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문 (門)
작가 : 이태희
작품등록일 : 2017.10.31

내가 강시라고! 그런데 그녀도 강시······. 차원의 틈을 통해 알 수 없는 무림의 세계로 떨어진다. 그곳에서 대법을 통해 강시(强尸)가 되어버린 나강현의 신묘한 이야기!



사뿐사뿐 달빛이 내려앉듯
사뿐사뿐 꽃잎이 내려앉듯
그의 한마디 손짓, 눈빛
그녀의 가슴에 수 놓인다.
눈에 머리에 영혼에 각인 한다
야속하게 눈 녹듯 사라질세라.

 
꼭 살아서 뵐수 있기를 바라오
작성일 : 17-12-14 13:09     조회 : 17     추천 : 0     분량 : 5378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지선아는 눈처럼 새하얀 고양이인 설묘를 쓰다듬고 있는 여인에게 가까이 다가가 무릎을 꿇었다.

 

  “사부님을 뵙습니다. 건강은 어떠신지요?”

  “나는 괜찮다. 그래. 다녀온 일은 어떻게 되었느냐?”

  사부라 불린 여인이 바로 앉으며 묻자, 태사의에 웅크리고 있던 설묘가 사뿐히 바닥으로 내려와서는 지선아의 무릎에 대고 몸을 비벼댔다.

  그런 설묘를 가볍게 쓰다듬어 주었다.

 

  “예, 알아본 결과 이참에 그들을 도와주면 열화문에게 후일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훗날을 위해 빚을 쌓아두자는 제자의 말에 살짝 미소를 지었다.

 

  “흐음! 네 오라비라서가 아니라?”

  당황한 지선아는 얼굴에 살짝 홍조를 띄었다.

 

  “그, 그것이 아니옵고, 그들 하나하나 고수가 아닌 자가 없어서이지 다른 뜻은 없습니다.”

  제자가 자신의 물음에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말을 더듬자 혀를 찼다.

 

  “쯧쯧쯧, 열화문을 이끌어 가야할 네가 이렇게 정에 이끌려서야 원…….”

  “송구하옵니다. 사부님.”

  송구하다는 제자를 보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다. 문파를 이끌어감에 있어 냉정함만이 아닌, 너의 그 마음이 때로는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 점이 맘에 들어 너를 택했으니 할 말이 없지. 후후훗!”

  싫지 않다는 웃음으로 마무리를 지으면서 대기 중이던 무사에게 손짓을 했다. 무사는 고개를 숙여 답하고 옆쪽에 있는 내실로 들어갔다.

  지선아는 사부와 차를 마시며 무림 동향에 관해 얘기를 나누다가 내실 방향에서 인기척이 들려오자 고개를 돌렸다. 문을 열고 나온 자들은 모두 예사롭지 않은 인물들로 두 명의 사내와 여덟 명의 중년 여인들이었다.

  그들은 좌우로 늘어서더니 태사의에 앉아 있는 인물에게 공손히 포권을 했다.

 

  “십대장로가 문주님을 뵈옵니다!”

  “어서들 오시게.”

  장로들의 인사를 받는 지선아의 사부는 중원 각지에 산재한 기루와 객잔들을 뒤에서 좌지우지 하는, 실제적 주인인 열화문(悅花門)의 문주 화화천주 진음하였다.

  열화문은 경쟁관계인 구파일방의 개방보다는 무공으로 보나 정보력으로 보나 많이 모자랐다.

  그 점을 잘 아는 진음하의 부단한 노력으로 말미암아 최근 들어서 그 격차가 현저히 좁혀지고 있었다. 물론, 그로인해 개방과의 마찰이 심해진 건 어쩔 수 없었다.

  바쁜 장로들을 무슨 일로 소집했는지 궁금해진 지선아는 사부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다들 열화문을 위해 바쁠 터인데 이리 불러 모은 건, 본 문주가 이젠 자리에서 물러날 때가 된 것 같아서네.”

  “문주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휘휘

  문주에 대한 예의가 아님을 알면서도 지선아가 놀라 외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이에 진음하는 진정하고 앉으라는 손짓을 했다. 장로들은 예상했었는지 큰 동요 없이 대부분 미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문주는 소문주인 지선아를 향해 얕게 한숨을 내쉬고 입을 열었다.

