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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해리포터] 찬란한 어린 왕자
작가 : 세하
작품등록일 : 2017.11.18

[빙의][해리포터와 원작과는 다른 줄기, 친친세대(고세대) 에서 줄리아의 목표는 톰 리들의 흑화 막기]

 
[고아원 생활]
작성일 : 17-11-20 18:04     조회 : 359     추천 : 0     분량 : 5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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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아원에 와서 익숙해질 무렵이었다. 어느새 그녀도 적응이 잘 됐고 다들 적당히 어울릴 때 어울린 정도는 됐다. 가끔 사건이 터질 때 유심히 보면 그건 모두 톰 리들이 저지른 일이었다.

 

 결국 톰 리들은 자세한 심리 검사가 필요하다고 해서 나온 게 바로 정신과 상담이었다. 이 시기에도 사실 정신과라는 게 있었다. 다만 정신과라고 해도 이때에는 체계적으로 진료가 잡히지 않아서 약간 불신이 드는 게 사실이지만 말이다.

 

 그 검사에서 톰 리들은 반사회적 인격 장애라는 걸 받고 왔다. 사실 이 결과야말로 톰 리들 이하는 행동만 보고 있다면 마땅히 주어질 칭호긴 했다. 다만 직접 그런 결과를 받고 오니 조금 불쌍하긴 했다.

 

 아무리 그래도 직접 검사를 받는 것과 대충 어림짐작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었다. 그 결과를 받고 나니 원장은 역시 그럴 줄 알았다는 시선으로 톰 리들을 주기적으로 보곤 했다. 그러나 톰 리들은 별로 상관하지 않았다.

 

 그런 결과를 받았다고 해서 기죽거나 그러지도 않고 오히려 더욱 당당하게 활보했다. 한편 톰 리들은 서서히 주기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내가 흥미가 생겼는지 내가 질문을 하면 말을 무시하지 않고 답변을 했었다. 이 정도만 해도 장족의 발전이었다.

 

 다만 그 장족의 발전이 곧바로 다시 후퇴할지도 모른다는 게 걱정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런 걱정을 하지 않고도 톰 리들은 점차 나에게 있어서는 답변을 빨리해주는 등의 변화를 가지고 왔다. 아마 이 고아원에서 그와 대화를 자주 하는 나는 내가 유일할 것이었다.

 

 톰 리들이라는 캐릭터 자체는 사실 매우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원래 해리포터 시리즈에서도 상당히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캐릭터인 만큼 그의 지금 어린 시절을 보고 있으면 괜한 호기심들을 충족 시키고 있는 게 만족감이 드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그와 그녀가 어울릴 무렵에는 잠시 고아원 내에서 소문이 벌어졌다. 무슨 소동이 냐면 톰 리들과 나 줄리아가 사귄다는 소문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사귀는 건 절대 아닌데 말이다.

 

 그와 대화를 나눌 사람이 별로 없고 나밖에 대화하는 사람이 없다 보니 그와 비슷한 소문이 나는 것도 이상할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 소문을 퍼뜨린 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반 죽음을 당했다고 하는 게 들려왔다. 아마도 톰 리들이 저지른 일이 아닐까 싶었다.

 

 그가 아니라면 누가 일부러 그런 일을 할 일은 전혀 없었으니까 하는 말이다. 나는 그러나 더 이상 관심을 가지는 건 끄기로 했다. 애초에 그런 소문을 안 퍼뜨렸다면 되는데 퍼뜨렸으면 벌을 받아도 마땅할 것이다.

 

 뭐 벌의 수위가 너무 심하지만 않는 다면 말이다. 톰 리들은 고아원에 있을 때에 누가 자신을 공격하거나 험담을 할 시에 그대로 반격을 해준 걸로 유명했다. 그 복수하는 방법도 잔인해서 더욱 악명이 높았다.

 

 그래서 그런 걸 한두 번 겪은 뒤로는 그대로 복수한다는 소문이 퍼져 건드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일을 겪고 나서도 함부로 이번에 직접 사귄다는 소문이 돈 것이란 말이다. 그래서 오래간만에 톰은 기껏 나서서 수고를 한 것이다.

 

 이 세계에서 줄리아라 불리는 나도 가끔 톰 리들에 대해서 괜히 톰 리들이 아니구나를 안게 한두 번이 아니다. 톰 리들은 이와 같은 일을 겪은 뒤에 나랑 사이가 멀어졌다. 아마도 그런 소문이 떠돌았으니 눈치를 보는 거겠지 하고 대충 감을 익혔다.

