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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달과 나비와 계수나무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12.18

동양로맨스판타지/궁중로맨스/회귀남/상처남/후회남/힐링여주/당당여주/적극여주

자비국의 태자 <계>.
상처를 숨기고 무력을 앞세우던 그는 모종의 사건으로 폐위당하고 전쟁터를 전전한다.
향비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채 화살을 맞는 계.
정신을 차리자 5년 전으로 돌아온 것을 알게 되었고.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 하염과 인연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계>와 자비국에서 살아남으려는 <하염>의 궁중로맨스.

 
2. 금(琴)과 적(赤) (4)
작성일 : 17-12-18 09:34     조회 : 64     추천 : 0     분량 : 5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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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강을 건넌 후에는 일사천리였다. 곳곳에 소국들이 모여 있지만 감히 붉은 기를 보고 덤비는 이들은 없었다.

 난주에서는 종종 함께 어울렸던 하염과 계는 이곳에서는 서로 데면데면 지냈다. 어쩌다 말이 나란히 걸어도 묵묵히 앞만 볼 뿐이었다. 하염은 여전히 기회를 찾지 못하였고 계는 할 말을 찾지 못하였다.

 그러다 자비국 직전에 자그마하게 성곽을 이루고 있는 소국인 <진해>에 도달했다. 평소에는 굳게 닫힌 성문이 활짝 열려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돌아갈까요?”

 

 하염이 먼저 물었다. 행렬은 걸음을 멈추었다.

 

 “소국연합은 무너진 지 오래니 괜찮을 듯도 싶은데. 대신 여기에서는 공주의 신분을 숨겨야겠군.”

 

 <진해>는 <연나>, <대량>, 지금은 왕족이 사라진 <기릉>과 함께 소국연합의 주축이었다. 소국연합은 군사적 동맹 외에도 각종 문화·경제적 연계를 도모하며 대국 사이에서 살아남고 있었다.

 전쟁으로 기릉이 완전히 무너지자마자 가장 먼저 소국연합을 빠져나온 나라가 바로 연나국이었다. 소국연합에서 항의 서한을 보냈으나 연나국 왕의 결정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 그 후로 소국연합은 거의 와해되다시피 했다. 진해가 경제적 압박을 받게 되면서 자비국에 사실상 항복 선언을 했기 때문이었다. 이제는 소국 중 대량만이 라호국과 손을 잡고 자비국과 대립하고 있었다.

 때문에 소국 사람들은 소국연합이 망한 이유로 연나국을 꼽곤 했다. 연나국 때문에 전쟁에서 패한 것이라고. 그런 와중에 연나국 공주가 소국연합 중 하나였던 진해로 당당히 들어가긴 꺼릴만한 일이었다.

 결국 하염은 계의 조언에 따라 자비국 옷을 입었다. 연나국 남은 병사들도 죄 사복으로 갈아입고 나서야 진해 성문을 통과했다.

 그들은 진해성에서 좀 떨어진 시내에 주점이 딸린 건물을 빌렸다. 며칠 민가를 전전했던 사절단은 그제야 더운 물에 몸을 씻고 푹 쉴 수 있었다.

 

 한편 계는 주점의 따로 마련된 방에 앉아 식사와 술상을 차려놓고 앉았다. 주점 주인이 와 고두하고 악사와 가수를 부를까 여쭈었다. 계는 고개를 저었다. 그러다가 물러나는 주인을 다시 불러 세웠다.

 

 “악사만 불러 옆방에 두도록.”

 

 옆방에서 은은하게 들려오는 금(琴) 소리가 차분하다. 소국치고는 꽤나 좋은 악사인 듯 하여 계는 아주 만족하였다. 마냥 울적하지도 가볍지도 않게 선 위로 물방울이 떨어지듯 영롱했다. 음악 한 곡이 끝난 뒤 계가 악사를 불렀다. 저런 자라면 상을 주어도 좋았다.

 하인이 옆방으로 건너가고 잠시 뒤에 문이 열렸다.

 

 “……원수께서 계셨군요.”

