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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문 (門)
작가 : 이태희
작품등록일 : 2017.10.31

내가 강시라고! 그런데 그녀도 강시······. 차원의 틈을 통해 알 수 없는 무림의 세계로 떨어진다. 그곳에서 대법을 통해 강시(强尸)가 되어버린 나강현의 신묘한 이야기!



사뿐사뿐 달빛이 내려앉듯
사뿐사뿐 꽃잎이 내려앉듯
그의 한마디 손짓, 눈빛
그녀의 가슴에 수 놓인다.
눈에 머리에 영혼에 각인 한다
야속하게 눈 녹듯 사라질세라.

 
새로운 표행
작성일 : 18-02-01 11:20     조회 : 20     추천 : 0     분량 : 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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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현이 머무는 가옥 뒤편으로 일단의 무리들이 나타났다.

  모표두와 수연이 낯선 자들과의 등장에 강현은 경계를 거두었다. 모표두가 한걸음 다가와 사람 좋게 웃어보였다.

 

  “허허허, 나표두. 무공수련을 방해한 건 아닌지 모르겠네.”

  모표두의 말에 강현은 손을 내저었다.

 

  “아닙니다. 모표두님. 이곳엔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인사드리게 이분은 진성표국의 대표두 이시네.”

  모표두가 소개한 고주성 대표두는 긴 말상의 얼굴에 강인한 눈매와 길게 기른 머리를 질끈 묶은 사십대 후반의 인물이었다.

  다른 표국에서 영입하려고 애를 쓸 정도로 근방에 적수가 없는 무공이 뛰어난 일급 고수였다.

  은원을 중히 여김에 진성표국에 오래도록 몸담고 있었다.

 

  “처음 뵙겠습니다. 나강현입니다.”

  “반갑소. 대표두를 맡고 있는 고주성이라고 하오. 모표두에게 얘길 들어보니, 신세를 많이 졌다고 들었소이다.”

  대표두의 겸양의 말에 강현은 강시 수하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신세는 오히려 제가 지고 있습니다. 부족하나마 저와 표사들을 잘 부탁드립니다. 대표두님.”

  돌아갈 방법을 찾을 때까지는 표국 일을 하는 것 말고는 달리 뾰족한 수가 없기도 했다.

 

  “보아하니, 표사들도 그렇고 나이에 비해 대단한 무공 고수들로 보이요. 언제 한번 가르침을 부탁드려도 되겠소?”

  “가르침이라니요! 그건 제가 대표두님께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자신의 말에 대표두가 엷게 웃으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말을 나누는 사이 수연이 다가와 자연스럽게 옆에 와 섰다.

  그러자 대표두 옆에 선 처음 보는 인물이 인상을 팍 찌푸렸다.

 

  ‘쟨 뭔데 인상을 구기나?’

  속으로 싸가지 없다고 강현은 생각했다. 강현의 속내를 아는지 대표두가 예의 그 사내를 소개했다.

 

  “험험, 이분은 국주님의 아들이고, 소국주이신 금후한 공자일세.”

  금후한이 먼저 포권을 했다.

 

  “소국주인 금후한이오.”

  포권을 하며 인사를 했지만, 눈은 강현을 보지 않고 수연을 바라보고 있었다.

  강현도 마주 포권했다.

 

  “나강현이오. 잘 부탁드리겠소.”

  꼴에 보는 눈은 있어 가지고 아까부터 수연을 힐끗힐끗 쳐다보는 금후한은 제의를 했다.

 

  “다들 고생들 했는데 제가 국주님을 대신해 괜찮다면 술 한 잔 사겠습니다.”

  “허허허, 안 그래도 그러자고 말할 참이었는데 그럽시다.”

  좀 더 얘기를 나누기 위해 털털한 성격의 대표두가 동의하며 강현에게 술자리를 권했다.

 

  “술을 마다할 제가 아니지요.”

  “예. 그러면 멀리 갈 것 없이 제 처소로 가시죠.”

  그래서 강현의 모옥 앞 평상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강현은 밖에 있는 수연에게 손짓을 했다.

 

  “수연아, 너도 여기 앉아 술을 한잔 하거라.”

  “아닙니다. 저는 술상을 봐오겠습니다.”

  “하인들에게 시키면 되니, 그냥 있어도 된다.”

  강현의 있으라는 말에 수연은 가볍게 웃었다.

  “괜찮습니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사부님.”

  수연이 사부라고 말한 소리에 대표두는 의아한 표정으로 나표두를 바라봤다. 왜 그런 표정을 짓는지 안 강현은 설명을 해줬다.

 

  “표행 중 사고로 수연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을 때 제가 미력하나마 도움을 주었고, 그래서 살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수연의 간청에 사제지간의 연을 맺게 된 것입니다.”

  “아! 그런 기막힌 사연이 있었군요.”

