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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장강수로채
작가 : 박현
작품등록일 : 2016.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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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이 말한다.
장강에서 명멸해간 수많은 영웅호걸들이 말한다.
“그대. 천년의 웅지를 지녔는가?
그럼, 장강을 잡아라!”

 
장강수로채 - 갈등의 시작(3), 잠룡의 귀환(1)
작성일 : 16-08-29 10:35     조회 : 611     추천 : 0     분량 : 4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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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에는 복수를 결의하느라 바빴고 저녁에는 수하들과 작전 회의를 짜느라 바빴으며 한밤중에는 도망치느라 바빴다.

 흐르는 시간은 언제나 결과를 낳는다.

 곽무한에게도 몇 가지 결과가 있었다.

 그 결과 중 하나는 더 이상 동굴에 양식을 놔둘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제 양식이 차고 넘치다 못해 땅을 파고 보관해야 할 정도였다.

 달리 말하면 늑대 계곡의 늑대들이 씨가 말랐다는 이야기다.

 늑대 계곡이 이렇게까지 된 데까지는 긴 시간도 필요없었다.

 어느 날 어느 시에 비장한 각오로 최후의 결전을 시도한 청랑 때문이었다. 결과론이지만 청랑의 각오는 대세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했다.

 “끼요오오!”

 곽무한이 기성을 터뜨리며 몇 번 날아오르고,

 캐캐캥!

 몇 안 남은 수하들이 사지를 하늘로 쳐들며 뻗어버리고,

 퍼퍼퍽!

 청랑의 눈에 불이 번쩍한 게 종착점이었다.

 굳이 후문(後聞)까지 알려고 든다면 복날 개 맞듯이 얻어맞은 청랑이 잠시 혼절했다 깨어난 순간,

 “살집이 두툼해. 이놈이면 하루 종일 배부르겠는걸?”

 불을 피우며 그놈이 자신에게 불쑥 던지는 말에 청랑은 가슴이 덜컥했다. 그러나 최후의 자존심만은 잃지 않으려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거렸다.

 으르렁의 결과는 참혹했다.

 “어쭈? 이놈 봐라?”

 피식 웃으며 일어난 곽무한. 청랑의 꼬리를 덥석 잡더니 바닥으로 마구 패대기를 쳤다.

 펑! 펑! 펑!

 캥! 캥! 캥!

 눈에 별이 튀어나오고 사지 육신이 부러져 나갔다.

 머리는 금방이라도 깨질 듯했고 온몸엔 극심한 통증이 몰려왔다.

 그러나 청랑은 혼신의 힘으로 다시 갈기를 세웠다.

 ‘크르릉! 형제들이여, 나에게 힘을!’

 힘? 개뿔이었다.

 “어? 성깔있네?”

 곽무한은 오히려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청랑에게 다가갔다.

 “어디, 언제까지 으르렁거리나 볼까?”

 곽무한은 옷을 찢어 청랑의 사지를 묶고 팔뚝만큼 굵은 대나무를 가져와 바닥에 콱 꽂았다. 그리고는 그 끝에다 청랑을 달랑 매달아 버렸다.

 낭창낭창.

 대나무는 휘어질 뿐 부러지진 않는다.

 퍽!

 출렁!

 퍼퍽!

 추울렁!

 곽무한은 대나무에 매달린 청랑을 권법 연습 도구로 취급했다.

 캬오오!

 청랑은 눈물 콧물을 흘리면서도 다시 이빨을 드러냈다.

 “호오, 정말 성깔있군. 좋아, 좋아!”

 곽무한은 오기가 발동했다.

 “어디, 얼마나 견디나 보자!”

 곽무한은 청랑의 수염을 톡 뽑아버렸다.

 캬오옹!

 청랑은 자기도 모르게 사지를 꼬았다. 어찌나 아팠던지 눈물이 핑 돌았다. 그러나 그게 시작이었다.

 톡! 톡!

 캐앵캐앵!

 뭇 암컷들에게 흠모의 대상이었던 청랑의 수염은 순식간에 몽땅 뽑혀 나가고 말았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었다. 코털 아니라도 털은 많았다.

 티잉!

 캐개갱! 캐개갱!

 곽무한의 가벼운 손놀림에 의해 이젠 겨드랑이 털까지 몽땅 사라졌다. 청랑의 눈에서 찔끔찔끔 새어 나오던 눈물은 어느새 홍수로 변했다.

 “흠, 이제 이 어르신네를 알아보겠지?”

 기진맥진한 청랑의 입 안으로 곽무한이 슬쩍 손을 집어넣었다.

 절호의 기회!

 텁!

 속았다. 맞부딪친 이빨만 아팠다.

 “아직 멀었군.”

 퍼퍼퍼퍽!

