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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여전히, 푸른 봄
작가 : 박양지양
작품등록일 : 2017.7.20

존경하다가,
동경하다가,
닮고 싶어 바라보다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가,
자각해버리고.
사랑해버리고
추억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이야기.

서툰 유지애의 서툰 이야기.
#여주성장물 #짝사랑주의



 
기름은 물과 섞일 수 없다.
작성일 : 17-11-06 13:06     조회 : 33     추천 : 0     분량 : 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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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고3의 2학기 교실은 어수선하다고 하지만 우리 반은 수시합격생이 적어서 그런지 여전히 좋은 학업 분위기가 유지되었다.

 

  “확실히 곰 너희 반은 조용하네. 진짜 우리 반은... 어휴, 맨날 싸워. 수시 붙은 애들 엄청 방해해. 왜 그러나 몰라.”

 

  “수업시간에도 들려 떠드는 소리.”

 

  “그니까. 아니 자기들이 붙으면 붙은 거지 공부하는 애들도 있는데 왜 방해하는지 모르겠어.”

 

  투덜투덜 늘어놓는 나나의 불만을 들으며 웃으면서 사물함으로 함께 향했다.

 

  “뭐 빌려주면 돼?”

 

  “음 내일 시험이 사회랑 문학이랑 인간발달이지? 문학이랑 사회책! 이따가 야자시간에 베껴야지.”

 

  “공부는 평소에 해야지 바로 전날 한다고 되냐?”

 

  “어디서 짐승 새끼 소리가 나네?”

 

  나나는 능청맞게 귓구멍을 팠다.

 

  “아오. 진짜 은나나 콩알만 한 게.”

 

  어떻게 3년 내내 저리 한결같냐...

  티격태격하는 대화에 미소지으며 자물쇠 구멍 안으로 열쇠를 넣었다.

  뒤죽박죽 엉망인 사물함이 나를 반겼다.

  정리 좀 해야 하는데...

  영혼 없이 사물함 안 물건들을 빼내며 늘 하는 생각을 되새겼다.

 

  “어디 보자... 문학이.”

 

  물건을 거의 다 빼내 보았지만, 문학책은 보이지 않았다.

 

  “어? 없다.”

 

  어제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누가 또 시험이라고 가져갔나 보네...

 

  “어? 뭐가? 뭐가 없는데?”

 

  나나는 사물함 안으로 고개를 빼꼼하며 물었다.

 

  “교과서, 또 없어졌네.”

 

  무덤덤한 대답에 이번엔 강민이가 질문을 던졌다.

 

  “또라니?”

 

  “아니 가끔 시험 전에 교과서가 없어지더라고... 필기 보여달라고 하면 보여줄 텐데 왜 말도 없이 가져가지?”

 

  “뭐? 그럼 그동안 시험은 어떻게 하는데?”

 

  “뭐... 어차피 시험 끝나면 다시 곱게 제자리로 돌아와.”

 

  “...돌아와?”

 

  “응 돌아와. 그리고 다는 아니고 보통 문학이나 영어 같은 거? 다시 돌려주니까 고마워해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한탄하듯 중얼거렸다.

 

  “...3년 내내 그랬어?”

 

  “아니 3학년 올라와서부터 그래도 뭐 돌아오니까.”

 

  “돌아오는 게 문제가 아니잖아. 왜 지금까지 한 번도 나한테 그런 소리 안 했는데? 지금까지 시험공부는 어떻게 하고?”

 

  강민이에게 시선을 옮겼다. 짙게 패인 강민이의 미간에 싱긋 웃으며, 별일 아니라는 듯 말을 이었다.

 

  “어차피 다시 돌아오니까 괜히 일 크게 만들고 싶지도 않았고, 공부야 노트는 안 가져가니까 그걸로 했지. 아침에 와서 인성이 교과서 조금 훑어보고 시험 보고.”

 

  강민이의 시선이 느껴졌다.

  끄응. 말을 안 해서 화났나 보네.

  시선을 돌려 괜히 사물함을 더 뒤적거렸다.

 

  “아! 그래도 사회는 있다.”

 

  눈에 띈 사회책이 너무 반가웠다.

  얼른 모르는 척 분위기를 바꾸며 나나를 바라보며 웃었다.

 

  “나나 이건 가져갈래?”

 

  “응. 근데 곰 넌 안 봐도 돼?”

 

  사회책을 받아든 나나가 물었다.

 

  “응 어차피 난 시험을 잘 보면 좀 그럴 거 같아.”

 

  “왜?”

 

  “아니 그냥. 애들에게 민폐인 거 같기도 하고 게다가 뭐 어차피 난 수시 합격했으니까 성적이 크게 중요하지는 않고.”

 

  사물함을 닫았다.

 

  “근데 문학은 어쩌지? 도도 꺼?”

 

  “도도나 나나.”

 

  “그래? 그럼, 강민이?”

 

  시선을 강민이에게 돌렸다.

  반짝이는 두 눈이 나나를 향했다.

 

  “은나나 나한테 처절하게 빌어봐.”

 

  기고만장해진 태도에 나나는 짜증 가득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시험을 빵점 맞고 말지 네 것은 안 볼 거야.”

