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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달과 나비와 계수나무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12.18

동양로맨스판타지/궁중로맨스/회귀남/상처남/후회남/힐링여주/당당여주/적극여주

자비국의 태자 <계>.
상처를 숨기고 무력을 앞세우던 그는 모종의 사건으로 폐위당하고 전쟁터를 전전한다.
향비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채 화살을 맞는 계.
정신을 차리자 5년 전으로 돌아온 것을 알게 되었고.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 하염과 인연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계>와 자비국에서 살아남으려는 <하염>의 궁중로맨스.

 
5. 이것이 연모아니겠습니까 (3)
작성일 : 18-01-04 22:32     조회 : 473     추천 : 0     분량 : 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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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염은 대답하지 못했다. 마치 뒤통수를 맞은 것처럼 넋을 놓는다.

 밀려드는 기억들이 마음을 채우고 있었다. 산중에서 만난 적들, 말갈기를 쓰다듬는 뒷모습, 불타오르던 난주, 금 소리를 들으며 감은 두 눈, 홀로 한 입맞춤.

 

 “공주님, 소녀를 부디 도와주세요.”

 

 머릿속에 다른 생각으로 가득 차 수아의 목소리가 아주 멀리서 들리는 것 같다. 하염이 비틀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울먹이는 수아를 잠시 물렸다.

 사방이 고요해졌다.

 홀로 내실에 앉아, 장식장을 열어 달 모양 노리개를 손 안 가득 쥔 하염. 달처럼 서늘한 ‘그분’의 눈동자를 떠올리자 또 다시 속이 답답해 온다.

 ‘이것이 연모 아니겠습니까.’

 그 마음 어찌 모를 수 있었을까. 이제야 깨달은 하염은 그 물음에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황자궁에 제2국예위의 편지가 도착한 것은 채 이틀도 지나기 전이었다.

 

 <황자께서 제 휘하의 아이를 어여삐 여겨주신다 하여 선물로 드리고자 합니다. 착하고 좋은 아이니 부디 거두어, 아끼고 사랑하여 주십시오.>

 

 귀족끼리 시녀를 주고받는 건 흔하지는 않지만 왕왕 있는 일이었다.

 게다가 수아는 본래 나인이 아니라 바깥에서 데리고 온 공주의 개인 시녀에 가까운지라 절차적으로도 어렵지는 않았다.

 황자가 받아주기만 한다면 말이다.

 

 황자는 하염의 편지에 담긴 뜻을 바로 알아보고 고민에 빠졌다. 이것은 단순히 시녀를 거두어달라는 의미가 아니지 않나.

 ‘확실히 신분을 내려달라는 의미겠지.’

 모사 장허량이 눈치를 보다 슬쩍 황후가 보낸 서찰을 내밀었다.

 황후의 서찰에는 비성 여인들의 이름이 쭉 적혀있다. 물론 황후의 뜻도 모르는 바는 아니나 그는 그마저도 탐탁지 않았다. 대개 아버지나 집안을 보고 고른 여인이라 나이가 많거나 어렸기 때문이었다.

 황자가 불만어린 목소리로 “대신들에게 괜찮은 여식이 이리 없나?” 하고 장허량에게 물었다.

 

 “올해 초에 태자 전하께서 혼인령을 내려 적령기의 여인들이 모두 혼인하지 않았습니까.”

 “아, 그랬지. 역시 태자는 도움이 안 되는군…….”

 

 올해 초, 1달 간 혼인하는 적령기의 부부는 1년 간 징집을 거두어주겠노라는 태자의 명령이 있었다. 이에 아들은 가진 부모들은 나이 맞는 여인들을 골라 급하게 혼인을 시켰던 것이다. 계속된 전쟁으로 불안해진 민심을 가라앉히기 위하여 실시한 것이었는데, 평민보다도 귀족의 혼인이 성행했다. 후에는 적령기의 공자·공녀들을 찾기가 어려워질 정도였다.

 그때 황자는 징집과 상관이 없을 뿐더러 태자의 계획에 어울리기 싫어 혼인하지 않았더니 이 모양이다.

 모사 장허량이 황자를 살살 달래었다.

 

 “부모들이 목적인데 공녀를 보아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어차피 황자가 보아야 할 것은 딸이 아닌 부모의 이름이다.

 찬찬히 목록을 훑던 황자는 한 여인을 결정했다. 장허량이 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두어 명을 더 추천했다. 영빈관 주사 후보로 밀어줄만 한 이는 어차피 그리 많지 않았다.

 

 “이쪽은 혼인 약속만 해주면 될 테니까.”

 

 귀족들의 혼인은 바로 성사되진 않는다. 수년의 약혼을 거치기도 하고 혼인 준비 또한 길었다. 게다가 황족의 혼인이니 모로 재고 자로 재어 상대를 확정하는 데만도 몇 달이 걸릴지 모를 일이다.

 ‘그 전에 첩 하나 들이는 것도 괜찮지.’

 장허량에게 말해봤자 반대할 것이 빤한 이야기라, 황자는 몰래 하염에게 동의하는 답신을 보냈다.

