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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 이차원 헌터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9.13

 
엽기적인 그녀 (3)
작성일 : 17-12-07 22:19     조회 : 37     추천 : 0     분량 : 6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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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겠습니다.”

 

 결국 천유강은 유하연의 제안을 수락했다. 딱히 다른 볼일이 없었고 유하연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끝내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다른 여자의 부탁이었다면 이렇게 떠밀리듯이 수락하지 않았을 거다. 유하연에게서 느껴지는 아련한 무언가 때문에 그녀의 부탁을 거절하기 힘들었다.

 

 천유강 본인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천유강이 수락하자 유하연이 수배지를 뚫어지게 바라봤다. 안에 그려진 것은 흉악범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준수한 외모를 지닌 남자였다.

 

 “흠~ 보자. 이 사람이란 말이지? 근데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렇게 많은 액수가 붙은 거지?”

 

 수배지에는 남자의 얼굴만 그려져 있었을 뿐, 그가 저지른 죄목이나 심지어 이름마저도 쓰여 있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문지기에게 가 궁금한 것을 물었다.

 

 “근데, 이자는 무슨 죄를 지은 건가요?”

 

 유하연이 묻자 뜻밖에 문지기들은 바로 대답하지 않고 우물쭈물했다. 뭐가 사연이 있는 모양새였다.

 

 “······백작님에게 독극물을 투약했다.”

 

 “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스케일이 큰 범죄가 나왔다. 이 도시에서는 왕처럼 군림하는 영주다. 그런 영주를 중독시킨 범인이니 경비병들이 눈에 불을 켜고 다니는 것이 이해가 갔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말이 들렸다.

 

 “이자는 백작님의 둘째 아들이다. 첫째 공자님을 제치고 작위를 계승하기 위해서 백작님을 독살하려다가 잡혔지.”

 

 “그럼··· 이자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려 했다고요?”

 

 “처음에는 마을 사람들 아무도 믿지 않았어. 하지만 명백한 증거가 나와서 발뺌하지도 못하고 옥에 갇혔지.”

 

 영주를 죽이려 했다면 당장 능지처참당해도 모자랐지만 그래도 영주의 아들이니 바로 죽는 것만은 면하고 대신 평생 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많은 병사들이 물 샐 틈 없이 지키고 있었는데 그 모든 눈을 피해서 탈옥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다.

 

 “지금 영주님은 어떻게 되었죠?”

 

 “아직도 정신을 회복하지 못하고 계신다. 공녀님이 24시간 붙어서 병간호를 하고 있지만 차도는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런······.”

 

 문지기에게 이야기는 충분히 들었고 이제 탈출한 둘째 공자를 잡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도시 안에 들어왔을 때, 일이 그렇게 쉽게 풀리지 않으리란 것을 직감했다.

 

 “플레이어들 천지군요.”

 

 마을에는 천유강과 유하연보다 먼저 온 플레이어들이 같은 수배지를 들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원래 축제라고 했죠? 그래서 플레이어들이 몰렸던 거군요.”

 

 원래 오늘은 이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 년에 한 번밖에 없는 축제다. 다양한 이벤트들과 퀘스트들이 있어 오늘만 손에 꼽아 기다리던 플레이어들도 많았다. 그들이 모두 탈옥범 잡기 퀘스트에 동참한 것이다.

 

 “쉽지 않겠네요.”

 

 그냥도 찾는다는 보장이 없는데 이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승리하는 건 진짜 쉽지 않아 보였다. 그래도 유하연은 위축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결국 우리가 해결하면 되지. 뭘 그리 걱정해?! 자! 가자!”

 

 유하연은 천유강의 손을 붙잡고 신나게 뛰었다. 목적지도 정하지 않고 무작정 뛰었는데 뭐가 그리 즐거운지 입이 귀에 걸려 있었다.

 

 ‘난감한 아가씨네.’

 

 천유강은 한숨을 쉬면서도 순순히 끌려갔다.

 

 “이 사람!”

 

 “전혀 다른 얼굴이에요.”

 

 “이 사람 수상해!”

 

 “······평범한 상인입니다.”

 

 “너지?!”

 

 “플레이어입니다.”

 

 “두건을 벗어라!”

 

 “여자잖아요.”