 

 하지만 그와 내가 멀어졌다고 보기에는 이전에 비해 만나는 빈도가 조금 떨어졌을 뿐이지 여전히 우리 둘은 서로를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톰 리들도 아마 대화할 수 있는 상대가 나밖에 없는 것에서 결국 다시 돌아오는 걸로 봤다. 톰 리들은 나랑 가끔 이런 대화도 나눴다.

 

 "너처럼 혼자 있는 애들이 왜 그러는 지 모르겠어. 외롭지는 않니"

 

 "그 말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군. 적어도 나는 이곳에서 나를 제외한 이들은 코 흘리개들이라 가까이 안 가는 것도 있지. 내 세계는 남들이 이해 못하거든"

 

 어디서 인가 본듯한 중 2병 흑화라고 봐도 방금 한 말은 엄연히 등재해도 될 듯한 말이었다. 하지만 그는 전혀 눈치를 못 챈 듯 땅바닥을 보고 있었다.

 

 "그럼 나랑 대화하는 건 좀 어때서 하는 건데? 나는 코 찔찔이라 생각 안 하는 건가"

 

 "아니 너도 코흘리개 같은 면이 보이긴 하지만 그런데 너는 뭔가 달라. 좀 특별해, 마치 이곳에서는 만나 볼 수가 없는 기운을 가진 것 같아 그리고 왠지 모르게 연상인 누나의 분위기가 풍겨져"

 

 그 정확한 지적에 나는 한동안 입을 닫았다. 어떻게 안 건지는 모르지만 원래 있던 세계에서는 내가 너보다 몇 살 이나 차이가 나는 지 모르겠다. 그러니 연상 누나 같은 걸 행동으로나마 보여 준 듯싶다. 나는 내가 조금 당황한 걸 곧바로 숨겼다.

 

 하지만 톰 리들은 이런 식으로 대화를 하면서 조금씩 자신을 바뀌어 나가고 있었다. 옛날에 비해 내가 하는 별 볼일 없는 이야깃거리를 전해줘도 슬쩍 표정을 보면 어느새 웃고 있었다. 옛날에는 볼 수 없었던 장족의 발전이었다.

 

 어느새 톰 리들과 줄리아는 진짜로 사귄다는 게 거의 기정사실화되었다. 저번에 그 소문을 퍼뜨린 자가 이미 반쯤 주검이 발견된 거나 마찬가지라고 해도 말이다. 급기야 원장이 직접 나섰다.

 

 "톰 리들과 줄리아가 요즘 장내에 사귄다는 소문이 자제합니다. 그런데 어린 나이에 사귀는 것은 좀 이르지 않나 싶어요. 나중에라도 사귈 기회는 충분히 있을 텐데 지금은 우선 본래의 삶에 대해 충실하기도 여념이 없어요. "

 

 그의 말에 동시에 우리 둘은 얼굴이 빨개졌다. 얼굴이 빨개졌다는 건 사실상 인정했다는 거나 다름 없었다. 하지만 서서히 눈치가 보이는 지 우리 둘은 의도적이라도 서로 떨어져 지냈다.

 

 그로부터 약 한 달이 지날 무렵이었다. 어느새 이 생활도 익숙해졌다. 톰 리들과 줄리아는 더 의도적으로 자주 떨어져서 일주일에 한두 번씩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리고 이 세계에 워프된 나는 일단 톰 리들과 어느새 가까이 지내게 됐다. 그리고 어린 시절의 톰 리들은 상당히 이때만 해도 귀여운 멋을 간직하고 있었다. 먼 미래에 이름을 부를 수가 없는 자가 된다고 보기에는 너무나 천진난만했다.

 

 고된 삶의 풍파가 그를 바꿔 놓은 것인가 고민했다. 하지만 지금 나와 대화를 하는 모습에서는 그 미래의 이름을 부를 수 없는 자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매칭이 안 됐다. 그저 나랑 이렇게 가끔 대화나 하면서 그가 다르게 크면 좋겠다는 소원이 하나 생겼다.

 

 그러나 그와 같이 고아원에서 지낼 시간은 점점점 줄어들었다. 마지막으로 내가 아는 책 속의 미래는 덤블도어가 등장하면서 이 아이를 마법사로 훈련시키기 위해서 마법학교에 가는 걸로 끝났다.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그는 수석으로 졸업하게 된다.

 

 교수 자리 한자리라도 달려고 했지만 덤블도어는 거절 했다. 그는 후에 흑화 한 톰 리들을 호그와트 마법 학교에 데리고 온 것을 후회함으로써 마무리 짓는다. 나는 그가 호그와트 마법 학교로 떠나게 된다면 나도 같이 떠나보려고 애를 쓰기로 했다.