 

  “아오. 진짜.”

 

  “아씨 인성이는 오늘 학원 때문에 먼저 갔는데 아침에 빌릴걸.”

 

  “게을러서 그래.”

 

  “진짜 서강민 죽는다?”

 

  또다시 말싸움을 시작한 두 사람을 보다가 나나에게 말을 걸었다.

 

  “음... 그럼 그냥 내가 체크해 줘도 돼? 기억나는 만큼이라도?”

 

  “뭐?”

 

  놀란 두 사람의 시선이 나에게 꽂혔다.

 

  “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충은 기억나니까 표시해줄 수 있다고.”

 

  “진짜?”

 

  반신반의하며 나나는 교과서를 건넸다.

  자리로 돌아가 형광펜과 샤프를 꺼내 들고 받아든 교과서를 펼쳤다.

  낙서 가득한 교과서에 형광펜으로 중요 부분에 표시하기 시작했다.

 

  “여기선 이거 중요하다고 했고, 이건 이 부분을 의미한다고 하고...”

 

  페이지를 넘기면서 필기도 하고 시험에 나온다던 부분들을 형광펜 색별로 표시했다.

 

  “...곰, 너 외계인이냐?”

 

  “아니 문학만 이래. 여기선 이 단어의 의미가 중요하고...”

 

  어이없다는 나나의 물음에 작게 웃으면서 대답하며 하던 일에 집중했다.

 

  “그걸 어떻게 기억해?”

 

  “나도 모르겠다. 그냥 기억나. 이건 화자의 배경이 중요하다고 했고...”

 

  “괴물이다. 연구소에 넘겨야겠어.”

 

  “그러진 말고.”

 

  5분 정도 필기를 마치고는 다시 책을 건네주었다.

 

  “...오 대박.”

 

  “여기 분홍색으로 줄 친 건 진짜 중요하다고 했던 거니까 꼭 외우고 여기 동그라미 친 부분 주관식으로 나올 확률이 높아. 파란색으로 체크 한 건 그냥 참고하라고 한 거니까 그냥 읽어는 보고, 연필로 옆에 필기한 것들 참고하고.”

 

  “쪽집게 과외냐? 그래그래.”

 

  문학책을 받아들고는 품에 안은 나나와 이야기하는 나와 교과서를 살펴보던 강민이는 혀를 찼다.

 

  “그걸 다 외우고 있어? 너 따로 공부했냐?”

 

  “문학만 그렇다니까. 진짜 사회 가져갔으면 네 것 빌려야지.”

 

  복잡미묘한듯한 강민이의 표정에 웃으며 대답했다.

 

  “와, 이 정도면 곰 넌 아예 공부를 안 하고 그냥 시험 봐도 나보다 잘 나오겠다. 안 되겠다. 그냥 네 머리 하루만 내놔라. 내가 내일 잘 쓰고 돌려줄게.”

 

  나나의 장난에 소리 내며 웃다가 순간 요 며칠 애들이 스치듯 툭 던지고 간 말들이 떠올랐다.

 

  ‘이번 중간고사는 다른 애들을 위해 바닥으로 좀 깔아줘야 하지 않아?’

 

  ‘수시도 붙었는데 공부하고 시험 보는 거 아니지? 그냥 백지 내.’

 

  그렇다고 아는 걸 틀린 답을 쓰고 싶지는 않은데...

  괜히 울적해졌다.

 

  “와 어쨌든 이것만 있음 문학 끝. 서강민 꼬죠 꼬죠~.”

 

  즐겁다는 듯 장난치는 두 사람을 보며 쓰게 웃음을 지었다.

 

  *

 

  시험 당일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지희 밥을 차려주고 치우면서 느긋하게 학교 갈 준비를 했다.

  느지막이 교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여기저기 시험공부로 인한 열기로 교실 안이 뜨거웠다.

  열심히 외우고 있는 강민이에게 살짝 아는 체를 하고선 자리에 앉았다.

  인성이 역시 시험공부 중이었다.

  괜히 교과서를 뒤적거리고 있으면 안 좋은 소리를 들을까 싶어 그냥 엎드려있었다.

 

  “공부 안 해?”

 

  “응.”

 

  “흐음 그래? 그럼 이거라도 봐.”

 

  인성이는 별다른 말 없이 신문을 건네주었다. 시험인데도 챙겨오다니 고마운 녀석.

  신문을 펼치고 있어도 귀로 다른 아이들의 대화 소리가 들려왔다.

 

  “악. 사회 그거 뭐였지?”

 

  “뭐?”

 

  “그.. 지역이기주의.”

 

  “아... 그거...”

 

  ... 님비였나?

 

  “오, 찾았다. 님비.”

 

  맞았네.

 

  “아 맞다.”

 

  귀로 흘러들어오는 핵심 정보들에 웃음이 났다.

  아 이러면 안 되는데...

  소리 내 서로 문제를 내며 맞추는 터라 자연스럽게 예상 시험문제들이 머릿속에 입력되고 있었다.

  이내 종이 치고 담당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시험지를 나눠주시기 시작했다.