 

  “후우, 소문주! 나도 이제 좀 쉬어야겠구나. 그동안 나 일 많이 했다. 너도 알잖니. 그러니, 중원 유람하며 젊은 동생들도 만나고 더 늦기 전에 말이야. 호호호홋!”

  육십을 훌쩍 넘긴 나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하얗고 부드러워 보이는 한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는 모습이 아직도 뭇 사내들의 마음을 훔치고도 남을 정도의 미모였다.

 

  “문주님. 아직 제가 문을 이끌기에는 너무 부족합니다. 그러니 그 말씀은 거두어 주세요.”

  “······.”

  문주가 언제 그랬냐는 듯 웃음을 그치고 애처로운 눈으로 자신을 빤히 보자 지선아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이미, 전부터 예견된 일이었으나 문주의 입에서 정식으로 나왔으니 지선아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알겠습니다. 미력하나마 문주님의 듯을 받들겠습니다.”

  “그래. 그래야 내 제자지.”

  지선아는 문주에게 고개를 숙이며 명을 받들었다.

  화류계를 지배하는 열화문 화화천주 자리의 주인이 바뀌는 순간이었다. 특별히 요란스럽다거나 성대하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초라하지도 않았다.

  새로운 화화천주에게 장로들은 일제히 부복하며 충성을 다할 것을 맹세했다.

 

  “화화천주님을 뵙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열화문을 위해 분골쇄신하며 최선을 다해 열화문주로서 임하겠습니다.”

  “저희 장로들도 성심을 다해 문주님을 보필하겠습니다.”

  장로들은 미미하게 문주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열화문과 수하들을 얼마나 자신처럼 아끼고 배려하는지 잘 안다.

  열화문의 문주인 지선아는 장로 중에서 날렵한 몸과 그에 걸맞은 검을 허리에 찬 마식 장로에게 따로 남을 것을 말했다. 지선아가 건넨 내용은 밀궁에 관한 일이었다.

  명을 내리고 마지막으로 지선아는 당부의 말을 했다.

 

  “장로님. 희생을 최소화 하세요. 알려진 것이 너무 없어서 쉽지 않을 거란 걸 알아요.”

  “예! 문주님. 잘 알겠습니다.”

  명을 받은 마장로는 결연한 눈빛으로 장내를 빠르게 벗어났다.

  그로부터 몇 달 뒤, 지선아는 수하인 마장로가 전해온 보고를 받았다.

 

  “문주님, 밀궁의 구할이 넘는 인원이 전원 중원으로 나왔습니다. 이동 경로를 유추해본 결과 천마교로 향하는 것 갔습니다.”

  “천마교로 이동이라고요. 천마교를 접수라도 할 모양인가?”

  “그것까진 아직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알았어요. 수고스럽겠지만, 조금 더 알아봐 주셔야겠어요.”

  “네, 문주님.”

  열화문에서 외부와 깊게 단절된 밀궁의 사정을 큰 희생 없이 접할 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밀궁이 천마교로 이동 중이었기에 가능했다. 은밀하게 움직였어도 규모가 컸기에 빈틈이 생긴 것이었다.

  지선아는 곧바로 천수검 지율을 찾아갔다.

 

  “오라버니. 그간 강녕하셨는지요. 드릴 말씀이 있어 왔습니다.”

  천수검은 때마침 명상을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던 참이었다.

 

  “그래. 어서 들어오너라.”

  인사를 건네는 누이에게 자리를 권하고 자신도 마주 앉았다. 지선아는 말을 꺼내기에 앞서 무의식적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가씨의 낭랑한 무공수련의 소리만이 그녀의 귓가에 들릴 뿐, 다른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아 천천히 이곳에 온 이유를 입 밖에 꺼내기 시작했다.

 

  “밀궁에 관해 알아본 바에 의하면, 안타깝게도 궁모는 격전 중에 그만, 명을 달리 하신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허어……, 그 말이 사실이더냐! 어찌 이런 일이. 죽일 놈들!”

  궁모의 참담한 소식에 천수검은 깊은 탄식과 함께 두 눈을 지그시 감았다.

