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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마왕-마법을 창조하는 자
작가 : Crazy카빈
작품등록일 : 2017.12.3

 
Chapter.16
작성일 : 18-01-10 17:14     조회 : 261     추천 : 0     분량 : 6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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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16

 

 

 그날 저녁

 “연락이 왔는가?”

 “아직입니다.”

 제이슨의 왼쪽 팔이 된 레이콥이 말했다.

 “그들을 믿고 계시는 겁니까?”

 “그들은 목적이 있다.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기필코 혼자 움직이진 않을 거다.”

 “어떻게 확신을…?”

 “그저 그들이 올 것이란 믿음 때문이지. 뒤를 돌아봐라.”

 “네?”

 제이슨 말대로 뒤를 돌자 그들이 와 있었다.

 “마침 우리 얘기를 하고 있었나 보군. 우릴 못 믿어서 그런가?”

 그의 웃음은 그냥 웃음이 아니었다.

 제이슨이 뭐라 말하기도 전에 목소리를 내리깔며 말했다. 그건 경고였다.

 “전쟁이다. 이 전쟁은 그 녀석이 일으킨 것이다. 모든 일에 대비해라.”

 레이콥은 그의 건방진 말투에 칼집에 손을 갖다 대자 제이슨이 말렸다.

 “나서지 마라. 이미 이 자와는 한 배에 탔다. 함부로 대하지 마라.”

 그 말을 하고 그는 이미 천막을 나서고 있었다.

 “나는 이 말을 하려고 이곳에 온 것. 그 외에 볼일은 없다. 그럼.”

 그리고는 천막을 나서버렸다.

 “대장님, 저런 녀석과 한배라뇨. 다음번엔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말리지 마십시오.”

 

 

 빈스와 케시스 무사히 학교로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얀을 찾았다.

 “다녀왔습니다.”

 “그래, 네가 살아 돌아왔다는 건 상황이 좋지 않다는 뜻이겠지?”

 그 말이 사실이었기에 뭐라 할 말은 없었다.

 “네, 제가 뭐라 할 건 아니네요.”

 “결국 전쟁이 시작되었구나.”

 “그것보다. 제 일에 너무 관여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에 대해서 알고 계시는 게 많은 것 같은데 알려주시죠.”

 “너는. 인간이 아니다.”

 “그건 무슨 소리죠? 저는 저에 대해서 떠들고 다닌 적이 없는데 어떻게 알고 계시는 거죠?”

 “차후에 얘기가 나오겠지만 너는 이곳에 아니, 이 학교에 더 이상 머물지 마라. 넌 이제 운명이란 단어에 의지를 많이 할 것이다. 이게 운명인가 아니면 신의 장난인가. 많이 헷갈릴 것이다. 지금도 많이 혼란스럽겠지.”

 ‘무슨 소릴…?’

 “그럼 제가 여길 올 것을 알고 계셨어요?”

 “아니, 그저 교장의 말을 믿지 않고, 의심을 했을 뿐이다. 나에게 그런 예지력은 없거든.”

 “그럼 뭐야. 빈스처럼 속마음을 읽는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니면서.”

 “여기서 잠깐. 그 속마음을 읽는 능력과 예지력은 다르다.”

 얀이 빈스의 말을 제지 하며 말했다.

 “그럼 읽었어? 빈스도 못 읽는 걸?”

 ‘뭐? 못 읽었다고? 어째서?’

 “빈스는 천막으로 가려져 있는 것 같다고 했어. 그런데 어떻게...”

 그 순간 사자가 해줬던 말이 기억이 났다.

 “그럼 나 말고 이곳에 넘어온 사람이…”

 케시스는 말을 흐리면서 얀을 쳐다보았다. 얀은 그를 가만히 쳐다보았다.

 “역시 믿을 사람이 못되는 군. 더 이상 할 말은 없네. 도대체 이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네.”

 얀의 방을 나와 학교를 빠져나왔다.

 ‘나는 뭘까. 그 자한테 듣는 것보다 내가 알아내고 싶어. 내가 누구고 왜 이곳에 왔는지.’

 

 

 이틀 후

 아침이 되었지만 미동도 없는 케시스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이전의 몇 번의 사건을 보면 이번에 벌어진 사건도 쉽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뭔가가 더 여유로워보였다. 마치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케시스 자??”

 “……”

 “야… 케시스”

 “어?”

 그리고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나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진 것 같았다.

 “얀 선생님이 너 찾아.”

 “빈스, 미안한데, 못 간다고 대신 전해줄래?”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그가 물어도 아무 말이 없자 손, 발 다 들었다는 투로 말하며 방을 나섰다.

