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달과 나비와 계수나무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12.18

동양로맨스판타지/궁중로맨스/회귀남/상처남/후회남/힐링여주/당당여주/적극여주

자비국의 태자 <계>.
상처를 숨기고 무력을 앞세우던 그는 모종의 사건으로 폐위당하고 전쟁터를 전전한다.
향비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채 화살을 맞는 계.
정신을 차리자 5년 전으로 돌아온 것을 알게 되었고.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 하염과 인연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계>와 자비국에서 살아남으려는 <하염>의 궁중로맨스.

 
6. 엇갈려 부는 바람 (2)
작성일 : 18-01-25 17:43     조회 : 436     추천 : 0     분량 : 580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묻는 물음에는 불쾌감이나 긴장감 따위는 전혀 없었다. 순수한 호기심과 젊은이에 대한 노인의 관심만이 깃들어 있었다.

 

 어깨에 바짝 들어가 있던 힘이 풀리면서, 황자가 채 말리기도 전에 하염이 대답했다.

 

 

 

 “실은 황자님을 흠모하는 제 시녀가 얼마 전에 측실로 들어가, 안부 차 왔답니다.”

 

 “공주의 시녀를? 여기, 비성 황궁에 와서?”

 

 “네? 네…….”

 

 

 

 인자해보이기만 하던 낙비 부인의 표정이 경직되었다. 홱 황자를 향해 몸을 돌려 찻잔을 집어던졌다.

 

 

 

 “화친국 공주의 시녀를 탐내? 대체 무슨 정신인 게야!”

 

 

 

 불호령이 떨어졌다. 반으로 갈라진 찻잔이 황자 앞에서 뒹굴었다. 하염이 뭐라 변명하기도 전이었다.

 

 어쩔 줄 모르던 황자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절을 올렸다.

 

 

 

 “고정하세요, 부인. 말씀을 안 드리려던 게 아니고…….”

 

 

 

 하염도 변명하려 일어섰다. 수아를 보낸 것은 자신이 한 일이고 수아가 바란 일인데 혹시라도 불똥이 튀게 둘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하염이 말은 낙비 부인의 호통에 멈추고 말았다.

 

 

 

 “측실을 얻은 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혼사를 논한다는 게야! 지금껏 태자는 단 한 명의 여인도 두지 않았거늘. 이래서야 구가 선생의 낯을 어떻게 보겠느냐!”

 

 “그러면 저희들 혼인을 미루실 겁니까?”

 

 “너는 그래야지! 계양이는 구가 선생이 아니더라도 한 명이 더 있으니 올해에 끝내련다.”

 

 “부인, 그렇다고 성아를 혼인시키는 건……. 아직 어립니다!”

 

 “합방이야 내년이면 충분할 테고, 계양이 또한 황궁의 화합을 위해 마음먹은 일이다.”

 

 “그……전하께서도 정녕 조카와 혼인하신다는 겁니까?”

 

 

 

 황자가 되묻자 낙비 부인이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황후도 너도, 같은 소릴 하는구나. 태자와 성아의 혼인을 반대하는 마음은 이해하나 황손이 귀해 어쩔 수가 없지 않느냐. 태자는 제 명예를 버리고서라도 황궁의 안정을 바라는데. 랑이 너는…….”

 

 

 

 고개를 젓는다. 실망감 가득한 얼굴로 손을 흔들자 시종이 새로운 차와 잔을 가지고 왔다.

 

 

 

 “상대가 누구든 내년까지 혼인을 미루거라.”

 

 “…….”

 

 

 

 하염의 머리에 그제야 아침에 들었던 소식이 떠올랐다. 태자가 혼인할지도 모른다는 궁중항설. 그것이 사실이었고 심지어 계의 입에서 나왔다는 사실에 철렁 심장이 내려앉는 것만 같았다.

 

 낯이 창백해져 스르르 자리에 앉자 낙비 부인이 걱정스레 시선을 돌렸다.

 

 

 

 “그러고 보니 손님이 있는데 언성을 높였구나. 공주에게 나무라는 말이 아니니 걱정 말려무나.”

