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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달과 나비와 계수나무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12.18

동양로맨스판타지/궁중로맨스/회귀남/상처남/후회남/힐링여주/당당여주/적극여주

자비국의 태자 <계>.
상처를 숨기고 무력을 앞세우던 그는 모종의 사건으로 폐위당하고 전쟁터를 전전한다.
향비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채 화살을 맞는 계.
정신을 차리자 5년 전으로 돌아온 것을 알게 되었고.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 하염과 인연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계>와 자비국에서 살아남으려는 <하염>의 궁중로맨스.

 
4. 화모(嬅某)의 사모곡에 붙인 노래 (4)
작성일 : 17-12-18 18:50     조회 : 432     추천 : 0     분량 : 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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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운에 잠긴 계의 시선을 따라 하염도 검은 하늘을 바라보았다. 어둠 속에서 등불에 비치는 붉은 뺨.

 시끄러운 와중에 그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그것뿐이야. 비싸기만 하고 영 쓸 데가 없지.”

 “그래도 사람에겐 가끔, 그런 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

 “아, 아니. 필요할 것 같다고.”

 

 계가 앞으로 한 걸음 성큼 걸어가 하염의 앞을 막아섰다. 하염이 고개를 들었다. 사방이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조금 더 있자 달빛이 두 사람을 비추었다.

 하염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직까지도 맑은 눈동자에 검은 하늘이 비추었다. 더럽혀지지 않은, 몰락하지 않은 여자가 생생히 빛을 발했다. 계는 눈을 감았다. 입가에 만족스러운 웃음이 떠올랐다.

 

 “내가 연나국 사람과 말하고 있다는 걸 잊었군.”

 “그게 어째서?”

 “즐기고 노는 것에 더 관심 많은 사람들 아닌가.”

 “마음의 풍요도 중요하다는 말인데!”

 “전장에서는 하등 쓸모가 없지.”

 “전쟁은 언젠간 끝나니까!”

 

 계는 부정하지 않았다. 둘은 다시 걸음을 옮겼다.

 

 “그렇지. 그럼 오늘은 연나국 사람처럼 놀아볼까?”

 

 계가 가리키는 곳은 비성의 가장 큰 기루, 연앙루(燕鴦樓)다. 하염이 질겁했다.

 

 “연나국 사람들은 기루에서 놀지 않아요!”

 

 마음이 안달 나 원래 말투로 돌아왔다.

 

 “연나국 사내는 기루도 안 가나?”

 “기루야 있지만……. 그럼 자비국 사내는 자주 가나보죠?”

 “나는 즐기지 않지만 대신들 중엔 많지.”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왜 가자고…….”

 “자네가 원체 여자 같으니 사내구실이나 좀 시켜주려고.”

 

 능청스럽게 말하며 계는 앞장서 연앙루로 들어갔다. 피식 피식 웃는 소리도 채 듣지 못하고 하염은 발을 동동 굴렀다. 허나 혼자 거리에 남겨질 수도 없는 노릇이라 뒤늦게 계를 따라갔다.

 

 ‘이런 덴 좋아하지 않는다더니!’

 저 앞, 기녀들에게 둘러싸여 들어가는 계의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럽다. 왠지 뾰로퉁해진 하염이 입술을 씰룩였다.

 

 “어머, 어쩜 공자님께선 자태가 이리 고우세요.”

 

 하염에게도 여자들이 붙었다. 하염은 울 것 같은 얼굴로 저만치 앞서가는 계에게 달려갔다. 뒤에서 여자들이 깔깔 웃는 소리가 거기까지 들렸다. 불만 가득한 얼굴의 하염이 오고 나서야 계는 여자들을 물렸다.

 

 둘은 좋은 방에 들어가 가장 비싼 음식을 시켰다. 이것은 황제 폐하도 먹어보지 못했던 음식이라고 주인이 어찌나 자랑을 해대던지 오기가 생겨 시킨 것이었다.

 

 “황궁에서 먹어본 음식이면 우롱한 죄를 씌워야겠군.”

