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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달과 나비와 계수나무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12.18

동양로맨스판타지/궁중로맨스/회귀남/상처남/후회남/힐링여주/당당여주/적극여주

자비국의 태자 <계>.
상처를 숨기고 무력을 앞세우던 그는 모종의 사건으로 폐위당하고 전쟁터를 전전한다.
향비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채 화살을 맞는 계.
정신을 차리자 5년 전으로 돌아온 것을 알게 되었고.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 하염과 인연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계>와 자비국에서 살아남으려는 <하염>의 궁중로맨스.

 
5. 이것이 연모아니겠습니까 (1)
작성일 : 17-12-18 19:44     조회 : 471     추천 : 0     분량 : 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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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것이 연모 아니겠습니까

 매달 초하룻날 태자는 황궁 내궁에 인사를 하러 간다. 본래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해야 하는 일이지만, 대부분 바쁘다는 이유로 빠지곤 했었다.

 

 “황후 마마, 태자 전하께서 오셨습니다.”

 

 오랜만에 태자 계가 내궁 옥계단을 밟았다.

 

 진(秦)씨 가문에서 시집와 거의 30년을 황궁 가장 높은 곳을 유지해온 여인, 진양 황후가 모란무늬가 새겨진 옥좌에 앉아있었다. 화려한 단청은 얼마 전에 칠한 듯 하고 색색의 유행 도는 장식들이 화려하게 놓여 있다.

 자비국 내에서는 황제 다음으로 화려하게 살아온 여인이다. 그러나 황궁 밖으로는 아무 명성도 없는 먼지 같은 여인이었다.

 ‘황제의 권위가 평생 갈 줄 알았겠지.’

 

 계가 태자가 되어 가장 신경 쓴 일은 내궁을 정계와 분리하는 일이었다. 결국 황후는 황제가 쓰러진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내궁에 갇혀 안방 늙은이로 전락했다. 팔과 다리를 잘라내고 남은 건 3황자와의 연결 뿐.

 이 세상모르는 규방 여인을 어찌 처리할 것인가. 계는 그 앞에서 공손히 허리를 숙였다.

 

 “황후 마마, 오랜만에 뵙습니다. 바깥에 전란이 계속되어 귀궁이 늦었습니다.”

 

 때마침 다과 중이었는지 황후 옆에 앉아있던 혜비와 경비가 일어나 옆으로 비켜섰다. 그네들의 품계로는 태자 앞에 감히 앉아있을 수 없었다.

 

 “태자가 업적을 세운 일로 황궁이 떠들썩하더군요. 다행히 어디 다친 곳도 없는 것 같고.”

 “황후의 보살핌 덕분입니다.”

 

 사지 멀쩡한 태자를 확인한 황후의 표정이 노골적으로 일그러졌다. 계는 보기 드물게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일어섰다.

 초하루 인사하러 오는 것조차도 윗사람에 대한 예의나 대신들의 잔소리 때문이 아니었다. 바로 저 표정 때문이었다. 건강한 태자를 확인한 황후의 실망감과 불편함에 계는 만족스럽게 웃는다.

 

 “마침 비 마마들과 다과중이셨나 보군요. 저도 차 한 잔 받아도 되겠습니까?”

 “……그러세요.”

 

 잔을 받아 마시는 척 계는 결코 마시지 않는다. 이들을 믿을 수 없으니 당연하다. 찻물에 적셔진 소매가 축축해졌다.

 

 “무슨 얘기 중이셨습니까?”

 “랑의 혼인 얘기 중이었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있던 경비가 대답했다. 계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 보니 3황자께서 비를 잃으신지 시간이 꽤 지났군요. 좋은 여인이 있습니까?”

 “그, 글쎄요. 인맥이 얕아 황후 마마께 지혜를 얻으려 했습니다.”

 

 3황자 랑의 모친인 경비가 황후의 눈치를 보았다. 제 아들과 달리 심성이 소심하고 나약하다 보니 황자의 뒤를 밀어주는 이는 실상 경비가 아닌 황후나 마찬가지였다. 모른 척 계는 경비에게 다시 말했다.

 

 “그렇군요. 그래도 옛 시절이 아닌데 황자의 의견도 물어봐야하지 않겠습니까, 경비 마마? 물론 비 마마분들께서 좋은 분을 선발하겠지만요.”

 “그, 그렇지요. 물론 황자에게도 물어보려고…….”

 “그러고 보니 태자.”

 

 황후가 경비의 말을 가로챘다.

 

 “태자의 나이도 스물 셋이나 되었잖습니까. 태자가 전장을 전전하니 여인을 만나기가 쉽지 않지요? 대신에 내가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순식간에 화제 대상이 황자에서 태자로 바뀌었다. 황후의 눈이 반짝거렸다. 계는 속으로 피식 웃고 말았다.

 

 “나라가 안정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럴수록 혼인을 서둘러야지요. 태자께서는 다음 황위에 오를 분이니 자손을 잇는 것 또한 귀한 임무입니다. 윗사람이 여실히 골라 보지요.”