 

 “아, 아닙니다. 제가 경솔히 시녀를 보내어 일이 안 좋게 된 것 같습니다.”

 

 “그게 어찌 네 탓이니. 두어라.”

 

 

 

 수아가 첩으로 들어가며 황자의 혼인은 유야무야되어 버렸다. 오히려 태자의 혼인 문제가 새롭게 떠오른 것이다. 사실 새로운 건 아니었다. 전쟁터를 전전한다해도 스물이 넘어 아직까지 혼자라는 건 태자의 신분으로 옳은 일이 아니었다.

 

 하염은 수아를 위해 한 일을 처음으로 후회했다.

 

 그 탓이 아님에도 이상하게 그 탓 같고 그렇게 생각하는 자신이 한심하여. 마음 깊은 곳이 미어지듯 아파왔다.

 

 

 

 “랑이 네 혼사는 황후와 얘기해볼 터이니 일절 관심 놓거라. 그리고 하염이라 했니? 같이 좀 걸었으면 좋겠는데.”

 

 

 

 바라보는 눈빛에는 악의가 없다. 하염은 일어섰다.

 

 낙비 부인의 거동을 거들며 연못가로 난 길로 천천히 걸었다. 두 사람의 걸음은 매우 느렸다. 하염이 어깨를 부축해주었다. 낙비 부인은 미안함을 거두고 제 몸을 버티는 젊은 공주에게 다정스레 말 걸었다.

 

 

 

 “네 잘못이 아니란다.”

 

 “그 때문에 황실 혼사가 파투나지 않았습니까…….”

 

 “사람의 인연을 어찌 마음대로 하겠느냐.”

 

 “……전하께서도 말인가요? 조카분과…….”

 

 “이제 보니 계양이 얘기였구나. 그 아이는 황궁의 평화를 바랐고 그것이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단다. 물론 전례가 좋진 않았지만 그 아이가 어찌 그걸 모르고 말했을까. 외려 그 마음이 안쓰러운 거란다.”

 

 

 

 ‘전례?’

 

 하염의 호기심은 낙비 부인의 혼잣말에 의해 접어들었다.

 

 

 

 “랑이의 비는 내년에 찾고, 올해에는 계양이 혼사나 마쳐야겠지.”

 

 

 

 역시나.

 

 가슴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다. 잎사귀가 흔들릴 때마다 휭휭 가슴에선 소리가 났다. 세차고 허무한 소리가.

 

 하염은 제 표정이 어떤지도 모르고 물었다. 목소리는 가늘게 웃고 있었다.

 

 

 

 “……그런 일을 제게 다 말씀하셔도 되나요?

 

 “안 될 건 무엇이냐. 어차피 다들 아는 일인 것을. 실은 네가 랑이와 친한 듯하여 얘기를 해보려 했던 것인데. 잘못 본 건가 싶다.”

 

 

 

 깊은 한숨 뒤 한탄이 흘러나온다.

 

 

 

 “이젠 황궁에 젊은이들이 거의 없구나…….”

 

 

 

 낙비 부인의 말을 흘려들으며 하염은 텅 빈 하늘을 바라본다. 마음에 돌만 던져놓고 떠나간 이를 떠올리고. 다른 이와 혼인하겠다 말한 속내를 되새긴다. 고맙다 말했던 그 입술을 그리워하면서 속으로 묻는다.

 

 ‘그저 황궁의 평안 때문인 거죠?’

 

 대답 없는 질문에도 마음은 하염없이 요동쳤다.

 

 

 

 

 

 

 

 

 

 행화궁에 돌아온 후로도 하염의 표정은 어두웠다. 이유를 모르는 영아와 나인들만 발을 동동 굴렀다.

 

 제 속의 답답함을 해결할 방안이 없었다. 묻고 싶은 이는 멀리 있다. 말한다 하더라도 타국의 황실혼에 끼어들 여지는 없었다. 태자가 혼인한다 한들 제가 어쩌랴. 연인도 친구도 아닌데.

