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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이세계라도 괜찮잖아?
작가 : 테이어
작품등록일 : 2017.10.31

<로맨스><게임><판타지> 지구에서의 환생인가, 이세계에서의 환생인가! 그 갈림길의 기로에 선 주인공!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여기, 주저없이 이세계에서의 환생을 선택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로겜판]이세계라도 괜찮잖아?

 
[4기-12화] 자체 하드 모드
작성일 : 18-01-27 00:01     조회 : 21     추천 : 0     분량 : 4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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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한테 좋은 생각이 났어! 이 함정은 불 보듯 뻔한 함정이잖아?”

  내 말에, 리아가 대답했다.

 “그거야 물론... 그렇긴 하다.”

 “분명 이 발판 중에 밟으면 떨어지는 거랑, 안 떨어지는 것. 두 종류의 발판이 있을 거라고.”

  어찌 보면 뻔한 것이긴 하다. 이런 부류의 함정들은 딱 봐도 어떤 형태의 함정인지 금방 알아챌 수 있다.

 “호~ 라이넬, 그럴싸한 추측인데?”

 “하지만... 어떤 것이 함정인지 어떻게 확인 하죠?”

  나는 미르의 질문에, 간단하게 대답했다.

 “모든 발판에 무거운 물채들을 올려두면, 어떤 발판이 함정인지 알 수 있겠지.”

  그러자 리아가 물었다.

 “하지만... 무거운 물체를 어디서 구하지?”

  나는 이번에도 간단히 대답했다.

 “간단해. 엘리아의 빙결 마법을 사용하면 되니까.”

 “에에? 무슨 말이야?”

 “무슨 말이긴 무슨 말이야. 엘리아 네가, 무거운 얼음 덩어리를 모든 발판 위에 만들어 올려둔다는 말이지.”

  그러자 미르가 말했다.

 “하지만... 어째서 얼음인 거죠? 흙이 더 낫지 않을까요?”

 “나도 그 생각을 했어. 하지만...”

  내가 말꼬리를 흐리자, 엘리아가 뒤이어 말했다.

 “그건 말이지~ 내가 흙 속성 마법을 안 배웠기 때문이야! 히힛.”

 “그, 그런 건가요...”

  미르의 말이 끝난 직후, 리아가 물었다.

 “하지만... 크고 무거운 얼음덩이는 어떻게 치울 생각이지?”

 “뭐... 그거야, 내 활로 부수면 돼. 스킬을 사용하면, 얼음덩이를 부수는 것쯤은 일도 아니니까.”

  내 말이 끝나자, 엘리아가 말했다.

 “그럼, 시작 한다~!”

 “좋아. 부탁한다, 엘리아.”

 “생성 되어라! 쿨리시스~!”

  엘리아의 마법이 발동하자, 생김새가 마치 무거운 추와 닮은 모양의 얼음덩이들이 발판 위 공중에 생성되었다.

  그리고 이어서 둔탁한 소리를 내며 모든 발판 위에 얼음덩이들이 안착했다.

 “오옷! 엘리아, 이거 대단한데요?!”

 “으으... 아까 너무 광역 마법을 많이 썼었나봐... 얼음덩이들을 만드니까 지치네. 마나도 얼마 남지 않았어...”

 “수고했어. 이젠 기다리는 일만 남았네.”

 “라이넬 말 대로, 기다리며 지켜보면 되겠군.”

  아주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드디어 함정인 발판들이 하나 둘 씩 밑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흠... 얼음은 물이니까, 용암에 닿으면 수증기가 꽤 생기려나?’

  내 생각과는 달리, 얼음덩이가 올라간 함정 발판들은 떨어지면서 용암에 닿기 전에 희미해 지더니,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에... 그런데, 길이 좀 이상한 것 같지 않아?”

  모든 함정 발판들이 떨어져 사라지고, 함정이 아닌 발판들만이 공중에 남아 있었다. 바닥에서 올라온 수증기가 완전히 걷히고, 발판들의 모양새를 확인 해 보니 일자였다.

 “일자인 거냐...!”

  내가 소리치자, 미르가 말했다.

 “음... 이건, 일자로 길이 나 있진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역으로 이용한 것이 아닐까요?”

