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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해경 특공대
작가 : 심삼일
작품등록일 : 2017.6.1

고교 시절 좀 놀았던 코모도섬의 왕도마뱀.
세월호 시신인양 임무에 환멸을 느껴 퇴역했다.
밀수꾼?... 간첩?... 조폭?
뭍으로 올라온 해경특공대의 맹활약이 전개된다.

 
논개
작성일 : 17-11-27 11:20     조회 : 129     추천 : 0     분량 : 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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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개

 

 

 “촉석루 구경 잘했지? 이 촉석루는 밀양 영남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에 속해. 이제 내려가서 성벽 밑에 있는 의암 바위 보러 가자.”

 진주성 2차 전투에 대한 설명이 궁해진 정훈이 문도와 삼봉에게 촉석루 아래로 내려가자고 재촉하며 먼저 뒤돌아 섰다.

 

 촉석루는 고려 고종 28년(1241년)에 창건되어 국보 제276호였다. 한국전쟁 때 화재로 전소되었던 것을 1960년에 중건하여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8호로 지정되었으며, 최근에 국보 환원운동을 벌이고 있는 국보급 문화재이다.

 

 촉석루 마루에서 나와 신발을 신고 남강 쪽으로 난 돌계단으로 내려가자 성벽에 뚫린 작은 철문이 나타났다.

 머리를 숙이고 철문을 지나자 발 밑에 다시 가파른 돌계단이 나타나고 계단 끝 저 멀리 시퍼런 강물이 보였다.

 

 “어후, 이거 절벽길이잖아?”

 정훈을 뒤따르던 문도가 아찔한 계단을 보며 움칫 멈춰 섰다.

 

 “뭘 그리 놀라냐? 하하, 여기부터는 넓어.”

 어릴 때부터 놀이터처럼 수십 번도 더 와본 정훈이 성큼성큼 내려가 왼쪽으로 꺾어 서서 뒤돌아보며 웃었다.

 

 정훈을 따라 암석 절벽 위 비탈길을 20미터쯤 내려가니까, 왼쪽에 ‘의기논개지문(義妓論介之門)’이라는 팻말이 붙은 비각이 있고 그 속에 ‘의암사적비’가 세워져 있다.

 

 -비석에 적힌 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홀로 가파른 그 바위, 그 위에 우뚝 선 그 여인

 여인은 이 바위 아니면 어디서 죽을 곳을 얻었으며

 바위는 이 여인 아니면 어찌 의롭단 명성을 얻었으리

 한줄기 강물 위 외로운 바위, 만고의 꽃다운 이름이여

 

 비석을 지나 10여미터를 더 내려가자 강변, 폴짝 뛰면 올라설 수 있는 거리의 물 위에, 펀펀한 네모진 바위가 떠 있는 듯 솟아올라 있다.

 

 “야~ 이게 그 유명한 의암 바윕니까? 기생 논개가 왜장을 껴안고 강물 속으로 뛰어들어 죽었다면서요?”

 삼봉이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의암(義巖)을 바라봤다.

 

 “맞소. 그런데, 논개는 기생이 아니오! 몰랐지요?”

 정훈이 정색을 하며 도리질을 했다.

 

 “저기 누각에 의기 논개라고 적혀 있지 않았어? 의기면 의로운 기생이라는 뜻이니까, 기생이 맞잖아?”

 문도가 웬 헛소리 하느냐는 눈빛으로 반박했다.

 

 “논개는 원래 양반집 딸로 태어났대. 아버지가 일찍 죽고, 나중에 높은 양반 후처가 됐는데, 그 양반이 진주성 2차 전투 때 장수로 참전했단다. 그 장수는 열심히 싸웠는데 결국 성이 함락되니까, 포로가 되면 왜놈들에게 능욕을 당할까 봐 스스로 남강에 빠져 자결했다 더라. 이름이.. 맞아, 최경회야, 최경회!”

 정훈이 기억을 더듬어 논개의 남편이었던 경상우도 병마절도사로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최경회의 이름을 대고 논개가 양반출신임을 증명했다.

 

 “그런데 왜 양반 출신인 논개를 의기라고 불러?”

 

 “응, 잘은 몰라도 아마 논개가 남편 원수를 갚기로 결심하고 왜군들 승전 술자리에 참석하기 위해서 기생으로 위장했던 모양이야. 그래서 기생 명부에 이름이 올라있었던가 봐.”

 

 “아, 그걸 보고 나중에 엉성한 조선 관청에서 기생인 줄 알고 의기 논개라고 불렀던가 보네. 한심한 것들. 쯧!”

 문도가 어이없어 혀를 찼다.

 

 논개는 1574년 전북 장수에서 양반의 딸로 태어났다. 부친 주달준은 진사(進士)로, 일찍이 둔 아들이 15세에 괴질로 요절하고 이후 40세가 넘은 나이에 딸 논개를 보았다.

 

 논개는 네 살 때 부친이 죽고 숙부의 집에 의탁되었는데, 숙부가 다섯 살 어린 논개를 벼 50석(쌀100가마니)을 받고 부잣집 민며느리로 보내려고 했다. 논개 모녀는 경상도 안의현의 친가로 피신했지만, 그 부자가 기소하여 모녀를 구금하였다.