  대표두는 나표두의 말에 고개를 끄덕거리며 감탄했다. 수연이 가져온 술을 나눠 들며 표행중에 있었던 그간의 얘기들을 모표두가 풀어내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도 금후한은 술을 마시면서도 힐끗거리며 수연을 연신 훔쳐보기에 바빴다.

  강현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긴 활약상과 여타의 얘기에 어느덧 시각은 유시(酉時)에 가까워졌다.

 

  다음날. 국주의 집무실에는 강현을 비롯해 진성표국에 적을 두고 있는 표두들이 모두 모였다.

  서행장을 대신해 새로이 행장을 맡게 된 곽무 행장이 국주에게 목례를 하고 입을 열었다.

 

  “새로이 의뢰가 들어온 표물 운송에 관한 것입니다. 이번 표물은 무림맹에서 주관하기에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매우 중요하다는 걸 모두 아실 것입니다. 우리 진성표국에서 이 의뢰를 실수 없이 완수하면 여타 다른 표물도 많아질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곽행장의 설명에 모두 수긍한다는 뜻으로 고개들을 끄덕였다. 잠시 쉬었던 말을 계속해서 이었다.

 

  “현재 표국의 여력으로는 다른 의뢰를 소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이번 무림맹의 의뢰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 좋으리라 여겨집니다.”

  “곽행장은 무리맹의 의뢰를 차질 없이 진행토록 하시오.”

  국주가 결정하자 대표두가 곽행장에게 시기를 물었다.

 

  “그럼, 언제쯤 출발 했으면 좋겠는가?”

  “예, 사천당가(四川唐家)에서 거의 다 되었다는 기별이 왔습니다. 준비가 끝나는 대로 출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표행은 진성표국이 한발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한껏 기대감에 부푼 국주와 표국의 인물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를 했다.

 

  “새로이 표사를 선발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러기엔 시간도 부족하니 더 이상의 의뢰는 정중히 사절하고 이번 표행에 최선들을 다해주시오.”

  “예, 국주님.”

  무림의 큰 행사인 무림 팔대 고수전이 벌어지기에 진성표국에까지 표물 의뢰가 들어온 것이었다. 영웅호걸과 부귀영화를 꿈꾸는 칼을 쥔 무림인들뿐만 아니라, 중원 전체가 벌써부터 기대감에 부풀어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고주성 대표두의 지휘아래 진성표국은 표행 준비가 한참이었다. 대표두를 비롯한 표두와 표사가 육십 명에 쟁자수가 오십이 넘는 인원이었다.

 

  강현은 이들과 함께 표물 인수를 위해 사천당가로 출발을 했다. 행렬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대체로 좋은 편이었다. 왜냐하면, 대표두를 포함해 표국의 고수들 대부분이 함께하기 때문이었다.

 

  행렬의 뒷부분에서 따라가는 강현은 중원산천의 비경을 감상하기도 하고, 옆에서 수연이 이것저것 물어보고 말하기도 하여 지루할 새가 없었다.

 

  “사부님, 강호는 얼마나 클까요. 그리고 강호 밖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해요. 서역과 북해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 지도요. 으음, 정말 북해는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추운지 한번쯤 가보고 싶어요. 사부님.”

  ‘이것이 도대체가 가르쳐준 무공 수련은 안하고 수다신공을 수련했나!’

  “사부님. 제 얼굴에 뭐가 묻었나요?”

  “으응, 아니다 계속해.”

  강현은 시간이 갈수록 밝아지며 말수가 많아지는 수연이 싫지 많은 않았다.

  짐이 잔뜩 실린 수레는 덜컹거리며 흙먼지를 일으켰다. 얼마 안가 흐려지고 바람이 불어 메마른 땅의 먼지를 사방으로 날리기 시작했다.

 

  “비가 올 모양이다. 서둘러 이동한다!”

  대표두의 명령에 행렬이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비를 피할만한 장소는 대략 한 시진 정도 거리였다. 서둘러 이동한지 반 시진이 조금 지났을까? 참지 못하고 하늘은 어두워지며 빗줄기를 뿌려대기 시작했다.

 

  -쏴아아아아

  다행히 비를 피할 장소를 찾은 표국행렬은 서둘러 짐을 점검한 후 불을 피우기 시작했다.

  비가 쉬이 그칠 것 같지 않음에 대표두는 아무래도 이곳에서 야숙을 결정했다. 야숙 결정에 쟁자수들이 부산하게 움직이며 음식 준비를 했다.

 

  강현의 눈에 비에 젖은 수연이 들어왔다. 예전 같았으면 몸에 큰 이상이라도 생겼겠지만, 지금은 무공을 익힌 몸이라 괜찮은 모양이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연의 손을 잡았다.

  빗속을 무심히 보고 있던 수연은 손을 잡자 의아해 하며 쳐다봤다.

 

  “잠시만 있어라.”

  “예. 사부님.”

  강현은 내공을 일으켜 수연의 손을 통해 전달했다.

 

  -후우웅

  만년화정의 내공이 실린 내력이 수연의 손을 타고 온몸에 퍼져나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뻑 젖은 몸과 옷이 순식간에 물기 하나 없이 바싹 말라버렸다.

