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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드래고니안
작가 : 알비테르
작품등록일 : 2017.10.31

"게임의 목적이 재미라고? 난 살기위해 한다. "
생존을 위해서, 또 돈을 위해서 더 이상 그에게 게임은 놀이수단이 아니였다. 하나의 직장이자 생존수단이었고, 새로운 세상이었다. 그는 무엇이든 될 수 있었고, 노력은 현실과 달리 정당한 보상으로 돌아왔다.
로안, 종족이 고블린이었던 유일한 유저이자, 멸종한 드래곤들의 적법한 계승자였으며, 마침내 종국에는 영웅이 되었던 전설적인 플레이어.
그가 게임 속에서 겪었던 일들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11. 현월참(弦月斬)
작성일 : 17-11-08 21:22     조회 : 402     추천 : 1     분량 : 6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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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는 10분 전, 로안은 인섹투의 공격을 피해서 정신없이 뒤로 물러나고 있었다.

 

 '뭐가 보여야 뭘 좀 할 수 있지, 이걸 어떻게 이기냐고!'

 

 푸르른 빛과 함께 로안은 검을 힘차게 휘둘렀지만 번번이 허공만을 스쳤고 그때마다 되려 사각으로 치고 들어오는 놈의 공격에 몸이 무방비하게 노출되었다. 한마디로 말해서 완전히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는 그였지만, 로안은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전의를 불태우며 눈을 옆으로 돌려 주위를 스캔하기 시작했다.

 

 '쓰러트릴 수 없는 적은 적어도 게임 속에서는 존재하지 않아. 분명히 여기 어딘가 놈을 쓰러트릴 수 있는 단서가 있을 거야.'

 

 그러나 그런 로안의 노력이 빛을 발하기도 전에 상황은 최악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턱!

 

 "어…,?! 제엔장!"

 

 생각에 열중하고 있던 그때 로안의 발이 무엇인가랑 부딫혔고, 꽤 빠른 속도로 뒷걸음질치며 놈의 공격을 막고 있던 로안에게 그것은 치명적이었다. 그대로 뒤로 넘어가는 로안의 몸. 비록 잠깐이었지만 넘어짐으로 기동력을 잃어버린 그의 몸은 인섹투의 촉수를 피할 수 없었다.

 

 '끝이다, 저건 못 피해!'

 

 로안은 지푸라기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으로, 아니면 하다 못해 죽을 때 죽더라도 놈의 기분을 짜증나게라도 만들겠다는 심정으로 앞에 놓여있던 -로안을 넘어지게한- 물체를 잡아서 놈에게 던지고는 자신이 지을 수 있는 최대한의 썩소를 놈에게 지어준 후 죽음을 맞이….

 

 '해야하는데 이게 무슨 소리냐?'

 

 콰콰콰콰쾅! 퍼버벙!

 

 "…?! 크허헉! 쿨럭!"

 

 로안을 맞이한 것은 기다리던 죽음이 아닌 정체불명의 -그것도 생각보다 위력이 센- 폭발이었다. 다행히도 폭발이 일어난 곳이랑은 조금 멀리 떨어져 있었는지 폭발에 휘말리지는 않았지만 폭발 주위로 퍼져나가는 충격파에 얻어맞아 저 멀리 튕겨나가고 말았다. 로안은 동굴 벽에 한바탕 부딫힌뒤에야 멈출 수 있었고 그의 생명력도 30% 이상이 순식간에 빠져나가 빈사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그러나 로안에게 지금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명력이 빈사상태가 되었다는 것 따위 보다는 저 폭발을 일으킨 구체모양의 물체였다. 충격파에 얻어맞기 전 그는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자신이 던진 돌맹이(?)가 폭발을 일으킨 것을.

 

 '저 돌맹이, 정체가 뭐야?. 뭔데 이런 폭발을…. 잠깐? 그렇다면….'

 

 씨익, 로안의 입꼬리가 올라감과 동시에 그의 머리가 빠른 속도로 회전했다.

 

 '당연히 이용해 줘야지. 저 폭발에 제대로 휘말렸다면 놈도 상태가 좋을리 없어. 저대로 죽어줬으면 좋았겠지만, 그걸 바라는 건 욕심. 그러나 놈이 나온다 해도 저 돌맹이가 나에게 있는 한 지고 싶어도 질 수가 없지.'

 

 로안은 빠르게 주위에 있던 그것들을 긁어모아 양손에 한가득 든채로 놈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면서 확인한 그것의 정보는 기대이상. 로안의 입꼬리가 두배 더 높이 올라간 것은 말 할 필요도 없으리라.

