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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해경 특공대
작가 : 심삼일
작품등록일 : 2017.6.1

고교 시절 좀 놀았던 코모도섬의 왕도마뱀.
세월호 시신인양 임무에 환멸을 느껴 퇴역했다.
밀수꾼?... 간첩?... 조폭?
뭍으로 올라온 해경특공대의 맹활약이 전개된다.

 
원흉 박신배 2.
작성일 : 18-02-10 08:56     조회 : 555     추천 : 1     분량 : 6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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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흉 박신배 2.

 

 

 “응? 벌써 상황 종료된 거야?”

 차에서 내린 최성덕이 문도와 강철에게 걸어와 놀란 눈으로 물었다.

 뒤따라온 삼방파 대원 25명도 SUV차량에서 나와 두목의 뒤에 도열하며 지시를 기다렸다.

 

 “예, 성덕 형! 강철이가 아주 작전을 잘 펼쳤습니다.”

 문도가 자기는 별로 한 일 없다는 듯 강철에게 공로를 돌렸다.

 

 “헹님이 이제야 오면 내는 우짜능교? 일마들 땜에 내 사무실이 박살 났다 아잉교! 저것들이나 좀 도와주소. 하하.”

 강철이 웃으며 어방배달 앞에서 아직도 영도파와 엉켜서 싸우고 있는 자기 직원들을 가리켰다.

 

 “야! 저 영도파 새끼들 모두 잡아서 사무실 안에 가둬라!”

 “예, 형님!”

 최성덕의 지시를 받은 삼방파 대원들이 어방배달로 우르르 달려갔다.

 

 “이놈은 누군데 맨발로 이러고 있노?”

 성덕이 짱구에게 무릎 눌리며 발버둥치는 배차돌을 내려다보며 물었다.

 

 “이자식이 영도파 두목 배차돌입니다. 내가 지금 아킬레스건 잘라 주려고 양말 벗겼다 아입니까?”

 

 “그래? 영도에 사는 놈이 왜 겁도 없이 우리 박 사장 사무실을 저리 맨들어 놨시꼬? 영도에서 짜장면 시켰는데, 박 사장이 배달을 늦게 해줬더나?”

 성덕이 안쓰러운 표정을 지으며 놀렸다.

 

 “짜장면이 아이고, 히로뽕 배달 해달라는데, 내가 뽕이 없다 아잉교. 뽕은 절마가 갖고 있는데.”

 강철이 웃으며 배차돌 옆에 꿇어앉아있는 쌍칼을 가리켰다.

 

 “야가 히로뽕을 갖고 있어? 근데, 야는 와 이리 되삔노? 어깨가 영 내려앉은 거 같은데, 여그 있을게 아이라 병원부터 가봐야 쓰겄고마는!”

 성덕이 일부러 측은한 미소를 지었다.

 

 “저 자식 이름이 쌍칼입니다. 장유파 행동대장인데, 잭나이프 두 개 들고 까불다가 문도한테 저리 맞은 모양이네요.”

 

 “그래? 이 자식이 그 유명한 쌍칼이가? 손에 붕대까지 감은 놈을 문도 니는 와 이리 심하게 팼노? 좀 살살 하지. 쯧쯧!”

 성덕이 문도를 쳐다보고 웃으며 혀를 찼다.

 

 “왼손은 낮에 자성병원에 와서 해삼 잡으려다가 해삼 혁대 전갈꼬리에 손가락 베인 겁니다. 저녁에 또 여기서 나한테 잭나이프 들고 덤비길래, 하는 수 없이 쪼매 찍어 눌렀습니더. 이 자식이 잭나이프를 던져서 해삼이 팔둑을 찔렸다 아입니까? 흐흐.”

 문도가 쌍칼을 보고 웃는데, 삼봉은 그새 쌍칼의 주머니를 뒤지고 있다.

 

 “아, 해삼 아우를 잡으려다 제가 다쳤구먼! 흐흐, 그러고도 한 손으로 또 덤볐어? 역시 장유파 행동대장이라 용기는 가상하네. 그래도 어깨 빠진 거 치료는 해주고 족쳐라.”

 성덕도 쌍칼이 괘씸하지만 다친 놈은 봐주라고 말했다.

 

 “지부장님, 마약구매자 리스트는 없는데요?”

 삼봉이 쌍칼에게서 빼앗은 핸드폰도 열어보며 문도에게 보고했다.

 

 “그래? 이 치밀한 자식이 어데 딴 데 보관해 뒀을 거다. 좀 있다 족치면 불겠지 뭐.”

