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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달과 나비와 계수나무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12.18

동양로맨스판타지/궁중로맨스/회귀남/상처남/후회남/힐링여주/당당여주/적극여주

자비국의 태자 <계>.
상처를 숨기고 무력을 앞세우던 그는 모종의 사건으로 폐위당하고 전쟁터를 전전한다.
향비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채 화살을 맞는 계.
정신을 차리자 5년 전으로 돌아온 것을 알게 되었고.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 하염과 인연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계>와 자비국에서 살아남으려는 <하염>의 궁중로맨스.

 
7. 승전보를 앞세운 나의 적이여 (4)
작성일 : 18-02-10 01:13     조회 : 452     추천 : 0     분량 : 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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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염이 낯설게 영아를 바라보았다.

 

 ‘영아, 네가 왜 그리 기뻐하니.’

 

 그 사람이 뭐라고. 왜 네가 그 사실을 그리도 기쁜 듯이 알리는지.

 

 하염이 주먹을 꽉 쥐었다.

 

 

 

 “안 가보세요?”

 

 

 

 영아가 다시 물었다. 그 표정에 담긴 확신에 오히려 하염이 아연해졌다.

 

 

 

 “너 내가…….”

 

 

 

 말은 끝맺지 못했다. 하염은 그제야 제 모습을 깨달았다.

 

 영아도, 문영도, 황자도 일찍이 알아차렸을 것이다. 황궁 내 자신을 처음부터 직접 보아온 사람들이라면.

 

 하염이 누구를 보고 있는지. 누구와 친하고 누구의 편에 서는지, 누구를 진정 기다렸는지.

 

 

 

 “나는…….”

 

 

 

 아버지 자왕의 경고가 채 마르지 않았다. 하염은 어디로 시집가더라도 연나국의 사람이어야 했다. 예휘의 경고가, 귓바퀴를 맴돌았다.

 

 그런데도 하염은 그 자리 그대로였다.

 

 ‘태자…….’

 

 그건 자왕이 원하는 바가 아니었다. 제가 취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귀궁하는 계를 배웅 나가서는 안 되었으며, 언젠가는 무너질 계를 모른 척 해야했고, 또 그렇게 되기를 바라며 자신의 자리를 보존해야 했다. 그래야 했다. 자신이 연나국의 공주라면 응당.

 

 애초에 저와 태자는 어떤 사이도 아니지 않던가.

 

 하염은 스스로에게 되물었다.

 

 친구, 아니다. 벗이라는 이름으로도 그들 사이에는 시간과 마음이 부족하였다. 그런데도…….

 

 

 

 “공주님?”

 

 

 

 하염이 행화궁을 뛰쳐나갔다. 행림 사이로 난 길을 헤쳐 중앙으로 난 길로 향한다.

 

 고관대작들이 때마침 그 길을 따라 정문으로 가고 있었다. 하염은 그들의 인사를 받는 둥 마는 둥 하고 앞서 정문으로 향한다.

 

 나인들이 고개를 숙이고 내관들은 한 발 물러섰다. 하염의 다리가 더 빠르게 움직였다.

 

 멀리, 멀리에서 보이는 붉은 깃발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태자께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노역장의 일들을 정말 알고도 모른 척 한 건지. 황자의 말이 이간질에 불과한 건지 직접 확인해야 했다.

 

 그러나 정말 그 이유만으로 이렇게 달려가는 거냐고 묻느냐면 자신도 확신할 수가 없다.

 

 지금 당장 달려가라고 마음속 누군가가 소리쳤고 하염은 그대로 행동했다. 취한 듯 분별없는 충동이었다.

 

 

 

 정문이 보였다. 열린 정문 바깥으로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붉은 기가 보이자 하염의 걸음이 멈추었다. 발을 움직이려 해도 움직이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벽에 멈추어선 것 같이.

 

 하염의 눈이 붉은 기 아래, 선두에 선 붉은 말, 말 위의 붉은 머리의 사내를 향했다.

