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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드래고니안
작가 : 알비테르
작품등록일 : 2017.10.31

"게임의 목적이 재미라고? 난 살기위해 한다. "
생존을 위해서, 또 돈을 위해서 더 이상 그에게 게임은 놀이수단이 아니였다. 하나의 직장이자 생존수단이었고, 새로운 세상이었다. 그는 무엇이든 될 수 있었고, 노력은 현실과 달리 정당한 보상으로 돌아왔다.
로안, 종족이 고블린이었던 유일한 유저이자, 멸종한 드래곤들의 적법한 계승자였으며, 마침내 종국에는 영웅이 되었던 전설적인 플레이어.
그가 게임 속에서 겪었던 일들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27. 철혈 상인 마르코
작성일 : 17-12-18 01:18     조회 : 407     추천 : 0     분량 : 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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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이이이익~.

 

 캡슐의 뚜꼉이 열리고 그 안에서 세혁이 몸을 천천히 일으켰다.

 

 '크~, 결국은 죽어버렸네. 그럼 이번이 첫 죽음인가? 뭐 그래도 할 만큼 했으니까 아쉽지는 않네. 더스틴이 올떄까지 시간도 무사히 잘 벌었고.'

 

 세혁은 오랫동안 가만히 누워있어 찌뿌둥해진 몸을 풀며 수돗물을 틀고 냄비 안에 물을 받기 시작했다.

 

 "음~느느 느느 음~느~음~느~음 음음음~느느"

 

 평소와 똑같은 매뉴, 별 나아진 거 없는 생활이었지만 게임을 끝낸 뒤 세혁의 기분은 이상하리만치 업되 있었다. 세혁은 냄비에 담긴 물을 팔팔 끓이며 끊임없이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매번 취업을 못해 한숨만 푹푹 내쉬던 평소에 세혁에게서는 절대로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오늘은 이상하리만치 기분이 좋단 말이지. 별다른 일도 없는데 말야. 음음~느음 음느음."

 

 사실 세혁은 잘 모르고 있었지만 이는 오랜만에 무언가 목표를 가지고 활동을 했다는 것에 대한 만족감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비록 게임 속이기는 해도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그에 맞춰 행동한 것이 세혁에게는 꽤나 큰 만족감을 주었던 것이었다.​ 오랜 백수 생활을 통해 알게모르게 낮아졌던 자존감이 회복되며 세혁은 오랜만에, 정말 오래간만에 세상 모르고 순진했던 그때의 모습으로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아, 행복하다."

 

 세혁은 핸드폰으로 자신의 통장 잔금을 뛰어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항상 가파르게 줄어만 가던 잔액이 처음으로 약간이지만 늘어있었다.

 

 마물들의 보물창고를 털고 얻은 아이템들, 비록 레이 이상의 아이템은 내구도가 바닥이라 수리를 해야했기에 팔지 못했지만 노말템들은 팔 수 있는 것들이 몇 몇개 있었고, 그것들을 아이템 판매소에 올린 지 이틀이 지난 오늘에서야 드디어 통장에 판매금이 입금된 것이었다.

 

 "다 합쳐서 30만원 정도인가? 하나도 빠짐없이 다 팔렸잖아? 솔직히 몇개 정도는 못 팔 줄 알았는데, 다행이네."

 

 NPC들이 상점에서 파는 것보다 약간 씩 저렴한 가격으로 해서 올린 탓에 생각보다 많은 초보 유저가 몰리면서 약간 상태가 안 좋은 상품까지도 얼떨결에 팔려나간 것으로, 약간 저렴하게 판 것은 그야말로 신의 한 수라고 할 수 있었다.

 

 삐삑, 삐삐삑

 

 그때, 때마침 알림이 울리며 라면이 다 되었음을 알려주었고 세혁은 빈속을 빠르게 라면으로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어흐…, 돈을 벌어서 그런가, 라면이 이렇게 맛있을 때도 다 있네. 예전에 가끔씩 먹을 때의 라면 맛이 이랬었었나?"

 

 매 끼니마다 라면을 포함해서 싸고 간편한 패스트 푸드들로 배를 채우다 보니 라면에 질린 지가 벌써 옛날 옛적이었건만은 오늘 라면 맛은 그가 처음 라면을 먹었었을 때의 그 충격적이고 자극적이었던 맛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듯 했다.

 

 후루룩, 후룩.

 

 세혁은 라면을 개눈 감추듯이 먹어 치우고는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듯 싶더니 이내 어디론가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아, 사부님. 오랜만입니다. 네, 저 세혁이 맞습니다. 하하 저도요 사부님. 아하, 뭐 별거는 아닙니다. 그냥 한번 오랜만에 찾아뵐까 해서요.네, 제가 이번에 새로 시험해 볼 것도 있고 해서, 아 감사합니다. 이따가 뵈도록 하겠습니다. 네."

 

 전화가 끊어지고 세혁은 주먹을 불끈 지며 허공에 대고 소리쳤다.