 문도가 이제 잡힌 몸이니까, 제 놈이 순순히 내놓게 될 거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사무실 좀 뽀샀다고 야를 다리병신 맨드는 거는 좀 심한 거 아이가?”

 성덕이 다시 배차돌의 양말 벗겨 드러난 발뒤꿈치를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헹임요, 모르면 말도 마이소! 이놈이 문도 아부지 경비반장 살해한 바로 그 놈입니다!”

 강철이 말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하는 수 없어 배차돌의 비밀을 털어놨다.

 

 “뭐라꼬? 이 자식이 그 놈이야? 이런 육시를 헐 놈! 당장 잘라버려라! 양쪽 다 잘라버려!”

 성덕이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배차돌을 노려보며 되레 한 술 더 뜬 고함을 질렀다.

 

 “그랬으면 좋겠는데, 일마 성하게 데려가서 유태파 박신배를 만나기로 했습니더.”

 강철이 배차돌의 잭나이프를 접으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뭐? 유태파 박신배를 만나기로 했어? 언제, 어디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호시탐탐 김해를 넘보는 유태파 두목 박신배를 만나기로 했다니!

 

 “지금 바로 가서 영도 남항만에 있는 그 새끼 주유소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강철이 우쭐거리며 의기양양해 했다.

 

 “응? 주유소? 박신배가 영도에서 주유소도 운영하나?”

 처음 듣는 소린지 성덕이 눈을 끔벅거렸다.

 

 “예! 그 주유소 자리가 바로 문도 아부지 냉동창고 있던 자립니다. 알고 보니까, 박신배가 배차돌이 시켜서 냉동창고 강도질 한 그날 밤에 허도영이를 문도 집에 보냈답니다.”

 강철이 더 엄청난 사실을 털어놨다.

 

 “뭐야? 박신배가 문도 아버지를 살해한 원흉이란 말이가?”

 성덕의 놀라서 벌어진 입이 닫힐 줄을 모른다.

 

 “예, 맞습니다. 오늘 밤에 아부지 원수 좀 갚아야 되겠습니다.”

 문도가 활활 타오르는 복수심으로 눈꼬리를 치켜 올렸다.

 

 “당연히 그래야지! 내도 함께 갈꼬마!”

 성덕이 문도의 어깨를 가볍게 만지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성덕 형! 이 쌍칼 새끼가 낮에 진영읍내파하고 만났습니다. 혹시 그 새끼들이 쳐들어올지 모르니까, 형님은 여기 지키고 있으세요.”

 문도가 성덕에게 남아있으라고 말했다.

 

 “뭐? 장유파가 진영읍내파하고 한 통속이더나? 서로 앙숙, 라이벌인줄 알았는데?”

 성덕이 예상외의 소리에 깜짝 놀랐다.

 

 “오늘 우리 애들이 이 자식 미행해 갔다가 진영 애들이 열 명이나 나오는 바람에 도망쳐 왔습니다.”

 문도가 진영읍내 정형외과의원에서 일어났던 일을 간략히 설명해줬다.

 

 “이런, 쥑일 놈들.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네! 강철이 니도 모르고 있었제?”

 놀란 성덕이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천만다행이다 싶은 표정으로 강철에게 물었다.

 

 “예, 헹님!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네요. 헹님은 천상 여기 남아 있어야 되겠심더.”

 강철이도 확실히 알게 되어 다행이다 싶은 표정으로 성덕에게 남아서 진영읍내파 공격에 대비하라고 말했다.

 

 “그래도 느그들만 가서 되겠나? 저 고딩이들은 안될 거고, 다 합해봐야 몇 명 안되잖아?”

 어방배달 직원들은 대부분이 고등학생이라, 자기의 삼방파가 안 가면 쪽수로 상대가 안될 것 같아 물어본다.

 

 “우리 직원이 저까지 여덟 명입니다. 강철이랑 여기 짱구까지 합하면 10명이니까, 성덕 형이 열 명만 지원해 주세요. 그러면 전부 20명이 가면 됩니다.”

 문도가 그 정도만 가도 된다고 삼방파 10명의 지원을 요청했다.

 

 “유태파는 40명이나 되잖아? 절반 인원으로 뭘 어쩌려고?”

 성덕이 어이없는 표정으로 문도와 강철을 번갈아 봤다.

 

 “헹임요, 문도 직원들이 보통 아닙니다! 전부 테이저건 차고 있고, 페퍼건도 있습니다.”

 강철이 나서서 문도의 직원들 호신용 무기를 알려줬다.

 

 “그래도 그렇지. 유태파 새끼들도 별별 연장 다 들고 나올 건데 그거 가지고 되나?”

