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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상속녀의 남자
작가 : 은하연
작품등록일 : 2017.6.4

한날 한시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대일그룹 상속녀 인 유세희와 아버지를 잃은 천재 소년 도현준.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손녀 딸을 지키기 위해 유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현준을 받아들이고 세희를 대신해 그룹의 후계자 수업을 받게 되었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세희와 그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에 홀로 떨어진 현준은 세희를 노리는 탐욕스러운 그룹의 세력들의 노림수로 인해 강제로 그녀와 헤어지게 되는데......
10년후, 그녀가 돌아왔다.

 
56. 드러나는 비밀 (1)
작성일 : 18-01-23 12:51     조회 : 280     추천 : 0     분량 : 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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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호는 언제나처럼 주말 내내 클럽에 처박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 조금 전 부킹한 무리에서 가장 예쁘게 생긴 여자아이가 그의 옆자리에 앉자 평일 내내 쌓였던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세희보다는 못하지만, 저 정도면 몸매도 나쁘지 않고…….’

 

 그를 바라보던 싸늘한 얼굴이 떠오르자 규호의 이마가 일그러졌다. 감히 제 것이 될 여자인 주제에 그의 앞에서 도도하게 고개를 치켜 떠는 모습 건방진 태도에 참았던 화가 끓어올랐다.

 

 “오빠. 은주도 한 잔 주세요.”

 

 피둥피둥한 팔 위로 뭉근하게 부픈 가슴을 들이밀며 탁자 위에서 빈 잔을 들어 올리는 은주를 보자 규호의 하체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여자라면 이렇게 나긋나긋한 맛이 있어야지.’

 

 흐뭇한 표정으로 양주를 따라주는 규호의 귓가로 익숙한 벨 소리가 들렸다.

 

 “규호야 전화 왔다.”

 “씨, 누가 오밤중에 전화하고 난리야.”

 

 옆에 앉아 있던 여자의 드러난 가슴골을 훔쳐보던 구호가훔쳐보던 규호가 인상을 쓰며 전화를 받았다.

 

 “왜.”

 -규호야, 할아버지가 너 찾으셔. 당장 집으로 들어와.

 “쫌, 그냥 잘 좀 둘러대면 되잖아.”

 -할아버지가 화가 많이 나셨어.

 

 숨넘어가는 엄마의 목소리 뒤로 소리 지르며 물건을 집어 던지는 황 이사의 목소리와 도우미들의 비명이 들려왔다. 저 정도로 난리가 났다는 건 황 이사의 심기가 많이 안 좋다는 의미. 신경질적으로 통화를 끝낸 규호는 옆자리에 앉았던 여자를 호텔 방으로 올려 보내고 집으로 출발했다.

 

 서둘러 집에 도착한 규호는 황 이사에게 불러가자 마자 영문도 모른 채 지팡이 세례를 받았다.

 

 “넌 대체 뭐 하는 자식이야? 어? 세희가 왔다고 한지가 언젠데 아직 깜깜 무소식이야! 여자 후리는 것 하난 자신 있다고 큰소리 친지가 언젠데. 진짜 쫓겨봐야 정신을 차릴래?”

 

 황 이사는 뒤늦게 술 냄새를 풍기며 방으로 들어오는 규호를 향해 마시던 냉수 컵을 집어 던지며 소리 질렀다. 규호가 익숙하게 몸을 틀어 유리잔은 그를 피해 벽으로 가 부딪혀 깨졌다.

 

 “깍! 아버님. 우리 규호한테 왜 그러세요! 애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아가, 어디 다친 곳은 없니?”

 

 규호의 어머니인 최 여사가 유리 파편이 스쳐 지나가며 남긴 상처를 보며 황 이사에게 항의했다. 평소 제 아들의 행실에는 관심도 없으면서 황 이사 앞에서만 자상한 어머니인 척 연기하는 최 여사의 본모습을 아는 규호는 그녀의 손길을 그의 몸에서 떼어 냈다.

 

 “됐으니까 놔요.”

 

 역겨운 손을 치워낸 규호는 반항적인 눈으로 그가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황 이사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그년 옆에 잔뜩 경계하고 있는 년이 한둘인 줄 알아요? 그런 것들도 처리 못 하면서 왜 자꾸 나한테만 뭐라고 해요? 그년이 물려받을 회사가 그렇게 탐나면 할아버지가 꼬시든지 경영권을 뺏든지 알아서 하면 되잖아요. 왜 자꾸 사람을 귀찮게 하냐고요.”

 “이게 어디서 버릇없이!”

 “아빠나 평생 할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살아요.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고. 난 그렇겐 못 사니까.”

 

 규호가 잔뜩 성질을 내며 몸을 비틀어 자리를 빠져나갔다.

 

 “쯧쯧쯧. 저런 것도 손주라고……. 그러게 내가 손주 하나 더 보자니까. 쓸모없는 것들!”

 “아……. 아버지 그래도 그런 말씀을 대놓고…….”