 

 ​

 ​굉폭뢰(宏爆雷): 일회용. 공격력: 500~10000

 동방의 문파, 청성파의 암기. 내공을 주입하고 던지면 폭발한다. 주입하는 내공에 따라 폭발력이 달라진다.

 등급: 유니크

 제한: 내공 스텟 보유

 

 

 비록​ 가진 내공이 적어 최대의 효력을 내뿜지는 못하지만 최소한 500 이상의 데미지를 주는 더군더나 폭발하는 형태라 공격이 빛나갈 확룰도 없는, 적어도 지금 상대해야 하는 몬스터 인섹투에게는 이것보다 좋은게 없었다. 물론 수량도 꽤나 넉넉하게 있어 쓰는데 걱정은 없었다.

 

 ​"나와라 이 마물아! 더 이상 너 따위는 두렵지 않다고!"

 

 그 후부터는 알다시피 놈이 모습을 드러내자 마자 굉폭뢰를 한 3개 정도 때려 부었고 또 한번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당연히 로안은 폭발의 범위 바깥에서, 그 와중에도 충격파가 무서워 거대한 바위 뒤에 숨은 채로 고개 빼꼼 내밀어 폭발을 확인하고는 인섹투가 죽었다 결론내리고 환호한 것이 아까까지의 상황이었다.

 

 '저 정도 폭발에 휘말렸으면 놈도 절대 살아나올 수 없겠지? 이제 내공도 바닥이라. 더 쓰지도 못하는데 살아 있지는 않겠지, 설마…'

 

 그리고 언제나 설마는 사람을 잡는 법이다. 로안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철판을 긁어대는 듯한 기분 나쁜 소리가 폭발속에서 흘러나왔다.

 

 "키에에엑, 키엑"

 

 앞으로 다시는 들려오지 않을 것이라 확신했었고, 또 절대로 다시 듣지 않기를 원했던 그 소리에 로안은 이를 악물며 섬백을 들어올렸다.

 

 '아직도 살아있는거냐? 이 지긋지긋한 놈. 물론 놈도 정상은 아니겠지만 나도 남은 생명력은 5% 미만. 한번에 못 죽이면 내가 당한다.'

 

 로안은 섬백의 끝을 앞으로 겨누며 앞으로 튀어나갈 준비를 했다.

 

 '놈이 폭발에서 빠져나오는 바로 그 순간이 나의 공격 타이밍이다. 기회는, 한번 신중하게… 나의 모든 힘을 다한다.'

 

 그렇게 몇 시간 같은 몇 초가 폭풍같은 긴장감 속에서 흘렀고, 인섹투가 폭발 속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냈다. 놈의 실루엣이 언뜻 보인 순간 로안은 폭발적으로 몸을 가속하며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속도로 튀어나갔다. 그 순간 생겨나는 스킬

 

 

 -힘 스텟이 1 상승합니다.

 

 -민첩 스텟이 1 상승합니다.

 

 -반복행동으로 인해 스킬: '돌진 '이 생성됩니다.

 

 -돌진

 순간적으로 몸을 가속시켜 앞으로 튀어나가는 기술. 회피나 공격 어느때나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술.

 *액티브, 앞으로 튀어나간다. 스킬 사용시 순간적으로 받는 데미지와 주는 데미지 모두 20% 상승. 스테미나 50 소모.

 등급: 노멀

 숙련도: 초급(0%)

 

 

 예상치못한 스킬 획득이었지만, 로안은 잘됬다는 듯이 웃으며 곧바로 스킬을 사용했다.

 

 "돌진!"

 

 그러자 안 그래도 속도가 붙어 있었던 로안의 몸이 한층 더 빨라졌고 순식간에 인섹투의 앞까지 도달했다. 워낙 빠른 속도로 놈에게 다가간 탓에 인섹투는 아직 아무런 대처도, 심지어는 기본적인 방어 자세조차 취하지 못하고 있었다. 로안은 바로 횡으로 섬백을 크게 휘둘렀고, 그것은 데미지가 되어 놈에게 들어갔다.

 

 '놈은 민첩형, 체력이 그리 높지 않은 것은 당연한 사실. 지금까지 어떻게 버텼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 끝이다.'

 

 그러나 체력이 낮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이야기, 놈의 체력은 로안의 비할 바가 아니었고 아주 미세한 차이지만 인섹투는 또 한번 살아남았고, 로안은 이번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건 공격이었기에 다음 동작은 생각해 놓은 것이 없어 그대로 놈의 반격에 무방비하게 노출되고 말았다.

 

 '아니, 이 놈은 탱커도 아니고 아무리 레벨 차이가 난다지만 이게 말이 되냐고!!'