 “알았어. 전해 줄게.”

 케시스는 그가 나가는 것을 확인 한 다음 몸을 일으켜 세웠다.

 ‘얀은 내가 보석을 찾아야한다고 했어. 이건 아무도 모르던 것인데 알고 있었어. 마치 답까지 알고 있다는 투였어. 그리고 사자를 만나러 가는 것도 칼을 찾는 게 목적이었지만 칼은 변명이고 전쟁이란 거대 덩어리만 가지고 왔어. 이런 그의 계획인가? 도대체 뭐냐고. 그들과 한 패인가?’

  그는 모르는 것이 태반이었다. 그에게 따지고 싶었지만 오히려 자신의 정보를 뺏길까 두려웠지만 더 뺏길 것이 있을까 그것도 의문이었다.

 ‘것보다 그를 의심하기 전에 교장도 의심을 해야 돼.’

 

 “선생님.”

 빈스가 얀의 방에 나타났다.

 “왔구나. 그런데 케시스는?”

 “케시스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요. 그곳에 갔다 온 뒤로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진 것 같고 평상시하고 많이 다른 것 같아요.”

 “때가 온 것인가??”

 속으로 얘기해야 할 사항을 모르고 입 밖으로 나와 버렸다.

 “네? 그게 뭔 소리죠???”

 빈스는 그 말에 되물었다.

 “아, 이건…”

 ‘말을 해줘야 하나?’

 그가 후회를 하기엔 이미 늦어버렸다.

 “말씀해주세요. 제가 대신 전해줄게요.”

 “학교로 돌아오면서 해주었을지 모르지만, 그 아이 때문에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 그 녀석은 이렇게 될 것을 알고 있었겠지. 그 애 성격에 자기가 죽게 아무 짓도 안할 녀석이 아니니까.”

 그의 말을 듣고 정적이 흘렀다.

 “전쟁 선포라.”

 그가 전쟁이란 말을 되뇌었다.

 “말을 안 해 준거니?”

 “해줬어요. 단지 믿기 힘들었을 뿐이죠.”

 그는 어느 새 그를 소파에 마주보고 앉았다. 정말로 그의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저 전쟁이 일어날 거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하는 그를 보며 놀랐을 뿐이다.

 “그렇지… 믿기 힘들었겠지. 물론 당사자는 즐거워할 테고.”

 “그뿐인가요? 굳이 알고 사실을 전해줄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로이하고 애드家 형제들이면 몰라도요. 그들도 알아야죠. 다른 사람들도 알아야하는 사실이고요.”

 “그러지. 그럼 그들에겐 네가 대신 전해 주렴.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알릴 테니.”

 “말 나온 김에 그냥 방송하는 게 어떤가요? 그게 한편으로 속 편할 것 같은데요?”

 “그래 그게 좋겠다.”

 “그 방송 제가 하죠.”

 문이 열리고 세비아가 들어왔다.

 “네?”

 “제가 한다고요.”

 

 그는 방송을 준비하고 마이크에 전원을 올리고, 마이크를 그녀에게 넘겼다.

 -안녕하십니까. 세비아입니다. 여러분께 갑작스럽지만 전해야하는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케시스란 아이를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이 말을 하기 위해선 많은 얘기를 해야 하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쟁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빈스는 세비아의 당돌함에 깜짝 놀랐다. 그가 마이크를 황급히 막으며 말했다.

 “그렇게 다짜고짜 얘기 하시면 어떠합니까!”

 하지만 얀은 다시 마이크를 뺏으며 이어갔다.

 “사건의 전말은 케시스가 이곳에…….”

 세비아는 함축적인 의미가 담긴 이곳이란 단어를 계속 써내려갔다.

 “이곳에 온 뒤로 일어났던 사건들 모두 그를 돋보이게 만드는 사건들이었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보았던 것보다 많은 일을 겪었을 겁니다. 그가 겪었던 사건들마다 케시스는 즐겼습니다. 물론 이번의 사건에도 케시스가 중심에 서 있고요.”빈스는 그녀가 하는 말이 그의 비밀이라고 생각했다. 이미 주워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사건이 커지고 말았다. 자신은 그저 전쟁에 대비해달라는 말을 원했다. 하지만 사건은 이미 터지고 말았다. 얀이 했던 말을 되새기고 있던 케시스가 깨어있었기 때문에 그 방송을 듣고 말았다. 그래서인지 그가 이곳에 나타나면 무슨 말을 할지 그의 반응이 두려웠다.