  궁을 빠져 나올 때 전혀 예상 못한 것은 아니었다. 마음 한편으로는 설마 저들이 그래도 궁모를 어찌 하겠느냐 하는 생각도 있었다.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소궁주를 피신시키느라 궁모의 안위를 등한시 한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되어, 가슴 밑바닥부터 참담한 슬픔이 밀려왔다.

  천수검은 눈가를 부르르 떨며 애써 감은 눈을 뜨고 누이를 응시했다. 붉게 충혈 된 눈으로 마저 얘길 하라는 무언의 눈빛을 받은 지선아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좀 더 알아봐야겠으나, 아무래도 궁주께서는 신체에 금제(禁制)를 당한 뒤에 모처에 감금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갈!”

  갑작스럽게 진기가 실린 천수검의 외마디 분노의 호통소리에 지선아는 흠칫 놀라며 자신의 놀란 내기를 다스리기에 바빴다.

  일급고수를 넘어서 초고수로 가는 자신의 무공도 결코 낮다고 볼 수 없었지만, 초절정 고수인 천수검과는 비교할 바가 못 되었다.

  지선아는 내심 무공수련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는 순간이었다.

 

  “허어, 네게 미안하구나. 크으음.”

  천수검은 세상에 피붙이라고는 하나밖에 없는 누이의 상기된 얼굴을 보고 흥분한 자신을 다스렸다.

 

  ‘궁주님. 꼭 살아서 뵐 수 있기를 바라오.’

  궁주가 겪고 있을 고통에 참담함이 밀려왔다. 기세훈과는 주종관계가 아니지만, 기실 그와 크게 다를 바가 없는 사이였다. 피가 배어나올 정도로 움켜진 주먹과 굳게 다문 입술이 경련하는 것으로 보아 천수검의 분노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했다.

  지선아는 오라버니가 진정되기를 잠시 기다렸다가 알고 있는 정황에 관해 몇 가지 더 말을 하려고 할 때, 여린의 무공지도를 하다가 강렬한 기를 느낀 환요가 놀라 급히 달려와 인기척을 내고는 안으로 들어왔다.

 

  “천수검님, 무슨 일이신가요!”

  “언니. 그동안 별고 없으셨는지요?”

  “예. 아가씨가 오셨군요.”

  지선아의 인사를 받으며 들어서는 환요의 두 눈은 내실의 공기가 무겁게 가라 앉아 있는 것을 느끼며 재빠르게 천수검의 안색을 살폈다.

  기가 불안정한지 두 눈은 붉게 물들었고 호흡은 거칠어져 있었다. 이에 환요는 조심스레 물었다.

 

  “무슨 좋지 않은 소식이라도 있어요?”

  천수검 대신에 지선아가 환요의 근심 섞인 물음에 답을 해주었다.

 

  “먼저, 그동안 조사한 밀궁에 관해 말씀드리는 중이었어요. 마침 오셨으니 말씀드릴게요.”

  천수검에게 전해준 밀궁의 내용에 관해 다시 이야기를 꺼내 놓자, 아니나 다를까 환요의 반응도 천수검과 별반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아, 어쩜 그런 일이 생겼단 말인가! 남아서 끝까지 놈들을 처리했어야 했는데.”

  환요는 자책을 했지만, 거기 더 남아 있었다 해도 소궁주와 자신들은 모두 뇌옥에 갇히거나 명을 달리 했을 것이다.

  “언니,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려서 너무 죄송해요.”

  “아니에요, 아가씨. 어려웠을 텐데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줘서 너무 고마워요.”

  지선아는 자신이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얼마든지 돕겠다고 위로의 말을 전하고 열화문으로 돌아갔다.

  천수검과 환요는 평정심을 찾은 후 진가철 부장을 불렀다.

 

  “부르셨습니까!”

  “어서 오게, 진부장. 의논할 것이 있어 불렀네.”

  “예, 말씀하시지요.”

  환요가 진부장에게 궁의 사정과 그간의 일들에 관해 설명을 해주었다. 환요의 말에 침통한 표정을 보이며 이를 악다물다 천수검을 향해 격양된 목소리로 말했다.