 

 그 와중에도 놈의 공격은 꾸준히 다가와 어느새 로안의 눈 앞까지 다다랐고 로안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때 미세하게 섬백이 진동하기 시작하며, 푸른빛을 사방으로 내뿜었다.

 

 [멍청한 주인] [이딴 미물한테 죽는거냐]

 

 '응?! 뭐야?'

 

 [창피한줄 알라] [이번 한번은 특별히 내가 도와주지]

 

 그의 머릿속으로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음성과 함께 그의 앞에 푸르른 막이 생겨나며 지척까지 다다랐던 인섹투의 공격을 완벽하게 방어해 냈다.

 

 '뭔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검이 날 살린건가?'

 

 [이딴게 후계자라니] [백운님의 명령만 아니었으면] [확 버려 버리는 건데]​

 

 아무래도 이 검은 은혜를 원한으로 바꾸는 재주가 있는 모양이었다.

 

 잠시 섬백을 땅에 메쳐버리고 싶은 욕망이 들었지만 로안은 이 검이 자신을 지켜주고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그만두었다. 그런 로안의 생각도 모른 채 섬백은 계속 머릿속에서 쫑알거렸는데, 듣다보니 내용은 더 가관이었다.

 

 [근데 이거 오래 못 버팀] [니 힘이 너~무 약함] [내 힘만으로는 오래 유지 불가] [빨리 방법 생각]

 

 '이거 오래 못 버티는 거였냐?! 이 미친 자식이 그런 건 빨리 빨리 알려야 할 거 아냐!'

 

 쾅! 콰쾅! 쩌저저저적.

 

 '어…?!

 

 그리고 그런 섬백의 말을 증명하듯 인섹투의 공격을 조금의 흠집도 없이 받아내던 푸른 막에 가느다란 실금이 생겨나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하게 볼 수 있었다.

 

 "야 이거 얼마나 더 버틸 수 있는 거야? 뭐 다른 거 할 줄 아는 건 없어? 없냐고!"

 

 로안은 간절함을 담아 섬백에게 소리쳤지만, 섬백은 묵묵부답이었고 그런 와중에도 쉴드는 서서히 붕괴되고 있었다. 저 쉴드가 파괴된다면 로안의 눈 앞에 게임 오버가 떠오르는 것은 기정 사실. 이제까지는 그런 상황마다 빠른 상황대처로 생존할 수 있었지만 지금 게임을 얼마나 오래 했는지도 가물가물한 로안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물며 이런 상태로 섬백이 말했던 것처럼 계획을 생각해 내는 것은 꿈과도 같다.

 

 [자…잠깐!] [한가지 방법 있음] [가능할지는 불확실] [너의 내공을 내 움직임에 맞춰 운용]

 

 그때, 섬백이 다급하게 말을 걸어왔고, 로안은 바닥을 치고 있던 정신을 최대한 끌어올려 온 신경을 섬백의 말을 듣는데에 집중시켰다. 그러나 집중과 이해는 별도의 문제. 로안은 섬백이 뭐라 떠드는지 조금도 이해하지 못했다. 허나 지금은 일촉측발의 순간. 섬백은 로안이 이해를 했든 말든 전혀 상관하지 않았다. 영 이상한 느낌과 함께 섬백이 지니고 있던 마나랑 비슷한 여기서는 기라 불리는 것이 로안의 몸 속으로 밀려 들어왔고 찌르르르한 고통이 시작되었다. 로안은 이게 뭔 일인가 싶었지만 섬백의 말에 따르면 자신의 기운과 로안의 기운이 충돌을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하며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로안을 닥달하기 시작했다.

 

 [내 기운이 움직이는 방향] [너의 내공 운용] [OK?]

 

 '그러니까 그걸 어떻게 하냐고!'

 

 당연히 처음 이 말을 들은 로안은 머리 위로 물음표를 띄워 대며 섬백에게 자세한 설명을 요구했지만….

 

 [걍 닥치고 해] [안 되면 죽는거임]

 

 "…"

 

 섬백의 일갈에 본전도 못 뽑고 물러나야 했다.

 

 '내가 얘 주인은 맞는건지…'

 

 그래도 다행히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감을 못 잡고 되려 섬백에게 승질을 내던 로안이었지만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서 아직 많이 어설픈 솜씨나마 자신의 내공을 운용하는데 성공하기 시작했다.

 

 ​

 

 -내공을 감지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무공을 익히기 위한 첫번째 단계를 만족하셨습니다.

 

 ​

 

 -스킬: 청명심법(淸明心法)의 숙련도가 상승합니다.

 .

 .

 .