 

 유하연은 거리에 있는 모든 사람을 붙잡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유하연이 큰 소리를 냈을 때 플레이어들이 혹시나 하고 이쪽으로 모였지만 계속 허탕인 걸 알고 나중에는 귀담아듣지 않았다.

 

 그렇게 상가 지역을 빙빙 돌았다.

 

 “왜 여기만 도는 겁니까? 다른 주거지역이 더 의심스럽지 않나요?”

 

 상점가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지만 누군가가 숨기에 좋은 지역은 아니다. 차라리 흉가와 빈집이 많은 빈민가 쪽이 더 숨을 곳이 많을 것이다.

 

 “거긴 재미없어.”

 

 어느새 유하연은 남자 찾는 것을 뒤로하고 거리 구경만 하고 있었다. 가다가 상점에서 신기한 것들이 보이면 눈을 빛내며 구경하기 바빴다. 나중에는 천유강도 체념하고 그녀가 쇼핑하는 것을 도왔다.

 

 “이것 봐! 진짜 예쁘다.”

 

 유하연은 마치 처음으로 쇼핑하는 사람처럼 모든 것을 신기해했다. 천유강은 그런 그녀의 행동에 맞장구쳐주면서 아직 수배자를 생각하고 있었다.

 

 ‘이렇게 많은 플레이어들이 찾아다니는 데도 찾지 못하는 건 평범하게 숨은 것이 아니라는 뜻이겠지?’

 

 어쩌면 포위망이 만들어지기 전에 이미 빠져나갔을 수도 있고 아니면 천유강이나 다른 플레이어들이 상상도 하지 못한 곳에 숨어있을 수도 있다. 그것이 아니라면 특정한 퀘스트를 통해야만 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발상을 전환하니 마을에서 다른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다. 플레이어들과 경비병들이 마을 곳곳을 샅샅이 뒤지고 있는 것에 반해 어떤 무리의 경비병들은 찾는 시늉만 하고 소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만약 내부에서 도와주는 자가 있다면 이제까지 들키지 않을 수 있겠지.’

 

 생각해보면 천유강이 찾는 자는 일반 사람이 아니라 영주의 둘째 아들이다. 아직 그의 입김이 닿는 병사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영주를 독살하려 했음에도 동조자가 남아 있을까?’

 

 부모님의 기억 때문에 독에 대한 강한 거부감이 남아 있다. 그것도 자신의 부모님을 죽이려 한 자이니 천유강의 관점에서는 정말 수백 번을 죽여도 모자라지 않는 자다.

 

 그런 그를 두둔하는 세력이 있다면 일망타진하고 싶었다.

 

 슬슬 일이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플레이어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 대신에 자물쇠로 잠긴 창고 같은 곳을 열려 했다. 하지만 천유강은 그보다 더 들어가기 힘든 곳을 눈여겨봤다.

 

 ‘경비가 삼엄한 저택이······ 보이는 것만 열두 군데.’

 

 귀족의 저택으로 보이는 저택이 있었는데 그곳은 플레이어나 경비병이 감히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만약 동조자가 있다면 틀림없이 그중 하나에 있을 거다.

 

 거기까지 생각한 천유강은 아직도 상품에 정신이 팔린 유하연을 불렀다.

 

 “하연 양.”

 

 “응? 왜 불러?”

 

 “그러니까······,”

 

 이제까지 자신이 추리한 것을 말해주자 유하연도 곰곰이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들어보니까 맞는 소리 같아. 저택 중의 한 곳에 남자가 숨어 있을 거라고?”

 

 유하연은 손을 펴서 이마에 대고 쭉 둘러보다가 다시 물었다.

 

 “근데, 어디?”

 

 “그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제가 틀렸을 수도 있고요.”

 

 “흠~ 그럼 내가 찾아볼까?”

 

 “네? 어떻게요?”

 

 “날아서 위에서 보면 수상한 게 다 보일 거야.”

 

 물론 저택에 지붕이 있어 건물 안을 볼 수는 없지만 마당 정도는 충분히 볼 수 있을 거다. 하지만 천유강이 말렸다.

 

 “이곳에서 비행하면 안 됩니다.”