  확실히. 이런 함정에 마주하게 된다면, 그 누가 일자로 길이 나 있다고 쉽사리 생각할까.

  일반적이라면 수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하며 고민하고는 천천히 발을 디딜 것이다. 그러다 함정인 발판을 밟게 되면 소스라치게 놀라며 죽거나, 혹은 살거나 하겠지.

  정해진 결말이다.

  우리는 행운이 따랐다고 해야 될까. 함정을 만든 이가 누군지는 몰라도, 손쉽게 돌파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리가 있다. 그 점을 충분히 이용한 것이라면, 이것도 완벽한 함정이라고 할 수 있겠어.”

  그렇게 조금 어이없다는 생각을 하며 발판들을 바라보던 중, 엘리아가 말했다.

 “아~ 그건 아무래도 좋잖아? 얼른 물약 먹고 건너자~”

 “뭐 하러 물약 까지 먹어. 이 정도는 가뿐히 뛰어 갈 수 있잖아? 그냥 건너가자.”

  내 말에, 리아가 동의했다.

 “나도 라이넬과 생각이 같다. 이 정도는 그냥 뛰어서 넘어 갈 수 있겠어. 비록 발판이 10개 이상은 되지만.”

 “뭐... 일단은 그 전에 발판 위에 있는 얼음을 깨야겠지.”

  내가 이 말을 하며 활과 화살을 꺼내자, 엘리아가 말하며 마법을 사용했다.

 “흐흥~ 이건 불화살이 더 나을 걸? 플레임~”

  엘리아는 자신의 손 위에 불꽃을 피웠다. 이는 엘리아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의도를 알 수 있었다.

  불화살.

 “오~ 좋다. 고마워~”

  나는 엘리아의 손 위에 피워진 불꽃에 화살촉을 대어 불을 붙였다. 화살촉을 불꽃에 대자, 화살촉에 손쉽게 불이 붙었다.

  얼음들은 발판들 위에 있었기에, 일렬로 나열되어 있었다. 이 상태라면, 피어샷 한 번이면 충분 할 것 같았다.

 “꿰뚫어라! 피어샷!”

 -피잉

  화살은 날아가며 공기 저항으로 인해 화살촉에서 화살 전체로 불이 옮겨 붙었고, 첫 번째 얼음을 꿰뚫었다.

  화살은 얼음에 부딪치며 뭔가 소리를 낼 줄 알았으나, 어떠한 소리도 없이 깔끔하게 꿰뚫었다. 마치 흐르는 물을 검으로 굉장히 빨리 베어버리는 것처럼.

 “오오! 뭔가 멋있어요!”

 “나도 동감이다. 얼음을 꿰뚫는데 소리조차 나지 않는다니...”

  얼음에는 불화살이 뚫고 간 동그란 구멍만이 남아 있었다.

 “헤헤~ 이게 바로 불의 힘이라니깐?”

  화살이 첫 번째 얼음을 뚫고 지나 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 조금씩 갈라지기 시작했다. 얼음은 더욱더 갈라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산산조각이 나 버렸고, 발판의 밑 용암으로 굴러 떨어졌다.

  뒤이어 다른 발판들 위에 있는 얼음들도 모두 산산조각이 났고, 발판에 발을 디딜 수 있게 되었다.

 “좋았어~!”

  좋아함도 잠시, 내 말이 끝남과 동시에 사라졌던 발판들이 다시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를 본 엘리아가 당황하여 말했다.

 “으아아아 어쩌지? 발판이 다시 생겼어...”

  그러자 리아가 말했다.

 “뭐... 길은 이미 알고 단순하니, 괜찮다.”

 “그럼, 나 먼저 갈게.”

  내가 먼저 가겠다고 하자, 리아가 나에게 걱정되는 얼굴을 하며 말했다.

 “꼭... 조심해라. 길이 단순해도, 위험한 것은 마찬가지야.”

 “걱정 마, 아그네스.”

  나는 아그네스에게 걱정 말라고 말하고는 첫 번째 발판을 향해 뛰어 안착했다.

 “우엇차!”

  발판은 겨우 두 사람 정도가 발을 디딜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다. 발판의 밑에선 용암이 끓는 소리가 들려왔고, 그와 함께 뜨거운 열기가 올라오고 있었다.

