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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달과 나비와 계수나무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12.18

동양로맨스판타지/궁중로맨스/회귀남/상처남/후회남/힐링여주/당당여주/적극여주

자비국의 태자 <계>.
상처를 숨기고 무력을 앞세우던 그는 모종의 사건으로 폐위당하고 전쟁터를 전전한다.
향비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채 화살을 맞는 계.
정신을 차리자 5년 전으로 돌아온 것을 알게 되었고.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 하염과 인연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계>와 자비국에서 살아남으려는 <하염>의 궁중로맨스.

 
6. 엇갈려 부는 바람 (4)
작성일 : 18-01-28 00:19     조회 : 433     추천 : 0     분량 : 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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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백한 실수였다. 아니, 그것을 실수라 할 수 있을까.

 

 계의 머릿속에는 온통 황자를 끌어내릴 생각만 가득했지 강제 노역된 이들은 단 한 명도 떠오른 적이 없었다.

 

 애초에 알아본 것 또한 수아의 형제를 찾기 위해서였고, 수아의 형제가 아니라면 노역장에 누가 있던지 계에게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연나국 사람이 있는 걸 알았다 하더라도 달라질 건 없었다.

 

 황자의 사람인 영빈관 주사를 무너뜨리기 위해 진해의 공물 사건을 터뜨린 것뿐이었으니까.

 

 계는 인내할 줄 알았고 기회를 엿볼 줄 알았으며 그를 위해서는 ‘작은 것’을 희생할 줄도 알았다. 수야국 난주에서도 그랬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이 정도 문제는 별 것이 아니다. 다만 제때 대처를 못하여 홍려가 밀려났군.”

 

 

 

 그러나 계가 반복해서 읽는 부분은 전혀 다른 문장이었다.

 

 

 

 <공주님께서 직접 나섰습니다. 손수 연나국 백성들을 돌보시고, 그 와중에 연나국 뿐만 아니라 채석장의 모든 백성들을 격려하십니다. 적절한 삯을 이호관에 요청하였으며 귀국을 원하는 이는 골라 빼내었습니다. 이 때문에 채석장의 노역인원이 줄어들어 이호관 주사와 마찰이 있었습니다만 공주님이 밀어붙이셔서 원대로 이루셨습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홍려는 하염에 대한 설명을 줄줄 늘어놓았다. 계는 어이가 없으면서도 하염에 대한 글을 계속해서 읽었다.

 

 나약하고 순진한 궁중 여인.

 

 전쟁은 말로만 들어 세상 물정 모르고 이상만을 꿈꾸는 공주인데도, 손수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는 모습이 어렵지 않게 상상이 되었다.

 

 하염은 전쟁을 알지 못하지만 자비국 궁중 여인처럼 전쟁을 우습게 여기지 않았다. 행동거지는 천상 궁중의 사람이지만 결코 미천한 이들을 무시하지 않았다. 정의로움을 알면서 사과를 할 줄 아는 낯도 있었다. 곤란한 상황에서는 두려워하기보단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홍려는 3황자가 공주를 돕고 있다는 말과 공주와 계 사이를 이간질할까 걱정된다는 말을 덧붙였다.

 

 걱정 많고 오지랖 넓은 홍려의 서찰은 보고서라기보다는 조카에게 보내는 걱정 어린 안부에 가까웠다.

 

 계는 피식 웃고는 편지를 불태웠다.

 

 

 

 “각하! 옵니다.”

 

 

 

 이맘 때 쯤, 이 근방에서 불곤 했던 먼지 폭풍이다. 눈 좋은 정찰병이 까마득히 먼 곳에서 일어나는 흙먼지를 발견했다. 바람은 금세라도 가까워질 수 있다.

 

 계는 적우영을 출전시키고 선봉으로 향했다.

 

 

 

 

 

 

 

 

 

 희한한 풍경이었다. 적우영은 평소 입던 붉은 갑주를 내던지고 가죽으로 된 후드를 뒤집어썼다. 먼 서북 사람들의 모습을 따라한 차림새였다. 무기는 활 같은 것들을 내던지고 창으로 바꾸어 안장 옆에 끼워 넣고 있었다.

 

 적우영이 출전하자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적들도 일제히 달려 나왔다. 천으로 꽁꽁 감추어진 무기를 둘러싸고 칠기대는 변함없는 모습으로 서있다.