 

 자비국 옷을 입은 하염이 금 앞에 앉아 있었다.

 

 “그대가 켰나?”

 “악사를 불러, 제게 방을 비키라기에 차라리 제가 켜겠다고 하였어요.”

 

 ‘아직’ 손님인데 비키라 하였다니. 계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하염이 덧붙였다.

 

 “오랜만에 눌러보고 싶기도 하였고…….”

 “주인장이 맡기던가?”

 “궁중악사라 하니 선뜻 넘기던데요.”

 

 스스럼없이 거짓말을 하면서 하염이 계의 왼편에 앉았다. 그런 모습이 의외라는 듯, 계가 슬쩍 고개를 흔들었다.

 

 “상을 주려고 했더니.”

 

 혼잣말을 알아듣고 하염이 물었다.

 

 “무슨 상을 주시려고 했나요?”

 “글쎄. 그건 악사에게 물어봐야지.”

 “생각해 보지요.”

 

 계가 하인을 불러 상을 새로 차렸다. 술잔도 하염 앞에 놓여졌다.

 하염이 계를 힐끔 쳐다보았다. 본래는 얌전히 음식이나 먹을 요량이었다. 그러던 것이 주인이 들고 가는 금을 보니 참을 수가 없어졌다. 본래 다른 사람들 앞에서 금을 즐겨 키지는 않았더라도 혼자서나 나인들 그리고 남동생 앞에서는 종종 손가락을 튕겼었다.

 악사를 위해 비키라는 주인장의 말이 괘씸한 것도 있었으나 그보단 금을 켜고 싶은 마음이 컸다. 누군가가 요청한 음악이라 해도 상관없었다. 선뜻 금을 앞에 놓은 것은 울음을 참았던 어린 동생의 얼굴이 눈앞에서 떠나질 않았기 때문이었다.

 

 “연나국 사람이라 그런가. 솜씨가 좋군.”

 

 그 요청자를 독대할 줄은 더욱 몰랐던 이유도 있었다. 방 옆에서 켜기만 하면 된다더니. 하염은 당황함을 숨기고 천연덕스럽게 대답했다.

 

 “그럼요. 아주 어릴 때부터 배웠답니다. 원수께서도 좋아하시면 배워보시지 그래요?”

 “배웠다만 늘지 않아 관둔지 오래다. 어차피 나보다 훌륭한 악사는 많으니까.”

 “아쉽지만 맞는 말이네요.”

 “술은 좀 하는가?”

 “그러고 보니 난주에서는 술 한 번 같이 마신 적이 없군요.”

 

 계가 하염의 상 위에 놓인 술병을 가리켰다.

 

 “계화주다. 계수나무 꽃잎으로 만들었지.”

 “계화는 차만 있는 줄 알았어요.”

 

 푸른 자기에 술이 가득 찬다. 찰랑거리며 아슬아슬하게 떠오른 수면 위로 하염의 눈과 계의 손이 비추었다. 둘은 예의를 갖춘 후 각자 잔을 들이켰다.

 무엇을 망설이는지 하염은 텅 빈 술잔을 한참이나 내려놓지 않았다. 계는 급히 따져 묻지 않고 묵묵히 기다렸다.

 

 “원수, 난주에서 오해하여 죄송했습니다.”

 “…….”

 “하지만 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궁에 보호받으며 살아온 제 나약한 마음 때문이겠지요. 미움이나 원망, 전쟁, 죽음 같은 것은 멀게만 느껴지는 터라. 나루에서 비로소 삼 년 전란을 깨달았습니다. 연나국 내에서 느꼈던 궁핍함이나 두려움과는 전혀 다른 공포였지요.”

 “그것은 축복이지.”

 “축복인 건가요?”

 

 잔이 다시 채워졌다. 음식은 그대로인 채, 둘은 이번에는 인사도 없이 거의 동시에 술을 마셨다.

 

 “아름답고 좋은 것만 보고 자랐으니 그런 소리도 낼 수 있는 것 아닌가.”

 “소리요?”

 “금. 다시 한 번 듣고 싶은데.”