 

 하염은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을 잊으려 애썼다. 대신 황자에게 들은 채석장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문영은 채석장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었다. 그는 오로지 황궁에서 들리는 소문과 황궁을 찾는 이들에 대해서만 알고 있었다. 외려 바깥 일에는 예민하게 받아들여 말끝을 얼버무려야 했다.

 

 내관이라도 불러 물어보아야 하나 고민하는데 마침 수아가 찾아왔다.

 

 

 

 “황자께서 인사드리고 오라 허락하셨습니다. 늦게 찾아뵈어 죄송합니다.”

 

 

 

 그 사이 수아는 더 마르고 가냘파졌다. 예전에는 먹지 못해 말랐어도 강단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저 여리여리하여 부러질 것만 같았다.

 

 하염은 그 가는 손가락을 쓰다듬고 의자에 앉혔다. 수아의 눈이 금세라도 쏟아질 것처럼 그렁거리다가 애써 웃음으로 무마했다.

 

 

 

 “거긴 좀 어떠니?”

 

 “좋습니다. 공주님께는 언제나 감사를 드려도 모자랍니다.”

 

 “네가 좋다면 나도 좋다. 나야말로 더 빨리 찾아갔어야 하는데…….”

 

 “아닙니다. 어제 들르셨다가 낙비 부인을 뵈어 바로 가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랬지. 황자께서는 잘 대해 주시니?”

 

 “네. 물론입니다. 다정하시고 많이 챙겨주셔요.”

 

 “그것 참 다행이구나. 연모하는 분과 잘 되어서…….”

 

 

 

 하염의 말이 길게 늘어졌다.

 

 ‘그래, 연모하는 분과…….’

 

 하염의 시선을 따라 간 곳은 창 너머 행림이었다. 살구가 다 떨어진 나뭇가지들이 흔들리고 있었다. 본디 바람이 많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스산하게 느껴졌다.

 

 

 

 그 옆모습을 지켜보던 수아는 도무지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하염을 떨어져 있을 때에는 그리도 하고픈 말이 많았는데.

 

 ‘뭔가 안 좋은 일이 있으신가보다.’

 

 영아라면 하염의 분위기를 이미 알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손 댈 수 없었단 것은 자신도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수아는 더 이상 나인이나 시녀도 아니었다. 그 사실이 더없이 씁쓸했다.

 

 

 

 수아는 하염의 손등에 제 손을 감히 포개었다. 시녀일 적에는 생각조차 못했던 위로였으나 하염은 빙그레 수아를 향해 미소 지었다.

 

 기분 좋은 침묵이 지나갔다.

 

 둘은 간간히 생각나는 것들을 이야기했다. 동생 이야기, 얼마 전에 먹은 과일 맛, 진해에서 있었던 일, 나인들에게 들은 수다거리들.

 

 가만히 듣던 하염이 갑자기 생각난 듯 손을 들어 말을 멈추었다. 주변을 경계하더니 작게 물었다.

 

 

 

 “그러고 보니 수아야, 혹시 남서쪽 채석장에 대해 들은 이야기가 있니?”

 

 

 

 수아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네! 황자께서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뭐라 했는지 말해줄 수 있니?”

 

 “그, 그게…….”

 

 

 

 수아의 표정이 한순간 어두워졌으나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불법으로 역에 끌려간 이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불법으로?”

 

 “네. 제 오라버니도…….”

 

 “아.”

 

 

 

 하염이 수아의 손을 꽉 쥐었다. 뜨거운 손길에 수아가 고개를 툭 떨어뜨렸다.

 

 

 

 “미안하구나. 괜한 말을 하게 해서.”

 

 “아닙니다. 아마도 제 오라버니처럼 억울하게 끌려가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이겠지요.”

 

 

 

 ‘그 일은 태자께서 해결한 것 아니었나?’

 

 그때 계에게서도 수아의 오라버니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다가 어떻게 죽었는지까지 들은 건 아니었다. 물론 물을 생각조차 없었다. 그러나 그곳에 문제가 있었다면 계가 해결하지 않을 리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하염은 고민에 빠졌다.

 

 

 

 “내가 가볼 수 있을까?”

 

 “공주님께서요? 험한 곳이에요.”

