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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오구
작가 :
작품등록일 : 2016.8.24

저런, 저런 거기 당신. 이승에서 명이 다하셨군요. 그런데 저승까지는 어찌 가시렵니까? 시커먼 옷 입은 저승사자와 가시렵니까? 아님 하얀 날개 달린 천사와 가시렵니까? 혹시 이도 저도 싫으시다면 이건 어떻습니까? 솟대 위 새등타고 시원한 바람 맞으며 훠이 훠이 날아가는 저승길.
솟대의 신 오구와 신기라고는 전혀없는 무당과 저승사자의 딸인 조달자가구천의 떠도는 당신들을 저승으로 편안하게 모시보 갈 것입니다. 그럼 어디 한번 떠나 보실까요?

 
제7화. 실종
작성일 : 16-09-08 22:44     조회 : 434     추천 : 0     분량 : 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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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그래서? 라니. 어떻게 그런 대답을….”

 

 “그럼 무슨 말을 해? 며칠만에 와서 앞 뒤 설명 없이 친구가 사라 졌어요! 라고 외쳐 대는데 뭐가 뭔지 알고 대답을 하겠어.”

 

 다시 시작된 ‘월간괴담’ 10월호 원고의 준비로 인해 책상 가득 A4용지를 가득 늘어 놓은 오구 앞에 얼굴이 벌겋게 익은 달자가 흥분한 채 어깨를 들썩이며 서 있다.

 

 개학 전 물놀이 탓인지 이전에 뽀얀 피부는 온데간데없고, 여름날 태양의 흔적을 가득 담은 얼굴이다.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듯 하다.

 

 지난 주 금요일.

 새벽 공기가 걷히기도 전 불쑥 찾아와 여행을 간다고 몇 마디 전한 뒤 며칠 만에 찾아와 들이민 얼굴이 불탄 고구마 같은 얼굴이다.

 그리고 대뜸 한다는 말이.

 

 「친구가 사라 졌어요!」

 

 흥분한 얼굴 빛 탓이었을까?

 오구는 서방아 한 켠에 놓아둔, 옛 소학교에나 있을 법한 나무 의자에 달자를 앉히며 물 한 컵을 건네주었다. 그리고 자신은 그 맞은편 책 더미 위에 자리를 잡고 달자의 숨이 고르게 될 때까지 기다렸다.

 그로써는 흔치 않는 배려이다.

 

 “자, 진정것 같으니 천천히 얘기 해봐.”

 

 “오늘 개학이라 학교에 갔는데요. 조례시간이 되었는데도 하영이의 자리가 비어있는 거예요. 어제 저녁에 문자를 보낼 적만 해도 결석한다는 얘기는 없었거든요.”

 

 “그리고?”

 

 달자의 얘기는 이러하다.

 

 

 방학이 끝나고 개학날이 되어 학교 갔는데 하영이 등교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방학동안 늘어진 생활을 한 탓에 지각 할 것이라고 몇몇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하영의 등교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1교시가 시작 되어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첫 수업이 끝나고 하영의 핸드폰으로 연락을 취해봤지만 답변이 없었다.

 

 외할머니 댁에 다녀와 피곤이 쌓여 다시 몸살이라도 난 것일까? 하며 이래저래 걱정스러운 짐작 거리만 늘어가고 있을 때, 3교시가 끝나고 달자와 기영, 희진이 선생님의 호출로 교무실에 불려갔다는 것이다.

 

 의아한 마음에 찾아간 교무실에는 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리다 못해 쓰러지기 일보 직전의 하영의 아버지 유기천이 있었다고 한다.

 

 기천은 달자들을 보자마자 달려들며 하영과 여행에서 같이 돌아오지 않았냐며 물어왔다.

 

 “하영이요? 보충수업 때 아파서 결석하기 전에 본 게 마지막이에요. 여행이라니요?”

 

 분위기에 겁이 질린 듯, 희진의 목소리가 조금 떨려왔다.

 

 “같이 강으로 놀러 갔잖니. 지난 주 금요일에!”

 

 “같이 안 갔는데요. 강은 저희 셋만 다녀왔어요.”

 

 “그게… 정말이니?”

 

 셋은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 난건가, 달자는 예상되는 상황을 부정 하고 싶은 마음으로 담임을 바라보았다. 담임은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기천을 한 번 바라본 뒤 말해왔다.

 

 “하영이가 행방불명이라는 구나.”

 

 “에? 행방불명이요? 무슨 말씀이세요. 어제 저랑 문자를 주고받았는데요. 분명히,”

 

 “문자? 우리 하영이랑 말이냐? 그게 언제지? 어디서 보내왔고? 정말 우리 하영이가 맞니? 하영이 번호가 맞아?!”

 

 달자의 양 팔을 거세게 쥐어진 기천을 담임이 떼어냈다.