 

 ‘마치 꽁지에 불붙은 새처럼 날아와, 기다렸다는 듯이 태자의 앞에 서 있을 테냐.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마음속 목소리가 다시 외쳤다.

 

 ‘정녕 네 아버지의 말을 어길 셈이야?’

 

 하염은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았다.

 

 ‘물어본다고 한들 무엇을 물어보려는 거냐. 도대체 무엇을!’

 

 머릿속에서 질문이 쏟아져서 도저히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 무작정 달려온 결과였다.

 

 결국 하염은 더 가지 못하고 나무 뒤로 몸을 숨겼다. 머리를 기대고 눈을 감았다.

 

 

 

 

 

 

 

 

 

 “태자 전하 만세!”

 

 

 

 어느 순간부터 들려온 사람들의 환호는 점점 줄어들었다.

 

 정문이 닫히고 태자 행렬이 황궁중앙로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양 옆에 선 나인들과 내관들이 고두했다. 오만하고 당당한 승리자의 자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이번에 추가로 라호국 칠기대 셋을 와해시키고 목편의 강나루까지 공격해 들어갔다. 거기에서 전투를 멈춘 것은 북국의 중재에서였다. 그 역시 뒤에 3황자가 있음을 계는 알아차렸다.

 

 그깟 중재, 때려치고 싶은 것을 참았다. 그가 황궁과 멀어질수록 3황자가 안방에서 날뛰기 때문이었다. 더는 비워둘 수가 없었다.

 

 

 

 위풍당당하게 황궁에 들어서던 계가 걸음을 멈추었다. 나무 뒤에 숨어있는 치맛자락이 보였다.

 

 뒤따르는 수하들을 멈춰 세우고 혼자서만 다가갔다. 소리 없는 걸음이 나무 뒤에서 멈추었다.

 

 

 

 “여기서 뭐하는 건가?”

 

 

 

 심호흡을 하고 있던 하염이 돌아서더니 놀라 소리 질렀다. 까무러쳐 넘어지려는 그 손목을 계가 냅다 잡아챘다.

 

 

 

 “축하하려고 온 거면 제대로 축하를 하지 않고.”

 

 

 

 계에게 잡힌 손목은 그대로, 하염이 비틀거리는 자세를 바로 세웠다. 검은 눈동자가 깜빡거렸다.

 

 

 

 “……승전을 축하드립니다!”

 

 “헌데 왜 여기에 숨어 있나.”

 

 “숨어있던 것은 아니고…….”

 

 

 

 계가 묵묵히 뒷말을 기다렸다.

 

 

 

 “여쭙고 싶은 것이 있어 체면 없이 왔습니다.”

 

 “……물어보라.”

 

 

 

 하염은 바로 입을 열지 않았다.

 

 눈은 오로지 계를 향했고 잡히지 않은 손은 치맛자락을 세게 쥐었다.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서 말이 툭 튀어나왔다.

 

 

 

 “질문이 많아요.”

 

 

 

 계가 힐긋 길에서 기다리는 행렬을 확인했다. 호기심 가득한 적우영 병사들은 애써 모른 척 빤히 하늘이나 땅만 보고 있었다. 이 정도 거리에 이 정도 목소리면 들리지 않을 것이다.

 

 

 

 “괜찮다. 시간은 많으니까.”

 

 “우선은,”

 

 

 

 하염이 심호흡을 했다. 질문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수아의 오라비가 있었던 노역장에서 연나국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태자께서도 아시던 사실인가요?”

 

 “그대는 어떻게 생각했나?”

 

 “진실보다 그것이 중요합니까?”

 

 “……그렇군. 그대 말이 맞다. 대답은 ‘몰랐다’로 하지.”

 

 “정녕 모르셨습니까? 일전 영빈관 일로 무차별한 공물에 대해서 조사하신 것 아닙니까?”