  수연의 볼은 열기로 인해 발그레해졌다.

 

  “헤에, 감사합니다. 사부님.”

  손을 놓은 뒤 인기척이 느껴져 고개를 뒤로 돌렸다.

 

  -스윽

  자신을 주인으로 알고 있는 강시 수하인 소명과 영화가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수연에게 해준 것을 보고 따라하는 것이다. 아이들과 같은 순수한 눈망울로 주인을 바라보는 둘에게 옆에서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 민경이었다.

 

  강시는 특성상 이성과 감정을 느끼고 표현할 수 없는 게 당연하건만, 무슨 이유 때문인지 자신을 따르는 강시들은 그렇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된 이들의 마음을 어렴풋이 느끼며 얕게 한숨을 쉬었다.

 

  “후우, 그래 알았다. 근데 니들이 사람이냐 강시냐!”

  원치 않는 혹 아닌, 혹을 달고 있는 강현은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저들을 미워 할래야 미워할 수가 없었다.

 

  강시와 관련된 술법사거나 무림인이었다면,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엄청난 기연이라고 난리를 피웠겠지만, 강현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무감정과 무표정으로 일관하던 전과는 다르게 말과 행동이 조금씩 바뀌어 가는 자혼 강시들이었다.

 

  이전의 부자연스런 표정들도 많이 좋아져서 이제는 누구도 이들이 강시인 것을 알아보기는 어려울 것이었다. 신기하게도 강현에게 절대 복종만을 제외하고는 원래부터 사람으로서 가지고 있던 인성이 되살아나는 것이었다.

 

  대규모 표국 행렬을 노리기에는 간 큰 녹림이 아니고서는 어려웠기에 사천 당문까지 가는 표행 길에 큰 일이 벌어지지는 않았다.

  모두들 이동하느라 피곤해 잠들었어도 체력이 남다른 강현은 잠 대신에 무공에 관한 명상에 잠기곤 했다.

 

  사천당문세가. 강호무림은 정파와 사파로 나뉘어 있는 가운데 정파는 크게 육대세가와 오랜 전통을 가진 구대문파가 양분하고 있었다.

  무림맹주를 배출한 혁씨세가를 보더라도 현재는 구대문파 보다는 육대세가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렇기에 육대세가의 일원인 사천당가의 위세 또한 대단한 터였다.

 

  강현 일행은 진성표국 사람들과 사천당문에 도착했다. 입구에 커다랗게 사천당문이라 쓰인 현판은 크기만큼이나 오래되 보였다.

  문 앞을 지키는 당문의 문지기가 손을 들어 행렬을 제지하고 나섰다.

 

  “무슨 용무로 사천당문 세가를 방문하셨습니까?”

  이미, 외부에 위장해 있는 순찰 당원으로부터 전갈을 받아 알고 있었고, 펄럭이는 표국의 깃발에 정체를 알았으나 관례상 물어보는 문지기였다.

  모표두가 한발 앞으로 나서 당문에 온 용무를 밝혔다.

 

  “무림맹으로 가져갈 사천당문의 표물을 의뢰받은 진성표국에서 왔소이다.”

  문지기는 무공을 익힌 표국의 인물들에 위축 될 만도 하건만, 근 십년동안 많은 고수들과 대문파의 방문도 많이 겪어봐서 그런지 당당한 눈빛을 하고 있었다.

 

  “험, 먼 길 오시느라 고생들 하셨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시지요.”

  “고맙소이다.”

  표국의 행렬은 차례로 줄지어 안으로 들어갔다.

  현판 위에는 맞기만 하면 한줌의 핏물로 변해 없어질 무서운 당문의 비전 암기인 비혈산침(飛血散針)이 숨겨져 있는걸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다.

 

  대문파라서 그런지 안은 상당히 넓고, 고풍스런 전각들이 줄지어 있었다. 당문에서 나온 안내자와 몇 마디 말을 나눈 고주성은 표두들에게 전했다.

 

  “내일 날이 밝는 대로 물품을 인수하고 출발하기로 했으니, 그동안 푹 쉬도록 해라.”

  “예, 대표두님.”

  표국일행 전원은 당문에서 마련한 임시 거처로 자리를 옮겼다.

 

  무림맹까지는 먼 길이었다. 오랜만에 풍찬노숙을 피해 방으로 들어간 모두는 피곤한 몸들을 누이고 앞으로 있을 표행을 위해 일찍부터 잠들을 청했다.

  자시를 넘긴 야심한 시각. 명상중인 강현은 미세한 인기척에 눈을 떴다.

 

  -슥, 스슥

  가까이 있던 부영도 느꼈는지 자리에서 움직이려 했다.

 

  “가만.”

  부영에게 그대로 있으라고 말하고 강현은 작은 창문 너머로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어둠속에서 두 명이 고양이처럼 최대한 몸을 웅크린 채로 천천히 짐수레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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