 

 "으아아아, 한번 해보자. 세혁아 파이팅 또 파이팅이다!"

 

 세혁은 빠르게 옷을 환복한 뒤 그 위에 코트 하나를 걸치고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바깥을 향해서.

 

 ​

 

 * * *

 

 ​

 

 한편 게임 속은 로안의 죽음과는 상관없이 여전히 급박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카카카캉!

 

 '무슨 놈의 힘이…!'

 

 작달만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힘이 검을 맞댐과 동시에 프록을 덮쳤고, 프록의 안색은 금새 핼쭉해졌다. 20년 용병 경력이, 전쟁터에서 구르며 키운 실전 감각이 끊임 없이 외치고 있었다, 절대 이길 수 없는 상대라고.

 

 '도대체 어떻게 고블린 따위가 기사 급의 경지에 오를 수 있었던 거지? 더군더나 이곳은 산간이기는 하지만 엄연히 칸토 남작령의 포함되어 있는 곳이거늘 이 정도로 고블린 부락의 세력이 커질 때까지 칸토 남작은 대체 무얼 했단 말인가? 제기랄… 권력 투쟁이군. 망할 귀족놈이 어떻게 끈 좀 잡아보겠다고 지 영지는 내팽겨쳐 놓고 왕도로 올라가 있는게 분명해. 그린리버 왕국이 왕위 계승으로 시끄럽다는 소문은 일찍이 들었지만 지방 귀족한테까지도 영향을 미칠 줄이야. 통행료가 비싸더라도 백작령을 경유해서 가자고 했었어야 하는 건데. 고용주한텐 미안하게….'

 

 그린리버 왕국의 권력 다툼을 비롯해서 상황을 이렇게까지 방치한 자들을 떠올리며 저주를 할 생각이었던 프록이었지만 그의 생각은 곧 끊길 수 밖에 없었다.

 

 "싸움 중에 한눈을 팔 정도로 내가 만만해? 이거 기분 나쁘다, 진심으로 가겠다. 케륵."

 

 아까 전보다 더욱 강렬한 푸른 빛을 내뿜는 검이 프록을 일도양단할 기세로 그의 가슴을 향해 파고 들어왔고, 프록 역시 잡생각을 머리에서 지우고는 전력을 다해 그 검을 맞받아쳤다.

 

 '제기랄, 지금 한눈 팔다간 내가 먼저 뒤지겠다.'

 

 캉!

 

 프록은 자신의 롱소드를 이용해 더스틴의 단검을 막아 세울 수 있었지만 그 대가는 결코 싸지 않았다. 그의 온 근육이 잔경련을 일으키며 한계를 호소하고 있었다.

 

 '그래도 일단 막아세웠잖아. 저 식충이들도 이쯤 되면 끼어들 수 있겠지.'

 

 프록은 떨리는 몸을 최대한 진정시키며 주변에 있었던 그의 동료들의 이름을 힘껏 외쳤다, 아니 외치려고 했었다. 분명히 막았다고 생각했던 더스틴의 단검이 그의 칼날을 그대로 타고 올라와 목을 향해 뻗어오고 있지만 않았다면.

 

 

 더스틴 식 단검술 제 1식

 

 용오름

 

 

 '이건 위험하다!'

 

 프록은 본능적으로 롱소드를 손에서 버리고 뒤로 몸을 넘어뜨렸고, 그 순간 단검이 한마리의 용처럼 빠르게 솟구쳐 오르며 프록의 코를 박살내며 지나갔다.

 

 털썩.

 

 프록의 몸이 땅에 떨어졌고, 프록은 초점 없는 눈으로 정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무언가가 얼굴을 스치고 지나간 것 같은데 따위의 생각과 함께.

 

 ​'어?'

 

 그때, 코가 자리 잡고 있어야 할 위치에서 피가 솟구쳤고, 프록이 그 피를 인식하는 순간 끔찍한 고통이 그를 덮쳤다.

 

 "끄아아아악!"

 

 유저들에게는 그냥 치명타를 입고 쓰러진 장면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NPC 특히 프록에게는 단순한 치명타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고통이었다.

 

 물론 베테랑 용병 답게 잠깐의 시간만 있다면 다시 싸울 수 있을 정도 까지 정신이 회복되겠지만, 불행하게도 더스틴은 그딴 걸 기다려줄 생각이 아주 조금도 없었다.

 

 "니놈은 전투 중에 생각이 너무 많아, 일개 용병이라면 자신의 역활에만 집중했어어야 했다. 케륵."

 

 써걱.

 

 더스틴은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깔끔하게 프록의 목을 날렸다.

 

 "여기 인간 놈들의 대장 목이 있다! 더 죽기 싫으면 썩 꺼져라!"

 

 더스틴은 프록의 목을 들고 목소리에 마나를 실어 전장 전체에 고래고래 소리를 쳤고, 마르코 역시 더스틴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볼 수 있었다. 게임의 특성상 몸에 피 같은게 묻어있지는 않았지만 힘 없이 축 늘어져 한 고블린의 손에 프록이 들려 있는 것을.