 

 마법 친화도 라는 게 얼마나 되는 지도 사실 잘 모른다. 오로지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 혼자 떠나보낸다면 나는 이 고아원에서 희망도 없이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톰 리들이 어떻게 변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같이 가는 게 맞는다고 본다.

 

 나는 절대 스토리를 원래대로 돌게 하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그걸 위해 내가 이곳에 워프 된 지도 모른다. 일단 톰 리들에게 자세한 건 물어보기로 했다.

 

 "너 마법을 부릴 수 있어?"

 

 단도 직입적인 질문에 그는 화들짝 놀랐다. 왜 화들짝 놀리는 건지는 몰랐다.

 

 "마법이라니 내가 조금 부릴 수 있긴 해. 하지만 그게 왜 궁금한지는 모르겠어. 너도 마법이라도 배우고 싶어서 그러는 거야?"

 

 "나도 마법을 배우면 좋을 것 같아. 그리고 네가 이미 마법을 조금 부릴 수 있다는 건 알아"

 

 "마법을 배우는 건 쉽지 않은 일이야. 그리고 여기는 사람들의 세계라고 마법이 통용되지 않는 곳이지. 너는 보통 사람들이 아니었나? 마법을 부릴 수 있는 건 대다수의 사람들은 모르고 있는데 말이지"

 

 "우연히 너를 찾다가 네가 수납장 안에 있는 물건을 꺼내놓는 장난을 친 건 본 적이 있어"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하더니 지금이 딱 그 꼴이 난 것 같았다. 사실은 내가 그냥 맘대로 책 속에서 그런 다고 하기에 때려잡은 건데 말이야. 어차피 뭐 나도 이참에 마법을 부릴 수 있게 되면 이득이 아닌가 싶어 입을 다물었다.

 

 "너도 알고 싶으면 내가 조금은 알려 줄 수 있어 그러나 한 가지는 명심해야 해. 내가 부리는 마법들을 따른 사람들 즉 일반인들에게 알리지만 않으면 상관 안 쓰겠어. 알려지는 순간 나는 모른 채로 일관 할 거야"

 

 나는 그렇게 해서 승낙을 받은 뒤에 톰 리들에게 마법을 배우게 되었다. 이것 참 가문의 영광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몰랐다. 앞으로 마법사 중에 수석 졸업을 하는 이의 지금은 새싹일 때지만 그에게 강의를 받다니 말이다.

 

 나는 어쨌든 가슴이 떨리기 시작했다. 아무튼 그는 지금 새싹이든 뭐든 간에 나에게 강의를 알려 준다 하니 하나도 빠짐없이 받아 적을 예정이다.

 

 우선 처음으로 배울 마법은 아주 쉬워. 물건을 위로 둥둥 뛰게 할 수 있어. 약간의 마력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야

 

 마력 활용만 잘 하면 돼. 눈을 감고 조금씩 마력이 모인다고 해봐. 그다음에 그 모인 마력으로 물건을 위로 동동 띄운다고 원하는 거야 우선 일단은 말이야 이런 기초 마법부터 배워볼 거야

 

 그의 말대로 나는 눈을 감고 조금씩 마력이 모이는 생각을 해봤었다. 그러자 실제로 눈앞을 떠보니 물건들이 동동 뛰어다니고 있었다. 이건 정말로 기초 마법이라는 말을 리들이 했지만 나는 내가 실제로 이런 걸 할 수 있다는 거에 감탄했다.

 

 처음으로 마법을 이용한 거니까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두세 번째를 시작으로 더는 설레지 않았다. 이미 겪은 경험이기 때문이다.

 

 초심자일 때가 역시 가장 설레는 법이었다.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났다. 나 역시 마법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가 가진 지식을 빠르게 흡수하였다.

 

 톰 리들도 자신의 마법에 관심을 가지는 줄리아를 향해 정성을 다해 힘껏 가르치고 있었다. 이렇게 고아원에서는 남몰래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한편 이곳의 길거리에는 한 명의 낯선 남자가 걸어오고 있었다.

 

 그의 얼굴과 입은 옷들을 볼 때 그는 덤블도어라고 보면 될 것 같았다. 아마도 이곳에 온 것은 어린 나이의 톰 리들을 직접 데려가려고 온 게 거의 분명했다. 그는 갑자기 자신의 발걸음을 고아원에서 멈췄다. 그리고선 똑똑 문을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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