 

 

 

 계는 홍려가 보고했던 내용을 떠올렸다. 홍려가 하염에게 사과했다던 말도 기억했다. 고개를 저었다.

 

 

 

 “내 관심이 부족했음은 인정한다. 설마하니 연나국 사람까지 있었을 줄은 몰랐다.”

 

 “적우영은 연관이 없습니까?”

 

 “내 적우영은 오로지 적을 죽이기 위해서만 싸운다. 화친 맺지 않았더라도 연나국 정도는 적에 끼지도 못하는 바, 고작해야 사람들 붙잡아오는데 쓰지는 않아.”

 

 

 

 계의 발뺌과 변명에 하염이 입술을 깨물었다. 모국을 내려 보는 듯 하여도 틀린 말은 아니었다.

 

 

 

 “다음 질문은?”

 

 “3황자는 태자의 적입니까?”

 

 “당연하다.”

 

 “황자의 사람도요?”

 

 “황자의 사람?”

 

 “가령 수아나…….”

 

 

 

 아버지 자왕은 차마 입 밖으로 내지 못한다. 그러나 계는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직접 끼어들지 않은 이들까지 내칠까 걱정하는군.”

 

 

 

 질문이 아님에도 마치 질문 같다. 수야국 난주성 때 하염을 몰아붙였던 것과 비슷했다.

 

 그러나 계 또한 그때와 비슷한 기분이었다. 여전히 하염은 저를 믿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죽이고 마는 학살자로 보는 것인가. 아니, 그 시선이 틀리기라도 했나. 오히려 하염의 말이 맞지 않나.

 

 계가 말을 덧붙였다.

 

 

 

 “황자가 아무 짓도 하지 않으면 걱정할 일도 일어나지 않아. 설사 그렇다하더라도 그건 그대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을 텐데.”

 

 

 

 역으로 대꾸하는 말에 하염은 모른 척 일관하지만 이미 눈동자가 흔들렸다. 계도 그것을 알아차렸지만 더 말을 잇지 않았다.

 

 대신 질문을 던진다.

 

 

 

 “또 남았나?”

 

 

 

 마지막 물음이 혀에 맴돌았다. 이번에는 계도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그가 재촉하기 전, 하염이 얼른 입을 열었다.

 

 

 

 “태자께서는…….”

 

 

 

 쉬이 말이 나오지 않았다.

 

 

 

 “태자는…….”

 

 

 

 숨이 막혔다.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말이기에 하염은 어떻게 꺼내야할지도 모르고 있었다. 앞서 질문했던 것들과는 차원이 전혀 다르기에.

 

 그러다 태자 허리춤에 매달린 검이 하염의 눈에 들어왔다. 검 끝에 매달린 것은 익숙한 노리개였다. 달같이 떠 있는 백색의 구슬.

 

 귀이 여겨지진 않아도 괜찮았다. 오히려 전장에서 매일 가지고 있었던 흔적이 하염의 마음을 더 울렸다.

 

 그 울림이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태자의 마음을 알고 싶습니다.”

 

 

 

 독촉하려던 계가 움직임을 멈추었다. 용기를 낸 하염을 내려다본다. 이슬을 담은 듯 반짝이는 눈빛. 그리움과 애달픔이 담겨있다.

 

 계는 간신히 한 마디를 내뱉었다.

 

 

 

 “내 마음?”

 

 

 

 토해내듯 힘겨운 한 마디였다. 외려 말을 꺼낸 하염이 거칠 것이 없었다.

 

 

 

 “네. 태자의 마음이요. 저를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그대는 연나국 공주이자 국예위이고…….”

 

 “제 신분이 아니라 온전히 저에 대한 것 말입니다.”

 

 

 

 잠시 멈추었던 호흡이 돌기 시작한다. 계의 입술이 열렸다.