 “제가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하니 황후마마의 안목에 기대보겠습니다.”

 

 ‘황후. 잘라낸 팔다리가 어디까지 뻗는지 두고 봅시다.’

 살생부에 이름이 오르는 지도 모르고 신나 떠들기를 바라며, 계는 그들 앞에서 물러났다.

 

 제 혼인 문제야 나올 때가 된 것 뿐이다. 황제가 드러눕고 전쟁을 치르느라 유야무야 되어왔기 때문이었다. 언젠가는 뽑아야 할 태자비.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이용할 수 있다면 가장 좋지 않나.

 계는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서 계단을 내려갔다. 소매에서는 물이 뚝뚝 계단 위로 떨어져 내렸다.

 

 한편 계가 떠난 것을 확인하자마자 경비는 대놓고 깊은 한숨을 쉬었다. 황후가 경비를 노려보았다.

 

 “경비는 아직도 입이 가볍군요.”

 “죄, 죄송합니다. 황후마마.”

 “태자가 무슨 꿍꿍이인 줄은 모르겠으나 황실혼은 우리에겐 기회입니다. 아시겠습니까?”

 “네, 마마.”

 “황자에게는 영빈관 주사 후보자 명단과 라호국과 대량의 명단을 전해주세요. 그쪽에서도 나온 이야기가 있을 테니 종합해보도록 하지요.”

 “예, 마마.”

 

 울먹거리며 울음을 참는 경비의 모습에 황후는 짜증 가득한 얼굴을 돌려버리고 말았다.

 

 

 

 

 계가 홍화궁으로 돌아오자 나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행화궁 공주님께서 왔다 가셨습니다.”

 “뭐라 하던가.”

 “별 이유는 없고 지나는 길에 잠시 들렀다 하셨습니다. 혹시 오시면 연락을 주실 수 있겠느냐 전해 달라 하셨습니다.”

 “…….”

 “행화궁에 말씀 전할까요?”

 “아니. 오늘은 바쁘다.”

 

 계는 바로 거절했다. 정말로 바쁜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어딘가 꺼림칙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술에 취해 타인에게 무방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인지, 수아 때문인지.

 계는 조금 고민하다가 말았다. 그보다 급한 일이 많았다.

 

 우선 홍화궁으로 자명관 주사 홍려를 불렀다. 영빈관 주사 자리가 비었으니 후보 목록을 확인해야 했고 본격적으로 드러나게 될 황실혼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야 했다. 홍려는 기다렸다는 듯 예비 목록을 가지고 왔다.

 

 “그리고 전하, 조만간 낙비 부인께서 입궁하신다 연통이 왔습니다.”

 “……낙비 부인이? 황후가 불렀나?”

 “아니오. 태자께서 귀궁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자진하여 오는 길이라 합니다.”

 

 계의 얼굴에 그늘이 깔렸다. 낙비 부인은 황제의 고모로 연배가 황후보다 높아 예부터 황궁 내 혼인에 관여하곤 했다.

 그런 이가 부름도 없이 황궁으로 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특히 혼사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태자와 황자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인품이 공명정대했다는 점이다.

 

 “도착일이 언제인가?”

 “연세가 있으시니 열흘은 더 있어야 할 겁니다.”

 “그래……. 그럼 선수를 쳐야겠군.”

 

 희미한 미소, 정확한 사정을 모르는 홍려는 그저 계의 명령을 기다릴 뿐이었다. 그리고 계의 머릿속에는 행화궁에서 왔었던 손님은 잊히고 새로운 계략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살구나무 열매는 튼실하게 살이 올라가고 있었다. 좋은 날이 이어지고 있어 다행이었다. 수아는 다음 날 건강하게 일어나 걱정을 덜었다. 황궁에서는 연나국이 원하는 대로 공물 변동 사항을 보내왔다.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헌데도 하염은 명치가 답답하였다.

 음식이 잘못 되었나 하여 죽을 먹었는데도 소용없었다. 동쪽에서 구해온 삼과 말린 귤피를 달인 삼귤(蔘橘:인삼·귤)차를 마셨는데도 그대로라, 태의의 제안대로 가벼이 산책을 하기로 했다.

 

 느긋하게 햇볕을 쬐며 걸었더니 어느새 대로를 지나 동쪽 홍화궁 근처였다.

 홍화궁에 태자는 없었다. 하염은 아쉬움을 느끼며 그대로 돌아왔다. 그랬더니 속은 더욱 답답하여 얹힌 것만 같았다.

 ‘태자와 함께 거리를 나갔던 것이 벌써 나흘 전인데.’

 그 후로 얼굴 한 번 비추지 않았다. 또 그러면 그러려니 할 것이지 하염은 제가 전전긍긍하는 것조차 답답하다.

 

 “어머, 이건 새로운 거네요. 황궁 선물에서도 못 보았던 것인데.”

 

 영아가 노리개 정리를 하다 물었다. 계와 함께 샀던 노리개가 들려 있었다. 둥근 옥이 낮에 뜬 달처럼 흐렸다.

