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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행복하고픈 남자
작가 : 백익
작품등록일 : 2017.7.15

과거가 특별한 남자 성혁. 그가 살아가는 이야기.

 
폭주하는 거신병(2)
작성일 : 17-11-20 09:35     조회 : 250     추천 : 0     분량 : 4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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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워어어어어어어어!"

 

  대륙을 뒤집을 만큼 거대한 마갑기가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듯이 포효를 내질렀다. 그 소리에 땅이 흔들리며 지상의 생명체들은 그 큰 소리에 귀를 막으며 고통스러워했다.

 

  "아오! 일단 성국안에 있는 사람들은 고막이 다 터졌겠는데?"

 

  "으으으... 괜찮아요! 성국 주변은 제가 보호해서 최대한 차단시켰으니까요."

 

  아리아 성모가 나타의 물음에 답했다. 차단시켰다 했지만 그녀도 그 굉음의 피해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는지 귀를 감싸고 있었다.

 

  "그럼... 저 괴물을 처리해야 하는데... 저 괴물이 성국 안에서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게 하고 처리할 방법을 아시는분?"

 

  나타의 질문에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대답하지 않았다. 그들도 그 질문에 맞는 정답을 찾기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그그그긍!

 

  "어. 저 거대한 덩치가 발을 드네요."

 

  나타의 말대로 거대한 마갑기가 움직이기 위해 발을 들기 시작했고 그 발 밑에 찌부러져있던 모든것이 모습을 드러냈다.

 

  "저 발이 떨어지면 그냥 짖눌려 버리잖아! 새쥐포가 되는건 싫어!"

 

  하늘에서 거대한 마갑기의 발 밑의 상황을 본 아글라시얀이 소리쳤고 시야를 공유해 그 장면을 고스란히 지켜본 나타도 마땅한 방법이 없었기에 입을 닫았다.

 

  '이럴때 루시아가 있었으면 한방컷인데... 없는 사람 찾아서 뭐하겠어.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나 하자.'

 

  "저기... 어떻게 해야하죠? 저대로 발이 땅에 닿으면 성국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이 죽을거예요."

 

  아리아 성모가 나타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그녀의 얼굴은 간절함과 한줌의 기대감이 드러나 있었다.

 

  그런 그녀를 보고 나타는 한숨을 쉬었다.

 

  "초월자가 그런 약한 소리하면 되겠습니까. 초월자란 자고로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는 존재. 단순한 행동만으로 자신 위주의 결과를 일으키는 존재란 말입니다. 그러니, 이제 평범한 사람이었을때 했었던 행동은 얼른 버려버리세요."

 

  "그 말은 제가 저 거대한 존재를 쓰러뜨릴 수 있다는 말인가요?"

 

  "전 아주 확률이 높다고 보는데요. 자신의 힘과 권능을 믿으세요. 아까도 말했잖아요? 초월자의 힘은 자신에 대한

  믿음과 오만함이라고요. 당신이 자신감을 가진다면 그 힘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을겁니다."

 

  나타의 단정하는 듯한 말은 그녀에게 큰 믿음을 주었다. 할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주었고 그동안 현실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쭈그러들었었던 자존감이 다시 커졌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녀의 힘을 사용하고 있었다.

 

  거친 성력의 바람이 창조주인 아리아 성모의 주변으로 불었다. 자신의 기운이 거칠게 요동치는걸 느끼며 아리아 성모는 자신의 감정에 반응해 힘이 사용되고 있다는걸 깨달았다.

 

  "좋아요. 우선 저 덩치에게 한방 먹여주세요!"

 

  "네! 그럼 저 거인을 날려버리겠어요!"

 

  그녀의 말이 힘이되어 거칠게 움직이던 성력이 점점 형상을 이루더니 거대한 성력의 창의 모습을 이루었다.

 

  '아직 현상에 얽매여 있지만 처음이니까...'

 

  나타는 그녀의 문제점이 보였지만 그녀가 모든게 처음이란걸 알았기에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이윽고 그녀의 기운이 굉장한 기세를 품으며 거대한 마갑기를 향해 날아갔다.

 

  날아가면서 생긴 충격파가 사람들을 덮쳤다.

 

  "으악! 지금 내가 꿈을 꾸고 있는건가 얀센? 아리아 성녀가 어찌 저런 힘을?"

 

  "저도... 엄청 놀라고 있는 중 입니다. 정말 제 생각을 뛰어넘었네요. 하하하!"