 이때 장수 현감이었던 최경회가 명판결로 모녀를 석방시키고 현감의 관저에 의탁해 살게 했는데, 후일에 논개가 성년이 되자 최경회가 논개를 후처로 맞아들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최경회가 전라우도의 의병장으로 의병을 모집하고 병사를 훈련할 때 논개는 이를 도우며 보필했다.

 1593년 최경회가 경상우병사(경상우도 병마절도사)로 임명되어 왜군의 침공을 막기 위해 진주성에 입성할 때 19살인 논개도 함께 따라갔다.

 

 그러다 진주성이 함락되고 최경회가 순국하자, 논개는 기생으로 위장하여 왜장들의 승전 축하연에 참석했다. 왜장들이 촉석루에서 연회를 벌이고 있을 때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를 의암으로 유인하여 몸을 껴안고 함께 남강에 투신하여 순절했다.

 촉석루 바로 옆 경내 안에 논개의 애국충정을 추모하는 사당인 의기사(義妓祠)가 세워져 논개의 영정과 신위가 모셔져 있다.

 

 “그런데, 여기에 열명도 못 올라와 앉을 것 같은데, 왜놈들이 여기서 승전축하 술판을 벌였다는 겁니까?”

 어느새 의암 바위 위로 폴짝 뛰어 건너간 삼봉이 너무 좁은 바위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하하, 왜놈들이 장수만 해도 몇 명인데 거기서 술판을 벌여요? 저 위에 촉석루에서 벌였겠지요.”

 정훈이 웃으며 도리질을 했다.

 

 “그럼 어떻게 왜군 장수를 여기까지 데려왔을까요?”

 

 “삼봉이 너는 아직 룸살롱에 안 가본 모양이구나! 술 많이 먹고 취하면 예쁜 아가씨가 2차 가자고 꼬셔. 그런 때 따라 나섰다가는 그 왜노무 세키처럼 되는 거야. 큭큭.”

 문도가 순진한 삼봉을 보고 놀리며 웃었다.

 

 “2차요? 그게.. 아, 그런 게 있군요! 음, 흠. 그런데 저~기 다리 밑에 웬 금반지 같은 게 보이네요? 저거 혹시 가락지 본뜬 조형물 아닙니까?”

 무슨 말인지 알아챈 삼봉이 얼굴이 붉어지며 멀리 남강을 가로지른 진주교를 가리키고 딴청을 부렸다. 아직 순진남인 모양이다.

 

 그곳에는 8개의 교각 윗부분에 황금색으로 도장된 커다란 쌍가락지 모양의 조형물이 부착되어있다.

 

 “맞소. 논개의 가락지를 상징하는 조형물이요. 논개가 손이 풀리지 못하게 열손가락에 가락지를 끼고 있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소.”

 

 “아, 그랬답니까? 역시 논개는 대단한 사람이네요!”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잖아? 삼봉이 너, 처신 똑바로 해야 오래 산다! 크크.”

 문도가 괜히 여자문제는 순진해 보이는 삼봉을 귀엽다는 듯 놀리며 웃었다.

 

 “그래서 진주에서는 논개의 의로운 정신을 후세들에게 가르치려고 가락지 모양인 8월8일을 ‘논개 가락지의 날’로 정해서 기념하고 있소. 금년이 아마 11회인가 그럴 거요.”

 문도를 흘겨본 정훈이 환하게 웃으며 자랑스럽게 설명을 덧붙였다.

 

 “여기서 보니까 진주성이 크기는 크구나! 저~쪽 끝까지 다 성벽이지? 한 1킬로쯤은 되어 보이는데?”

 조금 무안해진 문도가 진주교 반대편 아득히 먼 남강 상류 쪽을 바라보며 화제를 돌렸다.

 

 “응, 진주성 길이가 700미터는 넘고 폭도 넓은 데는 300미터 정도 될 거야. 대략 6만평은 될 것 같던데? 천천히 한 바퀴 돌아보려면 한 시간 가지고는 부족하지.”

 

 “그래? 엄청 큰 성이었구나. 강변 평지에 어떻게 저리 높은 분지가 자리잡았는지 정말 신기하다. 저기 서쪽 끝 봉우리 위에 보이는 기와지붕 같은 게 서장대냐?”

 

 “응, 맞아. 그 옆에 호국사 절이 있고, 창렬사도 있어.”

 

 “성 안에 절이 두 개나 있어?”

 “아니야. 호국사는 고려말에 왜구를 막고 승병들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내성사(內城寺)라는 절이었어. 임진왜란 때는 승병의 근거지가 됐고, 진주성 전투에서 전사한 승병들 넋을 기리기 위해 숙종 때 호국사(護國寺)라는 이름을 내렸대.”

 

 “아, 그러면 창렬사는 절이 아닌가 봐?”

 

 “응. 창렬사는 사당인데, 진주성 전투 때 순국한 진주 목사 김시민 장군을 비롯해서 장수들 신위 39기를 모시고 있어.”