 

 

 

 “그대는 궁중 속에서 세상물정 모르고 지냈지만 마음은 선량하고 아랫것들에 대한 동정과 연민으로 가득하지. 누군가를 불쌍히 여길 줄을 알고 기쁨을 드러낼 줄 알며 마음에 솔직하다.”

 

 “그것이 다입니까?”

 

 “보통 궁중 여인들과 다른 건 사실이야. 궁중 여인들은 급하다 하더라도 악사라고 자청하지는 않거든.”

 

 “그리고요?”

 

 

 

 눈이 울 것만 같다. 계가 그 눈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목울대가 크게 한 번 움직인 후에야 계는 대답했다.

 

 

 

 “생각하고 있는 바를 행동으로 옮길 줄 아는 대범함도 있어. 나라의 명을 어기지 않는 충직함은 전사 못지않고.”

 

 

 

 줄줄이 흘러나오는 무미건조한 대답에 하염은 제 속을 달랜다.

 

 ‘울면 안 돼.’

 

 끄물끄물 숨겨두었던 마음을 천천히 꺼낸다. 제 머릿속을 괴롭힌 모든 갈등의 원인이자 이 서글픔의 시작.

 

 

 

 “태자를 연모합니다.”

 

 

 

 그랬기 때문에 계가 자신을 실망시켰을까 두려웠다. 황자와 손을 잡고 계를 무너뜨리려는 아버지의 명령이 두려웠다. 충직함과 연모의 감정이 내면에서 싸우게 될까 두려웠다. 둘 중에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하염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모든 것이 다 여기에서 시작되었고, 계의 대답으로 끝맺을 터였다.

 

 계의 입이 일자로 다물렸다가 천천히 열렸다.

 

 

 

 “그것을 어떻게 확신하지?”

 

 

 

 아아, 그 대답을 하염은 알고 있다.

 

 

 

 “안 계시면 보고 싶고, 멀리 있으면 걱정되고, 좋은 것을 보면 생각나고, 가까이 있으면 웃음이 나옵니다. 이 마음이 무엇이겠어요.”

 

 “…….”

 

 “이것이 연모라 하더이다.”

 

 “나는…….”

 

 

 

 나무 기둥에 기댄 하염을 두고 계가 대답했다.

 

 

 

 “누군가를 마음에 둘 여유 따윈 없다.”

 

 “그것은 태자의 솔직한 마음인가요?”

 

 

 

 계는 그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짧은 침묵은 길게 이어졌다.

 

 그러다 먼저 돌아선 이, 하염이었다.

 

 온 것처럼 자박자박 달려가는 뒷모습. 온기가 식은 빈자리를 계는 바라만 보고 있다. 마음속에서는 붙잡아야 한다는 마음과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마음이 수십 번도 더 부딪쳤다.

 

 

 

 “연모…….”

 

 

 

 ‘계양아, 내 너를 아끼는 걸 알고 있니?’

 

 보라색 휘장이 쳐진 방, 길고 긴 머리카락이 자랑이었던 그 여자의 속삭임, 그 앞의 어린아이는 점차 당당한 자세를 잃고, 꼼짝하지 못한다.

 

 그 여자의 마음이 연모가 아님은 알고 있다. 하염의 마음이 거짓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누군가를 생각하는 그 마음이 전혀 다르다는 걸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발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것이 대관절 무엇이기에.”

 

 

 

 멀리, 하염이 사라지고 있었다. 계는 짐작했다. 이 순간을 후회하게 되리라고.

 

 허나 붙잡지도 못하리라. 계속해서 망설이고 망설이던 과거처럼.

 

 혀끝이 썼다.

 

 

 

 

 

 

 

 

 「승전보를 앞세운 내 적이여.

 

 아군 아닌 나는 휘장 뒤에서 눈물짓습니다.

 

 부디 그 칼로 머리카락을 베어주세요.

 

 넋이라도 멀리 도망칠 수 있다면, 이 마음 한 풀 꺾이고 말 텐데. -작자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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