 

  뭐가 그리도 좋은지 얀센 성자는 충격파를 견디면서 웃었다. 충격파에 튕겨나가는걸 버티던 테메레르 대성기사는 '이놈이 미쳤나' 라고 생각했다.

 

  콰콰쾅!

 

  엄청난 굉음이 퍼지며 성력의 창이 거대병기와 충돌했다.

 

  쿠우웅! 후드드드득!

 

  갑작스러운 큰 충격에 견디기 위해서인지 거대한 마갑기가 들어올렸던 한쪽 발을 빠르게 땅에 박아넣었고 엄청난 속도로 지면을 밟은 마갑기의 발에 의해 생긴 또다른 진동이 퍼지며 흙먼지를 일으키는 폭풍이 되어 그 근방의 모든것을 뒤덮었다.

 

  "아... 다른 지역이..."

 

  "망설이면 피해가 더 커집니다!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으세요! 지금은 저 덩치를 성국에서 멀리 날려버리는게 피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공격을 망설이는 아리아 성모를 다그친 나타가 하늘로 날아올라 대피할 준비를 하고 있는 아글라시얀을 불렀다.

 

  "왜? 이제 도망갈려고?"

 

  "미안. 조금 무리해줄 수 있어?"

 

  "설마 저 괴물하고 싸울려고? 진짜 죽고싶은거야?!"

 

  "우워어어어어어!"

 

  그 때 아리아 성모의 공격을 견디면서 반격하려는 거대한 마갑기가 두 팔을 높이 들어올렸다.

 

  "아... 제길! 성모님 당장 모두를 옮겨요!"

 

  어떤 상황이 올지 바로 알아차린 나타가 소리 질렀다. 그와 동시에 거대한 마갑기가 한쪽 무릎을 꿇으며 치켜들었던 두 팔로 성국의 지면을 후려쳤다.

 

  쿠아앙!.... 쿠구구구구...

 

  단 한번의 일격으로 대륙의 지도가 바뀔만한 거대한 충격파가 일었다. 성국 주변으로 충격이 확산되며 땅이 갈라지며 엄청난 규모의 지진이 동반되었다. 다행이도 성모가 펼친 보호가 유효했는지 성국에는 큰 피해가 없었다.

 

  그그그그그극...

 

  "으아아아아! 어떻게 수리한 오른팔인데...!!!"

 

  성국을 지워버릴 정도로 거대한 마갑기의 철갑 외피가 산산히 잘리며 땅으로 떨어졌다.

 

  "오빠! 이건 메르네시아를 무너뜨렸을때 사용한 기술이잖아요!"

 

  두 팔이 떨어지기 직전에 나타가 주변에 널려있던 성기사의 은검을 주워드는걸 봤었던 라피아는 나타가 무슨 짓을 한건지 알아차리고 하늘에서 거대한 철골들이 떨어지는건 상관하지 않고 그에게 달려갔다.

 

  "기계팔이라서 딱 3초 쓰고 가루가 되어버리네! 성모님! 어떻게 한번은 밀어내서 버텼지만 그 다음은 없습니다! 괜히 형상을 이뤄서 힘의 방출을 막지 말고 그냥 뿜어내요! 이번에도 실패하면 진짜 다 찌부러지는 겁니다! 잘 들어요! 그냥 당신의 기운을 뿜어요! 그게 무한한 당신의 힘의 제약을 푸는 열쇠가 됩니다! 빨리!"

 

  가장 약한 외피가 부서진걸 신경쓰지 않은 거대한 마갑기는 다시 팔을 들어올리고 있었다.

 

  "마지막 기회...? 형상을 이루어서 힘이 불안정했다고? 형태를 생각하지 말라는 뜻일까?"

 

  아리아 성모는 급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생각에 혼란이 왔는지 계속 말을 되풀이했다.

 

  "라피아! 미안한데 부탁한다! 정신이 번쩍 들도록 세게 후려쳐!"

 

  "세게 쳐... 뭐라고요?"

 

  짜악!

 

  중얼거리던 아리아 성모가 반응하기도 전에 다가온 라피아의 손바닥이 그녀의 뺨을 후려쳤다.

 

  "아..."

 

  이상하게도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아마 반쪽이나마 초월자가 되었기에 이정도로는 아픔도 느낄 수 없는건가 보다.

  오히려 때린 라피아의 손바닥만 붉게 변하고 있었다.

 

  "저... 저저 아이가 감히 성국의 성모를 때려?!"

