양들 탓에 정신이 혼미해져왔다. 시안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런 곳에서 멀쩡한 정신으로 머무를 수나 있을까? 맙소사.’

 

  이불이 벗겨지며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이 눈에 들어오자 시안은 당혹스러웠다. 전날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이 아닌 프릴이 달린 나풀거리는 잠옷이었다. 속옷이 그대로라는 사실은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닫혀있는 방문 너머에서 도란거리는 말소리가 들려오자 문 쪽을 쳐다보았다. 문 옆에 걸린 시계는 이미 오전 열시가 넘었음을 알리고 있었다.

 

  ‘누구지? 어떻게 된 거야?’

 

  고민을 해 봐도 알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살금살금 발소리를 죽여 창문 앞으로 가 봤지만 그 너머로 보이는 것은 나무들 뿐이었다. 자신이 있는 곳의 위치를 특정하는 덴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다시 침대에 걸터앉아 잠들기 전에 겪었던 일들을 떠 올려보았다.

 

  마지막에 차에 탄 것 까지는 기억이 났다. 단발머리 여자가 자신에게 뭔가를 중얼거렸고 그 직후 졸음이 쏟아졌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이어진터라 그녀가 잠들게 만드는 주문을 걸었다 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높은 것 같았고. 그 와중에 옆에서 누가 뭐라 했던 것 같은데 그것까지는 기억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다음에 눈을 뜨니 이 곳이다.

 

  ‘이게 그들이 말한 기억의 삭제인가?’

 

  하지만 시안은 이내 자신의 판단에 오류가 있음을 깨달았다. 그들이 지우겠다고 한 기억은 지현이 건네준 현자의 돌에 대한 기억이지, 이곳까지 데리고 오는 동안의 기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 사실은 시안을 더욱 혼란 속으로 몰아넣었다.

 

  ‘이미 기억을 지운 것인데 그게 완전하지 못해 어떤 기억이 남아있는 것일까? 아니면 아직 기억을 지우지 않았지만 잠들어버려 기억할 게 없었던 것일까?’

 

  그걸 알아야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가 정해질 것인데, 아무런 정보가 없으니 답답했다.

 

  ‘며칠이나 자고 있었던 걸까?’

 

  날짜라도 알아야 기억이 삭제 된 것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인데 날짜를 확인할 방도가 없었다. 폰은 가방과 함께 카사에게 빼앗겼었으니.

 

  뭔가 행동을 취하려면 지금 처한 상황을 조금이라도 알아야 했다. 바깥에서 들리는 대화에 집중해 보지만, 그 내용까지 들리지는 않았다. 시안은 침대에서 일어나 살금살금 문으로 향했다. 그리고 밖에서 들리는 대화에 다시 귀를 기울이기 위해 문에 조심스레 귀를 대어보았다.

 

  그러다 실수로 문에 부딪치며 툭 하는 소리가 났고, 바깥의 대화가 끊어졌다. 깜짝 놀란 시안이 빠르게 침대로 돌아가는데 문에서 노크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문이 서서히 열렸다. 그리고 문틈으로 안을 쳐다보는 누군가와 눈이 마주치자 시안은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일어났군요.”

 

  안을 바라보던 이가 미소와 함께 문을 열어 젖혔다. 방으로 들어온 건 여자인 자신이 봐도 예쁘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여성이었다. 심지어 말투나 표정이 우아하게 느껴졌다. 마치 TV에서나 보던 상류층의 사람들 처럼.

 

  그렇지만 그들이 모습을 바꾸는 걸 직접 목격했던 시안은 긴장을 풀 수 없었다. 분명 그녀는 처음 보는 여성이었지만 눈 앞에 있는 이가 그들과 다른 사람이라고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누구......세요? 그리고 여긴 어디에요?”

 

  시안이 일단 모르는 척 잡아떼야겠다는 생각으로 먼저 질문을 던지자 그녀가 웃으며 답했다.

 

  “우린 수호자가 아니니 그렇게 경계하지 않아도 돼요.”

 

  “수호자요? 그게 뭐예요?”

 

 그녀의 말을 그대로 믿지 못하는 시안은 탐색하는 시선으로 그녀를 쳐다본다. 그러자 그녀가 웃으며 말했다.

 

  “거짓말 하면서 거울 본 적 없죠? 그 표정, 너무 티 나는 거 알아요?”

 

  시안이 흠칫 놀라자 그녀가 말을 이었다.

 

  “걱정 말아요. 우린 어제 당신을 끌고 가려는 수호자들과 반대쪽에 서 있는 사람들이니까. 그보다 이름이 뭐예요?”

 

  그녀는 시안의 이름을 물음으로서 자신들이 전날 시안이 대면했던 이들이 아니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알렸다. 잠시 갈등하던 시안은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소시안입니다.”

 

  “반가워요, 시안씨. 전 소연이에요. 조금 전에 말했듯 어제 당신을 데리고 가려던 수호자들에 대항하는 초월자들의 단체, ‘해방’에 속해 있어요.”

 

  시안이 초월자니 해방이니 하는 생소한 단어에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문득 지현의 이야기 속에서 ‘해방’이라는 단체가 언급되었었던 게 떠올랐다.