 “계가 그리 얘기하면 진짜 그럴 것 같아.”

 “당연히 진담이네만.”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무희들이 그들 앞에서 춤을 추었다. 애초에 가무만 보기로 한 터라 옆자리에 다가오는 이들이 없었다.

 한창 구경하던 중에 계가 코웃음을 치며 가무를 중지시켰다.

 

 “춤이 아름다우면 뭐하나. 음악이 받쳐주지를 못하는데. 그런 소리를 들으면 있던 입맛도 떨어질 것 같다. 꺼져라!”

 

 악사가 훌쩍이며 가버리자 분위기가 뒤숭숭해졌다. 그럼에도 계는 아랑곳하지 않고 따로 금을 가지고 오도록 시켰다.

 

 “염. 차라리 네가 뜯는 소리가 나을 것 같은데. 어떤가?”

 

 하염의 눈이 동그래졌다.

 

 “여, 여기서?”

 “왜? 못 하나?”

 “사람들 앞에서는 해 본 적이 없는데. 또 무희와 맞춰본 적도 없고.”

 “내 앞에서는 했었잖나.”

 

 그랬다. 술 두어 잔에 취한 그를 앞에 두고 하염은 조심스레 금줄을 눌렀었다. 연나국의 나인들과 아우에게만 들려주었던 음악소리를.

 

 “나는 염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생글생글 웃으며 말하는 것이 ‘꼭 하라’고 압박하는 것 같았다. 그 모습이 은근히 얄미워 하염은 계를 슬그머니 노려보다가 금을 받았다.

 무희들은 갑자기 일어난 상황에 어쩌지 못하고 있었다. 계가 그런 무희들을 가리켜 말했다.

 

 “내 벗이 금을 뜯을 테니 알아서 잘 맞춰 춰 보거라. 가무가 엉망이 되면 그건 내 벗이 아니라 너희 실력이 부족한 것일 테니까.”

 

 어쩐지 심술이 느껴지는 장담에 하염은 푹 한숨을 쉬고 자세를 잡았다.

 ‘무엇이 좋을까.’

 곡조를 고르고 있자 무희 한 명이 다가와 물었다.

 

 “혹시 <연가(燕家) 아가씨> 아시나요?”

 

 연가 아가씨는 동명의 연정 소설에서 만들어진 노래였다. 본래 곡조는 작곡가 화모(嬅某)가 만든 사모곡으로, 거기에 소설 글귀를 달아 불렸던 것이다.

 연가 아가씨는 몰라도 <화모의 사모곡>을 알고 있던 터라 하염은 망설임 없이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괴로워하던 화모는 어느 날, 어머니가 옛 적에 모아둔 편지를 발견한다. 편지에는 정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가득했다. 이별을 슬픔을 구구절절 늘어놓아 화모는 편지를 보며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결국 화모는 어머니의 옛 정인을 찾아가기로 마음먹고 여행을 떠난다.

 

 여섯 마을에서 화모는 그의 음악적 재능으로 여섯 연인을 도와주었다. 개중 세 쌍은 혼인에 성공했고 두 쌍은 도망갔으며 한 쌍은 함께 목숨을 끊었다.

 일곱 번째 마을에서 화모는 편지의 주인을 찾고 마는데, 놀랍게도 그는 괴팍하기로 소문 난 심술궂은 노인이었다. 사람들은 저 더러운 성질머리 때문에 한 평생 혼자 살았을 거라고 손가락질 했다.

 그러나 화모가 어머니의 편지를 가져다주자 노인이 펑펑 울기 시작했다. 한평생 참아온 눈물을 그칠 요량이 없자 할 수 없이 화모는 사모곡을 만들어 노인에게 주었다.

 

 그러니 이 노래를 사모곡이라 해야 하는지, 연모곡이라 해야 하는지 악사들도 딱 잘라 말하는 이가 없었다.

 

 “편지에 담긴 그리움이 얼마나 짙으면 보기만 한 이들이 눈물지을까.