 쿠오오옹!

 청랑은 고통에 몸부림치다 기절했다.

 “쳇, 항복도 하지 않고 뻗어버려?”

 곽무한은 기절한 청랑 대신 다른 놈으로 배를 채우고 잠을 청했다.

 퍽!

 출렁.

 캬오옹!

 곽무한은 잠버릇도 험했다.

 다음날 아침.

 “어, 잘 잤냐?”

 톡!

 캬앙!

 이제 마지막 남은 엉덩이 쪽의 털이다.

 “뭐야? 벌써 눈에 힘이 많이 빠졌네?”

 토톡!

 고로롱.

 이젠 비명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저녁나절.

 청랑은 허기와 고통에 지쳐 자고 있었다. 그러나 놈은 마음 편히 자도록 놔두지 않았다.

 “쯧쯧, 이리도 대가 약해서야……. 좋아, 다리는 고쳐 줄게.”

 뚜두둑!

 청랑은 비명 지를 힘도 없었다.

 다음날.

 “다리 다 나았지? 심심한데 한판 붙자!”

 ‘오오!’

 청랑은 마지막 전의를 불태웠다. 그러나,

 투다다다닥!

 ‘치, 치사한 새끼, 풀어주지도 않고…….’

 이제 눈물도 말라 버렸다.

 사흘 뒤.

 “어? 식량이 벌써 다 떨어져 가네?”

 곽무한은 청랑의 털을 쓰다듬으며 불을 피웠다.

 ‘말도 안 돼! 저기 뒤에 쌓인 건 식량이 아니면 뭐야?’

 청랑은 발버둥을 쳤다. 그러나 곽무한은 서걱서걱 날카롭게 돌을 갈았다.

 “조금씩 떼어내 아껴 먹어야지. 어디부터 잘라 먹을까? 어? 이게 맛있게 생겼네?”

 그 한마디로 그냥 상황 끝이었다.

 곽무한의 눈이 향한 곳은 청랑의 자존심인 수컷의 상징이었다.

 고로롱!

 곽무한의 말에 혼비백산한 청랑은 그 즉시 꼬리를 흔들며 넙죽 엎드려 항복을 선언했다.

 온몸의 털이란 털도 다 뽑혔는데 이제 또 남성을 떼이고 조금씩 살점이 발라지는 고통을 겪어야 한다니 도무지 견딜 재간이 없었다.

 차라리 단번에 죽여주면 좋은데 며칠 겪어본 바로 이놈은 절대 그런 자비를 베풀 놈이 아니었다.

 “흠, 뭐, 체력 하나는 좋은 놈이니 사냥개 역할이나 시켜볼까?”

 곽무한이 다른 놈을 꼬치에 꿰는 걸 보고 청랑은 영원한 충성을 맹세했다. 결국 청랑이 자존심을 잃지 않으려고 한번 으르렁댄 결과는 당할 만큼 당한 뒤 사냥개 신세로의 전락이었다.

 그러나 이미 숙인 몸, 한번 머리를 숙인 자에겐 절대 복종하는 늑대들의 심리 구조상 청랑은 이제부터 영원한 곽무한의 쫄따구가 될 수밖에 없었다.

 흐르는 시간이 곽무한에게 준 두 번째 결과물은 대나무를 잘라 버린 낚싯대의 비밀이었다.

 “와하하하하! 드디어 풀었다!”

 모처럼 터져 나온 웃음소리. 근 열흘간의 고심참담 끝에 곽무한은 낚싯대의 비밀을 푼 것이다.

 그 비밀은 무의식에 있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사람들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었다.

 ‘마음을 비우고 의식도 비우고 자연스레 낚싯대와 내가 하나가 되면…….’

 스스슷!

 가늘디가는 낚싯줄에 의해 허리를 내주고 마는 대나무들.

 검이라면 신검합일(身劒合一)이요 도라면 신도합일(身刀合一). 대나무이니 신죽합일(身竹合一)의 경지였다. 이 경지에 내공까지 실린다면 곽무한의 이름은 산천초목을 떨게 만들리라.

 곽무한에게 주어진 마지막 결과는 성정의 변화였다.

 매일같이 형제들의 참상에 분노하며 복수를 다짐한 시간들.

 매일같이 늑대 떼와 싸우며 피와 죽음을 본 시간들.

 매일같이 낚싯대를 휘두르며 무리를 연구한 시간들.

 이런 시간들이 누적된 결과로 곽무한의 성정은 섬뜩한 차가움과 잔인함, 그리고 냉철함의 혼재였다.

 

 빠르게 흘러간 시간은 이제 겨울의 끝 자락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얼마 남지 않은 생이 억울했던 듯 겨울은 마지막 몸부림으로 사나운 한파를 몰고 왔다. 그 한파를 맞으며 먼 곳으로 출타했던 철면노호와 과자안이 돌아왔다.