 

 창렬사(彰烈祠)에는 김시민과 창의사 김천일, 병마절도사 황진, 논개의 남편인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충의공 최경회, 충의공 장윤, 효열공 고종후, 이조판서 유복립 등 7위의 신위가 중앙 사당에 모셔져 있고 좌우 별도의 사당에 32위의 신위가 모셔져 있다.

 

 “그렇구나. 진주성이 입장료 내고 들어와서 볼만한 관광지네. 그지? 삼봉아!”

 “예, 지부장님! 학생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꼭 한번 와 볼만한 유적지인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은 진주성 구경하러 오기 잘했다는 생각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촉석루가 있는 진주성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하는 우리나라 관광지 100선 중에 항상 상위권에 들고 있으며, 2013년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문경 새재, 2위 창녕 우포늪, 3위 진주 진주성, 4위 신안 홍도, 5위 여수 거문도, 6위 서울 N서울 타워, 7위 서천 문헌서원, 8위 울릉군 독도, 9위 완도 청산도, 10위 제주 올레길 등의 순이다.

 

 “문도야, 진주 육회비빔밥 들어봤어? 그 육회빔밥 유래를 모르지?”

 정훈이 이때다 싶은지 벼르고 있던 비빔밥 얘기를 꺼냈다.

 

 “육회비빔밥? 그것도 무슨 원조가 있는 거야?”

 점심 때가 다 되어 비빔밥 얘기가 나오자 문도와 삼봉은 식욕이 돋는지 손으로 슬며시 배를 만졌다.

 

 “임진왜란 때 성 안에 있던 군사들이 식사를 어떻게 했겠어?”

 “글쎄? 한군데서 밥지어 배식하지는 않았을 테고.. 아마 몇 명씩 조를 짜서 불 피우고 냄비 얹어서 밥 짓고 국 끓여먹지 않았을까?”

 문도가 눈을 끔벅거리며 추리를 해본다.

 

 “언제 왜군이 쳐들어 올지도 모르는데 한가하게 밥지어 먹을 시간이 어디 있었겠냐?”

 “취사는 민간인 부인네들이 하지 않았을까요? 민간인 남자들도 돌 깨서 나르느라 병사나 다름 없었을 텐데요. 성 안에 민간인이 5만 명도 넘게 있었지 않습니까?”

 삼봉이 그래도 비슷한 추리를 했다.

 

 “맞아요. 연일 계속되는 왜군의 공성전에 병사들은 한시라도 자리를 비울 수 없었겠죠? 그래서 성안의 부녀자들이 밥을 지어 날랐는데, 밥과 반찬을 따로 챙겨주는 것은 불가능했겠지. 그래서 밥 위에 그냥 나물을 얹는 것으로 해결했는데, 힘을 내서 싸워야 할 병사들에게 나물만 먹일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어?”

 

 “아, 그래서 소를 잡아서 삶을 시간도 없으니까 그냥 생고기를 썰어서 밥 위에 얹고 나물과 함께 비벼먹게 했군요!”

 머리 좋은 삼봉이 금세 눈치채고 정답을 말했다.

 

 “야, 군사만 5천 8백명이었다며? 그럼 근 열흘 동안 소 몇 마리로는 안됐을 텐데, 어디서 구해와 잡아? 뻥까지 마라!”

 조금 무안해진 문도가 허점을 찌르며 반박했다.

 

 “문도야, 너 우리나라에서 소싸움이 어디서 맨 처음 시작됐는지는 알고 있냐?”

 “소싸움? 그거야 경북 청도 아니야? 소싸움 하면 청도소싸움이지! 흐흐.”

 

 “아니야, 소싸움의 원조도 여기 진주야! 진주는 서부경남의 중심지로 주변에 작은 평야들도 많아서 만석꾼이라 불리는 부자 양반들도 많이 살았어. 조선 말기에는 도청 청사에 해당하는 영남포정사도 여기에 있었고. 그래서 소는 싸움시키며 구경할 정도로 충분히 있었다는 말이지. 키키.”

 정훈이 신나서 킥킥거렸다.

 

 “아, 그랬냐? 전주 비빔밥은 먹어봤는데, 진주 육회비빔밥은 얼마나 맛있는지 궁금하네. 진주성 다 둘러보려면 한 시간도 모자란다며? 삼봉이 얘, 배고프겠다. 촉석루랑 의암 바위 봤으니까 진주성 관광 그만하고 얼른 육회비빔밥 먹으러 가자! 큭큭.”

 문도가 너스레를 떨고 절벽 길을 서둘러 앞장서 올라갔다.

 

 진주성 동문인 촉석문을 나서자 강변 쪽으로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논개 시비가 세워져 있다.

 시인 수주 변영로가 지은 그 유명한 ‘논개’라는 시다.

 

  논개(論介)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 깊고

 불붙은 정열은 사랑보다 강하다

 아, 강남콩 꽃보다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아리땁던 그 아미 높게 흔들리우며

 그 석류 속 같은 입술 죽음을 입맞추었네

 아, 강낭콩 꽃보다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흐르는 강물은 길이길이 푸르니

 그대의 꽃다운 혼 어이 아니 붉으랴

 아, 강낭콩보다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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