 

 이곳은 판타지 배경의 마을이다. 신족이나 조인족 같은 특별한 마을을 제외하고는 마을 안에서 비행하는 건 엄격히 금하고 있다. 경비병에게 걸리면 남자를 감옥에 넣기 전에 자신이 감옥에 들어갈 거다.

 

 하지만 유하연은 찡끗 윙크하며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맡겨둬. 절대 안 들킬 자신 있다고.”

 

 “네?”

 

 “사람들에게 안 보이게 날 수 있거든.”

 

 비행 스킬은 엄청나게 섬세한 제어가 필요해서 날면서 다른 무슨 행동을 하는 것이 힘들다. 대부분은 지형을 무시하고 빠른 이동을 위해서 비행을 이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대낮에 사람들의 눈을 피해 날아다니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것을 알고 있는 천유강이 말리려 했지만 이미 유하연은 사라져버린 후였다.

 

 “이런, 정말 종잡을 수 없는 아가씨네.”

 

 유하연이 없어진 사이에도 천유강은 계속 주변을 유심히 관찰했다. 천유강과 같은 생각을 가진 플레이어들이 있었는지 저택에 침입하려다가 경비에게 잡혀서 곤욕을 치르는 자들도 눈에 띄었다.

 

 ‘수상하다고 다 들어가 볼 수는 없겠어.’

 

 방법을 생각하다가 레전드 아이템 미라클을 이용해서 투시하기도 했다. 눈이 빠지도록 집중을 했는데 마당까지 들여다볼 수 있어도 저택 안까지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소득이 없는 건 아니었다. 대부분은 평온한 분위기였는데 병력을 삼엄하게 세워둔 곳이 눈에 띄었다.

 

 그렇게 추린 곳이 모두 네 군데.

 

 ‘여긴 상인의 집이라서 창고 앞에서 귀중한 물건을 지키고 있어. 이곳은 제외해도 되겠어.’

 

 하나를 제외해도 남은 곳이 아직 세 곳이다. 세 곳을 모두 들어갈 수는 없다.

 

 그때 어딘가로 사라졌던 유하연이 돌아왔어.

 

 “나 왔어!”

 

 “오셨습니까? 근데 정말 하늘을 난 건 아니겠죠?”

 

 혹시 몰라서 하늘도 유심히 살펴보았지만 유하연의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래서 말과는 달리 날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유하연은 신나게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히 날아서 봤지. 몇 군데 수상한 것이 눈에 띄더라.”

 

 유하연은 들뜬 어투로 저택의 상황을 말해줬는데 천유강이 처음에 의심스럽게 봤던 곳의 모습까지 훤히 알고 있었다. 정말 날아서 저택들을 관찰한 모양이었다.

 

 “그러니까 저쪽은 경비병들이 그냥 놀고 있었고 저곳에는 남자가 새 장가에 들었더라고 그래서 무슨 파티 같은 걸 하고 있고 저기는 누가 다쳤는지 치료사들이 왔다 갔다 하고 있고······.”

 

 유심히 듣던 천유강은 이상한 점을 들고는 그녀의 말을 끊었다.

 

 “잠시만요. 치료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고요?”

 

 “응? 저쪽 저택에.”

 

 유하연이 가리킨 저택은 천유강이 마지막까지 의심을 거두지 않은 곳이었다.

 

 “오랜 시간 감옥에 갇혀 있었더라면 몸에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겠네요. 그러면 당연히 치료사들을 보냈겠지요. 치료사들의 움직임이 어떻던가요?”

 

 “에~ 그러고 보니 경비병들이 치료사들을 강압적인 태도로 이끌고 있었어. 치료사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이었고.”

 

 “듣고 보니 확실히 의심이 가는군요.”

 

 이제까지의 추리가 틀리지 않는다면 가장 유력한 후보지가 저 저택이 될 거다. 천유강은 다른 사람들이 의심하지 않게 일부러 저택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았다.

 

 “저곳에 들어가려고?”

 

 “퀘스트를 클리어하려면 그래야겠죠.”

 

 “그냥 신고하면 안 되려나?”

 

 “그것도 좋지만 확실한 보상을 얻으려면 우리의 손으로 잡거나 아니면 적어도 안에 있다는 것을 확인해야겠죠.”