 두 사람이 돌아오고 난 뒤부터는 무슨 이유에선지 수채에 진득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리고 아이들의 훈련 강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수채 입구에서 조용한 움직임이 있었다.

 “이제부터 여기가 너희들의 보금자리다!”

 노구의 으름장에 몸을 떠는 아이들.

 십여 명의 아이가 다시 적호채에 팔려왔다.

 그리고 아이들의 뒤를 이어 얼굴에 흉터 가득한 사내들이 따라왔다.

 그들은 팔려온 것 같지 않았다.

 그들의 진득한 얼굴에는 저마다 사선을 넘어본 관록이 엿보였다.

 그들은 모두 과거 철면노호의 수하들로 금사상채 출신의 수적들이었다.

 

 

 9. 잠룡의 귀환

 

 

 

 휘우웅.

 잔뜩 찌푸린 하늘이 눈발을 토해냈다.

 몸부림치듯 일 주야 동안 쏟아진 폭설은 천지를 새하얗게 만들어놓고서야 그쳤다.

 늑대 굴 앞.

 댓잎에 쌓인 눈이 찬바람에 못 이겨 풀썩 눈밭으로 떨어졌다.

 떨어진 눈송이 바로 옆,

 눈사람 하나가 덩그러니 서 있다.

 컹컹!

 눈발로 입구가 막힌 늑대 굴에서 적막을 깨는 울부짖음이 들렸다. 그리고 잠시 후 눈밭이 들썩이며 뭔가가 금을 긋듯 눈사람 가까이로 다가왔다.

 파아앗!

 하얀 눈들이 사방으로 튀어 올랐다.

 크르르.

 새하얀 입김을 뿜으며 나타난 건 다름 아닌 청랑.

 한땐 수백 마리의 수하를 거느리며 위세를 자랑하던 청랑이었지만 지금은 왠지 풀이 죽은 모습이었다.

 힐끔힐끔! 킁킁!

 청랑은 눈사람 주변을 맴돌며 쉼없이 눈알을 굴리고 코를 킁킁거렸다.

 ‘크릉! 호흡이 없다. 온기가 없다. 그렇다면?’

 청랑 상식으로 숨도 안 쉬고 온기가 없는 것은 시체뿐.

 ‘쿠오오! 드디어 해방인가?’

 압제와 설움의 날이 그 얼마였던가?

 “우오오오오!”

 청랑은 자기도 모르게 기뻐 날뛰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그 바람에 꼬리가 눈사람에게 닿고 말았다.

 투투툭.

 쌓인 눈송이가 떨어졌다.

 청랑은 잔뜩 숨을 죽이고 눈사람을 쳐다봤다.

 일각, 이각…….

 움직임이 없다.

 “쿠워워워워!”

 정말 죽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놈이 미쳤나 보다.

 멀쩡한 정신으로 몇 날 며칠 멀거니 서 있더니 폭설에 파묻혀 죽고 말았다. 청랑은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뻤다.

 투투툭!

 갑자기 아까보다 훨씬 더 많은 눈송이가 떨어져 내렸다.

 청랑은 자신의 꼬리를 쳐다봤다.

 ‘어라? 닿지도 않았는데?’

 청랑이 고개를 갸웃거리는 순간 눈사람이 쩍쩍 갈라졌다. 정확히 말하면 뭉쳐진 눈들이 후드득 떨어져 내린 것이다.

 “휴우우우!”

 눈사람의 얼굴 부위에서 숨소리가 토해졌다.

 캑!

 청랑은 심장이 튀어나올 정도로 놀라 후다닥 엎드렸다.

 “운기조식을 너무 오래했더니 배가 고프군.”

 이제 눈사람은 완전한 곽무한으로 바뀌었다.

 어느덧 열다섯의 마지막 겨울을 맞은 곽무한은 얼굴에 잔뜩 드리웠던 곰보 자국이 희미하게 옅어지고 있었고 눈가의 상처도 희미했다.

 대신 짙은 눈썹과 형형한 눈빛, 굵은 목과 우람한 어깨는 누가 봐도 건장한 청년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어이, 청랑! 밥 가져와!”

 변성기를 맞은 탓인지 곽무한의 목소리는 거칠고 컬컬했다.

 ‘맙소사!’

 청랑은 속으로 비명을 지르며 애처로운 표정을 지었다.

 자기 키보다 높이 쌓인 눈으로 인해 사냥할 엄두를 못 냈다. 게다가 저 인간이 며칠 동안 움직이지도 않기에 죽었나 살았나 눈치 보느라 사냥할 생각조차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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