 

 “하영이 아버님. 진정하세요. 물론 흥분은 되실 테지만, 이럴 때일수록 침착 하셔야지요. 여기에 좀 앉으세요. 그리고 달자야, 미안하지만 너희들도 의자를 가져와 앉아 천천히 얘기 좀 해주지 않겠니?”

 

 셋은 교무실에 있는 여분의 의자를 가져와 앉아 어제 저녁 하영에게 외할머니 댁에서 돌아왔다며 내일 학교에서 보자는 얘기를 문자로 나누웠다고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문자를 보여주었다.

 

 “여기 핸드폰에 입력되어 있는 번호, 따님 번호가….”

 

 “믿고 싶진 않지만 하영의 번호가 맞군요. 그런데 어째서 외할머니 댁이라니?”

 

 기천은 의문이 가득 담긴 얼굴로 달자의 핸드폰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 모습에 오히려 놀란 건 달자들이었다.

 

 “보충 끝나 하영이 보러간 날이요. 그러니깐 아저씨를 뵌 날,”

 기영의 목소리에 기천이 핸드폰에서 눈을 떼고 얼굴을 들었다. 기천의 눈빛이 계속 말해 보라한다.

 

 “그날 걱정이 되어 문자를 남겼더니 다음 날 오후쯤인가. 하영이가 배터리가 떨어진 줄 모르고 약을 먹고 잤다며, 지금에서야 문자를 보낸 다고 연락해 왔어요. 늦게 답변한 것도 여행에 관해서도 미안하다며.”

 

 “그래. 그때 너희들이 돌아가고 나서, 내가 하영이의 핸드폰을 찾아 충전시켜 주었지. 그리고 충천이 끝난 뒤 전원을 켜서 하영이 옆에 놔두었단다. 그리고 또, 학생은…,”

 

 “이기영 입니다. 이쪽은 조달자. 그리고 저 친구는 김희진 입니다.”

 

 “미안하네. 듣고 보니 딸아이에게 들은 친구들 이름인데 지금 경황이 이렇다 보니,”

 

 “괜찮습니다. 그 뒤로 하영이와는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저희가 여행 계획을 다시 짜기 위해 만나 자고 했지만 가족여행이 있어서,”

 

 “자, 잠깐. 가족여행이라니? 우리 가족 말이냐? 그러니깐. 나와 하영이와 하영이 엄마의?”

 

 “네. 그렇게 들었는데요. 요즘 새엄마와.”

 

 말을 하려다가 기영이 힐긋 기천을 바라보며 말을 멈췄다.

 

 “눈치 볼 것 없이 말해도 된단다. 지금은 하영이를 찾는 일이 중요하니.”

 

 “새엄마와 사이가 안 좋았던 것에 대해 아저씨가 신경을 써 주셨던 건지 여행을 계획 하신 것 같다며 빠질 수 없다고 전해왔어요.”

 

 기천은 기영의 얘기에 손바닥으로 이마를 짚으며, 그런 여행계획 따윈 없었다고 말했다.

 

 “그 아이가 무슨 이유로 그런….”

 

 “저희는 분명히 가족여행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대구에 있는 외할머니 댁에 가야 한다고 해서 물놀이는 하영이를 제외하고 저희만 다녀왔어요.”

 

 “아까도 그렇게 말했었지. …분명히 대구에 있는 외할머니라고 했니?”

 

 “…네,”

 

 “어째서… 그런”

 

 “하영이 아버님. 무슨 짐작 가시는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짐작은커녕―’ 이라 말하는 기천은 점점 머리가 아파 온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제 전처의 친정이 대구에 있습니다.”

 

 “그럼 그곳에 연락을 취해보시죠.”

 

 담임의 말에 기천의 얼굴을 더더욱 어둡게 변하였다.

 

 “하영의 엄마가 죽고 반년도 안 되어 장모님은 미국에 있는 아들 댁에 가셨습니다. 그게 벌써 하영이 초등학생 때 일이니....”

 

 하영이 외할머니 댁에 간 것이 아니라면 그날의 문자는 무엇이었을 까?

 

 “아이가 여름감기를 심하게 앓고 난 뒤 몸이 약해져 있어 여행은 생각지도 못했고 완쾌된 후에도 웬일인지 밖에 나가고 싶어 하지 않아서, 몸도 그렇고 날씨도 더워 그런가 보다 했죠. 그러다가 지난주 화요일에 안사람이 여행을 갔는데, 그것을 보고 자기도 여름 방학에 물놀이 한번 안가는 게 아쉬운 것 같다며 친구들과… 그러니깐 여기 있는 학생들 과죠. 금요일에 아침 일찍 강가로 여행을 갈 것이라며 목요일에 저에게 문자를 보내왔더라고요. 대학도 방학이지만 저도 연구할게 있어 연구실에서 살다시피 하여.... 예전같이 하영 이와 같이 있어 줄 수 없기에, 전 허락을 했고.... 기분 전환 겸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 까 해서… 그런데…, 그런데...아......이런 일이 생길 줄이야.”

