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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달과 나비와 계수나무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12.18

동양로맨스판타지/궁중로맨스/회귀남/상처남/후회남/힐링여주/당당여주/적극여주

자비국의 태자 <계>.
상처를 숨기고 무력을 앞세우던 그는 모종의 사건으로 폐위당하고 전쟁터를 전전한다.
향비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채 화살을 맞는 계.
정신을 차리자 5년 전으로 돌아온 것을 알게 되었고.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 하염과 인연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계>와 자비국에서 살아남으려는 <하염>의 궁중로맨스.

 
4. 화모(嬅某)의 사모곡에 붙인 노래 (5)
작성일 : 17-12-18 19:01     조회 : 472     추천 : 0     분량 : 5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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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는 완전히 정신을 잃은 듯 했다. 놀란 하염이 부축하였으나 정신 잃은 사내를 끌고 갈 수 있을 리가 없다.

 결국 하염은 주인을 불러 방을 따로 준비시키고 계를 옮기도록 했다. 멋대로 제 몸에 손을 댄 걸 알면 화를 낼 테지만 지금은 어쩔 수가 없었다.

 곱게 깔린 두 개의 이부자리. 하염은 머리를 풀었다. 반대쪽 이부자리에 누웠다가 살금살금 일어났다. 촛대에 불을 붙이고 계의 얼굴에 가까이 했다.

 다행히 취해 잠이 들었을 뿐인지 숨소리는 안정적이었다. 입술이 살짝 벌어져 숨이 오갈 때마다 달싹였다. 살짝 벌어진 앞섬, 드러난 울대와 목선이 엿보였다.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촛농이 초 끝에 맺히자 놀라 초를 멀리 두었다. 불빛이 일렁였다.

 하염은 괜스레 손을 뻗어 계 이마의 잔머리를 정리했다. 이마가 차가웠다. 그러고 보니 계와는 살갗이 닿은 적이 드물었다.

 손끝에 감촉이 선명하여 하염은 자기도 모르게 계 옆에 아예 주저앉았다. 눈꺼풀이 광대 위로 그림자 졌다. 어른어른. 제 눈도 어지러워 눈을 감는다. 그리고 하염은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아까 그 말은 뭐지.’

 제 어머니를 아는 걸까. 그러나 생전 하염은 난비와 자비국 태자의 접점에 대해 들은 바가 없었다.

 ‘왜 화가 난 걸까.’

 제 노래가 엉망이었을까. 그 노래의 뭔가가 태자의 심기를 건드린 것일까. 이유는 모른다. 평소와 너무 다른 모습이 낯설어서인지, 오늘 놀린 만큼 괴롭혀주려는 건지.

 갑작스러운 충동은 도무지 자제되질 못하고 마침내 하염의 입술에 계의 입술이 닿았다.

 

 “…….”

 

 서늘한 바람 같다. 어쩌면 제 입술이 너무 뜨거워서인지도 모른다. ‘불꽃’이라는 제 이름처럼.

 하염은 조금 더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사실은 온 몸이 굳어버려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움직이면 계가 바로 깨어날 것 같아서 몸을 지탱하던 팔이 바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계의 입술이 움직였다. 놀란 하염이 입술을 떼었다. 잠에서 깨어난 건 아니었으나 입에서는 말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번에는 귀를 가까이 했다.

 

 “어……머……니…….”

 

 그 순간 하염의 온 몸에 떨리던 긴장감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탁해졌던 머리가 맑아지면서 제가 하고 있는 모양새를 깨달았다. 얼굴이 새빨개지고 죄책감이 밀려왔다. 하염은 불을 끄고 조심스레 제 자리로 돌아갔다.

 

 “어머니…….”

 

 그럼에도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와 하염은 눈을 질끈 감고 돌아섰다.

 이상했다. 그토록 무섭다 들었던 사람이었다. 황제가 쓰러진 것조차 태자의 짓이 아니냐는 흉흉한 말들이 은밀하게 들려오기도 했었다. 사내답지만 또 여실히 아름답기도 한 자태, 보기 드문 붉은 머리카락은 소문에 더하여 계를 잔혹한 황태자로 낙인찍었었다.