 이미 편지 주인들은 사라지고 없지만 글귀만 남아 세상을 떠도네.

 내 사랑, 다시없을 내 사랑.

 비록 멀리 떨어져 문장만 주고받지만 그 마음, 함께 사는 부부만 못하겠습니까.

 몰래 편지 엿보는 이들아, 보지만 말고 전해도 다오.”

 

 노래를 부르는 이는 기루의 가수가 아니라 하염이다. 내용 또한 연가 아가씨가 아니었다. 듣도 보도 못했던 가사였으나 계는 그것이 사모곡을 지은 화모의 모친 이야기임을 깨달았다.

 

 즉석에서 노래까지 붙여 부르니, 곡예 솜씨가 일품이다. 그야말로 뼈 속까지 연나국 사람 아닌가.

 무희들은 가사가 알던 것과 달라도 곡조가 같아서 유려하게 춤을 췄다. 갑자기 낭창한 목소리와 수려한 금 소리가 들리자 다른 방문도 열리며 함께 구경했다. 음식을 가져오던 동자들과 주인도 멀찍이 서서 아름다운 가무를 감상했다.

 

 금은 노래가 끝난 후로도 마지막까지 여운을 끌다가 끝을 맺었다. 무희가 춤을 멈추고 나서야 기루 사람들은 음악이 멈추었다는 걸 깨닫고 환호했다. 주인이 달려와 그들 앞에 고개를 숙였다.

 

 “가무에 조예가 깊으신 분들인 줄을 몰라 뵈었습니다. 훌륭한 음악을 들었으니 공짜 술을 내어드리리다.”

 

 칭찬에 하염은 볼을 붉혔다. 어디에서도 이리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음악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단지 음악으로 인한 환대가 낯설고 부끄러웠다.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했다.

 

 “계, 어땠어?”

 

 빈정거리면 놀려대는 말이 없자 하염이 돌아보았다. 계가 입술을 악물고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어깨가 부르르 떨렸다.

 

 “계?”

 

 영문을 모르는데 계가 갑자기 소리쳤다.

 

 “술만 남기고 문을 닫아라! 무희도 이젠 필요 없다!”

 

 무희들이 혼비백산하여 가버렸고 주인도 음식만 두고 사라졌다. 다시 문이 닫히자 방에는 둘만 남았다. 순식간에 공기가 변하였다.

 

 “계. 왜 그래?”

 

 하염이 걱정스레 계의 어깨를 붙잡자 그제야 계가 깊게 숨을 내쉬었다. 호흡을 가다듬었으나 눈가가 새빨갛다.

 

 “계? 노래가 뭔가 잘못 된 거야?”

 

 계는 주인이 내온 술을 한 잔 들이켰다.

 

 “네 잘못이 아니다.”

 “그러면 왜…….”

 “내 기억의 문제지.”

 

 계는 더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표정만큼은 누구보다도 딱딱하게 굳어, 화가 난 것 같기도 하고 슬퍼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리 생각한 자신이 잘못되기라도 한 듯 고개를 저었다.

 

 

 

 

 “어머님! 어머님!”

 

 어린 계는 어머니를 부르짖었다. 소용없는 짓이지만 할 수 있는 게 그것뿐이니 방법이 없다.

 

 “황제 폐하! 어머니를 아끼셨잖아요! 부디 구해주세요!”

 “영비는 간통을 저질렀으니 용서할 수가 없다.”

 “폐하! 폐하!”

 

 어머니의 편지가 발각된 것은 아마도 황후의 농간이었을 것이다. 연모의 정이 드러난 편지를 황궁에까지 가져온 어머니. 계는 그런 어머니를 이해할 수 없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어머니를 죽인 아버지를 용서할 수도 없었다.

 

 “영비에게 사약을 내리고 7황자 계양(溪瀁)은 영비궁에 폐(閉)하라!”

 

 모든 시작은 거기부터였다. 라호국에서 볼모 요청이 왔을 때 고작해야 열 살도 안 된 황자가 내보내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다.