 

 기실 아무리 신무기가 있다 하더라도 칠기대의 가장 큰 무기는 기동력이다. 특히나 이런 가림막 하나 없는 곳에서는 적우영이 불리할 텐데도 계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십 리도 남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기다린다.”

 

 

 

 칠기대는 순식간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뒤쪽에서는 모래폭풍 바람이, 앞쪽에서는 칠기대의 말 먼지가 달려왔다. 계가 소리쳤다.

 

 

 

 “적들은 신무기 따위 사용하지 못한다! 모래에 무의미해지는 무기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적들이 무엇을 하던! 승패를 가르는 것은 우리의 힘과! 싸움뿐이다!”

 

 

 

 적우영은 소리치지 않는다. 제 주인처럼 뜨겁고 차가운 눈으로 전장을 주시할 뿐이었다. 창을 쥔 손등에 힘이 들어갔다.

 

 

 

 “진격!”

 

 

 

 결국 전쟁을 결정짓는 것은 직접 칼을 휘두르는 이들이다. 계가 해줄 것은 제 병사들이 어떤 방해도 없이 적을 죽일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주는 것뿐이다.

 

 폭풍 속에서 싸우는 것은 그야말로 미친 짓이었으나 이처럼 아군과 적 모두에게 공평한 상황이 또 어디 있을까. 변수에 당할 바엔 아는 위험을 감수하는 편이 나았다.

 

 

 

 그렇게 계가 마련한 전장에서 적우영과 칠기대는 맞부딪쳤다. 바람과 모래알갱이들 뿐인 평원에서 말과 말이, 창과 검이, 사람과 사람이.

 

 그 순간 허공으로 핏물이 치솟고 쇳소리가 울린다. 첫줄이 마주칠 때에는 양쪽 모두 거의 쓰러지는 사람이 없었으나 두 번째 줄부터는 말 아래 굴러 떨어지는 이들이 생겼다.

 

 

 

 선봉에 있던 계는 순식간에 적의 진열을 뚫었고 그 뒤를 따라 적우영 병사들이 따라갔다. 진열을 흩트려놓는 계의 파죽지세를 막은 이는 칠기대5대장이었다.

 

 

 

 “이런 미친놈을 봤나! 폭풍이 오는데 공격해?”

 

 

 

 5대장은 커다란 몸집에 턱수염이 귀 아래에까지 나있는 마적 같은 이였다. 사람 허리만한 장도끼를 어깨에 짊어진 그가 계를 향해 소리쳤다.

 

 

 

 “미친 네 놈과 같이 죽을 줄 아느냐!”

 

 “그리 폭풍이 겁나면 도망가지 왜 맞서나?”

 

 “황족이라 오냐오냐 받들어 졌더니 겁이 없구나.”

 

 “전장이라 한들 네 신분과 내 신분이 다를진대, 무엄하기 짝이 없다!”

 

 

 

 계가 호통으로 맞섰다. 그러나 표정만은 화났기보다는 착 가라앉아 냉정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계는 더 나아가 5대장의 하체를 창으로 가리켰다.

 

 

 

 “자신감이 없어 입만 놀리는 건가.”

 

 

 

 명백한 비웃음이다.

 

 

 

 “네 놈은 필시 살려주마. 사내놈이 예쁘장하게 생겼으니 계집처럼 다뤄주마!”

 

 “잘도!”

 

 

 

 험악한 말들이 오갔다. 잔뜩 흥분한 5대장과 달리 험한 말을 내뱉는 계는 침착했다.

 

 창과 장도끼가 맞부딪쳤다. 5대장은 한 손으로 고삐를 쥔 채 그 무거운 도끼를 휘둘렀다. 계는 고삐를 놓고 양 손으로 창을 붙잡았다.

 

 악바리처럼 밀어붙이는 5대장의 힘을 계가 부드럽게 흘려보내며 끝을 능수능란하게 놀린다. 약이 올라 5대장의 얼굴이 붉어졌다.

 

 둘은 몇 합 더 엉겼다가 잠시 떨어졌다.

 

 

 

 아무것도 못하고 기습당해 죽은 4대장과는 달랐다. 거칠고 무식하게 생긴 겉모습과 달리 5대장은 섬세하고 경계가 심했다. 때문에 모래알갱이가 본격적으로 흩날리기 시작하자 하늘과 계를 번갈아 노려보다가 소리쳤다.

 

 

 

 “퇴각! 일단 퇴각한다!”