 

 그런 계였으나 진해 달 아래에서는 처연하였고, 오늘은 약해보였다. 갑각류의 껍데기가 죄다 드러난 것처럼 여린 속살을 내보인다.

 단 한 번도 입에 담은 적 없는 ‘어머니’라는 단어. 작게 여닫히는 입술이 무척이나 슬퍼서, 하염은 계 옆으로 옮겨 누워 팔을 뻗었다. 잠든 그를 비스듬히 끌어안았다.

 여인으로서가 아니라, 어머니를 찾는 아이를 안듯 조심스러운 움직임이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도 이렇게 해주고 싶었던 적이 있었는데…….’

 계의 머리카락은 부드러웠다. 무섭고 냉정하며 차가웠던 눈이 감겨지자 이토록 아름다울 수가 없다.

 마음이 저려서 하염은 계를 조금 더 안았다.

 

 그 순간 사내 특유의 땀내를 머금은 살결 냄새가 났다. 하염은 그제야 제 행동을 깨닫고 놀라 팔을 풀고, 화들짝 일어났다.

 붉어진 얼굴을 감추지도 못하고 하염은 한참을 방 안에서 서성였다. 그러다 다시 벽에 기대어 앉았다. 달이 비추는지 불이 없는데도 희미하게 계의 이목구비가 비쳤다. 한참이나 내려다보다가 새벽별이 뜰 때서야 머리를 벽에 기대고 잠이 들었다.

 

 

 

 

 오랜만에 계는 푹 잠들었던 것 같다. 원래 술을 즐기지도 않고 경계가 심하니 이렇게 꿈도 꾸지 않고 잔 건 드문 일이었다.

 그러나 그보다도 벽에 기대어 자고 있는 하염의 모습에 더 당황했다. 어딜 봐서 귀한 공주님의 자태란 말인가.

 계가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 하염을 안아 깔려진 이부자리 위에 곤히 눕혔다.

 

 새삼 놀랐던 점은 바로 옆에 사람이 있었는데도 모를 정도로 자신이 잠들었다는 것이었다.

 ‘어제 그렇게나 술을 마셨던 건가.’

 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 푸른 어둠이 방 안에 깔려 있다. 계는 일어나 어제 일을 추측해보다가 고개를 내저었다.

 

 하염이 금을 뜯고 무희가 춤을 추고……. 그리고 ‘사모곡의 편지’.

 

 “쓸데없는 생각이 났군.”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다시 정갈하게 올려 묶었다. 계야 상관없지만 하염이 외박했음이 알려져서 좋을 게 없다.

 계는 하염을 깨우려다가 말았다. 곤히 자고 있었다. 그는 조용히 그 앞에 무릎을 굽혀 앉아 얼굴을 마주보았다. 가지런히 닫힌 속눈썹, 꼭 닫힌 입매가 편안해 보였다.

 아무리 친구 행세를 했다지만 여염의 여인도 아니고 공주인데. 이리 경계가 없다는 것이 신기하고 우스웠다.

 

 계는 제 모습을 다 추스른 후에야 하염을 불러 깨웠다. 하염이 덜 깬 얼굴로 일어나 멍하게 앉아있더니 순식간에 볼이 빨개졌다. 계가 모른 척 무덤덤하게 말했다.

 

 “황궁으로 돌아가야 하니 준비하게.”

 “응……. 알겠어, 계. 아, 아니. 그게 아니고…….”

 “…….”

 

 놀이는 끝났다. 이젠 태자와 타국의 공주 신분으로 돌아가야 할 때였다. 한 마디 하려던 계는 덜 깬 하염의 모습에 입을 다물었다.

 멀리서 닭 울음소리가 났다. 사찰에서는 새벽종을 울리는 소리가 은은하게 퍼졌다. 아침 해가 뜨면 또 한 번 울릴 것이다.

 

 “준비는 멀었나?”

 

 계가 돌아보자 옷과 머리를 추스르던 하염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그제야 계가 제 실수를 깨닫고 조용히 방문을 나섰다.

