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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마왕-마법을 창조하는 자
작가 : Crazy카빈
작품등록일 : 2017.12.3

 
Chapter.19(3)
작성일 : 18-01-10 17:18     조회 : 297     추천 : 0     분량 : 3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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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19(3)

 

 

 빈스 일행이 케시스에게서 결합마법을 배우기 전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다가 문 하나를 발견했다. 그 문은 오랜 세월 열고 닫고 하지 않아 많이 녹슬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호기심이 발동했다. 그 앞에 서자 들어가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지만 케시스는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그곳을 발견하고 나서 며칠 동안 그곳에 누가 드나드는지를 관찰을 했지만 그 앞으로 오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 점을 확인하고는 문에 달린 손잡이를 잡고 열었다.

 끼-이-익-

 그 내부는 3채의 책장만 있고, 그 책장만 간신히 비추고 있는 천장에 달린 등뿐이었다. 하지만 책장에서 책 이름을 보거나 하기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책장에 꽂힌 책들을 천천히 보다 유독 깨끗한 책 한권을 발견했다.

 ‘이건 유독 깨끗하네. 보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하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낡은 곳도 없이 깨끗했다. 너무 깨끗하다는 것에 의심을 하긴 했지만 일단은 책을 보고 싶단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 생각이 사라지기 전 그 책을 뽑기 위해 앞으로 빼자 오히려 뒤로 빠지면서 기계가 작동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가운데 책장을 빼고 양쪽의 책장이 둥근 벽을 타고 뒤쪽의 처음 들어왔던 문을 막아버렸다. 그리고 가운데 서재는 그대로 바닥 아래로 사라져버렸다.

 그가 뽑아든 책은 다음 숨겨진 공간으로 가기 위한 열쇠였던 것이다.

 ‘뭐야,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케시스답게 지금 상황에 걱정은 했지만 걱정도 잠시 몸은 그 문으로 향하고 있었다.

 “하... 들어가면 안 될 거 같은데 들어오라고 손짓을 하고 있네?”

 ‘막는 사람도 없겠다... 후환이 두렵지만 들어가 보겠어.’

 그는 마지막 0.1초의 고민도 없이 문의 손잡이에 손을 갖다 대었다.

 그 안으로 들어가자 먼지 쌓인 책들이 꽂힌 도서관이 나타났다. 평소에도 마법 역사에도 관심이 많아서 고대 서적들이 많은 도서관을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지만 생각보다 찾기가 어려웠다. 이곳을 들어온 이유도 고대 서적인 만큼 이런 곳에 보관할 것 같아 위험을 무릅쓰고 들어온 것이다. 그 안을 배회하고 있었지만 어느 누구하나 발견하지 못했다,

 ‘여기가 고대 서적을 보관하는 곳이구나. 이런 곳에 있으니 찾기가 힘들지. 나중에 빈스한테 물어봐야겠다.’

 “여기가 천국이구나.”

 케시스는 돌아다니다 점점 구석으로 깊숙이 들어가자 서재는 없고 빈 공간이 나타나고 그 끝에는 단 책 한권만 놓여 있는 단상을 발견했다.

 그 단상에 손을 갖다 대자 강한 전기가 찌르듯이 몸속을 통해 들어왔다.

 “ㅇ…아 윽…”

 ‘이게 무슨 느낌이지?’

 기분 나쁜 느낌. 그때 밖같 멀리서 발걸음과 함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젠장.’

 “계십니까?”

 남자 목소리. 알고 있는 목소리였다.

 “……”

 ‘있다고 말해야 되나? 아냐, 이곳을 어떻게 찾았는...’

 “누가 여길 연거지? 여긴 금지 구역인데……”

 “……?”

 ‘뭐? 여기가. 왜?’

 남자의 목소리가 한 번 더 들려왔다.

 “계십니까?”

 “……”

 이번에도 답이 없자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무, 뭐야 갇힌 거야?’

 케시스는 이곳에 갇혔다는 생각에 멍하니 입구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다 목소리의 주인공을 보기 위해 입구 쪽으로 다가서려다가 그가 나지막하게 툭 내뱉은 말 중에 단어 하나가 거슬렸다.

 ‘것보다 여기가 금지 구역?’

 남자의 말로 봐서는 이곳이 금지 구역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마법 외에 다른 것이 있을 거라 예상했다.

 금지 구역인 만큼 관리가 철저히 될 줄 알았지만 이 정도까지 깊숙이 들어왔음에도 이제야 발견할 것을 보면 꽤나 안 되는 듯싶었다.

 

 “역시 그때 누군가 있었던 거 같았는데 그게 케시스였구나.”

 얀은 중얼거림이 밖으로 새어나온 줄 몰랐다.

 “그게 무슨 소리죠?”

 “으, 응?”

 “또 뭘 알고 있는 거죠? 역시 예전 성격 못 버리셨네요.”

 “아, 아무것도 아니다. 지금 이러고 있을 상황이 아니잖니.”

 “말 돌리지 마세요. 그리고 지금 저 상황은 저희가 참견할 자리가 못 돼요. 저 자리는 저희가 낄 수 없어요.”

 “빈스!”