 성덕의 생각에 아무래도 위험하겠는지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문도 야가 드론을 두 대나 갖고 있다요. 지난번에 하단파하고 사상파가 전쟁 벌였을 때 문도 혼자서 드론 한 대로 15명이나 요절냈답니다. 날아다니면서 최루액 뿜어대니까, 연장 들고 있어도 쪽도 못 씁니다. 드론 두 대면 적어도 20명은 먹고 들어가니까, 걱정할 거 하나도 없소! 하하.”

 강철이 문도 대신 비밀병기 드론을 내세워 아무 염려 말라며 문도의 솜씨를 극찬했다.

 

 “아, 그래? 요새는 드론으로 최루액을 뿌릴 수도 있는가 베? 대단하다, 야! 니 드론은 억수로 좋고 비싼 건가 보다. 그렇다면 안심은 된다.”

 성덕이 세대 차이를 느끼는지 민망한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담에 성덕 형한테 드론 한 대 그냥 드릴게요. 형 결혼 선물로! 하하.”

 성덕의 마음을 눈치 챈 문도가 곧 있을 성덕의 결혼선물로 주겠다며 웃었다.

 

 “아, 그래? 그라모, 오늘 당장 주면 안되겠나? 진영읍내파 애들한테 써 먹고로!”

 성덕이 반기며 욕심을 내었다.

 

 “드론은 조종연습을 많이 해서 면허증도 따야 됩니다. 한 대는 여기 우리 삼봉이가 조종할 건데, 오늘은 유태파 쳐야 되니까 안되겠는데요. 하하.”

 문도가 난색을 표하며 고개를 저었다.

 

 “그래요, 헹님! 진영읍내 애들 쳐들어와도, 우리 어방배달 오토바이부대가 40명이나 있는데, 뭐 그리 걱정하요?”

 강철이 나서서 자기 직원들이 함께 막으면 된다며 안심시켰다.

 

 “그래, 그렇지! 진영읍내파 애들 30명 정도야, 우리 남은 애들하고 느그 오토바이면 충분하지! 흐흐.”

 좀 오버했다 싶은지, 성덕이 웃음으로 슬그머니 넘어간다.

 

 그러는 사이 어방배달에서 가까운 숙소인 빌라에 있다가 삼봉의 전화 연락을 받은 해삼과 멍게가 트라제를 몰고 헐레벌떡 달려왔다.

 

 “아이구, 큰형님도 오셨네요? 이거 늦어서 죄송합니다!”

 해삼과 멍게가 성덕을 보자 허리를 굽실거리며 절부터 올렸다.

 

 “아, 해삼 아우 왔나? 쌍칼한테 팔뚝 찔렸다 더만, 괘한나?”

 성덕이 해삼과 멍게를 반기며 걱정스레 물었다. 이들이 김해에 내려 온 날 보국 횟집에서 인사 받고 두 번째 만난다.

 

 “예, 큰형님! 괜찮습니다.”

 해삼이 별거 아니라는 듯 팔뚝을 쓱쓱 문지르며 웃고는 꿇어있는 쌍칼을 내려다봤다.

 

 “아니, 이 자식은 여기에 왜 또 이러고 있지요?”

 어깻죽지를 거머쥐고 울상을 짓고 있는 쌍칼을 보고 놀라서 물었다.

 

 “응. 한쪽 손으로 또 잭나이프 들고 나한테 덤비길래 네 복수로 어깨 좀 부숴났다. 멍게랑 같이 병원에 데려가서 입원시키고 감시 좀 해라.”

 문도가 해삼과 멍게에게 쌍칼을 부탁했다.

 

 “예! 알겠습니다. 어깨가 탈골된 모양이네요? 자, 일어나라! 빨리 치료해야 얼른 낫지.”

 해삼이 쌍칼을 일으켜 세우자, 쌍칼의 그랜저 운전수인 조장이 얼른 달려와 부축했다.

 자성병원에서 앞장서 덤비다가 맨 처음 삼봉의 백동전 팔매질에 얼굴을 맞았던 조장은 콧등에 두툼한 반창고를 붙이고 있다.

 

 해삼과 멍게가 테이저건 카트리지를 새 걸로 바꿔 차고 와서, 다친 두 놈이 함부로 덤비거나 도망치지는 못할 것이다.

 

 “너랑 짱구는 오토바이 타고 갈 거지? 배차돌이는 우리가 데리고 갈까?”

 해삼이 쌍칼을 데리고 떠나자 문도가 강철에게 물었다.

 

 “응, 그래라. 짱구야, 풀어줘라! 이 자식 천 만 원짜리 인질이니까, 귀하신 몸 잘 모셔야 돼! 흐흐. 야, 배차돌이! 너 오늘 운 좋은 줄 알아!”