 

 

 “저 미친놈이 뭐라는 거야?”

 ‘저런 얘기는 알지도 못하면서 감히 함부로 입을 놀리다니.’

 그가 하는 얘기는 대부분이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었다. 그렇기에 저번처럼 아이들이 몰릴 것이 뻔해 보이자 침대에서 박차고 나와 얀의 방으로 곧장 날아와 얀의 방문을 벌컥 열었다.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케…케시스”

 그는 무척 화가 나 있었다. 그는 앞뒤 가릴 것 없이 세비아에게 다가와 멱살을 잡고는 주먹을 날렸다.

 “무슨 소릴 지껄이냐고!”

 “케, 케시스. 잠시만. 너야 말로 뭐하는 거야.”

 케시스는 멱살을 놓지 않고, 빈스를 노려보는 것만으로 자신의 행동을 제지하려는 그의 행동을 멈추게 했다. 평소답지 않은 그의 눈빛이 무서웠다.

 “넌, 왜 여기 있어?”

 그 소란에 옆방에 있던 선생들이 몰려왔다. 그 소릴 듣고 케시스가 문 앞으로 팔을 뻗자 베리어가 쳐지고, 밖에서는 안의 상황을 알 수 없었다.

 그를 한 대치려는데 옆에서 빈스가 두려운 목소리고 말했다.

 “케시스, 내가 방송하라고 한 거야. 미안해. 이런 말 할 줄 몰랐어...”

 그는 말을 흐렸다. 더 이상 무슨 말을 해도 그의 화는 사그라질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심이었다. 하지만 그를 용서할 생각 없었다. 그를 믿었는데 배신은 다시 메꿀 수 없는 상처로 남을 것이다.

 “뭐? 네가 뭔데 네가 나에 대해 뭘 안다고!”

 이 사건의 원흉은 빈스였다. 그렇지만 그에게만은 싫은 소릴 하고 싶지 않았다.

 “나도 선생님도 아는 게 없어.”

 “아니, 말을 안 할 뿐이지 알고 있어. 그게 뭔지 알고 싶을 뿐이야.”

 “케시스, 조심해라. 방송 중이다.”

 “조용히 해. 날 화나게 하지 마. 지금 화나면 당신들을 어떻게 할지 모르니까.”

 멱살 잡은 그를 밀치며 놓아주었다.

 “왜? 이 학교에 있는 모든 이들은 당신이 이 정도로 가식이란 사실을 아무도 모르잖아. 아는 사람만 아는 사실이니까. 알려야지. 당신이 해온 그 모든 행동이 가식이라고.”

 “미친...가식? 네가 그런 말도 할 줄 알다니 놀랍구나.”

 그의 빈정거림에 이 이상 주먹조차 내지르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 그럼 주인공이 왔으니 더 얘기 해볼까? 어디서부터 말하면 될까?”

 그가 미소를 띠며 말했다. 앞서 말한 어떠한 말도 그를 멈추게 하지 못했다.

 “네가…….”

 얀의 입 움직임이 어떠한 단어를 말하기도 전에 막혀 버렸다.

 컥——

 세비아였다.

 “얀, 당신의 입을 봉인하겠습니다.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군요. 이 이상 발설하지 마세요. 이렇게까지 일을 벌이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당신에게는 저 아이에게 이런다고 이득 볼 것도 없잖습니까.”

 그녀가 그 앞을 막아서며 그의 입을 봉인했다. 그리고는 뒤돌아서서 케시스를 보며 말했다.

 “케시스, 너도 흥분하지 마라. 여행 다녀온 지 얼마 안 돼서 많이 지쳐있을 텐데 방에 가서 쉬는 게 어떠니? 그리고 너는 학생이고, 이쪽은 선생님이다. 함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그녀는 케시스를 다독이며 다가왔다. 하지만 그녀의 다독임에도 화가 풀리지 않았다. 케시스는 한 손을 뻗어 자신에게 다가오는 그녀를 막아 세웠다. 그리고 목을 꽈 졸라 메였다.

 “당신도 똑같네. 결국 한 통속이야. 양심없고, 인정없는 것들. 내가 한 눈에 못 알아본 게 죄다. 내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가식이야. 나는 학생이라 아무 말도 못하나? 이 일은 내 일인데 왜 막아서지? 왜 아무 말도 못하지? 지금 눈에 봬는 게 없는데... 지금 하는 행동이 더 선생으로서 할 짓이 아닌 거 같은데요? 그것보다 무슨 얘기를 하려고 했는지 궁금하네. 무엇을 알고 있는지. 이미 저의 신상은 방송으로 털릴만큼 털렸고, 오히려 저는 짐을 내려 놓은 것처럼 좋네요. 더 이상 털릴 것이 하나도 없어서. 아무튼 도와 주셔서 감사해요. 원하지도 않은 걸 죄다 밝히고, 재수없지만 어쩌겠어. 여기서 더 살려면 조용히 지내야지. 그런 그렇고...”