 

 -스킬: 청명심법(淸明心法)이 초급 2레벨을 달성했습니다. 내공을 미숙하게나마 운용할 수 있습니다.

 

 

 그때부터는 꺼리낄 것 하나 없이 섬백에 맞춰 행동할 수 있었지만 정작 문제는 다른 곳에서 발생하고 있었다. 그건 바로 지금 로안을 보호해주는 푸른색의 보호막이었다. 지금 그 보호막은 실금이 가지 않은 곳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균열이 심해져 있었는데 이건 로안에게 섬백이 자신의 기운을 불어넣으면서 보호막의 내구성이 훌쩍 줄어버렸기 때문이었다.

 

 로안은 그 모습을 흘끗 보고는 조금 더 빨리 내공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이제부터는 진정한 초읽기 싸움. 섬백이 하라고 한 것이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는 모르지만, 도움이 된다는 것은 확실할 터. 적어도 보호막이 깨지기 전까지는 완료해야 한다는 것은 확실했다.

 

 그러나 마음이 조급해진 탓인지 실수가 잦아져 오히려 전체적인 속도는 더 느려지고 이에 더욱 속도를 올리려 하다가 되려 속도가 더욱 내려가는 상황이 반복되었고 이 악순환을 끊은 것은 섬백의 호통이었다.

 

 [이 멍청한 주인놈아!] [급할 수록 돌아가라] [모름?]

 

 비록 말투는 마음에 전혀 안들지만 결과적으로 섬백의 말은 틀린 부분 하나 없었다. 로안은 섬백의 말에 따라 초조했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눈을 감은 채 오로지 몸 안에서 움직이는 기운에 집중했고….

 

 ​

 

 ​-반복행동으로 인해 스킬: '명상'이 생성됩니다.

 

 -명상

 눈을 감고 자리에 가만히 앉아 오로지 생각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 정신 집중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

 *액티브, 청각과 시각을 차단시키고, 자신에 몸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2배 증가시킨다. 단 명상 시전 중에는 움직일 수 없다.

 숙련도: 초급 1레벨(0%)

 등급: 레어

 ​

 

 명상이라는 스킬이 생겨나며 몸 속 내공을 운용하는 것도 훨씬 더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었다. 특히 새로얻은 명상이라는 스킬의 능력이 큰 도움을 주고 있었다. 주위 모든 소리와 풍경​이 한순간에 사라지며 오로지 자신의 몸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니 내공의 운용이 잘 안 될레야 안 될수가 없었다.

 

 그렇게 30초에서 1분 사이에 짧은 시간이 지났고 결국 섬백의 보호막이 인섹투의 공격에 산산히 깨져나갔고, 인섹투의 공격-촉수-이 로안의 눈 앞에 짓쳐들었다.

 

 키에엑! 키엑!

 

 드디어 이 끈질긴 놈의 목숨을 끊을 수 있다는 생각에 놈은 기쁨의 괴성을 터뜨렸고, 그렇게 로안의 목숨도 끝…은 당연히 아니었다. 놈의 촉수가 로안의 머리를 완전히 위에서 아래로 뭉개버리기 몇초 전, 그때까지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던 로안은 눈을 천천히 뜨며, 그와 동시에 오른 손에 쥐어져 있던 섬백을 섬광과도 같은 속도로 놈을 향해 휘둘렀다. 인섹투는 그것에 살짝 당황하는 듯 싶었지만 이내 저 검 하나 맞는다고 자신의 생명에 위협이 되지는-많이 아프기는 하지만- 않는다는 것을 생각해내고는 섬백을 무시한채 로안을 공격하는 것에만 전력을 다했다. 아마 이미 여러번 맞아봤기에 로안의 평타 쯤 한대 맞아도 죽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고 무시한 모양이었다.

 

 '그러나 이 공격을 무시함으로써 너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어, 이 자식아.'

 

 그때, 순간 일반 평타나 다름 없었던 공격이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섬백에서 흘러나오던 푸른 빛이 한층 더 강력해졌고 그것에 담긴 기운도 이전까지와는 비할 바 없이 강력한 것이 마치 검기를 보는 듯 했다.

 

 "현월참(弦月斬)!"

 

 이 스킬이 바로 섬백의 말에 따라 내공을 운용하며 얻은 스킬. 물론 검기에 위력에 비할바는 아니었지만 얼마 남지 않은 인섹투의 체력을 증발시키기에는 충분한 기술이었다. 푸른빛으로 휩싸인 섬백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인섹투의 몸을 이등분했고 뒤이어 일어난 푸른빛의 폭발이 인섹투를 완전히 소멸시켰다.

 

 콰쾅! 콰콰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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