 아름다운 편지. 마음이 담긴 편지. 보는 이들마저 눈물짓게 하는 편지. 지금은 모두 불타버린 어머니의 연정.

 어릴 적에 그 편지를 한 장 엿본 적이 있다. 어린 계는 그 편지를 보며 물었었다.

 

 “어머니, 이 분은 어디 계셔요?”

 “멀리. 아주 먼 나라에 계시단다.”

 “어느 나라인가요?”

 “길에서는 음악이 들려오고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며 여인들은 춤을, 사내들은 시를 읊는다지. 악기공 솜씨가 으뜸인지라 네가 가지고 있는 피리 또한 그 분이 보내주신 거란다.”

 “적(笛:피리) 말이지요?”

 “그곳에서는 소금(小笒)이라 불린단다. 소중히 간직하렴.”

 

 십 년이 넘게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것은 분명 술기운 때문이다.

 술이 깨면 또 다시 잊힐 테지. 그러나 잊으면 또 어떻단 말인가. 이렇게 아직도 기억 깊숙이 남아 있는데.

 

 작은 가슴 속에 원한을 안고 살던 소년이었다. 기억은 모두 묻히고 한만 가지고 살았던 그.

 기억은 되살린 건 연나국에서 온 가엾은 여인이었다. 혼자 자비국에 도착하여 3황자의 비가 된 여인.

 

 그저 책임감이 강한 여인이라고 생각했다. 나중에야 할 수 없이 자비국에 온 여인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인가, 3황자의 비가 되었을 때에도 별 감흥은 없었다. 도와달라고 했을 때에도 무심하기 짝이 없었다.

 ‘허나 난비의 딸이었지…….’

 

 그 여인이 아이를 낳고, 그러고도 더 시간이 지나서야 계는 알았다. 그 여인이 연나국 난비의 딸이라는 것을.

 그것을 알자마자 그는 제 궁, 홍화궁으로 돌아왔다. 시종들을 모두 쫓아내고 침실 바닥의 나무를 뜯어내었다. 나무를 뜯어내는 소리만 울리는 궁은 을씨년스러웠다.

 계는 멈추지 않았다. 미친 사람처럼 나무 아래 흙까지 파내었다. 안쪽에 자기 뚜껑이 보였다. 그가 빼돌린 단 두 장의 편지가 있는 상자였다.

 

 <나의 한 조각이었던 당신에게로.>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고 간, 황제를 미치게 만든 그 편지다. 황제가 모두 불태웠으나 이것만은 여전히 계의 손에 남아 있었다.

 

 <지금쯤 라호국 하늘에는 모래바람으로 가득하겠지. 그 바람 속에서 너와 함께 웃고 떠들던 기억이 떠나질 않는다. 내 몸은 이곳에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그대 옆에 있어. 비가 되어도 잊지말아줘, 우리 약속을……. 너의 노래, 목소리, 손짓이 그립다. -너의 ‘란(蘭: 난초 란)’>

 

 술 몇 잔에 취했는가. 어지러운 머릿속에 기억이 떠나질 않는다. 또 다시 과거로 돌아온 지금, 그 편지는 여전히 홍화궁 바닥에 묻혀있을 텐데.

 계가 손을 뻗었다. 풀린 눈은 하염을 바라보고 있지 않았다. 멀리 아득한 과거를, 비틀려진 미래를 향한다.

 

 “당신이…….”

 “네.”

 “난비의 딸이었지.”

 “네? 네.”

 “당신은 또 나를…….”

 

 계의 머리가 식탁으로 뚝 떨어졌다.

 

 <사랑합니다. 내 한 몸이 어떻게 된다 하여도 당신을…….>

 

 편지의 구절을 곱씹으며 계는 하염의 그림자를 쫓았다.

 ‘또 나를 배신할 텐가.’

 계의 손도 힘없이 풀어졌다. 입가에 허탈한 미소가 걸린다.

 ‘그래도 할 수 없나. 그댄 나의 사람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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