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상속녀의 남자
작가 : 은하연
작품등록일 : 2017.6.4

한날 한시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대일그룹 상속녀 인 유세희와 아버지를 잃은 천재 소년 도현준.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손녀 딸을 지키기 위해 유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현준을 받아들이고 세희를 대신해 그룹의 후계자 수업을 받게 되었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세희와 그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에 홀로 떨어진 현준은 세희를 노리는 탐욕스러운 그룹의 세력들의 노림수로 인해 강제로 그녀와 헤어지게 되는데......
10년후, 그녀가 돌아왔다.

 
62. 소문 (2)
작성일 : 18-02-03 00:32     조회 : 306     추천 : 0     분량 : 513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꿈같은 시간이 끝나고 현실로 돌아온 세희는 일상에 적응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다. 현준 역시 밀린 일들을 처리하느라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 못했지만, 전화통화와 카톡을 주고받으며 그리움을 달랬다.

 

 오랜만에 민주를 만나기 위해 고급 한정식집에 도착한 세희는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정원을 걸어가고 있었다.

 

 “어머, 너 세희 맞지? 유 회장님 손녀인. 여기서 만나서 정말 반갑다. 최 여사를 통해서 애기는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얼굴 보는 건 또 처음이네. 호호.”

 “누구시죠?”

 

 세희는 갑자기 아는 척을 해오는 여인을 경계심 어린 표정으로 바라봤다. 아무리 그녀의 나이가 어리다 하나 모르는 사람의 접근을 사심 없이 바라볼 수 있는 형편은 아니었다.

 

 “아! 만난 적이 없으니 날 모를 수도 있겠구나. 난 규호 엄마 대학교 친구인 한유라. 최 여사한테 우리 얘기 들은 적 있지?”

 “최 여사? 아, 규호 엄마라면 혹시 저희 그룹 황 이사의 며느님을 말하는 건가요?”

 

 말도 되지 않는 헛소문과 그 소문을 진실로 믿고 있는 여자라.

 

 ‘당신이었구나. 소문의 근원이.’

 

 생각이 정리된 세희는 아무렇지 않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제 친구들에게 어떻게 말하고 다녔는지는 모르지만, 그녀가 나서서 해명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

 

 “그, 그래.”

 “죄송하지만 제가 그분을 뵌 적은 아주 어렸을 때라 서요. 돌아온 이후 뵌 적이 없었는데 뭔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네요.”

 

 아름답지만 차갑게 그지없는 세희의 표정과 칼 같은 대답에 유라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20살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아이에게 창피를 당했다는 사실에서 밀려오는 수치심과 그녀에게 잘못된 정보를 준 친구를 떠올리는 유라의 얼굴이 울긋불긋하게 달아올랐다.

 

 “그, 그런가요? 미안해요. 차, 착각해서.”

 

 자존심이 상했지만, 그녀에게 화풀이할 만큼 생각이 없는 건 아니었다. 그녀 역시 등수는 낮아도 한국 재계의 일원. 대일 그룹과 척을 져서 좋을 게 없다는 사실 정도는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나이었다.

 

 ‘최은정. 두고 보자.’

 

 지금껏 은정을 모임의 중심으로 대우해주고, 그녀의 편을 들어 왔던 이유는 그녀의 주장한 대로 세희와 규호와의 관계 때문이었을 뿐. 그게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된 이상 그녀의 추종자 노릇을 이어갈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었다.

 

 자신의 사과에 고고하게 고개를 끄덕여 보이고는 자리를 피하는 세희의 뒷모습을 보면서 유라는 그간 참아왔던 은정에 대한 불만을 끄집어낸 후 당당한 걸음으로 약속장소로 걸어갔다. 조금 전 느꼈던 치욕을 되돌려 주기에 적합한 방법을 떠올리면서.

 

 “어머, 애. 사모님 소리 듣는 애가 뭔 등장이 그렇게 요란스럽니?”