 

 일주일 뒤, 수아는 정식으로 황자궁으로 들어갔다. 나인이 아닌 공주 개인 시녀 자격이었다. 곱게 차려입고 떠나는 수아를 하염이 배웅했다.

 

 “연모하는 분과 함께이니 행복해야 한다.”

 

 축축이 젖어드는 수아의 눈동자를 미처 보지 못하고 하염이 끌어안았다. 마치 어머니가 해주듯이 화장과 옷을 봐주었다. 팔에는 연나국에서 가져왔던 푸른 옥 팔지를 걸어주고.

 

 더 무슨 말이 필요할까.

 첩의 밤중 혼인은 조용하다. 가는 길 점점이 젖어드는 것도 모른 채 뒷모습을 하염은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멀리 보이는 살구나무 끄트머리가 이상하게도 쓸쓸했다.

 망부석처럼 서있는데 뒤편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왜 그런 표정인가.”

 “……태자.”

 

 그가 언제부터 서있는지도 몰랐다.

 계가 물었다.

 

 “저 아이가 떠나는 게 그리 섭한가.”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다행인 일이지요. 수아가 연모하는 님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에요.”

 “그렇다면서…….”

 “네?”

 “왜 그런 표정이지?”

 

 그는 진정으로 궁금해 하고 있었다. 호기심과 걱정을 담은 채 보는 얼굴에, 하염은 제 얼굴을 쓸어내렸다. 자신의 표정이 어땠는지 이제야 깨달은 듯이. 느리게 말이 흘러나왔다.

 

 “그저……혼란스러워서…….”

 “무엇이?”

 

 하염은 대답하지 않고 계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짙고 선명한 하염의 눈동자가, 그동안 흔들림이 없던 눈빛이 흔들리고 있었다. 계는 영문을 몰라 그 시선을 온전히 받았다. 어쩐지 낯이 뜨거워지는 그런…….

 계가 다시 입을 열기 전에 하염이 먼저 대답했다.

 

 “아직은……모르겠어요.”

 “이해할 수가 없군.”

 “그러는 전하께서는 왜 여기에 계시나요?”

 “궁금해서.”

 “무엇이요?”

 

 이번에는 계도 대답하지 않았다. 하염에게서 눈을 피해 돌아선다.

 

 “괜찮다면 다행이고.”

 

 동문서답이었다. 물은 사람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고, 계는 인사도 없이 숲 그림자 사이로 사라졌다.

 그러나 어쩌랴. 자신이 꾀한 일 때문에 상처받았을까 걱정되었다고, 그래서 찾아왔다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인 것을.

 

 “전하?”

 

 조용한 황궁의 밤은 더욱 조용히 가라앉았다. 하염만이 신기루를 본 듯, 눈을 깜빡깜빡 감았다 떴다.

 

 

 

 

 ***

 낙비 부인의 방문을 앞두고 황후궁에 벼락같은 호통이 떨어졌다. 앞에는 황자가 불만 어린 표정으로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

 

 “어쩜 이리 성급해! 이래서 태자를 이길 수나 있겠느냐!”

 “하지만 마마, 어차피 혼인까지는 시간도 많고…….”

 “조만간 낙비 부인께서 오신단 말이다!”

 “네? 왜……갑자기 말입니까.”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늙은이의 속을 내 어찌 알겠어.”

 

 짧은 혼잣말 후에 황후가 다시 소리쳤다.

 

 “그분이 오면 최대한 빨리 주선을 부탁드리려 했다! 헌데 엊저녁에 첩궁(妾宮)하였으니 낙비 부인께서 올해 내 재혼을 허락지 않으실 거다.”

 

 잔소리라면 이미 장허량에게 지긋지긋하게 들었다. 황자는 불쾌한 내색을 감추고 황후 앞에 머리를 숙였다.

 

 “노여움을 푸십시오. 소자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허나 일단은 영빈관 주사 후보와 연을 잇는 것, 그리고 태자의 혼인 상대를 선수 치는 게 더 중하지 않겠습니까.”

 

 황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예 틀린 말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속이 왜 이리 불안한가.

 공명정대하고 어질기로 소문난 낙비 부인. 황실의 가장 윗사람임에도 황궁 밖에서 살아가고, 인맥이 많아 황궁의 혼사에 끼어들지 않는 법이 없다. 그나마 안심되는 것은 태자 또한 낙비 부인 앞에서는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낙비 부인께서는 어쨌든 내궁에 계실 테니 그때 잘 말씀드리는 수밖에.”

 “예, 황후 마마.”

 

 황자가 물러났다. 황후는 건장하게 자란 황자의 뒷모습을 보며 조용히 한숨을 쉬었다.

 일찍이 큰 제 아들들이 살아있었더라면…….

 눈 밖에 난 7황자 따위 태자 자리에 오를 일도 없었을 텐데. 아니, 라호국에서 돌아온 계양 황자가 황제를 독대하기 전에 막았어야 했다.

 ‘애초에 라호국에서 돌아오지 못하도록…….’

 그러나 다 지나간 일이다. 황후는 이를 악물었다.

 

 

 

 

 하염이 바깥에서 데려온 시녀가 황자의 첩으로 들어간 일은 순식간에 퍼졌다.