 

  ‘그들과는 뭔가 적대적인 이미지였던 것 같은데.’

 

  자신을 소연이라 소개한 여성이 배고플 텐데 밖에 나가서 뭘 좀 먹으면서 이야기 하자며 시안을 방 밖으로 끌어당겼다.

 

  거실 한 켠에 놓인 테이블에서 세 명의 남성이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빵과 과일, 커피 등을 들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시안이 다가가다 멈칫했다. 넷 모두 모습을 바꾼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의 눈초리로 남자들을 쳐다보자 한 남성이 웃으며 손을 흔든다.

 

  “해방에 온 걸 환영해요. 해치려고 구해온 건 아니니걱정 말고 와서 같이 먹어요.”

 

  흰 피부에 금발 머리를 한 외국인이 유창한 한국어로 말했다. 그 때문에 이 상황이 더욱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외견은 완벽한 외국인인데 발음이나 억양이 주는 느낌은 영락없이 서울에서 나고 자란 한국인이었으니까. 그렇다고 그들이 외국인으로 변하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으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소연이 시안의 팔을 당기며 재촉하자 시안이 빈 의자 중 한 곳에 조심스레 앉았다. 시안이 손가락을 꼼지락 거리며 음식만 쳐다보고 있는 동안 소연이 시안이 사용할 컵과 포크를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시안의 맞은편에 놓인 의자에 앉았다. 그녀의 착석을 기점으로 다른 이들이 소개를 시작했다.

 

  덩치가 좋은 남성이 진수, 그에 비해 마른 체형의 시영, 그리고 금발의 외국인 크리스티안. 그들의 소개가 끝나자 시안도 자신의 이름과 나이를 밝혔다. 다들 서글서글하게 웃으며 자신을 대하자 시안의 경계심도 다소 누그러졌다. 소연이 다들 시안보다 나이가 많으니 말을 편하게 해도 되겠냐고 묻자 시안이 고개를 끄덕였다.

 

  “시영, 어떻게 된 건지는 네가 설명 좀 해줘. 시안은 들으면서 뭐 좀 먹고..”

 

  아직까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이들이 주는 음식이 꺼려지긴 했지만 허기 앞에선 어쩔 수 없었다.

 

  시안이 가볍게 음식을 들기 시작하자 시영이 전날 시안이 정신을 잃기 전의 상황을 떠올리며 시안에게 설명을 시작했다.

 

 

  ------

 

  “쯧. 여긴 간만에 들러도 한결 같구만. 술 퍼먹을 시간들은 있고, 애들하고 놀아줄 시간은 없고. 참, 문제야, 문제.”

 

  번화가가 한 눈에 보이는 건물 옥상에서 시영이 투덜거리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에효. 난 이런 데서 뭘 또 찾고 있는 건지, 참. 아무리 봐도 제대로 된 초월자가 나오긴 힘들 장소구만.”

 

  하지만 투덜거리면서도 그의 눈은 주변을 훑느라 정신없이 움직였다.

 

  “역시 초월자라면 자고로 산에서...... 응?”

 

  시영의 시야에 혼비백산해서 뛰어 내려오는 시안이 들어왔다. 누구에게 쫓기기라도 하는 모양새에 그녀가 처한 상황이 궁금해졌다. 살인, 강간 같은 이유라면 직접 나설까 생각해서였다. 그런 이유라면 규정상 자신이 나서는 데 문제는 없을 테니까.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집중해서 그녀를 주시하자 그녀 인근의 공간이 미세하게 흔들리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에? 설마 각성?”

 

  초월자로의 각성 시에 일시적 기운의 유입으로 비슷한 양상을 띠기는 하지만,

 

  “저건 아무리 봐도 겁에 질려 달려오고 있는 걸로 밖에는 안 보이는데.”

 

  저런 식으로 각성하는 경우는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녀를 쫓는 이들이 궁금해 그녀 뒤편을 잠시 살펴보았지만 그녀의 뒤를 쫓는 이는 보이지 않았다.

 

  전화를 들어 통화 버튼을 눌렀다.

 

  “소연, 여기 애매한 상황이 발생한 거 같은데.”

 

  시영이 시안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현재의 상황을 전했다.

 

  - 어쩌면 그 아이가 수호자를 만난 게 아닐까요? 비틀림이 상당한 상태에서 마주했다면 그럴 수도 있잖아요.

 

  “그렇긴 한데, 뭔가 좀 다른 것 같아. 아, 잠시만.”

 

  시안이 유흥가 인근 교차로에 서서 인적이 많은 곳을 바라보며 주저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겁에 질린 그녀의 시선을 따라가자 많은 이들이 술을 마시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그건 그 곳에선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었다. 만약 비틀림으로 수호자들에게 쫓기는 입장이라면 저렇게 주저할 필요가 없을 터였다.

 

  “설마, 천사가 보이는 건가?”

 

  초월자라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지만 그것도 탐색자의 힘을 어느 정도 받아 들여야 가능한 일이다.

