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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마왕-마법을 창조하는 자
작가 : Crazy카빈
작품등록일 : 2017.12.3

 
Chapter.9 (2)
작성일 : 18-01-03 15:28     조회 : 260     추천 : 0     분량 : 3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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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9 (2)

 

 

 애드워드가 이곳으로 오고 4년 후

 

 어느 한 조직.

 “대···대장 앞으로 편지 하나가 왔는데···”

 그 목소리는 두려움이 섞여 있었다. 아무리 두려워도 목소리가 변하지 않는 자였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가 변했다는 것은···

 “편지? 나한테도 편지가 오나?”

 그리고 그 편지를 보자 4년 전의 살해 사건이 기억이 났다. 그 사건 하나만큼은 다른 사건과 달리 다른 점이 있었다. 그 한 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최대한 증거 인멸을 제거를 위해서 불을 질렀다. 하지만 그때만큼은 불을 지르지 않았다.

 “아니 무슨 내용이기에···”

 “기억나? 4년 전 한 부부 살해 사건.”

 사실 그 사건에 대해서는 사회에서도 정치에서도 터치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그 이 세계에 조직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을지 몰라도 사건의 조직은 사회에서도 알고 있었지만 두려워하는 조직이었다.

 “그게 왜.”

 등을 돌린 체 창밖을 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행동이나 목소리가 심상치 않아 다시 돌려 앉았다.

 “그 부모 자식이 있었는지 우리가 한 것들을 봤나봐.”

 그의 얼토당토한 말에 어이가 없어서 편지를 뺏었다.

 “뭐? 그들에겐 아이가 없다고.”

 “그래, 하지만 이걸 봐. 닮았어.”

 “닮았다니···”

 하지만 그가 들고 있던 종이는 편지가 아니고 사진이었다. 그 사진에는 여자와 남자가 서 있었고, 그들이 손을 얹은 자리엔 남자 아이 하나가 있었다. 그건 분명 그들이 죽인 부부 그리고 그 둘을 닮은 아이.

 “이런 미친.”

 그리고 편지 위에 피로 썼는지 울퉁불퉁한 상태로 굳어 있었다.

 반드시 복수 한다.

 “말도 안 돼.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그리고 믿을 수 없는 것은 그들이 죽인 남자는 한때 이 조직의 대장이었다.

 그런 그가 그들의 부하에게 죽음을 당한 것이다. 그리고 그의 죽음을 숨어서 지켜보던 아들이 본 것이다.

 그 남자를 모든 부하들이 따른 것은 아니었다.

 겉으로는 웃고, 그를 따르고 했지만 속으로는 모든 게 억지였다. 그에 이기지 못해 그들은 서서히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이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기 까지 4년이란 세월이 걸렸다.

 

 

 4년 전.

 그들이 얘기하는 소리를 대장이 들으면서 시작되었다.

 “우리가 언제까지 저 놈 밑에 있어야 하는 거지?”

 “그러니까. 이제는 참을 수 없어.”

 “우리가 불만이 많은 건 우리뿐만이 아닐 거야. 다만 표현을 안 하는 거지.”

 그 소리를 대장이 지나가다가 들은 것이다. 지금껏 자신을 싫어하는 소리를 많이 들어왔지만 그렇게 노골적으로 얘기하는 걸 듣자 참을 수가 없었다.

 “그대들은 무엇이 나에게 불만인가?”

 갑자기 뒤에서 들어본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순간 모두들 얼음이 되었다.

 “모두 겁을 먹었군. 그렇게 놀랐나? 왜 더 입을 놀려 보시지?”

 그들 중에서도 대장과 그 옆에 있던 자의 양 어께에 팔을 걸치며 물었다.

 “자꾸 그딴 식으로 입 놀리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나? 그래서 지금까지 죽은 이가 몇 명인지 모르나? 그렇게 말해도 모르겠어? 지금까지 들은 얘기만 해도 너희를 죽여도 모자를 판에. 이제 피는 그만 보고 싶어. 너희도 그만 보고 싶지 않아? 붉은 색이 그리 좋은가? 그럼 당장이라도···”

 그리고는 등의 급소를 손날로 쳤다.

 크——헉

 “그런 걸로 나가빠지다니 쓸모없는 새끼··· 그따위로 이곳에 있으려고 했나? 이런 손날 하나에 피를 토하고 말이야.”

 그는 분하지 않았다. 이미 죽일 계획을 머릿속으로 짜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날 죽일 계획을 짜고 있는 건 아니겠지?”