 케시스는 세비아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말했다. 그가 가까이 다가설 때까지도 목을 조는 것을 놓아주지 않았다. 조여 오는 압박에 괴로워했지만 케시스는 반응이 없었다. 귓가에 가까이 대고 속삭였다.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을 알고 계시는 듯싶으니까요. 이거 원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제가 먼저 선수치는 건데 아--무 상관없는 선생이 선수쳤네. 모처럼 방송 탔으니 이거 하나 확실히 합시다. 저 때문에 전쟁 일어나는 건 맞아요. 하지만 전 두렵지 않아요. 앞서 저를 대신해 말을 해준 것처럼 저는 모든 일에 두려워하지 않으니까요. 이 전쟁은 제가 일으켰으니 제가 수습할게요. 혹시 모르는 상황에 대비정도는 해주셔도 되고요. 이 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면 제가 저에 대해 더 알고 나서 해드릴게요. 갑작스런 방송과 소란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상으로 방송을 마칩니다.”

 케시스는 전원을 껐다.

 

 

 

 평소에도 그렇게 싫다는 표현을 했지만 그의 집착은 멈추지 않았다.

 “너는 알고 있었을 것이다. 여러 번 얘기했지만 이 전쟁 그들에게 어떻게 맞대응 하느냐에 따라 달라졌을 것이다. 죽이느냐, 죽느냐. 네가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면 전쟁은 피할 수 없는 것이고, 반대로 네가 죽었다면 우리의 기억 속에서 너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되지. 그럼 자신과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는 너는 괴로울 것이다. 지울 수 없지. 자신 때문에 소중한 사람의 기억에서 자신을 잊게 하는 짓을 하지 않을 거야. 그거 자체가 괴로운 일이지.”

 잠시 숨을 내쉬고는 말했다.

 조용히 끝낼 수도 있던 것이 큰 소란이 되어 의도치 않게 모두가 알고 말았다.

 

 

 방 안

 “케시스, 방송 사실이야?”

 빈스는 방에 돌아와 그에게 물었다.

 “응.”

 “너는 참 태연하다.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나는 이 상황을 즐기고 있어. 재밌어. 어떡하지? 그럴 수밖에 없어.”

 “아니, 그것보다 넌 도대체 뭐야? 넌 매사에 뭔가 이상해. 두려워해야 할 사건에도 즐기면서 하잖아. 네가 우리하고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고 싶어도 네 행동으로 매번 빗겨나가.”

 “그럴 수밖에.”

 “그게 무슨 소리냐고. 그러니까!! 네가 그 이상한 힘을 내 뿜은 것도 흑마법에 손을 댄 것도 빈스의 꿈으로 들어간 것 그리고 지금 전쟁. 모든 게 충분히 일어 날 수 있다고 생각되지 않아. 어떠한 변명으로도 설명되지 않아. 알겠어?”

 “알아. 하지만 아직 알려줄 것도 없어.”

 케시스는 여전히 소파에 앉아 있고, 빈스와 로이가 그의 앞에 서 있었다. 그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네가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한 답은 아직 나도 찾지 못했어. 그러니 그 답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 줄 수 있어?”

 “뭐?”

 “시간을 달라고.”

 이제 뭐라고 해야 할까. 무슨 말을 해도 그의 입에선 아무런 정보를 얻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길지만 짧을 전쟁이 시작될 거야. 내 입으로 말하기 뭐하지만 대비 잘 하자. 난 잔다. 미리 말하지만 이 모든 것에 대한 책임질 거야. 도망가거나 하면 내 자존심이 가만히 있지를 않으니까. 그 점은 안도해도 돼.”

 케시스 입에서 많은 얘기를 듣고 싶어 했지만 일전에 방송으로 듣고 말아서 더 이상 들을 것도 없었다.

 “이 말도 저 말도 내 입으로 얘기 하고 싶었는데 얀이 가로 채버렸어.”

 그의 말을 듣고도 로이와 애드家형제들은 가만히 있었다.

 “푹 쉬어.”

 그 마지막 말을 남기고는 이불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역시 태연해. 이런 상황에 저럴 수 있는 거지?’

 애드워드는 이해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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