 

  그 모습을 본 테메레르 대성기사가 생각도 못했던 상황에 잠시 멍 때리다가 제정신을 차리고 진노했다.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당신이 어설프게 대응하다가 벌어진 일을 오빠가 처리했다고요! 지금 오빠는 팔이 날아갔어요! 다음은 막을 수 없단 말이예요! 당신이 성국의 성모라면! 오빠가 말했던 초월자라면! 정신 차리고 당신이 그토록 지키고 싶어했던 성국과 국민을 위해 힘내보란 말이야아아!"

 

  자신은 힘이 없어 다른 사람에게 의지해야하는 상황도 마음에 안들고 패닉에 빠져 이 상황을 해결할 힘이 있음에도 큰 힘이 되지 않은 성모에게도 화가난 라피아가 고함을 질렀다.

 

  "차라리... 내가 힘이 있었으면...!!! 오빠가 또 다시 아파할 일이 없도록 노력했을텐데 왜! 당신같은 사람이...!"

 

  "그만. 라피아. 정신차릴 수 있게 하라고 했지 화내라고는 안했어. 너무 흥분했다."

 

  언제 다가왔는지 나타가 라피아를 뒤에서 끌어안았다.

 

  "진정하자. 성모님은 열심히 하고 있어. 너도 알잖아? 너도 도움이 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어서 많이 불편했었지? 괜찮아. 그럴 수 있어."

 

  나타가 라피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후우욱!

 

  "성모님. 당신이 지키고자 하는 백성들을 위해서... 한번만 집중해서 들어주세요. 설명할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 있습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처음 힘을 썼을때를 생각하세요. 간단하게... 저 거대한 마갑기를 성국에서 벗어나게 하라고... 마치 내가 왕이다같이 최대한 오만하고 자신감 넘치게 지시하는겁니다."

 

  말하는 사이에 마갑기의 팔이 주변 건물을 무너뜨릴 정도로 가까워졌다.

 

  "말하세요! 생각보다 말이 빠를때도 있다는걸 증명하는 겁니다!"

 

  "내 힘이 그렇게 잘난 힘이라면 여기 모두를 지켜줘!"

 

  뺨을 맞았다는 상황에서 나타의 말을 듣고 겨우 정신을 차린 아리아 성모가 악을 쓰며 소리를 질렀고 그녀의 악이

  담긴 말에 그녀의 기운이 대답해 주었다.

 

  투콰앙!

 

  모두를 짖이겨버릴 정도로 거대한 마갑기가 투명한 막에 막혀 크게 튕겨 나가떨어졌다. 성국을 완전히 뒤덮은 투명한 막이 거대한 마갑기를 밀어내었고 결국 성국 밖으로까지 밀려난 거대한 마갑기가 그 주변에 있는 높은 산 머리를 짚고 다시 일어났다.

 

  치이이익...!!!!

 

  "저놈 화난 것 같은데?!"

 

  "그러게! 조금 더 놈한테 다가가줘!"

 

  거대 마갑기가 밀리는걸 확인한 나타가 아글라시얀에 라피아와 아리아 성모를 같이 태웠고 아글라시얀은 나타의 '성장'을 받으며 지금보다 더 커지면서 하늘로 날아올랐다.

 

  "성모님! 지금입니다! 저놈이 일어나지 못하게 계속 갈겨요!"

 

  "네!"

 

  아리아 성모는 나타의 말대로 산을 짚고 일어날려는 마갑기의 팔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일어나지 못하게 방해했다.

 

  '이렇게 자잘하게 때리는건 큰 위력이 없다. 큰거 한방을 노려야 하는데 그걸 숨쉬듯이 바로 사용할 능력이 아직 성모한테는 없어.'

 

 한편 멀리서 성국을 향해 가고 있었던 제이로스와 콰이른은 멀리서도 보이는 거대한 마갑기의 형태를 보고 있었다.

 

  "어... 콰이른. 저 녀석은 분명 옛날에 차원전이로 놀러왔던 '초월학자' 가 장난으로 만들었던 자동 전투로봇인가 하는거 아니야?"

 

  "맞는거 같은데... 저 미친 크기를 보니까 확실한 거 같아. 엄청 큰 도시가 통째로 변신하면 어떨까 하는 이유 때문에 만든 변신로봇이라 했었지. 그런데 저게 왜 밖에 나와있지?"

 

  "그걸 나한테 물어도 모르지. 그런데 원래 저렇게 새까맸나? 예전에는 겉이 도시로 되어있어서 회색을 띄었는데."

 

  "그 궁금증은 직접 가서 알아보자고. 제스, 서두르자."

 

  "그래."

 

  둘은 감상을 끝내고 더 빠른 속도로 성국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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