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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영겁의 환상
작가 : 레바테인
작품등록일 : 2016.8.11

환상의 세계에서 펼처지는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복수자와 멸망을 막으려는 어느 멸망한 가문의 생존자.
그리고 세상을 파멸시키려는 악마들의 개입. 멸망한 가문의 생존자는 천계의 지원을 받으며 그들을 막으려고 노력하고, 그 와중에 이러저러한 일이 일어나는데...

 
No.34-선악대결
작성일 : 17-11-21 20:47     조회 : 261     추천 : 0     분량 : 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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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난 이런 것은 처음 보는데..."

  레무리아가 강대한 어둠과 빛을 보며 말했다.

 

  "저 역시... 태어나서 이런 것은 처음 보는군요."

  박려제가 감탄하며 말했다.

 

  강대한 어둠의 형체와 강대한 빛의 형체가 서로 싸우는 모습은 마치 혼돈 그 자체였다. 그리고 쉐츠의 동료들은 그 혼돈의 도가니의 중심부에 있었다.

 

  "너희도 알다시피 천계에는 천인이, 지옥에는 악마들이 살고 있지. 천인은 선의 집합, 악마는 악의 집합. 그 둘의 특성은 상극이라, 서로가 반발하듯 서로 싸우게 되지. 내가 발견하기 전부터, 이미 저 둘은 싸우고 있었다."

  쉐츠의 또 하나의 영혼인 제드가 말했다.

 

  "그래서 당신이 준 시험이 저 둘을 진압하라는 이야기인가?"

  카를이 제드에게 물어보았다.

 

  "아니. 저 둘을 진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저 둘을 어떻게든 봉인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이지."

  제드가 말했다.

 

  "웃기시네! 저 강대한 힘을 보고도 저것들을 봉인하라는게 말이 돼? 우리는 이 폭풍의 눈에서 나가기만 해도 재와 먼지가 되어 사라질 거라고!"

  레무리아가 제드에게 반발하며 말했다.

 

  "뭐, 적어도 지금은 그렇겠지. 하지만 저 둘을 봉인하기 전에, 내 말을 좀 들어줬으면 하는군."

  제드가 말했다.

 

  "그래. 뭐든 들어보자고. 일단 저분의 말씀을 듣는 것은 쉬운 일이잖아."

  메리가 레무리아에게 말했다.

 

  "뭐, 좋아. 일단 들어보도록 하지."

  레무리아가 대답했다. 이후, 제드는 잠시 뜸을 들인 후, 입을 열었다.

 

  "태초에는 혼돈의 성질과, 질서의 성질이 있었다. 사람들은 혼돈을 악으로, 질서를 선으로 규정하고 살았다. 혼돈이 실체화되어 형상화된것이 지금의 악마이고, 질서가 실체화되어 형상화된것이 지금의 천인이라고 알고 있겠지. 지금부터 내가 저 둘을 관찰하며 알아낸 것을 지금 알려주려고 한다."

  제드가 말한 뒤, 잠시 뜸을 들인 뒤, 다시 입을 열었다.

 

  "너희도 알다시피 악마가 쓰는 혼돈의 마력은 악마 이외의 종족에게 흘러들어가면 급속도로 쇠약해지지. 지금 이 곳은 혼돈이 들끓는 지역이다. 그런데 반면 너희들은 어떻지?"

  제드가 말했다.

 

  "우리? 아무렇지도 않잖아. 저 빛의 힘이 혼돈을 상쇄시켜주는거 아냐?"

  레무리아가 말했다.

 

  "빛의 형체가 무슨 마력을 쓰는지 알면 아마 그 가설은 무너질 것이다. 당연하게도, 빛의 형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일반적인 마력이다."

  제드가 말했다.

 

  "그렇긴 하군요. 혼돈의 마력은 보통 신성의 힘으로 상쇄될텐데, 저 빛의 형체가 쓰는 마법 중 신성 마력의 힘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메리가 말했다.

 

  "그 다음으로 넘어가자면, 혼돈의 마력은 사실 인간에게도 깃들어있다. 그 증거로, 저 어둠의 형체 자체가 혼돈의 마력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저것은 한때 쉐츠의 영혼 중 하나였다."

  제드가 말했다.

 

  "그렇다면, 저 빛의 형체의 영혼도 한떄 쉐츠의 영혼 중 하나였다는 이야기군요. 하지만 쉐츠는 저 영혼들의 힘처럼 그리 강하지 않았습니다."

  박려제가 말했다.

 

  "당연히 그렇겠지. 왜냐하면, 저 둘은 쉐츠의 성향을 결정하는 혼이였으니까."

  제드가 말했다.

 

  "잠깐. 당신의 말씀대로라면 저 둘의 성향이 혼합되어진 쉐츠는 저희의 앞에서는 절대 혼돈에 휘둘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질서에 가까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카를이 말했다.

 

  "그것도 그렇겠지. 하지만 쉐츠가 혼돈에 휘둘리는 조건이 있다. 바로 자신이 궁지에 몰렸을 때다."

  제드가 말했다. 쉐츠의 동료는 침묵하고 제드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물론 너희 앞에서는 궁지에 몰린 적은 별로 없을 테지. 그리고, 그뿐만이 혼돈에 휘둘리는 일은 아니다. 너희가 없을 때도 그럴 수 있을테지."

  제드가 말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별로 없었을 텐데..."

  레무리아가 말했다.