 

 “왠지 가봐야 할 것 같구나.”

 

 

 

 ‘왜 황자는 그곳에 가보라고 한 것일까. 내가 가서 봐야할 것이 무엇이기에?’

 

 예전에 계와 거리에 나갔을 때 입었던 공자 옷을 다시 꺼내들었다. 생각만 해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 가만히 보고 있던 수아가 품에서 패를 하나 내밀었다.

 

 

 

 “황자님 옥패예요. 이게 있으면 황궁은 물론 비성 밖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어요.”

 

 “어떻게?”

 

 “공주님과 외출을 나가고 싶다 졸랐어요. 다녀오세요.”

 

 

 

 수아의 웃는 얼굴 너머로 저린 마음이 감추어진다. 하염은 거기까지는 알지 못하고 수아의 양 손을 붙잡았다. 고맙다 속삭이는 말에 수아의 눈꺼풀이 내려앉았다.

 

 

 

 

 

 

 

 

 

 비성 대로에서 빌린 말 한 마리가 발돋움을 한다.

 

 

 

 “이랴!”

 

 

 

 하염의 목소리에 말이 흙길을 가로질렀다. 황궁을 나온 것은 계와 나온 이후로 처음이었다.

 

 같이 가자고 했지만 수아는 거절했다. 대신에 오랜만에 영아와 시간을 보내겠다고 하여 그러라고 하였다.

 

 혹시 몰라 하염은 이번에도 사내 복장을 했다. 비성 거리에서 말까지 준비하니 이번에는 서생의 모습이긴 하여도 제법 사내다웠다. 영아는 이번에도 발을 동동 굴렀다. 그러나 고집을 꺾지 못한다는 걸 알고는 장식으로 들어온 소검을 허리에 매주었다. 날이 무디지만 빈손보다는 낫다기에 하염은 해주는 대로 하여 황궁을 나왔다.

 

 

 

 대로를 피해 주택가 뒤쪽 흙길로 말을 몰았다. 어차피 남서쪽이면 번화가와는 먼 곳이라 꽤나 달려가야 했다. 비성 서문까지 한길로 달려 성문 또한 황자의 옥패로 수월하게 나섰다.

 

 서문을 나가서는 남쪽으로 조금 더 내달렸다. 남쪽에 크게 솟은 바위산이 보였다. 첩첩이 길게 이어진 그 즈음이 분명하다. 말을 모는 속도가 더 올라갔다.

 

 

 

 멀리서도 웅장했던 바위산은 가까워질수록 더욱 커졌다. 바로 아래쪽까지 가니 물 마른 계곡의 한 귀퉁이였다.

 

 하염은 야트막한 언덕에 멈추었다.

 

 바위산기슭에 말을 두고 조심스레 바위산기슭으로 다가가자 아래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났다. 규칙적인 징소리, 간헐적으로 들리는 채찍 소리와 비명이었다.

 

 하염은 긴장 가득한 얼굴로 바위산 아래 분지를 내려다보았다.

 

 

 

 “아……!”

 

 

 

 삐쩍 마른 사람들, 남녀노소 불문하고 돌을 쪼개고 나르고 맞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이는 눈물을 훔치고 여인은 치맛자락을 허리에 묶었다. 젊은이는 상처 난 팔로 돌을 깼고 노인은 굽은 허리 위에 돌을 졌다.

 

 채석장 관리자는 약간의 빈틈만 있어도 채찍을 휘두르거나 정강이를 걷어찼는데, 한 대에도 사람들이 휘청거렸다.

 

 

 

 처절한 풍경 아래 자비국 비성의 화려한 거리가 비추는 듯 했다.

 

 돌로 근사하게 쌓아올린 건축물과 외국에서 들여온 각종 음악과 술, 음식들이 즐비하고 사람들은 배부르게 먹는다. 전쟁 중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그 풍경이 얼마나 괴이하고 낯설었나.