  받아든 시험지는 역시나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암기과목들이야 외우지 않으면 헷갈리는 용어들이 있었지만, 확실히 중요 과목들은 수업 들은 거로도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상당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지를 채워가기 시작했다.

 

  *

 

  3과목 시험이 끝이 나도 재우가 교탁에서 답안을 불러주고 있었다.

  답 하나하나를 불러줄 때마다 여기저기 탄성이 들려왔다.

  강민이를 바라보니 시험을 잘 본 모양인지 표정이 좋았다.

  내일 있을 시험공부를 해야 하는 친구들과는 헤어지고 곧장 집으로 돌아갔다.

  예전에야 밤새고 와서 시험 보고 집에서 잠깐 눈 붙였다 시험공부에 돌입했지만, 이제는 그냥 집에서 쉴 수가 있었다.

  만화책을 보며 뒹굴뒹굴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걸음이 가벼워졌다.

  집 안으로 들어서자 소파에서 늘어져 있는 지희가 보였다.

 

  “일찍 왔네?”

 

  “응. 나 에이드 먹고 싶어.”

 

  “넌 그냥 나만 보면 뭐가 먹고 싶어지지?”

 

  “응 만사가 귀찮아.”

 

  소파와 일체화가 된 지희를 보며 작게 웃고는 에이드를 타다 바쳤다.

 

  “옜다.”

 

  “와아.”

 

  영혼이 사라진 굉장히 성의 없는 감탄을 내뱉으며 지희는 벌컥벌컥 에이드를 마셨다.

 

  “시험은 잘 봤냐?”

 

  “응. 나름. 아 짜증 나. 또 밤새야 해. 아! 밤엔 냉커피.”

 

  “그래그래. 수능만 끝나봐라.”

 

  “히힛. 너 수시 붙으니까 좋다. 지금은 부럽지만... 나도 공부 안 하고 싶어...하지만 해야 하지.”

 

  중얼중얼하는 지희의 모습이 왠지 귀여웠다.

 

  “나 2시간만 자고 일어날 테니까 좀 깨워줘. 담요도... 춥다.”

 

  몸을 웅크리는 지희에게 담요를 덮어주었다.

  피곤했는지 바로 눈을 감고 잠이 드는 지희를 보며 빈 잔을 들고 부엌으로 향했다.

 

  *

 

  그렇게 이틀이 더 지나고 성적이 발표되었다.

  전교 15위...

  생각보다 높은 등수에 놀랐다.

 

  “수시 합격했으면 다른 애들을 위해서 백지 답안 내야 하는 거 아니야? 양심도 없게.”

 

  스치듯 지나가는 말에 머리를 맞은 기분이었다. 이런 소리 안 들으려고 일부러 따로 공부 안 한 건데...

 솔직히 이 정도로 나올지도 몰랐다.

  몇몇 아이들이 내게 날 선 말을 던지고는 지나갔다.

 

  “너 잘못한 거 없어. 자기들이 공부를 안 해놓고 너한테 신경질 내는 거야. 자기들이나 평소에 잘 할 것이지 쯧. 네가 쟤네들을 위해 성적을 아래로 깔아줘야 할 의무 같은 건 없으니까 신경 쓰지마.”

 

  옆에서 인성이가 다독거려주었다.

  그래도 기분은 계속 다운되었다.

  시험도 끝나자 반 아이들은 다시 본격적으로 수능 모드에 돌입했다.

  나는 딱히 할 게 없어 빌린 책을 읽거나 담임이 주는 영어문제집을 풀곤 했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교실 분위기도 날카로워지고 그 속에서 나는 점점 이질적인 존재가 되어가고 있었다.

 

  *

 

  학교에서의 생활은 점점 힘들어져 가고 있었다.

  딱히 내가 뭘 잘못하지 않았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수능이 코앞이다 보니 아예 수능을 치지 않는 나는 이상하게 계속 다른 애들이 신경이 쓰였다.

  무엇을 해도 미안한 기분이었다. 다른 공부를 하는 것도 책을 읽는 것도 괜히 의기소침해지곤 했다.

  최대한 피해는 가지 않게 조용히 있는데도 그 모습조차 신선놀음처럼 보이는지 가끔 날 선 말들이 들리곤 했다.

  학교에서는 계속 겉도는 느낌이 들었지만, 딱히 하소연할 만한 곳은 없었다.

  강민이와 인성이 둘 다 수능준비로 바빴고, 이런 거로 괜히 애들에게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아 담임에게 부탁해 도서관에서 사서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어차피 수능이 끝나면 끝날 일이라 생각하며 그렇게 점점 학교 애들과 조금 거리가 생겨가고 있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대회준비로 바쁜 체육관에 다시 집중했다.

  체육관은 10월 초에 있을 대회로 중간고사 이후 대회 모드 상태였다.

  일찍부터 체육관에 가서 초등부 연무 대회 준비부터 대련 준비까지 바쁘게 움직였다.

  그리고 밤늦게까지 하는 시범단 연무 대회 연습은 빠질 수가 없어서 또다시 강민이와 같이 하교하는 일도 자연스럽게 그만두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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