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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달과 나비와 계수나무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12.18

동양로맨스판타지/궁중로맨스/회귀남/상처남/후회남/힐링여주/당당여주/적극여주

자비국의 태자 <계>.
상처를 숨기고 무력을 앞세우던 그는 모종의 사건으로 폐위당하고 전쟁터를 전전한다.
향비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채 화살을 맞는 계.
정신을 차리자 5년 전으로 돌아온 것을 알게 되었고.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 하염과 인연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계>와 자비국에서 살아남으려는 <하염>의 궁중로맨스.

 
2. 금(琴)과 적(赤) (1)
작성일 : 17-12-18 09:26     조회 : 54     추천 : 0     분량 : 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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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금(琴:거문고)과 적(赤:붉음)

 

 다음 날, 하염은 난주 거리로 나왔다. 전쟁으로 여기저기 불타고 무너졌지만 거리 자체는 생각보다 멀쩡했다. 살아남은 이들이 모여 목재를 옮기고 벽을 쌓으며 재축하고 있었다. 철모르는 아이들은 굴러다니는 화살촉과 칼날을 주워 모았다. 또 어떤 아이들은 무너진 집에서 음식들을 몰래 주어 달아났다.

 그런 모습만으로도 하염의 가슴 한 구석이 저렸다. 전쟁이라고는 서책과 통문으로만 들어본 것이 다였기 때문이었다.

 계의 말대로 하염은 정원의 목단이었다. 전쟁이 일어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규중 여인들의 <걱정>과 서책의 고귀한 <충절> 말고는 아는 게 없었던 것이다.

 

 “공녀님. 먹을 것 좀 주세요.”

 

 아이 한 명이 발치에 매달렸다. 호위로 데려온 병사 두 명이 막아서려고 했으나 하염이 손을 저었다.

 

 “먹을 것은 줄 게 없는데.”

 “그럼 제발 아무거나 주세요, 공녀님.”

 

 하염이 매달리는 아이의 모습을 가만히 보더니 놀란다.

 

 “여자 아이구나!”

 

 노리개 하나를 아이의 손에 건네었다.

 

 “먹을 것이 아니라 미안하구나. 여자 아이니 예쁜 것을 주마. 돈이 급할 때 장사꾼에게 팔면 꽤 많이 받을 수 있을 거다.”

 

 아이는 노리개를 이빨로 한 번 물어보더니 고개를 갸웃거리고는 총총걸음으로 가버렸다. 매달릴 때와 달리 고맙다는 인사 한 마디 없었다. 병사는 불만 어린 얼굴이 되었다.

 

 “거지에게 뭘 그런 것까지 주십니까.”

 “어린 여자 아이가 아니냐.”

 

 거리 한 복판에서 그런 모습이 주목받지 않을 리가 없다. 각자 제 할 일을 하던 사람들이 슬금슬금 눈치를 보더니 한 명 두 명 다가오기 시작했다.

 

 “공녀님은 누구십니까.”

 “수야국 분은 아니신 거 같은데.”

 “귀하신 공녀님, 저 아이는 소매치기를 일삼는 못돼먹은 아이입니다. 차라리 저희를 가엾이 여겨 주십시오.”

 

 불 탄 거리에 나타난 귀한 여인. 아이에게 선뜻 비싼 노리개를 선물하는 여인을 향해 난주 사람들의 눈이 뒤집혔다. 거지도 아니매 전쟁으로 잃어버린 것들 때문에 손익을 계산하는 머리가 빠르게 돌아갔다. 공으로 돈이 생기는 일에 마다할 이들이 아니었다.

 순식간에 난주 사람들은 거지 행세를 하며 여인에게 매달렸다.

 여인, 하염은 처음에는 주머니를 털어 한 푼 한 푼 나누어 주었으나 이내 돈이 떨어지고 말았다. 진짜로 돈을 주니 더욱 탐내며 모여들었던 것이다. 고작 두 명 뿐인 병사들도 사람들을 막아서기가 어려워졌다.

 

 “공녀님께 물러나시오!”

 

 병사가 칼을 빼어들자 순식간에 사람들이 물러났다. 돈을 못 받은 이들, 다른 사람보다 적게 받은 이들이 멀찍이 모여 눈을 희번덕거렸다.

 

 “웬 엄한 사람을 죽이려 드네.”

 “왜 하필 나만 안 준단 말인가.”

 “그리 돈을 풀 정도면 더 주는 것이 뭐 어떻기에.”

 

 뻔뻔스러운 자태에 병사는 얼굴을 일그러뜨렸으나 하염은 오히려 말을 잃었다. 거지 공주로 살 때조차 이런 분노를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당황하여 뭐라도 변명하려는 찰나 어디선가 돌이 날아왔다.

 하나 둘, 돌이 많아지면서 몇 개가 병사의 갑주에 맞았다. 그리고 또 하나가 하염의 발 앞에 떨어졌을 때였다. 노기 어린 호통이 들려왔다.

 

 “감히 누구에게 돌을 던지나!”