 그 말에 흠칫했지만 다행히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눈치를 채지 못했다. 하지만 알았다고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하려고 했지만 그 생각은 생각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래 미친놈아, 내가 네놈 밑에 있으면서 돌아버린 게 한, 두 번이 아니야. 맞아. 널 죽일 거야. 다시는 화살이 우리에게 돌아오지 않도록 말야. 뿌리를 싹 뽑을 거라고.”

 당시 그들 조직은 그 대장에게 아이가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아주 갈아 버릴 거야. 너도 알고 있겠지. 불만을 가진 자가 우리만이 아니라는 걸.”

 “그래, 인지하고 있었다. 뒤돌면 숙덕숙덕되는 걸. 그때마다 죽이려고 했는데 그 짓을 부하들이 먼저 한다고 입에서 싸대고 있으니 내가 참 잘 키웠다는 생각이 드는군. 자네.”

 “그래, 고맙다. 네가 대장이면서 대장답게 행동한 적 없잖아. 그러니 죽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 맨날 여자랑 자질 않나.”

 “그래, 내가 대장이지만 니들 입장은 생각해봤나? 남 말 할게 아니지.”

 “대장.”

 그 뒤에서 대장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 일이야. 사건입니다.”

 “됐어. 너희들끼리 해결해. 난 이 새끼들 반 아작 내고, 따라갈 테니까.”

 “예.”

 그 말에 그들은 비웃었다.

 “오호, 비웃어? 몸은 늙었지만 마음만은 늙지 않았다고.”

 그리고 그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그리고 3년이 지났다. 사건이 있기 1년 전

 소식 하나가 들려왔다.

 그들이 조직에서 일찍 빠져 나올 때 한 사람은 그곳에 남겨 두었다.

 일정하게 자라던 나무에서 드디어 한 가지가 뻗어 나왔다. 하지만 그 뻗어 나온 가지 하나 때문에 그 나무는 크나 큰 타격을 받았다. 그 타격은 알게 모르게 그들에게도 있었지만 쉽게 사라졌다.

 3년이 지나고 한동안 소식을 들을 수가 없다가 그 타격을 이기지 못했는지 그 대장이 자리를 나왔다는 소문이 들려왔다.

 “결국은 이기지 못해 자리를 내줬나 보군.”

 그들은 보고 있지는 않았지만 알 수 있었다.

 “드디어 복수 할 기회가 온 거 같은데?”

 “아니, 아직 아니야. 좀 더 즐긴 다음에 그 여자를 먹자고. 그 새끼가 보는 앞에서 하면 얼마나 황홀하고, 이야.”

 그가 상상을 하자 주위에 장면이 펼쳐지는 듯 했다.

 몇 달 후 그 계획을 실행 전 다른 일을 시작했다.

 그들은 살인첩부업체와도 손을 잡고 일을 했는데, 일이 잡힌 것 같았다.

 “대장, 계획은?”

 “너는 조심히 들어가서 안을 살펴봐. 그럼 내가 뒤 따라 갈게.”

 

 잠시 후

 끼이익

 기분 나쁜 소리가 들리고 집 안으로 들어와 주위를 살폈다.

 숨을 죽이자 TV가 켜져 있는지 뉴스가 것이 흘러 나왔다. 소리가 나는 곳으로 천천히 소리를 최대한 죽이고 다가갔다.

 그 곳엔 그녀가 가볍게 옷을 걸치고 혼자 잠을 자고 있었다. 뒤에서 내려다보니 안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였다. 탱탱한 가슴이 자신을 홀리듯이 그녀의 앞으로 갔다.

 그녀의 가슴을 지나 잠옷 치마로 가려진 그 속이 긍금해져 살짝 들쳐보자 과감히 벗어버린 듯 뽀얀 속살이 보였다. 그 속을 보자 더 흥분이 되었다.

 셀 수 없이 즐겼던 쾌감이지만 매번 할 때마다 천천히 즐겼다. 그녀의 냄새도 맡으며 황홀한 세계에서 황홀함을 맛을 보았다. 그리고 그 세계에서 빠져 나올 때쯤 그는 칼을 빼들고 그녀의 가슴에 꽂았다. 그리고 한 번 더 또 한 번...

 시간이 꽤 지나고 그는 지쳤는지 소파에 기대어 있었다. 바닥에는 붉은 액체가 흘러 넘쳤고, 하얀 액체도 간혹 보였다.

 그는 대충 옷을 입고 2층으로 올라갔다.

 “아직이야?”

 문이 닫힌 방 앞에 서서 소리가 들리는지 귀를 대 보았다.

 역시나 2층에서도 엄청난 모험이 펼쳐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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