 

 

 

 그 순간 칠기대 후방 부대가 앞으로 밀어닥쳤다. 5대장을 비롯한 선방 부대는 그사이 후퇴했고 계는 더 쫓지 않은 채 미리 준비했던 가리개를 코 위까지 끌어올렸다.

 

 적우영 깃발도 퇴각을 알렸다.

 

 적우영 병사들은 사전에 들은 대로 뒤쪽으로 후퇴하지 않고 모래 폭풍 반대 방향인, 칠기대가 향한 곳으로 내달렸다. 저들을 쫓는 줄 아는 칠기대의 속도가 빨라졌다. 적우영은 조금 더 따라가다가 양측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계는 몇 몇 병사들을 이끌고 북쪽으로 향했다. 따라오던 지관령이 소리쳤다.

 

 

 

 “전하, 폭풍이 북으로 방향을 틀 기세입니다! 거세지면 위험합니다.”

 

 “적우영은 제대로 피신하고 있나?”

 

 “네! 돌아서 남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럼 되었다. 퇴각은 곽가에게 맡긴다.”

 

 “저희는 어디로 갑니까?”

 

 “사냥이다.”

 

 

 

 북쪽으로 내달리던 계와 몇몇 적우영 병사들은 북쪽 평지를 벗어났다. 그 후로는 말에서 내려 경장으로 바꾸었다. 지관령이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얼굴로 계에게 와 물었다.

 

 

 

 “그럼 이제 저희는 5대장을 잡는 겁니까?”

 

 “아니.”

 

 

 

 힐끔 계가 지관령을 보더니 짧은 한숨을 쉬었다.

 

 

 

 “처음 모래폭풍이 불 때, 저들이 왜 도망가지 않았겠나?”

 

 

 

 잠시 생각하던 지관령이 말했다.

 

 

 

 “신무기 때문입니까? 뭔지 아십니까?”

 

 “짐작만 했는데 맞는 듯 하다. 이쪽으로.”

 

 

 

 앞에서 길을 살피며 계가 손짓했다. 지관령을 비롯한 몇 명이 뒤로 바짝 따라붙었다.

 

 

 

 “초막산 계곡에서 화공으로 당했던 이들이다. 벼르고 있었을 거다. 나무가 아닌 쇠를 뼈대로 서쪽 기술을 접목한 섬세한 기술이라 화공에는 강하나 모래에는 약하다. 화약도 들어갔다면 오작동을 두려워할 테니 모래폭풍 속에서는 선뜻 사용하지 못하겠지.”

 

 “그런 걸 가지고 이런 곳에서 싸우려 든 거란 말입니까, 저들은?”

 

 “아니다. 이곳을 통과하려 했겠지. 허나 싸울 곳을 잡은 것은 우리다. 조금 더 늦었더라면 놓칠 뻔 했어.”

 

 

 

 말하며 계는 경계를 놓치지 않았다. 지관령의 두 눈이 둥그래졌다.

 

 

 

 “그렇다면 저희가 지금 가는 곳에……!”

 

 “사용하지 못하는 무기는 짐이 된다. 옮길 시간이 필요할 테니 위험을 무릅쓰고 5대장이 시간을 끈 것이고.”

 

 “어째 보신 것처럼 말씀하시네요.”

 

 

 

 생각보다도 정확한 설명에 지관령이 감탄했으나 계는 더 말하지 않았다. 얼굴에 깔린 그늘은 코까지 덮은 덮개에 가려졌다.

 

 

 

 멀리 언덕 너머로 가는 연기가 일기 시작했다.

 

 ‘역시 이 즈음이 맞았군.’

 

 계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았다.

 

 

 

 그것이 남쪽으로 내려왔을 때, 손 댈 수 없을 정도로 고심을 면치 못했었다. 적우영이 많이 죽었다. 물론 마지막에는 그가 이겼으나 그것은 승리가 아니었다. 구야산의 전투처럼, 그때에도 계는 핏물 한가운데 서서 망가진 철기를 내려다보았었다.

 

 소름이 돋았다.

 

 ‘진정 그대로 진행되는가. 허나 이번에는 다르다.’

 

 계가 손짓하자 수하들이 말을 끌고 왔다.