 

 풍류를 좋아하는 연나국 사람들조차 전쟁이 터지니 변하였다. 1년이 지나자 거리에는 음악이 사라졌고, 음식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사람들이 모이면 ‘어디가 무너졌다더라.’, ‘어디에서 싸움이 있었다더라.’, ‘곧 징집을 추가한다고 하더라.’ 등 갖은 불안한 소문들을 얘기했다.

 

 직접 끼어든 전쟁이 아니라 할지라도 영향이 안 미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헌데 이 나라는 아니었다. 아니, 아닌 줄로만 알았었다.

 

 

 

 “자비국 또한 그림자가 짙기만 하구나.”

 

 

 

 전쟁 노비와 가난한 이들을 잔혹하게 동원하는 일은 옛 혼란하던 적에나 있었던 일이다. 포로들을 정당하게 교환하라는 황제의 명령이 떨어진 지가 십 년이 넘었는데 아직까지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니.

 

 ‘태자께선 알고 계셨습니까?’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40 9. 되돌아갈 수 없는 (4) 2018 / 5 / 2 429 0 5515   
39 9. 되돌아갈 수 없는 (3) 2018 / 3 / 25 411 0 5375   
38 9. 되돌아갈 수 없는 (2) 2018 / 3 / 8 439 0 5640   
37 9. 되돌아갈 수 없는 (1) 2018 / 3 / 2 459 0 5274   
36 8. 네 나라의 중간에서 (4) 2018 / 2 / 27 448 0 5288   
35 8. 네 나라의 중간에서 (3) 2018 / 2 / 23 446 0 5121   
34 8. 네 나라의 중간에서 (2) 2018 / 2 / 14 440 0 5396   
33 8. 네 나라의 중간에서 (1) 2018 / 2 / 13 447 0 5172   
32 7. 승전보를 앞세운 나의 적이여 (4) 2018 / 2 / 10 460 0 5145   
31 7. 승전보를 앞세운 나의 적이여 (3) 2018 / 2 / 8 419 0 5503   
30 7. 승전보를 앞세운 나의 적이여(2) 2018 / 2 / 6 461 0 5225   
29 7. 승전보를 앞세운 나의 적이여 (1) 2018 / 2 / 2 428 0 5521   
28 6. 엇갈려 부는 바람 (4) 2018 / 1 / 28 441 0 5805   
27 6. 엇갈려 부는 바람 (3) 2018 / 1 / 26 401 0 6527   
26 6. 엇갈려 부는 바람 (2) 2018 / 1 / 25 437 0 5805   
25 6. 엇갈려 부는 바람 (1) 2018 / 1 / 24 464 0 6187   
24 5. 이것이 연모아니겠습니까 (5) 2018 / 1 / 24 464 0 5494   
23 5. 이것이 연모아니겠습니까 (4) 2018 / 1 / 19 441 0 5622   
22 5. 이것이 연모아니겠습니까 (3) 2018 / 1 / 4 471 0 5355   
21 5. 이것이 연모아니겠습니까 (2) 2018 / 1 / 2 469 0 5887   
20 5. 이것이 연모아니겠습니까 (1) 2017 / 12 / 18 470 0 5217   
19 4. 화모(嬅某)의 사모곡에 붙인 노래 (5) 2017 / 12 / 18 471 0 5481   
18 4. 화모(嬅某)의 사모곡에 붙인 노래 (4) 2017 / 12 / 18 441 0 5519   
17 4. 화모(嬅某)의 사모곡에 붙인 노래 (3) 2017 / 12 / 18 447 0 5782   
16 4. 화모(嬅某)의 사모곡에 붙인 노래 (2) 2017 / 12 / 18 446 0 5484   
15 4. 화모(嬅某)의 사모곡에 붙인 노래 (1) 2017 / 12 / 18 467 0 5216   
14 3. 꽃과 함께 재회하고 (4) 2017 / 12 / 18 466 0 5454   
13 3. 꽃과 함께 재회하고 (3) 2017 / 12 / 18 451 0 5248   
12 3. 꽃과 함께 재회하고 (2) 2017 / 12 / 18 438 0 5245   
11 3. 꽃과 함께 재회하고 (1) 2017 / 12 / 18 449 0 5106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먼 곳의 도련님
재희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