 

 은정에게 아부를 떨고 있던 동창 중 한 명이 요란스러운 등장에 한마디 했다. 동창 모임이면서도 친분보다는 누가 더 잘났는지 보여 주기 위한 과시용 목적으로, 또는 사업과 관련된 친구들 집안에 잘 보이기 위한 아부용 목적으로 만남을 이어가는 멤버들이었다. 그리고 현재 그들의 최대목적은 대일 그룹의 사위가 될지도 모르는 친구에게 잘 보여 떨어지는 콩고물이 없는지 살피는 것. 현재의 목적에 충실한 그들은 은정의 눈치를 살피며 늦게 들어오는 유라를 향해 한마디씩 던졌다. 평소 그녀와 은정의 사이가 안 좋다는 것을 참작하면 유치하지만 당연한 결과였다.

 

 “맞아. 늦게 도착했으면 조용히 들어와야지 이게 뭐 하는 짓이니? 품위 없게.”

 

 친구들의 불만에 유라는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자리에 앉았다.

 

 “늦은 건 정말 미안해 애들아. 근데 내가 밖에서 누굴 만났는지 아니?”

 “왜? 연예인이라도 봤어?”

 “연예인 누구? 강현빈? 난 애가 요즘 그렇게 좋더라.”

 “갠 네 아들뻘 이거든?”

 

 남자 연예인 이야기에 친구들이 깔깔거리며 저들끼리 대화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에이, 내가 고작 연예인 봤다고 이러겠니? 연예인 보다 더 너희가 관심 있어 할 사람.”

 “그렇게 빙빙 돌리지 말고 속 시원하게 말해봐.”

 “그래, 누굴 봤는데 그래?”

 “대일 그룹의 유일한 상속녀.”

 

 친구들의 재촉에 유라가 입을 열자 다들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다.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지만, 누구보다 만나기 어려운 사람이 바로 그녀였다. 대 대일 그룹의 유일한 상속녀이자 얼마 전 21번째 생일을 기점으로 막대한 신탁을 물려받아 아들을 가진 여자라면 누구나 며느리 삼고 싶어 한다는 소문의 주인공 유세희.

 

 “어머, 어머. 그게 진짜야? 은정아 그럼 우리한테 인사 좀 시켜주라. 곧 애들 약혼시킬 거라며.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같은 식당이면 잠깐 얼굴 보여주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잖아. 응?”

 

 은정의 옆에서 비유를 맞추고 있던 친구를 시작으로 너도나도 미래 며느리 좀 불러내라는 말에 은정의 얼굴이 점점 굳어갔다.

 

 “그래. 은정아, 전화라도 한번 해봐. 우리도 얼굴이나 좀 보자. 그렇게 예쁘다고 소문이 자자하다며?”

 “우리 딸애가 쇼핑하면서 봤는데 웬만한 여자 연예인보다 예쁘다고 하긴 하더라.”

 “그래? 어디서?”

 “진한 백화점에서. 거기 막내딸인 소연이하고 같이 쇼핑하더래.”

 “예쁘다니까 더 궁금해 죽겠네. 그러지 말고 얼른 전화나 해봐.”

 

 친구들의 재촉이 거듭될수록 안절부절못하는 은정을 보면서 유라의 표정이 밝아졌다.

 

 ‘흥, 역시. 거짓이었어.’

 

 불안해하는 은정을 보며 유라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오, 오늘도 일이 있어서 왔을 텐데 어떻게 그래. 바쁜 앤데 방해하고 그럼 안 되지. 그러지 말고 내가 나중에 자리를 마련할게.”

 “그러지 말고 잠깐 얼굴만 비추고 가라고 해. 네가 전부터 우리한테 소개해주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잖아. 그리고 아무리 바빠도 같은 장소에 있는데 잠깐 얼굴 비치는 게 뭐가 그렇게 힘들다고.”

 

 유라가 거들자 친구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은정을 재촉했다. 한 두 번도 아니고 계속해서 안 된다는 말을 늘어놓자 친구들의 표정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아니, 아무리 대단한 며느릿감이라도 그렇지 어떻게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그렇게 쩔쩔매니?”

 “맞아, 그룹에서도 함부로 못 건드린다며. 그런데 왜 그렇게 눈치를 봐?”