 

 “그럼. 다른 친척 분들은…?”

 

 담임의 질문에 기천은 더욱 절망적인 얼굴이 되어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리고 힘겨운 목소리로 외가도 친가도 하영이 갈 만한 친척집은 없다고 덧 붙였다.

 상황이 점점 절박해 가는 것을 달자는 느낄 수 있었다. 달자를 비롯해 희진과 기영도 말 한 마디 제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듯했다. 담임은 기천의 눈치를 보는 듯 하다 입을 열었다.

 

 “저기.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혹시 하영이 에게 만나는 남자친구가…”

 

 “선생님! 저희 딸은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

 

 기천이 강하게 부정 했다.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미리 확인을 해두어야 할 듯해서요. 분명 경찰이 오면 이 질문을 할 것입니다. 지금의 아이들 얘기를 들어보면 경찰이 가출로 생각할 가능성이 많거든요.”

 

 “가, 가출이요? 무슨 그런. 하영이가 가출할 이유가 도대체 어디에 있다…고?

 재혼인가…! 새엄마가 싫어서…?”

 

 “......”

 

 기천의 재혼과 새엄마의 얘기가 나올 듯하자 담임은 달자들에게 슬쩍 나가보라는 눈치를 보냈다. 그 뒤로는 수업이 어떻게 진행 된 지도 모르고, 수업이 끝나자마자 달자는 오구에게 달려온 것이다. 왠지 모르겠지만 오구에게 오면 무언가 해결이 되지 않을 까 하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그건….

 

 오구는 예부터 마을의 안위와 평화를 지켜주고 보살펴 주는 솟대의 영조이니깐―

 

 “흠―.”

 

 침묵으로 일관 하며 달자의 이야기를 듣고 난 오구는 무언가 골몰히 생각하는 듯하더니,

 

 “달자. 너의 생각은 어떠니?”

 

 “생각이라니요?”

 

 “그러니깐. 하영이라는 친구가 거짓말을 하고 가출을 하고, 이런 것에 대해 말이야.”

 

 달자는 고개를 힘차게 저었다.

 

 “가출은커녕 거짓말도 하지도 못하는 애예요!”

 

 달자는 그렇게 믿어왔고, 하영은 또 그런 아이이기도 했다. 달자의 강한 부정에 오구는 한숨을 쉰 뒤 자리에서 일어서며 말한다.

 

 “뭐, 벌어진 일을 가지고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니. 우선 그 아이의 아버지가 어떻게 나올지 기다려 봐야겠구나.”

 

 “기다려보다니요? 제 친구가 지금 어디에 있는 지도 모른 다니까요! 오구 씨는 솟대의 영조잖아요. 마을 사람이 안 좋은 일에 처하면 도와줘야 하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그냥…”

 

 “이 일은 솟대로서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때늦은 일에 왈가왈부 나설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물론, 하영이가 무슨 고민이 있어서 가출하게 된 건지? 그 고민을 뒤 늦게라도 눈치 채지도 못한 게 친구로서 제가 바보 같지만…바보 같지만.”

 

 “자자, 진정하라고. 어디에 있는지 우리보다 부모님이 더 잘 아실거야. 우선 상황을 지켜보자고.”

 

 매정한 듯 한 오구의 태도가 섭섭하면서도 어딘가 모를 그의 따뜻한 말에 위안이 되는 지 달자는 조금 전의 흥분이 조금 부끄러워 졌다.

 

 “…오구 씨는 어서 일이나 하세요. 저는 여기 좀 있다가 집에 가 볼게요.”

 

 분명 지금 집에 돌아가더라도 점을 보러온 사람들로 인해 편히 쉬지도 못하고 젖은 눈을 할머니에게 보여 걱정 끼쳐드리기 싫어 달자는 조금 더 서방아에 있기로 했다.

 오구가 책상으로 돌아가기 전 달자에게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친구의 새엄마는 지금 여행에서 돌아와 계시니?”

 

 “그럴걸요. 듣기로는 화요일에 가셨다가 저희가 물놀이 가는 날 돌아오셨다는 것 같으니.”

 

 “….”

 

 답변을 들은 뒤 아무런 말도 없이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 오구는 달자를 생각해서 인지 아니면 정말로 원고에 집중을 하고 있어서 인지, 몇 시간 후 달자가 집에 돌아가기 전까지 그냥 묵묵히 작업을 하는 듯 했다.

 

 달자가 돌아가고 오구는 문단속을 하기 위해 밖에 세워두었던 오래된 작은 입간판을 들여놓으며 자신의 가게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언덕위의 복숭아 집을 바라보이고 낮은 목소리로 중얼 거렸다.

 

 “이래저래 얽히고설킨 피리 노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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