 

 벼락같은 외침에 사람들은 놀란 토끼처럼 움츠렸다. 익숙한 목소리에 하염이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바로 뒤에, 수야국 옷을 입은 계가 있었다.

 갑주를 입지도, 칼을 빼지도, 말을 타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계의 호통은 근엄하여 듣는 이들 중 허약한 자들은 다리를 후들거리며 자리에 주저앉았다.

 

 “속물들이 분수를 모르고 귀인의 것을 탐하는구나. 썩 꺼져라!”

 

 두 번째 외침 후에야 사람들은 조용히 제 집으로 흩어졌다. 순식간에 거리는 조용해졌다. 하염만 멀건 눈으로 계를 바라보다가 치마 끝을 잡고 목례를 했다. 조용한 인사였다.

 

 “번번이 원수께 도움을 받는군요.”

 “그러게 내 뭐라 했나.”

 “제 불찰입니다. 일이 이리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대 나라에서도 그러했나.”

 “네. 연나국 길거리에도 어려운 이들이 많아, 먹을 것을 나누어주곤 했습니다.”

 “이놈들은 다르다. 그 유명한 수야국 놈들 아닌가. 돈이라면 저승사자의 것도 탐낼 이들인데.”

 

 불만스러움이 가득한 말투였다.

 

 “하기야. 남의 것을 탐내는 것이 어찌 이놈들만의 문제일까. 기실 모든 인간들의 천성인 것을.”

 “모두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염으로서는 드물게 단호했다. 계가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나왔다.

 

 “그렇게 당하고도 모르는가.”

 “대다수가 그렇지만 아닌 이들도 분명 있습니다. 천성이 모두 다를뿐더러, 그래서 교육을 하고 가르침을 주는 것 아니겠습니다.”

 “사람은 바뀔 수 있다는 건가?”

 “바뀌지 않는다는 겁니다. 다만 그 천성을 어찌 악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

 

 계는 입을 다물었다. 이런 대화가 익숙했다.

 ‘3황자가 바뀌리라 생각하나.’

 ‘글쎄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하였으면서?’

 ‘3황자 또한 지아비가 되시면, 본래의 천성을 드러내시겠지요. 선하고 인정 많고 너그러운. 그것은 변하는 것이 아니라 돌아가는 것입니다.’

 ‘희망사항이로군.’

 임신한 배를 끌어안고 울다 들킨 주제에 한 마디도 지지 않던 여자. 그러나 빈정거림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었다.

 

 “전하는 그리 생각지 않으십니까?”

 

 그 여자가 다시 묻고 있었다. 막 번데기에서 벗어난 나비처럼 조심스러우나 생생한 모습으로.

 

 “그대와 천성의 선악에 대해 논하고 싶지 않다. 다만 한 가지는 확실하지.”

 “무엇이요……?”

 “사람은 다 변한다는 것. 나도, 그대도.”

 

 계의 표정이 너무 단단하여 하염은 더 반박하지 못했다. 그저 조금 슬픈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렇다고 해도 지금은 도와주신 일이 고마우니 대접을 하고 싶은데요. 식사는 하셨습니까.”

 “그 놈 때문에 입맛이 떨어졌다.”

 

 계가 누구를 말하는지 아는 하염이 조용히 웃었다.

 

 “수야국 세자께서 흥이 좀 많긴 하시죠. 저는 생선 요리가 많아 곤혹을 치렀습니다. 해서 고기 요리로 가게를 봐두었습니다.”

 

 하염이 앞장섰다. 그제야 딱딱했던 계의 얼굴도 천천히 풀어졌다.

 

 

 

 

 저녁이 되어 재진이 계를 공실로 불러들였다. 다과 명목이었으나 계는 바로 재진의 진짜 목적을 알아차렸다. 다만 모른 척 찻잔만 만지작거렸다.

 두 남자의 침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전하께서도 저희 왕의 병상이 깊다는 것을 아시지요?”

 “들은 바 있네.”

 “근래 제 둘째 아우가 반역을 일으켰다는 것도 아시겠군요. 기껏 수야국이 전국전쟁에서 발을 뺀 이 시점에 말이지요.”

 “그래도 수야국 어군이 자네에게 있지 않나.”

 “북쪽 산맥을 지키는 산지기와 사병이 그 놈 편입니다. 바다에서 싸우는 게 아니니 어군이 많다한들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산지기와 사병이 있다고 해도 그쪽은 수가 적지 않나.”

 “그래서 라호국을 끌어들인 거겠지요.”

 “라호국을?”

 

 처음 듣는 양 계가 되물었다. 호기심을 보이자 재진은 금방 신이 났다.

 

 “그렇습니다! 실로 왕권 다툼에 타국을 끌어들이지 않기로 수호 조약을 맺은 게 어제 일인데 이렇게 배신을 하다니요! 아우지만 괘씸하기 짝이 없습니다.”

 “라호국이 끼어들었다면 세자가 곤란해지겠군.”