 

 "프록이 죽었다고…?"

 

 푸른 갈퀴 용병단장 프록의 죽음, 그가 어떻게 고블린 따위에게 죽음을 당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단 하나는 확실했다. 이번 상행은 실패라는 것, 또 지금 도망치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

 

 마르코는 급하게 100레벨을 넘었던 용병 3명 중 나머지 두명을 찾기 시작했다.

 

 '그 둘 중 한명이랑만도 무사히 만난다면 여기서 살아나갈 수 있는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도대체 어디 있는거냐?'

 

 마르코는 만면에 불안한 표정을 띄우며 그 둘을 찾아 고개를 이리저리 돌렸다.

 

 '제발 아무나 나와라! 상단을 꾸리기 위해서 상업 스킬의 레벨을 높이기 위해 얼마나 개고생 했는데 이런 곳에서 죽어 레벨을 다운 시킬수는 없잖아!'

 

 마르코는 지금 굉장히 절박했다. 첫 상단을 완벽하게 적자내게 된 것도 모자라서 사망해 스킬 레벨까지 다운되게 된다면 정말 최악이었다.

 

 그때, 하늘이 그의 절박함을 알아준 것인지, 그는 앞을 막고 있는 고블린들을 학살하며 이곳을 향해 달려오고 있는 두명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여깁니다! 여기에요!"

 

 마르코는 기쁨에 겨워 손짓 발짓 다해가며 그들을 향해 소리쳤고 그들 역시 마르코의 정확한 위치를 찾은 듯 더욱 더 속도를 높였다.

 

 "의뢰주! 거기 있었나! 의뢰주도 지금 보고 있으니 알겠지만 아무래도 이번 상단은 실패인 것 같다! 미안하지만 지금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게 해주는게 다야! 우리도 지금 단장을 잃어서 상황이 영 아니거든. 아무튼 상단과 함꼐 최후를 맞겠다면 말리지는 않겠다만 빠져나갈 꺼면 지금 빨리…."

 

 "지금 빨리 빠져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 괴물 놈이 오기전에 무사히 빠져나가고 싶거든요. 이런 곳에서 제 생명 버리기는 싫습니다."

 

 "흐…, 좋습니다. 마음 단단히 먹으십쇼. 어이 오크. 앞에 길 제대로 못 뚫으면 알지? 난 의뢰주를 들고 가야해서 힘들걸랑. 내 무기가 양손 검이기도 하고 말이야."

 

 "오우거 닌 진짜 끝나고 보자."

 

 "하, 그러시던가."

 

 오우거라 불리는 남자 용병은 빠른 속도로, 거의 나는 듯이 마르코를 스쳐 지나가며 그의 허리를 꽉 붙잡았다.

 

 "그럼 가보자고 의뢰주."

 

 쉬이이이익.

 

 빠른 속도로 멀어져 가는 전쟁 풍경 중 마르코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상단 호위 중 한명이 고블린의 칼에 목숨을 잃는 광경이었다.

 

 '어디서 부터 잘못된 거지? 초기 투자도 넉넉했고, 날 노리는 인물도 없었는데, 그럼에도 많은 돈을 들여 실적 높고 평 높은 용병단인 푸른 갈퀴 용병단을 통채로 고용했는데, 이 상황은 뭐란 말인가? 방심의 대가였나? 다른 게임에서 성공했다고 상인이란 것을 너무 우습게 여긴 건가. 그리고 로안 니놈은 도대체 누구길래, 그런 힘을 겨우 52레벨에 가지고 있는 거냐? 만약 그것도 게임의 시스템이 허용하는 범위라면 난 아직 부족하군. 게임계의 혁명이라더니 정말이었어, 루, 로안, 이들 말고도 아직 숨어있는 자들은 많겠지. 그러나 나 역시 그들의 비해 재능이 딸리지는 않아. 로안, 1차전은 너의 승리였지만 2차전은 다를 거다. 철저하게 상인의 수법으로 너를 무너트려 주마.'

 

 철혈상인 마르코, 그의 움직임은 막 시작되었을 뿐이었다.

 

 

 * * *

 

 

 "으하…, 춥다. 코트가 아니라 패딩을 입고 나왔어야 하는 건데. 이건 완전 한겨울 날씨잖아. 어딜 봐서 이게 가을 날씨인지. 에-에~츄! 어이씨, 이러다 감기라도 걸리겠네."

 

 세혁은 10분 전 롱코트를 입고 나온 자신을 저주하며 걸어가는 속도를 조금씩 높여갔고, 그런 그의 앞에는 '대성 검도'라고 쓰여 있는 간판이 큼지막하게 붙어있는 빌딩이 한 채 서 있었다.

 

 대성 검도. 대한민국 제일의 검도 도장이자, 세계 검도 선수권 대회에서 4연속 우승을 거머줜 불세출의 천재인 이호진이 차린 도장이었다.

 

 '이제는 현실에서의 레벨업인가…, 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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