 

 내내 져있던 응어리가 가신다. 하염이 슬며시 웃었다. 다시 하인을 불러 금을 제 앞에 놓았다.

 

 “듣고 싶은 가락이 있으신가요?”

 “아무 가락이나 좋으니…….”

 

 술기운이 올라있던 하염은 어떤 전조도 없이 손가락을 움직였다. 나비가 앉듯, 때로는 성나 잡아 뜯듯, 손끝이 선 위를 현란하게 오갔다. 잔잔할 때는 바깥 바람소리도 들리더니 소리가 커지면 온 방 안에 악조가 가득 차는 듯했다.

 곡조에 맞추어 계가 시를 읊었다.

 

 “달에 소리가 울리니 모두 길을 멈춘다.

 은하수 샘나 구경 올까, 별이 똑 떨어질까.

 바람은 창문에 걸터앉고 술은 흔들린다.

 소리 켜는 여인아, 네 이름이 무엇이냐.”

 

 소리 켜는 여인아, 네 이름은 무엇이냐. 하염의 손이 멈추었다.

 

 “자화백의 시구이지요?”

 

 여전히 가락이 웅웅거리며 귓바퀴에 울리는 것 같다. 계는 고개를 끄덕였다.

 

 “라호국 시인을 알고 계실 줄은 몰랐습니다.”

 “그대도 아는걸.”

 “저는 어머니가 알려주셨답니다.”

 “……금도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건가?”

 “네, 모친께서 금을 아주 잘 켜셨어요. 자매처럼 지내던 공녀님께 배웠다 하였죠.”

 “모친이면 난비…….”

 “네.”

 “난비의 여식은 어머니를 많이 닮았다 하던데.”

 “사가에서는 그런 말 많이 들었지요.”

 

 <사가>라는 말에 계는 그 시절에 대하여 더 묻지 않았다. 공주와 왕자들이 사가에 있는 경우는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이기 때문이었다. 결코 좋은 기억은 아니리라.

 또 주거니 받거니 하더니 병 하나가 금세 비었다. 하염의 얼굴은 멀쩡한데 비해 계의 얼굴은 붉다 못해 머리카락처럼 새빨개져서, 하염은 그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적우영 원수답습니다.”

 “내가 적(赤:붉을 적)자와 떨어질 수 없는 이유지.”

 

 계도 민망한 듯 웃고 만다. 약간의 술에도 계의 표정은 부쩍 편해보였다.

 

 “원수는 그만 들어가셔야겠어요. 사람을 부를까요?”

 “아니 바람을 좀 쐬다 가지. 공주는 가보시게.”

 “그럼 창문을 열어드릴게요.”

 

 창문을 열자 바람이 들어왔다. 난주의 비린 바람과는 달리 내륙 특유의 바람이었다. 조금 덥고 건조하고 까칠한 것이 외려 기분 좋았다.

 

 “난주의 백성들은 어쩔 수 없었네.”

 

 갑자기 계가 말했다. 입구로 나가던 하염이 멈칫 돌아본다. 창문에 머리를 기댄 계의 옆모습. 바람이 그의 이마와 뺨을 지나 하염에게로 불었다.

 

 “그대의 말이 맞는지도 모르지. 난주 백성들은 내가 죽인 거나 마찬가지야. 그러나 어쩐단 말인가. 그들은 그대의 백성도, 내 백성도 아닌 것을. 전쟁 중에 적이 될지도 모르는 이들에게까지 은혜를 베풀 수는 없는 법이네.”

 “네.”

 “그것이 내가 살아온 세계야.”

 “원수…….”

 “나의 세계란 말일세.”

 

 혼잣말하듯이 말을 늘어뜨리던 계가 고개를 들었다. 하염과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그대도 곧 이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겠지.”

 

 예언처럼 그는 확언했다. 안타까움이 스치는 목소리였다. 하염은 그의 말을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이미 들여놓은 건지도 모르지요.”

 “그건 참…….”

 

 계의 눈동자가 일렁거렸다. 바람 앞의 촛불같이. 그는 창밖으로 다시 고개를 돌렸다.