 “제 편이었던 이들도 아우에게 혹하게 생겼으니 말이죠. 사실 이번 난주에서도 칠기대를 무찌르지 못했더라면 완전히 무너졌을 겁니다.”

 “하기야 라호국이 승리했다면 우리도 여기 오진 못했겠지. 실로 대단한 업적이야.”

 

 계가 슬쩍 떠보았다. 재진이 냅다 대답했다.

 

 “하하. 라호국 놈들도 별 거 없더군요. 아, 이렇게 말하면 전하의 기분이 상하실까요? 사실 라호국과 전하의 관계는 왕족들 사이에선 워낙 유명하니……하하, 뭐 그렇다는 겁니다.”

 

 마구 떠들어대던 재진이 계의 눈초리를 의식하고 얼버무렸다. 계는 싸늘해진 표정으로 찻잔을 톡톡 두드렸다. 무겁고 어색한 침묵이 감돌았다. 이번에는 재진도 넉살좋게 웃지 못했다.

 

 “요점만 말하게.”

 

 그제야 재진이 마른 목에 침을 삼켰다.

 

 “그, 그게 저와 손을 잡는 게 어떤가 하는 겁니다.”

 “흐음. 라호국 칠기대를 무찌른 그대와?”

 “물론입니다! 칠기대 중 고작 한 대라, 실은 지원군이 올까 걱정됩니다. 게다가 괘씸한 아우에게 복수도 해야 하고요.”

 “도와달라는 건가?”

 “도와주시겠습니까?”

 “무엇을 줄 수 있지?”

 “보위에 오르면 항구를 무상으로 빌려드리겠습니다.”

 “세금 없이?”

 “제가 왕이 되면 그 정도는 문제없습니다.”

 

 왕이 된다 하더라도 그런 게 가능할 리가 없지 않나.

 그런 말을 삼킨 계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재진이 내민 손을 맞잡았다. 계약서를 작성하자는 말에는 계가 고개를 저으며, 증거를 남기지 말자고 하였다. 구두 약속 제안에 재진이 히죽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증거를 남기는 것은 사실 자신도 꺼리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공실을 먼저 나온 계는 악수한 손바닥을 불쾌한 듯 내려다보았다.

 

 “닦을 것 없나?”

 

 보좌하던 적우영 병사가 방심하고 있다가 놀라 대답했다.

 

 “네? 뭐라도 가져올까요?”

 “됐다.”

 

 민망한 표정으로 적우영 병사는 계의 뒤를 따랐다.

 

 

 

 

 그 후로는 무료한 날들이 이어졌다. 적우영 병사들은 여전히 빳빳하게 공물을 감시했다. 며칠 먹고 마시던 연나국 병사들은 적우영 병사들이 질리는 듯 혀를 찼다. 몇 번이나 연나국 병사를 꾸짖었던 명석은 종내 깊은 한숨을 쉬었다.

 

 한편 하염과 계는 같이 식사를 하는 날들이 많아졌다.

 난주성에서 나오는 음식들은 하나같이 세자 재진의 입맛에 맞춘 것인지 먹기 힘든 것들이 많았다. 내륙에서 지낸 하염으로서는 접하기 어려운 귀한 음식일 테지만. 반면 계는 재진의 뻔뻔한 웃음소리를 듣고 있자면 음식이 목에 걸린 듯하여 차라리 외부 식당에서 먹는 것이 편했다.

 

 일전의 사건으로 거리에서 하염에게 섣불리 다가가는 이는 없었다. 본래 병사 호위를 늘리려 했으나, 계가 함께 다닐 때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웬만한 장정들도 계 앞에서는 고개를 돌리곤 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멋모르고 접근하는 덩치들도 있었지만 계의 칼에 양 손목을 잘린 이후로는 아무도 접근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종종 나루에 나가 공사 진행 사항을 확인하곤 했다. 엿새가 되니 나루는 완공되었고 배 모퉁이만 남겨놓은 상태였다.

 

 “내일 정오쯤에는 완공될 테니 점심을 드시고 출발하시지요.”

 

 안내하던 지룬 소주사의 말에 하염이 고개를 끄덕였다. 계는 날카로운 눈으로 나루 구석구석을 살폈다. 배 또한 훌륭하여, 내일 선불로 주고 도착한 후에 나머지 삯을 주기로 얘기를 끝냈다.

 

 돌아오는 길에 두 사람은 난주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식당에 다시 들렀다. 저민 송아지 구이와 계란죽이 일품인 곳이었다. 웃돈을 주어 사람들을 물리고 단 둘만 이층을 차지하여 먹기 시작했다.

 짐승의 새끼는 부드럽고 고소했다. 서쪽의 향신료를 섞어 만든 소스는 처음이었음에도 하염의 입에 꽤 맞았다. 계도 그러했는지 난주성에서와 달리 금세 접시를 비웠다.

 마지막 요리가 나온 뒤, 계는 은밀하게 주변을 살폈다. 접시를 툭툭 쳐 하염을 부르고는 아주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오늘 돌아가자마자 짐을 챙기도록. 병사를 보낼 테니 그를 따라 조용히 나오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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