 “시끄러워. 능력이 없으면 눈치라도 있던가! 아니면 아들이라도 멀쩡하게 낳던가! 넌 어째 하는 일마다 그 모양이야.”

 

 황 이사가 아들인 규민에게로 비난의 화살을 돌리자 규민이 고개를 숙였다.

 

 “……. 죄송합니다. 규호는 제가 잘 타일러 볼 테니 아버지는 이만 쉬세요.”

 “무능한 것. 상현이 반만 닮았어도……. 쯧쯧.”

 

 규민은 45년 넘게 들어온 말임에도 여전히 제 가슴을 후벼 파는 말이 주는 고통을 참으며 방을 나왔다. 언제부터였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그의 기억의 끝자락엔 항상 상현과 그를 비교하는 아버지가 있었다. 그 끝없는 비난이 익숙해질 법도 하건만 여전히 상처받는 자신의 나약함에 진절머리가 났다. 이대로는 잠이 올 것 같지 않아 응접실에 있는 찬장에서 양주 한 병을 꺼내 부엌에 자리를 잡은 규민은 술을 따르며 황 이사의 마지막 말을 떠올렸다.

 

 상현, 유상현. 한때 그가 가장 좋아하고 존경했던 형이자 그의 아버지가 가장 탐을 냈던 인재. 그를 떠올리는 규호의 손이 바들바들 떨기 시작했다.

 

 ‘아, 아니야. 내 잘못이 아니야. 난 아무 잘못 없어!’

 

 몰아치는 극심한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유리 잔 가득 담긴 양주를 물 마시듯 벌컥벌컥 마셔댔다. 애정과 증오의 대상을 향해 그가 꾸몄던 일들이 떠올랐다.

 

 ‘아, 아냐. 그건 내 잘못이 아니야. 세상이……. 세상이 그렇게 만든 거야. 날 머저리보다 못하게 여기시는 아버지와 날 버리고 제 행복을 찾아 떠난 어머니, 상현이 형에게 가기 위해 날 이용한 아내. 그들이 날, 날 이렇게 만든 거야. 내 잘못이 아니야.’

 

 두려움과 공포로 미쳐 날뛰는 신경을 달래기 위해 벌컥벌컥 술을 마셔대던 규호의 정신이 알코올의 부름을 받아 그렇게도 원하던 무의식 속으로 빠져들어 가기 시작했다. 그제야 두려움을 잊은 규호의 표정이 풀리며 규호의 눈이 감겼다.

 

 

 교수의 사정으로 갑자기 수업이 비어버린 세희는 오랜만에 병원으로 향했다. 병실 입구에서 그녀를 알아본 경호원이 인사를 하며 문을 열어주자 세희가 마주 인사하며 안으로 들어갔다. 간병인에게 잠시 자리를 비워 달라 부탁한 세희는 보호자를 위해 마련된 의자에 앉아 유 회장을 내려다봤다.

 

 “할아버지, 저 왔어요. 몸은 좀 어떠세요? 그동안 학교일이랑 모임에 참석하느라 자주 못 찾아와서 죄송해요. 전 잘 지내고 있어요. 솔직히 학교는 다닐 필요 없지만 그래도 현준 오빠가 다녔던 학교라 가보고 싶었어요. 오빠가 공부했던 교실에서 공부하고 같은 교수님한테 배워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았거든요. 이미 다 아는 내용이라 공부는 별로 재미없지만, 집에서 오빠랑 이야기할 거리가 늘어난 건 좋은 것 같아요. 아! 그리고 학교에서 규호를 만났어요. 기억나시죠? 황 이사 손자. 어릴 때 저 괴롭혔던 놈이요. 그놈이 자꾸 따라다녀서 귀찮지만 그래도 참을 만은 해요. 근데 갠 제가 바보로 보이나 봐요. 말로는 이것저것 해준다고 하면서 눈으로는 절 깔아본다는 걸 모른다고 생각하나 봐요. 누가 황 이사 손주 아니랄까 봐.”

 

 이어지는 세희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화가 난 유 회장은 당장 일어나 소리 지르고 싶은 것을 참느라 속을 끓였다. 천하에 섞을 놈들이라며 한바탕 욕을 퍼부으면서도 이어지는 손녀의 목소리를 놓치고 싶지 않아 감은 눈에 힘을 주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도 아시죠? 제가 얼마나 현준 오빨 좋아하는지. 오빠를 처음 봤을 때부터 계속 좋아했어요. 그래서 오빠가 제 생일날 고백해줬을 때 정말 기뻤어요. 전 저만 오빠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항상 저 때문에 희생하는 오빠한테 미안하고, 죄책감도 들고 그랬어요. 근데 오빠도 절 좋아한대요.”

 

 그날을 떠올리던 세희 뺨이 불그스름하게 달아올랐다. 그리고 세희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유 회장은

 

 ‘드디어 그 녀석이 고백을 했다고? 허허 어린아이들인 줄 알았는데 그거 참!’