 혼자 남은 하염이 작게 한숨을 쉬며 매무새를 다듬었다. 겉옷 그대로 입고 잤다고는 하나 사내 앞에서 앞섬을 여미고 닫을 깜냥은 없었던 것이다.

 

 하염이 다시 공자의 모습으로 방을 나왔다. 문 앞에서 돌아서 있던 계가 인기척에 돌아섰다.

 

 “머리는 다시 해야겠는데.”

 “아…….”

 

 혼자 만진 사내의 머리라 여기 저기 잔머리카락이 흘러나왔다. 계가 무심결에 손을 뻗어 머리카락을 만져 올렸다.

 하염이 주춤주춤 물러났으나 계는 신경 쓰지 않는 듯 했다. 표정도 손길도 무심한데 살짝 살짝 귀에 닿는 손가락 끝은 뜨거웠다.

 

 “저, 제가 할 게요.”

 

 작게 웅얼거리는 목소리에 계는 손을 거두고 앞서 걸었다. 하염은 빠져나온 머리카락을 대강 넘기며 계의 뒤를 따랐다. 연앙루의 새벽은 밤과 달리 조용하고 창백했다.

 

 

 

 

 아침 해가 뜰 때 즈음, 여전히 눈 못 붙이고 속 타는 이가 있었다. 행화궁의 영아였다. 제 주인이 사내와 나가 돌아오지 않으니 마음이 달아, 누구에게 말도 하지 못하고 애만 끓고 있던 것이다.

 

 “공주님은 언제 돌아오시려고…….”

 

 말이 끝나기도 전에 두 공자가 행화궁에 들어섰다.

 

 “공주님!”

 

 영아가 하염을 안으로 들여보내면서 계를 힐끔 쳐다봤다. 하염은 물론 계도 어제와 크게 다를 바 없는 몸가짐이다.

 둘 사이에 정을 통한 연인 특유의 분위기가 없어 영아는 내심 안도했다. 심지어 계는 하염이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행화궁을 바로 나갔다.

 

 더운 물로 몸을 씻은 하염이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해가 떠 밝아졌다. 그런데도 행화궁은 어쩐지 조용하였다. 두리번거리다가 이유를 알아차렸다.

 

 “수아가 안 보이는 구나.”

 “아, 수아는 어제 밤에 몸이 안 좋아 오늘 쉰다고 하였습니다.”

 “그래? 많이 안 좋으니?”

 “열이 좀 나는 것 같아요.”

 “바깥 의원에게 약을 좀 받아오렴.”

 “네. 알겠습니다.”

 

 영아마저 급히 나간 후, 하염은 행화궁 나인의 손을 빌려 단장하였다. 여성의 티가 흐르는 머리와 얼굴을 보고 있자 새삼 어제 일이 떠올랐다.

 ‘취하지도 않았는데 그 무슨 추태랴. 보는 이가 없었으니 망정이지.’

 ‘일국의 태자에게 몰래 입을 맞추고 안고…….’

 

 “어디 불편하신가요?”

 

 표정을 읽은 나인이 물었다.

 

 “아무것도 아니네. 이만 곁채로 가지.”

 

 조금 더 남았으나 기다리지 않고 하염이 일어섰다. 수아가 아프다는 말이 마음에 걸렸다.

 나인들이 머무는 곁채의 방들 중 신발이 있는 방이 있었다. 하염은 들어가지 않고 문 앞에서 넌지시 말을 걸었다.

 

 “수아. 몸이 많이 안 좋으냐?”

 “고, 공주님!”

 “영아가 약첩을 받으러 갔으니 조금만 참으렴.”

 “어찌 이곳까지 걸음 하셨어요.”

 “아프다고 하니 걱정이 되어 왔단다.”

 “괘, 괜찮습니다. 오늘만 푹 자고 일어나면 좋아질 겁니다.”

 “그래. 들어가 보지 않아도 되겠니?”

 “네 네, 병 옮습니다! 소녀 걱정 마세요.”