 

 

 

 “산개했다가 모인다. 적어도 말 길이 이상은 서로 떨어지되, 무기를 공격할 때에는 창을 위쪽으로 찔러넣어 비튼다. 쇠가 비틀리거나 걸쇠가 빠지면 소리가 날 것이다.아래쪽은 예민하여 가까이 있는 이들이 위험해진다. 비틀면 신호를 보내고 바로 뜬다. 5대장은 더 돌아서 남쪽으로 올 테니 아직은 여유가 있다.”

 

 

 

 계의 빠른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지관령은 의문을 품는다. 어디서 저런 정보를 얻으셨나.

 

 물론 그가 적우영 원수의 모든 팔과 다리, 눈과 귀를 아는 것은 아니었으나 이에 관해서는 한 톨 주어들은 바도 없었다. 그럼에도 지관령은 묻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어쨌든 지금은 지금에 집중해야 했다.

 

 지관령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는 수하들을 적당히 나누고 순서를 배치했다.

 

 

 

 “출발한다.”

 

 

 

 계가 말을 타고 연기가 피어나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 뒤를 따라 네 명이 내달렸고, 잠시 후엔 또 다섯 명이 빠져나갔다. 지관령은 마지막 순서였다. 마지막까지 주변을 살피며 말에 올랐다.

 

 

 

 “부관님, 저기!”

 

 

 

 눈 좋은 병사가 소리쳤다. 계가 달려간 반대편, 그러니까 전투가 일어났던 그쪽에서였다.

 

 먼지 바람이 몰아치고 있었다. 모래폭풍을 이는 바람이 아니었다. 저것은 수많은 말발굽이 내는 구름이었다.

 

 

 

 “이런! 원수께 알려야 한다!”

 

 

 

 지관령이 계가 간 방향으로 급히 달려갔다. 그 뒤로 병사 넷도 따라갔다.

 

 언덕 쪽으로 거의 다 와갈 때, ‘쾅’ 하고 무언가 폭발하는 소리가 났다. 지척이 울렸다. 순간 말이 크게 울었고 병사 한 명이 대비하지 못한채 굴러 떨어졌다.

 

 

 

 “이게 무슨!”

 

 

 

 지관령이 떨어진 병사를 기다리지 않고 언덕에 올랐다. 그제야 아래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군데군데 자리한 거대한 무언가. 천을 둘러싼 정체모를 것이 총 8대가 있었고 그 주변으로 계가 나눈 세 팀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지키는 이들 또한 칠기대였으나 인원수는 크게 많지 않았다. 방심한 것이 틀림없다. 아마도 적들이, 계가 이쪽으로 올 것을 몰랐을 것이다.

 

 처음 연기가 피어나던 것은 아마 다른 이유로 칠기대5대장에게 신호를 보낸 것이리라. 허나 이유야 어쨌든 칠기대가 오고 있음을 알려야 했다.

 

 지관령은 계의 위치를 확인하고 그쪽으로 달렸다.

 

 

 

 “각하!”

 

 

 

 기계 하나를 막 부순 계가 돌아보았다.

 

 

 

 “늦었다! 네 대 남았다.”

 

 “칠기대가 몰려옵니다!”

 

 “지금?”

 

 “예! 곧 도착합니다.”

 

 

 

 계의 표정에 당혹감이 스친다.

 

 ‘달라졌구나.’

 

 그가 알던 것과 달라진 진행이다. 이전에는 남쪽으로 향한 칠기대5장에게 따라붙었고, 결국 그들이 원하는 곳에서 싸워야 했다. 그것이 큰 희생의 원인이 되었는데.

 

 ‘왜 달라졌는가.’

 

 고민은 오래지 않았다.

 

 

 

 “일단 마저 부수어야 한다! 지관령, 저쪽을 맡아라!”

 

 

 

 계는 가장 먼 곳에 있던 무기를 향해 달렸다.

 

 ‘내가 여기로 왔기 때문인가. 나의 행동으로 달라진 것인가.’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다. 하염도, 수하도, 적들도 모두 계의 행동에 따라 이전과 달라졌다. 앞으로 그 격차는 커질 것이고 그 결과 또한 계조차 알 수 없을 것이다.

 

 짐작을 하고나자 얼굴에 근심이 사라졌다. 계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소리쳤다.

 

 

 

 “새가 뜨면 떠난다!”

 

 

 

 미리 말해둔 암호구에 병사들이 더욱 속도를 냈다. 무기 옆에서 창을 찔러 넣는 계. 칼집 위로 노리개가 마구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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