 짱구에게서 풀려나 얼른 양말과 구두를 꿰어 신는 배차돌을 내려다보며 강철이 웃었다.

 

 “개새끼! 너 까불다가 우리 큰형님한테 맞아 죽을 거야!”

 아킬레스건 잘려서 다리병신 될 신세에서 풀려난 배차돌이 상황이 바뀌자 금세 본색을 드러내며 히죽거렸다.

 이빨 다친 입술을 훔치는데 아직도 피가 배어 나온다.

 

 하기야 듣자니까 강철이가 겨우 20명밖에 안 되는 인원으로 늑대 같은 조직원이 40명이나 우글대는 유태파 주유소로 쳐들어간다는데, 보나마나 그 결과는 유태파 승리가 뻔하기 때문이다.

 

 “이 자식 어느 차에 실을까요?”

 문도의 배달 부산지부 갑조 조장인 감똘개가 조수와 함께 얼른 달려와 배차돌을 붙잡으며 물었다.

 

 “응, 내 차에 태우고 삼봉이랑 잠시 지키고 있으소.”

 문도가 삼봉에게 눈짓하자 배차돌은 문도의 투싼으로 끌려갔다.

 

 그러는 사이,

 “형님! 영도파 애들 다 잡아 넣었습니다. 어방배달 직원들은 거의 다 찰과상 정도로 말짱합니다.”

 삼방파 대원 25명과 어방배달 직원 수십 명이 함께 영도파 애들 30명을 다 사무실에 잡아 넣고 감금했는지, 삼방파 행동대장이 달려와서 두목인 최성덕에게 보고했다.

 

 “그래? 영도파 애들 중에 중상자는 없나?”

 영도파가 적군이기는 하지만 부상부터 신경 쓰이는지 성덕이 대장에게 물었다.

 

 “대부분 경상이고 네댓 놈은 늑골이 좀 나간 것 같은데, 천천히 치료받아도 괜찮을 수준입니다.”

 대장이 별거 아닌 것처럼 보고했다. 조폭들 전투에서 갈비뼈 부러지는 정도는 경상인가 보다.

 

 “그래? 박 사장 너네 애들 싸움 잘하는 구나! 전부 멀쩡하단다. 하하.”

 성덕이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강철을 보고 웃었다.

 

 “아따마, 헹임요. 우리 애들하고 영도파 새끼들 일대일로 이뽄다찌 붙어도 이길 겁니다. 흐흐.”

 강철이 자기 직원들이 고등학생이라도 주먹깨나 쓰는 놈들이라며 우쭐거렸다.

 

 “성덕 형! 대원 열 명 빨리 차출해 주이소!”

 문도가 따라 웃으며 영도 유태파 치러 갈 대원을 부탁했다.

 

 “아, 참 그렇지! 야, 이무가! 똘똘한 놈 아홉 명 뽑아서 네가 데리고 강철이 따라 가라.”

 “예? 어디 가는데요?”

 

 “응. 지금 유태파 박신배 만나러 영도 간단다. 문도도 함께 가니까, 우리 애들 열 명 합하면 전부 20명이다.”

 

 “예? 고작 20명으로 유태파 소굴로 들어간다고요?”

 대장이 어이가 없는지, 보스가 농담하나 싶은 표정으로 강철과 문도를 번갈아 쳐다봤다.

 

 “아이고, 이무기 형이 따라오면 내가 부담 가서 안됩니다! 이무기 형은 오지 말고 애들만 열 명만 붙여 주소. 진영읍내파 애들 쳐들어올지 모르는데, 행동대장님은 보스 지키고 있어야지요! 하하.”

 행동대장 이무기는 강철과 함께 덕혜고아원 출신으로 선배 되는 모양이다.

 

 “그러나? 그래도 내가 못 가는데, 이무기라도 딸려 보내야 되는데…”

 아우들만 보내는 성덕이 자못 불안하고 미안한 마음을 어쩌지 못한다.

 

 부모 없이 고아원에서 형제처럼 동고동락하며 지낸 사이는 친형제보다 더 끈끈한 정이 있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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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이브 18-02-10 09:24
 
그런 사이는 친 형제보다 더 끈끈한 정이 있다. 에 한표하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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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삼일 18-02-10 12:05
 
네, 빌리이브님 감사합니다.
그런 것 같습니다. 어려운 시절을 함꺼 보내면 우정이 훨씬 돈독해지는가 봅니다.

작가님의 '초콜릿을 뺏지 마'가 티브이 드리마로 방영될 그날을 고대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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