 

 급히 몸을 일으킨 수아는 문 너머가 조용해지자 또 다시 초조하여 손톱을 톡톡 깨물었다. 그러다 참지 못하고 다시 말을 걸었다.

 

 “공주님? 나들이는 잘 하셨어요?”

 “그래. 덕분에 잘 다녀왔다. 네가 아픈 줄을 알았으면 다음에 갈 것을.”

 “아니, 아니여요. 공주님 때문이 아니니……. 정말로 걱정 마세요. 어서 돌아가시고요. 괜히 여기 있다 병 옮으시면 소녀 얼굴을 들지 못합니다.”

 “그래. 가볼 테니 몸조리 잘 해라.”

 

 문 바깥에서 풀 밟는 소리가 나더니 금세 멈췄다.

 

 “그런데 아우는 잘 지낸다 하더냐?”

 “네? 네!”

 “……네 급여로 부족하면 부담 갖지 말고 말하렴.”

 “네.”

 

 하염은 그때 보았던 수아의 아우를 떠올렸다.

 이미 몸은 만신창이. 후에 듣기로는 양물은 이미 제거되고 다리도 온전치 못하여 평생을 절게 되었다고 하였다. 심지어 누이는 황궁 안에 있어 돌봐주지 못하니 홀로 낯선 나라에서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까.

 

 수아에게 황궁을 나갈 생각이냐 물었던 적이 있지만, 외려 수아는 돈을 벌어 아우 뒷바라지를 하겠노라 대답했다. 비록 함께한 날은 얼마 되지 않아도 그 모습이 대견하고 장하지 않을 수가 없다.

 

 “비록 몸은 온전치 못하여도 어리니 지금부터 글을 공부하면 먹고 살 순 있을 거다. 글 선생을 부르도록 하렴.”

 

 문 안쪽에서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금방 잠들었나 했더니 한참 뒤에 “네…….” 하고 개미만한 대답이 들려왔다.

 ‘몸이 많이 안 좋은 모양이구나.’

 하염은 생각했다.

 

 “그래. 쉬어라.”

 

 하염이 걸어가는 발자국 소리가 났다. 자박 자박, 작고 느리며 우아한 소리다.

 수아는 문 너머에서 그 소리를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대답은 한참 뒤에야 흘러나왔다.

 

 “네, 공주님…….”

 

 말이 더 나오지 않았다. 꾹꾹 눌러 참았던 울음이 기어이 터져 나와 이불로 입을 틀어막았다. 온 몸은 여전히 뱀이 감긴듯 소름이 가라앉질 않았다. 끅끅 참아내는 울음이 고통스러워하는 짐승의 소리처럼 방 안을 채웠다.

 

 ‘감히 앞을 막은 소녀를 거두어주시고, 좋은 음식과 옷을 주시고, 다정하게 말 걸어 주시고, 하소연을 들어 주시고, 손이 닿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무서우신 태자 전하께 형제의 일을 물어봐 주시고, 아우를 걱정해 주시고, 소녀를 돌보아 주시는 분. 선녀처럼 아름답고 상냥하신 공주님.’

 멈출 수 없는 비명과 슬픔 그리고 가슴 한 가득 차오르는 정(情).

 ‘그런 분을 모시게 되어 소녀는 기쁘고 행복합니다. 공주님의 곁에선 가족의 불운도 잠시 잊어버릴 정도로요.’

 점점 자라나는 이 마음을 말로 어찌 전하고 눈물로 다 쏟아낼까. 그저 소중하게 간직할 뿐.

 

 “소녀, 더럽혀진 몸이지만 공주님을 위해서라면…….”

 

 어쩔 줄을 모르고 얼굴을 닦아내던 수아의 손이 이부자락을 꾹 쥐었다. 축축하게 젖은 눈이 빛나고 소리는 잦아든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소녀의 눈물 식은 뺨은 서늘하고도 차가워라, 갈가리 찢긴 상처는 미풍에도 베이는 듯 아파온다.

 

 
작가의 말
 

 4화 끝났습니다.

 맨날 황궁에만 있다가 이번 장에는 밖에 나가서 재밌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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