 대신들이 황궁법도를 따지고 들었으나 개인 시녀 자격이라 흐지부지 말이 사라졌다. 문영 또한 그 말을 전해 들었다.

 

 “전에 공주님이 제게 와서 이것저것 물었는데, 그 이유를 이제야 알았지 뭡니까.”

 

 상소를 읽는 계 옆에서 비적비적, 문영이 과일을 던지고 받았다. 혼잣말을 묵묵히 한 귀로 흘리는 계에게 문영이 다시 물었다.

 

 “하염 공주님은 황자 쪽 사람입니까?”

 

 그제야 두루마리 펼치던 손이 멈춘다.

 

 “……그게 중요한가?”

 “아끼는 아이 같던데, 적에게 보내진 않을 테니까요.”

 “…….”

 “만약 황자쪽이면 위험한 거 아닙니까? 그 자왕의 여식인데.”

 “난비의 딸이기도 하지.”

 “네? 그게 중요한 문제입니까?”

 “글쎄.”

 “전하의 생각을 모르겠습니다. 이대로 공주님을 받아들이시는 건지. 또 그 공주님 속은 어떤지. 정말 아무 생각없이 그런 행동을 하는 거면 한 말씀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안달복달 주저리하는 말끝이 흐려진다. 걱정하는 어투가 강하다. 계가 피식 문영을 비웃었다.

 

 “자네는 뭐가 그리 불안하여 닭 쫓던 개처럼 뛰어다니나.”

 “누가……!”

 

 울컥 높아졌던 문영의 목소리가 작아졌다.

 

 “불안하답니까?”

 

 아무렇지 않은 듯 말하지만 이미 늦었다. 계는 다시 다음 상소를 읽는다. 읽으면서도 입에서는 친절한 조언이 흘러나온다.

 

 “그러면 그냥 있게. 자네야 할 일 없이 이제껏 그랬던 것처럼 먹고 마시고 놀면 돼. 굶지도 않고 일도 안 하니 얼마나 좋은가.”

 “갇혀져 죽을 날만 기다리지는 않았죠.”

 “굶어 죽거나 맞아 죽는 건 괜찮고?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하는 걸 보니 배에 기름이 끼었군.”

 “기름이 껴서 올챙이 적 생각 못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전하께서는 여전히 올챙이 적에 머물고 계십니다. 태자가 되었으니 태도를 바꾸셔야지요.”

 “태자든 아니든 바뀔 것은 없다.”

 

 흥, 문영이 콧방귀를 꼈다.

 

 “전하께서 이토록 태평하신 걸 보니 분명 황자가 첩을 들인 일도 직접 꾸민 일이겠죠. 공주의 시녀는 또 어찌 꾀시고서. 태자 전하께서 여자로 태어나셨다면 비성 내 내관들까지 후리고 다니셨을 거라는 데 제 담뱃가루를 걸지요. 대량에서 나온 겁니다.”

 “왕자 칭호를 달고도 여전히 입이 험한 걸 보니, 태생이 글러먹은 것은 어쩔 수 없나보군.”

 “태생이 문제가 아니라 반평생을 이리 살아온 게 문제지요.”

 

 험한 말들이 오가지만 문영은 대수롭지 않게 대꾸했다. 계 또한 대답만 신랄하게 할 뿐 딱히 화가 난 표정은 아니었다.

 

 “쓸 수만 있다면 내관인 게 무슨 상관인가.”

 

 그렇다. 도움이 되기만 한다면야, 여인인 게 뭐가 어떻고, 시녀인 것이 어떤가. 볼모로 온 공주야 말할 것도 없다. 고개를 흔들며 계는 붓을 들었다.

 

 빈둥거리며 문영이 내던지던 과일을 물었다. 단 즙이 입안을 가득 채웠다. 오래 전, 황궁에 오기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맛의 기쁨.

 올챙이 적을 떠올리고 문영이 말했다. 오랜만에 진지한 목소리였다.

 

 “전하. 저 같은 놈이 태자 전하의 높은 뜻을 어찌 알겠습니까마는. 그리 사시면 곁에 누가 남겠습니까?”

 “내가 바라는 것은 곁에 누가 남는 것이 아니네.”

 “이용만 하지 마시고 곁에 있는 전하의 사람들 좀 잘 챙기시죠.”

 “내 사람? 아니지. 서로의 필요에 의해 이용하고 있을 뿐인 거다. 그대도 그렇지 않나.”

 

 멈칫. 문영은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침을 삼키느라 목울대가 조용히 움직였다.

 태자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제게 대량의 사람이 붙었다는 것도 알고 있을 수 있다. 안다면 왜 놔둘까. 왜 그 짜증나는 여자를 내버려두는 걸까. 시험하는 걸까. 자신을? 이렇게나 오래 곁에 머물렀던 자신을?

 한참 생각하던 문영이 고개를 내저었다.

 ‘이분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지.’

 허나 심장 한 구석이 찔리는 자신과 다른 사람도 있다. 물론 겉모습만 가지고 판단이야 할 수 있을까마는 제 감은 꽤나 좋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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