 “며느리 될 아이한테 그 정도 말도 못 하고 사니?”

 

 ‘이것들이 잘 보이려고 아양 떨 땐 언제고 인제 와서 물어뜯으려고 해?’

 

 은정은 속으론 씩씩거리면서도 겉으로는 안타까운 척, 미안한 척을 하며 다음에 기회를 마련하겠다며 친구들을 달랬다. 그러면서 뒤에서 흐뭇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유라를 보며 눈을 흘겼다.

 

 ‘그렇게 흘겨봐야 소용없어. 네 무덤은 네 손으로 판 거나 마찬가지니까.’

 

 자신을 노려보는 은정의 시선을 여유롭게 받아내며 유라가 찻잔을 손에 들고 우아하게 차를 음미할 때였다.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노크 소리와 함께 나직한 여인의 목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지자 멤버들의 목소리가 쏙 들어갔다.

 

 “들어와요.”

 

 누군가가 입을 열자 문이 열리면서 낯익은 얼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너……. 너는.”

 

 은정이 차마 말을 잊지 못하고 중얼거렸다. 도도한 표정으로 방안으로 들어온 여인은 그녀들이 그렇게 애타게 찾았던 유세희였다.

 

 “옆방에서 식사 중이었는데 제 이야기가 계속 들려와서요. 실례인 줄 알면서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라고요.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담담하게 입을 열던 세희의 눈초리가 날카롭게 변했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없는데 김칫국부터 처마시는 이들의 행태가 신경에 거슬렸다.

 

 “게다가 저도 모르는 제 신랑과 시어머니가 누군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타고난 신분과 물려받은 재산 덕분에 사람들의 이목과 관심을 받은 게 하루 이틀은 아니었지만, 오늘처럼 불쾌하긴 처음이었다. 날카롭다 못해 냉기가 뚝뚝 흐르는 세희의 표정에 멤버들은 꿀 먹은 벙어리마냥 입을 다문 채 은정을 노려봤다. 마치 이 일의 원흉이 그녀이니 그녀가 해결해야 한다는 듯이.

 

 “누구죠? 그런 허위 소문을 만들에 낸 사람이?”

 

 20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살벌한 기운을 쏟아내는 세희를 보며 멤버들은 말없이 은정에게 눈치를 주기 시작했다. ?세희 역시 모두의 이목을 받는 여인의 존재를 알아차렸지만 안타깝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모두 침묵하시는 걸 보니, 저도 방법이 없군요. 여기 계신 분들 모두에게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죄를 물어…….”

 “최은정.”

 “은정이요.”

 “규호 엄마요.”

 

 세희가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말에 언제 그랬냐는 듯 침묵시위를 끝내고 여기저기서 한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딱 한사람, 모든 이의 지목을 받은 사람만 빼고.

 

 “규호?”

 “황 이사님 손자입니다. 아가씨.”

 

 세희가 모르는 척 함께 온 민주에게 묻자 바로 답해주었다.

 

 “황 이사라면 같은 그룹 소속일 텐데 비서실에선 저런 헛소문이 떠도는 동안 뭘 하고 있었던 거지?”

 “죄송합니다.”

 

 세희는 계획대로 모든 소문을 부정하며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을 따졌지만, 이중 그 누구도 비서실 탓을 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들에게 엉터리 소문을 전달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들이 더 잘 알고 있었으니까.

 

 “회장실 비서진들한테 전달해. 앞으로 이런 헛소문이 또 내 귀에 들려온다면 가만 안 있을 거라고. 다들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알겠습니다.”

 “그럼 오해가 다 풀린 거로 알고 전 이만 일어나겠습니다. 그리고 모임을 방해한 것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오늘 드신 식사는 제가 대접하도록 하죠.”

 

 하고 싶은 말을 마친 세희는 먼저 일어나 방을 나섰다. 경고와 화해의 제스처로 목적을 달성한 세희는 민주와 함께 식당을 벗어났다. 저런 분위기에서는 밥알 한 톨만 먹어도 체할 것 같았고 민주 역시 그녀와 같은 생각이었다.