 저녁 무렵 길거리에서 발견했을 때는 얼마나 아름다웠나. 하염이 노리개를 받아들었다. 귀궁 후 사람 손을 타지 않아 옥이 차가웠다.

 

 “선물 받은 것이 아니란다. 선물하려고 산 것이지.”

 

 그렇다, 하염은 처음부터 태자에게 감사를 표하려 했었다. 만약 나뭇가지 비녀를 샀다면 그것을 주었을 텐데.

 하염의 눈이 쓸쓸하게 내려앉았다. 누구에게 줄 것이냐 영아는 눈치 없이 되묻지 않았다. 대신 노리개를 다시 받아 장식장에 조심스레 집어넣었다.

 

 장식장 정리를 마친 영아는 주변을 살피더니,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하염 앞으로 와 무릎을 꿇었다.

 

 “공주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말하렴.”

 “실은……요즘 수아의 행보가 이상합니다.”

 “수아가 왜? 아직도 몸이 안 좋은 거니?”

 “아니오. 건강보다는…….”

 

 막상 말을 꺼내놓고도 영아는 한참을 망설였다. 하염은 재촉하지 않고 기다렸다.

 비록 시녀라고는 하나 영아는 연나국에서 하염이 입궁했을 때부터 줄곧 곁에서 일 해왔다. 그만큼 성급하지 않고 조심스러운 영아가 이리 심각하게 얘기를 꺼내니 하염도 바짝 긴장했다.

 

 “마치 애인이 생긴 것처럼 행동하여…….”

 “애인?”

 “예. 선물용 자수를 뜨기도 하고 곧잘 사내 이야기를 하기도 하여 의심을 가지던 중이었는데. 홍화궁 뒤편에서 사내 목소리를 함께 들었습니다. 상대 얼굴을 본 것은 아닙니다만.”

 

 황궁에서 연애를 할 수 있는 사내가 얼마나 된단 말인가. 하염은 낯이 창백해졌다.

 

 “일단은 비밀로 하거라. 연모의 정이 오가는 게 사실이라면 상대를 아는 것이 급하다. 가능한 이라면 황궁에서 큰일이 나기 전에 내보내 혼인할 수 있도록 해야겠지. 수아는 지금 어디 있지?”

 “황자궁으로 심부름 갔습니다.”

 “황자궁으로?”

 “네. 곧잘 다녀옵니다. 황자께서 다과를 보내시거든요.”

 

 그 순간 왜 제가 흠칫하였는지 하염은 알지 못했다. 다만 기묘한 예상이 가슴을 스치고 지나갔다. 답답함은 사라질 길 없이 더욱 깊어졌다.

 

 홀로 고민하던 하염은 문영이 있는 객궁으로 발걸음 했다.

 하염보다도 오래 황궁에 있었으면서도 제대로 된 궁 하나 받지 못한 불청객은 오늘도 팔자 좋게 늘어져 있었다.

 

 “문영.”

 “공주님이요?”

 

 저 말투만큼은 익숙해지지가 않다. 하염이 다가가자 그가 고개만 배꼼 내밀었다. 정돈되지 않은 정원의 풀들이 길고 지저분하게 뻗어있었다.

 

 “정원을 손보아야겠습니다.”

 “내버려두쇼. 이것도 다 자연스레 나는 법인데.”

 “하지만 쓸데없는 풀들이 너무 길어 사람 다니기에 불편한걸요.”

 “제가 편하니 그러려니 하십쇼!”

 

 퉁명스럽게 대답한 문영이 이내 제 머리를 벅벅 긁는다. 차라리 화내려던 게 아니라고 솔직히 말하면 좋으련만. 문영은 비꼬고 화내는 게 더 익숙한 사내였다.

 

 “거 공주님이 그리 팔다리 치렁치렁한 옷을 입고 다니는데 어딘들 편하겠냐는 말이지요.”

 “그건 그래요.”

 

 대답하며 하염은 살풋 웃었다.

 하염은 이제 제법 그를 다룰 줄 알게 되었다. 많이 대하지는 않았으나 단순하여 요령이 생겼다.

 그는 종종 별 뜻 없는 말에도 울컥 화를 내곤 했다. 그럴 때면 정도가 지나치지 않는 한 한 귀로 흘려 넘어가면 되었다. 외려 받아들이면 제풀에 식어버리는 것이다. 다만 대량 얘기만은 예외였지만.

 

 둘은 마루에 걸터앉았다. 손님이 오셨으면 안으로 안내할 법도 하지만 객궁에서는 언제나 문영 마음대로였다.

 한 명 있는 나인이 주전부리를 놓고 물러났다.

 

 “묻고 싶은 것이 있어 왔는데, 괜찮을까요?”

 

 하염이 조심히 물었다.

 

 “나야 남아도는 게 시간이니 물어보쇼.”

 “3황자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은데 황자궁에 오가는 사내들에 대해서도 말해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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