 “후... 이거 한 번 떨어지면 훅 가겠네.”

  그렇게 밑을 조심스럽게 보던 도중, 미르가 나에게 소리쳤다.

 “라이넬! 밑으로 떨어지면 몸 전체가 녹아버리니까, 부활이고 뭐고 아무것도 못해요! 조심해요!”

 ‘정말 도움 되네...’

  나는 손에 땀을 쥐며 한발 한발 씩 앞으로 점프 해 나갔다. 나는 오로지 바로 앞에 놓여있는 다음 발판에 점프하는 것에만 집중했고, 드디어 마지막 발판에 도달했다.

  마지막 발판과 넓은 도착지역은 생각보다 꽤 멀리 떨어져 있었다.

 “꿀꺽.”

  나는 마른 침을 삼키며 긴장했다. 심호흡을 하며 뛰는 심장을 진정시킨 후 점프를 한 그 순간, 나의 발이 미끄러져 제자리 점프가 되어버렸다.

 “우, 우와아하앗!!”

  나는 앞으로 넘어짐과 동시에 검을 뽑아들어 도착지역에 꽂아 상체를 지탱했고, 발과 다리로는 발판에 걸쳐 하체를 지탱했다. 딱, 나의 몸통만이 부글거리는 용암에 바로 노출되어 있었다.

 “괘, 괜찮나 라이넬!!”

  리아는 꽤 놀란 듯이 나에게 소리쳤고, 미르와 엘리아는 내 생사의 확인부터 했다.

 “라이넬! 죽었나요?!”

 “죽었어? 살았어?!”

 “바, 바보들아! 살았으면 이러고 있겠냐아! 으윽...”

  나는 밑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김을 몸에 맞으며 조심스럽게 발을 옮겼다. 나는 우선 완벽히 안정한 위치로 발을 옮기며 검에서 도착 지역 땅으로 손을 옮겨 짚었고, 도움닫기를 이용하여 발판을 차 하반신을 위로 띄워 물구나무를 섰다. 그리고 뒤이어 몸을 기울여 앞으로 굴렀다.

 “허억... 허억... 허억... 죽는 줄... 알았네...”

  엘리아는 내가 도착한 것을 보고는 이번엔 자신이 가겠다고 소리쳤다.

 “나 이제 갈게~ 이얍~!”

 “좋을 대로 하던가...”

 “굳이 왜 힘들게 점프를 해~ 다리를 만들어서 가면 되지!!”

  확실히, 엘리아의 말 대로 다리를 만들어서 가면 됐다. 하지만, 이 함정이 그렇게 간단히 뚫릴 만큼 쉽게 만들어졌을 리가 없지 않은가. 뭐... 엘리아가 흙 속성 마법을 알고 있었다면, 굉장히 쉽게 일이 풀렸을 지도 모르겠다.

 “으휴... 엘리아! 해 봐야 금방~ 녹을 걸?”

  얼음이 금방 녹을 것이라는 내 말에도 불구하고, 엘리아가 빙결 마법으로 다리 만들기를 시도했다.

 “아이스 멧~!”

  엘리아가 마법을 사용한 순간, 얼음은 생기지 않았다.

 “으아아아! 생겨라아!”

  아니, 정정하겠다. 얼음은 생기자마자 밑에 있는 용암의 열기로 인하여 곧바로 녹아 물이 되어 버렸다. 이 때문에 물이 용암 쪽으로 떨어졌고, 물과 용암이 만나서 생긴 엄청난 양의 수증기가 밑에서 올라오기 시작했다.

 “뭐뭐뭐, 뭔데 이거?!”

  엘리아가 당황하기 시작하자, 리아와 미르가 소리쳤다.

 “조심해라! 수증기 때문에 시야가 가려질 거다!”

 “조심해야 되요 엘리아!”

 “바보야! 너는 왜 일을 만들어!!”

  엘리아의 마법으로 인해, 발판 위로 엄청난 양의 수증기가 머물게 되었다. 이는 마치 굉장히 짙은 안개를 보는 것 같았으며,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오로지 수증기만이 보였다.

 “흐아아아앙! 나 어떡해애~!!”

 
작가의 말
 

 역시 엘리아! 어려운 걸 즐기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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