 ‘뭐…. 뭘 해? 키……. 이것아, 여자애가 얌전하게 기다릴 줄도 알아야지!’

 ‘그 녀석이 어디다 손을 댔다고? 이런 배은망덕한 것을 그냥!’

 

 세희가 차마 부끄러워 함께 밤을 보낸 이야기는 쏙 빼놓고 이야기 했지만 듣고 있던 유 회장은 규호 때와는 다른 의미로 소리 지르는 것을 참기 위해 속을 끓였다.

 

 한참을 병실을 지키던 세희는 세희를 보내기 위해 몰래 비상 버튼 벨을 누른 유 회장은 세희를 보내기 위해 방으로 돌아온 간병인을 통해 세희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회장님 아가씨는 돌아가셨어요. 이제 일어나셔도 돼요.”

 “당장 한 박사와 비서실장을 불러와!!!”

 

 유 회장의 명령에 비서들과 회의 중이던 비서실장과 수술준비 중이던 한 박사가 한 걸음에 달려왔다.

 “회장님!”

 

 비서실장이 병실로 들어가자 미리 소환당해 있던 한 박사가 피곤한 얼굴로 그를 맞아 주었다.

 

 “어서 와요. 김 실장.”

 “한 박사님? 대체 무슨 일입니까?”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회장님이 지시하신 일을 다 해결된 겁니까? 내일이라도 당장 의식이 돌아왔다고 알리라고 하시는데 그래도 되는 건지…….”

 

 한 박사는 자신의 분야인 의학 일 외에는 잘 알지도 못했고 관심도 없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 일에 관여하고 있었던 일원으로 유 회장이 아무 이유 없이 위급한 환자 흉내를 낸 것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의 병을 핑계 삼아 세희를 데려올 계획을 세운 것도, 그의 부재를 이용해 황 이사가 움직일 기회를 마련한 것도 모두 그의 수술 권유 이후 함께 설계한 계획들이었기에 신중히 움직일 수밖에 없었던 한 박사는 유 회장의 일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비서실장의 의견을 물었다.

 

 “회장님께서요? 거의 모든 증거를 수중에 넣긴 했습니다. 하지만 걸리는 것이 하나 발견됐는데 쉽게 나오지 않네요.”

 

 비서실장이 피곤해 보이는 얼굴로 머리를 긁적였다. 무언가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의 그의 버릇이었다.

 

 “당장 이리 와서 고해! 한 박사가 회사 일에 대해서 뭘 안다고 걔한테 물어? 묻기를!”

 

 “죄송합니다. 회장님. 다름이 아니라 얼마 전부터 황 이사가 아닌 가족들이 사용한 내용을 살피는 와중에 출처가 의심스러운 계좌사용이 드러나서요.”

 “자세히 말해봐.”

 

 조심스러운 비서실장의 태도에 유 회장이 진지하게 물었다. 때가 때이니만큼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했으니 그에 따른 결과물들도 철저히 살펴야 할 때였다.

 

 “최근에 발견된 황규민 이사가 가지고 있는 차명계좌입니다. 다양한 경로로 만들어진 계좌인 데다 사장님이 돌아가시기 전날 큰돈이 빠져나간 기록이 확인돼서요. 이대로는 찜찜한 게 있어서 확실히 조사해 보려 합니다.”

 “그걸 어째서 여태까지 모르고 있었던 거지?”

 “의심이 많은 황 이사가 자신이 관리하는 계좌를 다른 사람에게 맡길 리 없다고 판단해 황 이사 주변만 파다가 얼마 전 발견한 비리 자료에서 규민이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 조사 범위를 넓혔습니다.”

 “황규민이라…….”

 

 아직도 그의 가습을 저릿하게 만드는 아들의 사고. 그 처참했던 날이 떠오른 유 회장이 이불을 움켜쥐며 고통을 참아냈다. 하나뿐이 아들과 며느리를 그렇게 허무하게 보내고 무너지는 하늘을 등에 업고 손녀딸만을 바라보며 살아 온 지 1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런데도 그날의 사고는 여전히 그의 가슴에 깊은 상처로 남아 그를 고통스럽게 했다.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마음이 멀쩡하면 그게 이상한게지.’

 

 고통으로 지그시 감은 눈으로 어린 상현을 졸졸 쫓아다니며 그를 우러러보던 어린 규민의 모습을 떠올랐다. 규민이 상현을 얼마나 좋아하고 존경했는지 알고 있었기에 딱히 그를 견제하지 않았던 것이 제 실수는 아니었는지 생각해 보는 유 회장의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럼 그 일부터 파봐. 그때는 사고라 믿고 조용히 덮었지만, 수상한 점이 나왔다면 그 결정이 실수란 말이겠지. 자네가 직접 조사해서 한 치의 의혹도 없게 조사해와. 돈이면 돈, 권력이면 권력 필요한 건 뭐든 사용해도 좋으니 철저히 조사해. 그리고 현준이 좀 불러와. 그 아이라면 지금의 나 보다 더 도움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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