 

  - 설마요. 그 애가 초월자가 되었다 하더라도 이제 갓 초월자가 된 거라면 희미한 형체조차도 안 보일 텐데요.

 

  “그러니까. 그런데 꼭 보이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 같단 말이야. 어쩌면 유령처럼 아주 희미하게 보일지도 모르지. 아. 그쪽을 쳐다보다가 결국 방향을 틀었어.”

 

  그녀가 가려는 방향을 쳐다보았지만, 좋은 선택 같아 보이진 않았다. 그 곳 역시 그녀가 도망쳐 나온 곳과 비슷하게 어둡고 인적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저 쪽도 위험할 텐데.”

 

  시영이 중얼거리자 소연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 어디로 간 거예요? 저희가 따라붙을게요. 시영은 그 곳에서 보조 해 주세요.

 

  “알았어. 여기가 어디냐 하면......”

 

  시영이 그녀의 현재 위치와 이동 방향을 이야기 해 주었다. 이내 수화기 너머로 바람소리가 들려왔다.

 

  “잠시만, 저 아이 전화 중인데? 도주 중에 전화라니, 기본이 안 되어 있어.”

 

  시영의 중얼거림에 바람소리 사이로 소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일반인들이 그런 걸 생각이나 해 봤겠어요. 게다가 쫓기고 있는데 그런 것 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었겠죠.

 

  “그렇긴 하지만. 아. 멈췄다. 일단 대기. 잠깐, 누가 따라 붙은 것 같은데? 한둘이 아닌 것 같아. 수호자들인데 나타난 방향으로 봐서는 따라 붙었다고 하기는 애매하고.

 

  - 분위기가 원래 저 아이를 따라 다니던 이들이 아닌 것 같네요.

 

  “그러게. 저 아이가 대체 뭘 했기에 저리 떼 지어 나온 거야. 이거 설마 우리를 낚으려고 계획한 건 아니겠지?”

 

  - 설마요. 아직까지 저들은 마스터의 입국 소식을 모를 거예요.

 

  어느 새 인근에 도착한 것인지 더 이상 바람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말하면 섭섭하지. 우리도 잡아 넣을만한 가치는 있지 않아? 우리가 엎어버린 판이 몇 개인데.”

 

  - 그건 그렇지만 저들은 우리가 여기 있다는 것조차 모를 걸요?

 

  이젠 목소리마저 속삭이듯 작게 말하고 있었다.

 

  “수호자들이 멀찍이서 그녀를 지켜보고 있어. 일단 뒤로 조금 물러서는 게 좋을 것 같다.”

 

  시안의 앞에 한 여성이 등장했다.

 

  “수호자와 접촉했어. 도플갱어 같은데? 데리고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데려가려는 것 같다. 다른 수호자들은 멀찍이서 따라만 가고 있는 것 같아. 일단 물러서서 상황을 주시하자.”

 

  - 네. 일단 저들 뒤를 따라 공원 인근으로 가 있을까 하는데, 감시 좀 부탁드려요.

 

 

  “어서와.”

 

  그들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잠시 후, 시영은 시안이 사라진 공원 입구 근처의 건물 옥상에서 팀원들과 마주했다. 다른 이들이 움직이는 동안 수호자들의 접근은 물론 시안의 동태까지 살피고 있었던 시영이 먼저 말을 꺼냈다.

 

  “그 아이, 확실히 천사를 인지하고 있는 것 같았어습니다.”

 

  “그래? 그게 정말이라면 상당히 욕심이 나는데? 아, 상황이 궁금한데 저리 우르르 몰려가니 가까이 갈 수가 있나.”

 

  금발의 외국인, 크리스가 말했다.

 

  “이런 때 먼 데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방법 같은 건 없으십니까?”

 

  시영이 장난삼아 묻자 크리스가 꿀밤으로 응수했다.

 

  “그나저나 마스터, 저들은 왜 저렇게 멀리서 따라간 걸까요? 저 아이가 못 볼 거라 생각한 것일까요? 아니면 정말 함정 같은 거라도 될까요?”

 

  “누굴 잡으려고 함정을 파? 저렇게 허술하게? 우리는 커녕 복수자들도 안 걸릴 것 같은데.”

 

  “확실히 묘하긴 하네요. 일단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날 때 까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크리스가 고개를 끄덕이며 시영에게 물었다.

 

  “이 공원에 다른 입구도 있지 않나?”

 

  “...... 아마 있을 겁니다.”

 

  시영이 침울한 표정으로 말하자 크리스가 고개를 저었다.

 

  “어차피 신경 쓸 건 없다. 저들이 저리 몰려다니는데, 우리가 여기서 더 나뉘는 것도 위험해. 지원 요청은 시간이 걸려서 어려울 거고. 다만 그 아이가 이쪽으로 나왔다는 건, 이쪽이 가장 가깝다는 말 일 테니 여기서 기다리면 되지 않을까 싶다. 혹시 모르니 시영은 길 좌우를 살펴봐.”

 

 

  “내려온다.”

 

  긴장 속에서 얼마나 그 자리에 있었을까. 흐릿해진 상태의 시안이 몇몇 수호자들과 함께 아래로 내려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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