 

 세희가 떠나고 친구들이 저를 따돌리고 자기들끼리 쑥떡 대자 은정은 울분을 참지 못하고 굴욕적인 자세로 자리를 피했다. 차로 돌아가는 씩씩거리던 은정은 혼자가 되고 나서야 참았던 울분을 터트렸다.

 

 “그 집안은 뭐가 그리 잘났다고 사람들이 하나같이 그렇게 콧대가 높아? 자기들이 잘났으면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애나 그 아비나 하나같이 자존심만 쌔 가지고는. 두고 봐. 이번에는 절대 안 놓쳐. 잡아놓고 오늘의 수모는 고스란히 돌려줄 거야. 내가 받은 굴욕은 유상현, 당신한테 받은 한 번으로 충분하니까.”

 

 은정은 학창시절 상현의 외모와 배경이 탐나 그를 손에 넣기 위해 열심히 쫓아다녔지만, 그가 그는 선을 넘지 못했던 과거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도 그가 가진 배경과 인품이 탐이나 포기하지 않고 그의 뒤를 쫓아다녔다. 규영과 친하게 지낸 것도 그가 상현과 친밀하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그와 함께 있으면 상현과 말을 섞을 기회가 많아진 건 사실이었으나 그의 마음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쓰라린 과거를 떠올리던 은정은 상현과 세희에게 받은 모욕적인 상황들을 떠올리며 분노했다. 더는 이런 치욕을 참을 수 없다는 생각에 전화기를 꺼내 들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82 82. 새로운 시작 (2) 2018 / 3 / 12 268 0 6061   
81 81. 새로운 시작 (1) 2018 / 3 / 12 284 0 6211   
80 80. 드러나는 진실 (5) 2018 / 3 / 9 294 0 5100   
79 79. 드러나는 진실 (4) 2018 / 3 / 8 285 0 5474   
78 78. 드러나는 진실 (3) 2018 / 3 / 6 287 0 5369   
77 77. 드러나는 진실 (2) 2018 / 3 / 5 281 0 5832   
76 76. 드러나는 진실 (1) 2018 / 3 / 1 287 0 5510   
75 75. 소원(3) 2018 / 2 / 27 269 0 5600   
74 74. 소원(2) 2018 / 2 / 25 282 0 5037   
73 73. 소원(1) 2018 / 2 / 24 277 0 4907   
72 72. 삶의 이유(3) 2018 / 2 / 23 275 0 4779   
71 71. 삶의 이유 (2) 2018 / 2 / 22 280 0 5386   
70 70. 삶의 이유 (1) 2018 / 2 / 15 305 0 4770   
69 69. 함정 (6) 2018 / 2 / 13 262 0 5002   
68 68. 함정 (5) 2018 / 2 / 11 321 0 5094   
67 67. 함정 (4) 2018 / 2 / 9 289 0 4343   
66 66. 함정 (3) 2018 / 2 / 8 290 0 4844   
65 65. 함정 (2) 2018 / 2 / 6 288 0 4851   
64 64. 함정 (1) 2018 / 2 / 5 261 0 5316   
63 63. 소문(3) 2018 / 2 / 5 297 0 5013   
62 62. 소문 (2) 2018 / 2 / 3 307 0 5136   
61 61. 소문 (1) 2018 / 2 / 1 269 0 4485   
60 60. 잠 못 드는 밤 (2) 2018 / 1 / 27 266 0 3586   
59 59. 잠 못 드는 밤 (1) 2018 / 1 / 26 270 0 4623   
58 58. 드러나는 비밀 (3) 2018 / 1 / 25 285 0 5336   
57 57. 드러나는 비밀 (2) 2018 / 1 / 24 269 0 4692   
56 56. 드러나는 비밀 (1) 2018 / 1 / 23 282 0 5412   
55 55. 세희의 도발(4) 2018 / 1 / 22 272 0 4994   
54 54. 세희의 도발(3) 2018 / 1 / 21 274 0 4991   
53 53. 세희의 도발(2) 2018 / 1 / 19 263 0 4625   
 1  2  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여신의 선물
은하연
아드리아나-백작
은하연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