 

 “안타깝군.”

 

 전국에서 가장 강한 자비국의 태자이면서 적우영을 이끄는 원수. 적을 무찌를 때는 불같으나 무기를 내려놓으면 빙골의 얼음 같이 차가워지는 이. 화려한 수식어를 가진 희대의 영웅을 앞에 두고, 하염은 문득 기묘한 충동을 느꼈다.

 ‘안아주고 싶은…….’

 뜨겁게 취한 머리를 끌어안고 괜찮다 말해주고 싶었다. 애정이나 연모의 마음이 아니었다. 천하의 사내가 가여워지는 기묘한 감정이다. 모국에 있는 제 막내 아우를 위로하듯이.

 충동을 행동으로 옮기기엔 다행히 하염은 술이 부족했다.

 곧 마음을 추슬렀지만 하염의 눈빛은 도무지 계의 곁을 떠나지 못했다. 먼 곳을 응시하는 계의 옆모습에서 떠나지도 가까이가지도 못했다. 다만 석상처럼 한참을 그 자리에 서서 바라보았다.

 그러다 바깥에서 찌르르 벌레 소리가 나자 화들짝 놀란 하염, 도망치듯 나가버렸다. 그 자리에는 금만 쓸쓸하게 놓여 있었다.

 

 

 

 

 진해의 아침은 느지막하고 게을렀다. 푹 퍼진 사람들은 대강대강 비로 바닥을 쓸고 소매에 손을 푹 집어넣은 채 걸어 다녔다. 다만 표정만은 다들 어두운 가운데, 대로로 커다란 마차 몇 수레가 연이어 몰려왔다.

 

 “세관 놈들이 아침 새보다 더하구먼.”

 

 목재상이 불만 어린 얼굴로 중얼거렸다. 자비국 영빈관(迎賓官:외교담당부서) 소속 세관이 부리부리한 눈으로 사방을 노려보며 지나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총총거리며 진해 관리가 다가왔다.

 

 “진해 호공(戶公) 나리께서 기다리십니다. 가시죠.”

 “저번 달 치 인세에 손실이 있던데.”

 “얘기 들었습니다. 호공 나리께서 다 해결해 놓으셨을 겁니다. 나리와 말씀하시지요.”

 

 자비국 세 마차가 들어서자 사람들이 일제히 대로를 피한다. 세관은 괜히 더 기분이 좋아져 어깨를 으쓱였다. 주변에 인적이 사라지자 진해 관리가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헌데 들으셨습니까?”

 “무엇을 말인가?”

 “태자께서 여기 진해에 와 계시답니다.”

 

 세관의 눈썹이 씰룩 올라갔다.

 

 “적우영의 그 태자?”

 “예. 적우영 일부만 거느리고 보물을 한 가득 가지고 입성하였습니다. 성에는 들르지도 않으시고 일개 주점에 머무시는데 저희 왕께서 어디 가만히 있으셨겠습니까. 바로 사람을 보냈습니다만 몰매만 맞았다 합니다. 바삐 출발하신다더군요.”

 

 자비국 세관은 곰곰이 생각에 빠졌다. 저가 말단이긴 하지만 아직 황궁에 태자가 돌아온다는 말은 없었다. 물론 난주에서 칠기대 4대장의 수급을 취한 것이 알려지긴 했다. 상석을 대신하던 3황자는 역시 태자의 수완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태자를 위해 선물을 준비해놓았다고도 들었다.

 이후 행적은 알려진 바 없으나, 수야국에서 자비국으로 오는 가장 빠른 경로는 진해를 통과하는 것이니 귀궁이 틀림없다.

 그런데 적우영의 일부는 무슨 얘기고 보물은 또 무슨 얘기인가?

 

 “확실한 건가?”

 “네. 사복이긴 했지만 태자 전하를 못 알아볼 진해 사람이 있겠습니까?”

 

 진해를 무혈로 손에 넣은 이가 태자 계였다. 진해 사람들은 아직도 기억한다. 성곽 앞에 늠름하게 선 붉은 갑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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