 

  “천수검님! 속히 궁주님을 모셔야 합니다. 이대로 있다가는 장무연이 무슨 짓을 할지 모릅니다.”

  “진부장. 나라고 해서 왜 그러고 싶지 않겠나. 그보다 먼저, 이 사실은 소궁주에게 당분간 비밀로 하는 것이 좋겠네.”

  천수검의 만류가 아니어도 지금의 힘으로 밀궁으로 쳐들어가 궁주를 구한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것을 안다.

  그동안 절치부심 많은 공을 들여 고수를 모으고 키웠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고수가 부족해 복수는커녕, 까딱하다가는 모두 목숨을 잃기 쉬었다.

  그렇다고 이렇게 손 놓고 있을 수도 없기에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었다.

 

  “궁에서도 어떻게든 우리를 잡으려고 하는 마당에 섣불리 궁주님을 구할 요량으로 그들과 맞닥뜨리다가는 큰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아가씨. 아니, 지문주의 말로는 많은 수의 인물들이 궁 외부로 움직인 것 같다고 했는데 느낌에 우리를 찾는 것 같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좀 더 연유를 알아봐야겠어요.”

  “그렇게 하도록 합시다.”

  환요의 의견에 천수검은 침음성을 삼키며 고개를 끄덕였다. 환요는 진부장에게 당부했다.

 

  “진부장은 수하들을 좀 더 다독여서 수련에 박차를 가하고, 무사도 좀 더 알아보도록 하세요.”

  “예. 수미혼님. 알겠습니다.”

  진부장은 굳은 결심의 눈빛으로 포권을 하며 자리를 떠났고, 환요는 지선아를 만나기 위해 열화문으로 향했다. 각자 일을 자리를 비우자 천수검은 가부좌를 하고 명상에 들어갔다.

  자신의 가진 무공을 높이는 것만이 이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면서 말이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연재주기 공지. 2018 / 5 / 6 622 0 -
공지 공지입니다. 2018 / 4 / 23 742 0 -
114 기다려온 만남 2019 / 12 / 30 1 0 9   
113 천성비검 2019 / 11 / 28 3 0 5304   
112 황룡세가 2019 / 10 / 31 5 0 5653   
111 수연의 연정 2019 / 9 / 30 5 0 5898   
110 인질(2) 2019 / 8 / 31 3 0 5644   
109 인질 2019 / 7 / 31 4 0 5123   
108 빙백수룡 2019 / 6 / 29 2 0 5762   
107 낭만 강시 2019 / 5 / 28 2 0 5093   
106 빙궁 설소정 2019 / 4 / 30 4 0 5368   
105 그대는 내가 지킨다 2019 / 3 / 31 3 0 5938   
104 비무행 2019 / 2 / 27 8 0 5334   
103 사랑은 예기치 않게 불쑥 찾아오는 법이다 2019 / 1 / 31 13 0 5096   
102 목숨은 소중한 것 2018 / 12 / 31 15 0 4868   
101 내가 졌다! 2018 / 11 / 30 17 0 6130   
100 여기도 글렀어 2018 / 10 / 30 26 0 6383   
99 동행 2018 / 9 / 28 17 0 6055   
98 북해 빙궁으로 2018 / 8 / 31 19 0 6031   
97 발자국 2018 / 8 / 17 16 0 5723   
96 금수만도 2018 / 8 / 13 18 0 6262   
95 소림 무공 2018 / 7 / 31 18 0 7071   
94 원치 않은 인연 2018 / 7 / 16 22 0 5579   
93 눈을 어디에 두란 말인가! 2018 / 7 / 6 18 0 5909   
92 흉악 무쌍 2018 / 6 / 23 22 0 6311   
91 복호문과의 충돌 2018 / 6 / 16 18 0 6487   
90 벽사방 2018 / 6 / 8 14 0 5743   
89 외전 (좀비) 2018 / 5 / 31 376 0 5790   
88 나는 봤다 2018 / 5 / 25 19 0 4985   
87 무공의 진전 2018 / 5 / 17 25 0 4300   
86 괴수 출현 2018 / 5 / 9 19 0 5604   
85 나와 같음을 2018 / 5 / 3 23 0 5035   
 1  2  3  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