 “무조건 숨기지만 마시구요. 하나부터 열까지 숨기면 뭐라도 됩니까? 뭔 대수냐고요. 그건 전혀 도움이 안 돼요. 특히나 선생님한테는요. 제 능력을 쓴다면 빼도 박도 못하는 건 사실이지만 능력 없이도 알 수 있어요. 저 말고도 케시스한테도 숨기는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잖아요. 모를 줄 알았죠? 케시스도 꽤나 의심하고 있어요. 다만 내색하지 않을 뿐 인거죠.”

 “…….”

 그가 하는 말이 모두 틀린 말은 아니었기에 반박할 수 없었다.

 

 

 

 그 책은 제목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수 천 년에 걸쳐 쌓였던 먼지를 불자 먼지 폭풍이 자신에게 날아왔다.

 “어우, 먼지 봐라.”

 케시스는 수많은 서재들을 뒤로 하고 그 단상에 올려져있던 책에 더 관심이 갔다.

 그리고는 손을 휘젓는 것만으로 먼지가 사라지게 하고, 고장 난 형광등은 손가락 튕김으로 해서 새것으로 교체를 해버렸다.

 “이제 볼 만하네”

 책 겉표지에는 아무런 글씨도 쓰여 있지 않았다.

 “책 제목도 없네. 고선가?”

 하지만 내용을 기대하며 책 중간을 펼쳤지만 알 수 없는 암호로 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우와, 이게 뭐야?”

 알 수 없는 암호에 휙-하고 덮어 버렸다. 제자리에 놓고는 뒤를 돌아서려는데 어디선가 지금까지 느낄 수 없었던 날카로운 눈초리가 느껴지며, 무거운 공기가 케시스를 누르기 시작했다.

 ‘아, 씨…이게 뭐지?’

 그 압박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었다.

 그가 갇혀 있는 곳은 처음에 들었던 책처럼 알 수 없는 암호가 잔뜩 적힌 책들이 가득한 금지 구역. 게다가 그가 서있던 책장에는 각기 다른 함정들이 걸려 있는 책들이 꽂혀 있었다, 그 외의 책장에는 그가 원했던 고대서적을 시작해 이 학교의 역사가 적힌 서적들이 가득했다. 그런 서재들뿐만 아니라 흑마법에 관한 서적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었다. 어두움에 대한 책들이 가득한 곳이었다. 그렇기에 관리가 안 되는 듯싶어도 함정이 설치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 많은 함정들 중 그가 걸린 함정은 사방에서 족쇄가 날아와 손과 발을 묶어 버렸다.

 “이런, 함정이잖아.”

 알고 난 뒤에도 벗어나려 했지만 나갈 수가 없었다.

 “젠장, 아까 나갔어야 했나?”

 그는 좀 전 갇히기 전 나타날 것을 후회했다.

 

 

 시간이 흘러도 빠져나올 방법이 생각나지 않자 자신의 손과 발을 유심히 보자 족쇄가 채워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싱겁다는 듯이 단번에 족쇄를 깨트렸다. 그 동시에 자신을 지그시 누르고 있던 공기의 압박도 풀어지면서 공기가 통하자 숨이 뻥하고 뚫렸다.

 “우와, 공기의 희소성을 알겠네.”

 그는 서둘러서 나가야겠다는 생각 들었지만 이곳에 들어온 만큼 하나정도 들고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좀 전에 봤던 함정이 걸린 책도 있다면 그걸 막기 위해 있으니 건들면 안 돼는 서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걸렸다는 생각은 잠시 조금 더 둘러보기로 했다.

 “음……”

 한참을 둘러보다 눈에 뛰는 책 한권을 발견했다.

 ‘그래, 너로 정했다.’

 케시스가 그 책을 꺼내기 위해 손을 대자 그 책에서 발광하는 강한 빛과 함께 눈앞에 고대어들이 나타났다. 하지만 그 글자를 알아 볼 세도 없이 머릿속으로 빨려 들어왔고, 몸속에서 거부 반응이 일어난 것처럼 구역질이 났다.

 “우…우욱…”

 ‘ㅆ…발’

 “이게, 우…욱…”

 ‘이게 무슨 일이래…’

 차츰 시간이 지날수록 진정이 되자 눈앞에 보이던 글자들은 어느 새 사라지고 없었다.

 ‘아, 어지…’

 케시스는 방금 전의 어지러움에 제대로 걷지도 못했지만 굳세어라 똑바로 걸으며 그 곳을 빠져 나왔다. 한 순간에 일어난 일이라 케시스는 그 순간을 잊어버린 듯했다. 그가 손을 대었던 책은 고대 마계어란 책이었다.

 그 책을 집어 드는 순간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대는 누군가?】

 -누구…?-

 【묻는 말에 대답하라. 그대는 누군가?】

 목소리는 차분했다.

 -ㄴ…나는…-

 【왜 대답을 하지 못하는 가. 음…그대는 인간이 아닌가?】

 그 목소리는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싶더니 말을 이었다.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긍지에 올라와 있구나.】

 -뭐?-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그게 무슨……-

 【그대는 인간이 손 댈 수 없는 긍지에 도달해 있고, 아직도 오르고 있다. 지금 나를 부른 것도 그에 해당된다. 그대가 필요할 때 마계어로 나를 불러라.】

 그리고 뭐라 묻기도 전에 눈앞에 보였던 환상은 흩어져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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