 

  "그러면 너희들에게 준 시험을 다시 말하겠다. 저 둘을 봉인할 것인가, 아니면 빛을 봉인할 것인가, 아니면 봉인하지 않고 나머지만 봉인할 것인가. 선택은 너희들의 몫이다."

 

 

  "질서와 혼돈. 너는 어느 쪽에 가까웠지?"

  엘레스가 쉐츠에게 물어보앗다.

 

  "전 언제나 질서였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혼돈에 가까워졌던것 같군요."

  쉐츠가 말했다.

 

  "물론 그렇겠지. 하지만 적어도 너는 혼돈쪽에 가까웠던것 같군."

  엘레스가 말했다.

 

  "무슨 의미죠?"

  쉐츠가 의문을 품고 엘레스에게 물어보았다.

 

  "네 영혼의 절반은 혼돈이다. 알고 있었나?"

  엘레스가 쉐츠에게 물어보았다.

 

  "아뇨. 잘 모르겠습니다."

  쉐츠가 대답했다.

 

  "물론 넌 모르겠지. 하지만 네 영혼의 절반은 혼돈이 차지하고 있었고, 나머지는 우리가 지탱하고 있었다. 그 중 질서의 영혼도 포함되어 있었지."

  엘레스가 말했다.

 

  "그 질서의 영혼이나 혼돈의 영혼은 대체 무엇입니까?"

  쉐츠가 엘레스에게 물어보았다.

 

  "모른다. 하지만 확언하기에는, 그 둘이 없으면 너는 부활해도 균형이 맞지 않아 죽는다는 이야기지."

 

 

  "이미 쉐츠에게 종속되었던 영혼들인 만큼, 저 둘을 봉인하겠습니다."

  메리가 대표로 나서서 제드에게 말했다.

 

  "흠... 그러면 봉인을 해야 할 텐데... 너희들의 힘으로 가능하겠나?"

  제드가 물어보았다.

 

  "이미 봉인중입니다. 하지만 저 둘의 강대한 성향이 조금 걸리는군요."

  메리가 대답했다.

 

  "그래. 저 둘의 힘은 오히려 우리에게 뻗히지 못하지. 이 중심부는 사실 가장 격렬한 전투의 공간. 너희들이 태풍의 눈처럼 있었던 이 곳은 사실 아니었다는 이야기지."

  제드가 말했다.

 

  "그러면 당신은 이제..."

  메리가 말을 잇지 못한 채로 입을 닫았다.

 

  "물론, 봉인되어야지. 그리고 나를 봉인한 후에, 삼도천의 건너편으로 가라. 그래야지, 너희가 쉐츠를 살릴 수 있을 테니까."

  제드가 말했다.

 

  "당신은 한때 아세리아의 태상황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에덱에게 죽은 이유로 쉐츠는 파면당했고요."

  메리가 말했다.

 

  "물론이다. 내가 죽어서 쉐츠에게 큰 짐을 지운 것 같아서 마음 한편으로는 무거웠다. 하지만 이것 또한 어쩔 수 없었다."

  제드가 말했다.

 

  "무슨 이유였죠?"

  메리가 제드에게 물어보았다.

 

  "이유는 없었다. 그럴 만한 이유도 찾지 못했고. 놈의 시간정지 능력이 너무 강했었기도 했었다."

  제드가 말했다.

 

  "하지만..."

 

  "물론 내가 쉐츠를 만날 수 있다면, 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기에는 녀석을 볼 낯이 없지."

  제드가 메리의 말을 끉고 말했다.

 

  "그러면 그걸로 될 것 같군요."

  메리가 말했다.

 

  "그래. 나도 좀... 편히 쉬고 싶군."

 

 

  "내가 이제 마지막 영혼이다. 그리고 네가 원한다면, 너는 다시 생을 살 수 있다."

  엘레스가 쉐츠에게 말했다.

 

  "몇 번을 이야기해도, 저는 더 이상 생을 살기 싫습니다."

  쉐츠가 말했다.

 

  "삶이 두려운가?"

  엘레스가 쉐츠에게 물어보았다.

 

  "네. 고백하건데, 삶이 두렵습니다."

  쉐츠가 말했다.

 

  "아하. 너는 고독하면서, 죽음이 싫고, 삶이 두렵다, 이건가? 하지만 모든 사람이 전부 그렇다. 네가 혼자라는 착각을 하지 말고, 죽음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있음이라."

  엘레스가 말했다.

 

  "하지만 전... 아버지와 같이 있지 않았습니다."

  쉐츠가 부정하며 말했다.

 

  "그건 네 착각이다. 네 어미, 네 스승, 나 역시, 너와 언제나 함께 있었다."

  엘레스가 말했다.

 

  "거짓말 마십시오!"

  쉐츠가 격하게 소리쳤다.

 

  "지금 나를 부정하는 것이냐? 네 어미를 부정하는 것이냐? 네 스승마저 부정하려는 것이냐? 우리는 어디에나 없고, 오직 네 안에 있거늘, 우리를 부정하지 마라. 내가 네 곁에 있는데, 어찌하여 나를 부정하려는 것이냐!"

  엘레스가 소리높여 호통쳤다.

 

  "하지만 저는 언제나 고독했습니다."

  쉐츠가 기세가 꺾인 듯이 말했다.

 

  "뭐 좋다. 하지만 하나만 알아둬라. 네 동료들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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