 

 “흐음~ 갑자기 적극적으로 변했네?”

 

 “······조금 감정이입이 되었군요.”

 

 부모를 해친 패륜아를 잡는 퀘스트다. 여긴 균열도 아니라 정말 게임 속이었지만 그래도 속이 끓어오르는 건 막을 수 없었다.

 

 악당을 잡고 경험치와 보상까지 얻으면 일거양득이다.

 

 “근데, 어떻게 들어가게?”

 

 “글쎄요······, 치료사들이 들어간 곳은 저기 있는 가장 큰 건물이겠죠?”

 

 “응, 맞아. 내가 똑똑히 봤어.”

 

 “······경비병이 보지 않는 곳에 몰래 들어갈 수밖에 없겠죠. 잠시만요.”

 

 천유강은 다시 투시를 사용해서 들어갈 수 있는 곳을 찾아봤다. 정문이나 후문은 경비병들이 철저하게 지키고 있었으니 무리였지만 옆쪽에 조그만 창문이 나 있는 것이 보였다.

 

 “헤에~ 그런 것도 할 줄 알아?”

 

 “마나와 기력 소모가 너무 크군요. 오래 사용할 수는 없어요.”

 

 “설마 그걸로 내 속 모습을 보는 건 아니겠지?”

 

 유하연이 장난스러운 얼굴로 자신의 가슴을 가리는 시늉을 했다. 장난이란 것은 알지만 어쩐지 민망해진 천유강이 고개를 돌렸다.

 

 “부끄러워하기는.”

 

 “······휴우~ 그러면 작전을 짜 보죠.”

 

 안에서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충돌을 생각하면 둘이 같이 들어가는 것이 좋겠지만 한 명이라도 들키지 않고 안전하게 들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놓은 것이 일종의 성동격서 작전이었다. 즉, 한 명이 시선을 끌면 다른 사람이 그 틈에 몰래 안으로 침투하는 작전이다.

 

 “괜찮겠어? 혹시 들키면 크게 소리 질러. 내가 바로 도와주러 갈게.”

 

 “최대한 들키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장 최우선 목표는 타겟이 안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제일 좋은 것은 그를 빼내는 것이지만 아무리 천유강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 않고 성인 하나를 빼내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그에게는 만능인 소원 스킬이 있었다.

 

 최면을 사용해서 그를 고분고분하게 만든 다음에 자신의 발로 나오게 하거나 업고 나오는 것도 생각했다.

 

 “그럼 시작하죠.”

 

 “알았어.”

 

 작전은 유하연의 생떼로부터 시작되었다.

 

 “뭐야! 왜 이곳에 못 들어가게 하는 거야?”

 

 “멈춰라! 이곳은 재무대신인 아슬란 님에 기거하는 곳이다.”

 

 “그러니까 난 범죄자를 찾으러 왔다고! 그냥 한 번 둘러보고 가면 안 돼?”

 

 “정신 나간 것! 이곳이 어느 안전이라고 함부로 들어오겠다는 거냐! 절대 안 된다!”

 

 “헤에~ 그렇게 말하니까 더 들어가고 싶은데?”

 

 “허튼수작 부리면 바로 공격하겠다!”

 

 유하연은 천유강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뻔뻔하게 난동을 피우고 있었다. 경비병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건물을 둘러싸고 있던 다른 경비들도 정문으로 움직였다.

 

 ‘지금!’

 

 날기 스킬은 기력 소비가 심하고 날갯짓 소리 때문에 들키기도 쉽다. 그러니 고전적인 방식으로 벽을 기어서 올라갔다.

 

 ‘저기군.’

 

 사람들의 눈이 없는 것을 확인한 천유강은 담에서 바로 창문으로 뛰었다. 거리 조절에 조금만 실패해도 창문이 부서져 소리가 나거나 아니면 바닥 아래로 떨어질 거다. 완벽하게 점프해 창틀을 잡은 후, 손톱을 길게 꺼내서 잠금장치를 푼 후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운 좋게도 그곳에는 그토록 찾던 사람이 있었다.

 

 “너는 누구지?”

 

 수배지에 그려진 모습과 똑같은 얼굴을 한 둘째 공자가 피폐해진 몰골로 힘없이 천유강을 쳐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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