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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말해도 돼?
작가 : 슈타인
작품등록일 : 2016.8.25

세상의 빛은 다 가진 듯한 소녀 유나, 그녀에게 남모를 아픔이 있다. 2년 전 골목길에서 한 사내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
2년이 지나 지금 모든 걸 잊혀진 듯한 찰나, 사건 동영상이 뜻밖에 유투브를 통해 퍼진다. 급기야 언론이 사건을 주목하고, TV와 네티즌 그리고 범인까지 유나 찾기에 돌입한다.

범인과 자신의 과거 그리고 사람들의 무분별한 관심에서 도망가는 유나! 그녀 옆에는 언제나 절친인 강율과 보디가드를 자처하는 구할이 있다. 하지만 유나가 범인과 마주했을 땐 율과 할도 끝까지 그녀를 지켜주지 못하는데... 유나는 다시 한 번의 위기를 겪게 된다. 하지만 두 번 단시 같은 결과를 얻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유나!

소녀의 아픔을 담은 법정 스릴러. 유나는 범인의 죄값을 과연 당당히 받아낼 수 있을까...

 
말해도 돼? 4화> 내 잘못이 아니야!
작성일 : 16-08-28 15:44     조회 : 478     추천 : 1     분량 : 5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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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화> 내 잘못이 아니야!

 

  “유나야!”

  ‘아빠다. 아빠.’

  유나는 자신을 안아 올리는 아빠의 손길을 느꼈다. 쿵쾅쿵쾅. 익숙한 아빠의 심장소리.

  문득 어릴 때 기억이 어렴풋하게 떠올랐다. 자신이 거실에서 그림책을 보다 잠들면 아빠가 자신을 안아들고 방에 눕히곤 했다.

  '이제 아빠와 나 사이에는 어떤 기억이 남을까?'

  유나는 다시 눈을 감았다.

 

  할이 골목길에 다시 도착했을 땐 흰 셔츠의 사내가 소녀를 안고 울고 있었다. 그의 양복 윗도리는 소녀의 몸 위를 덮었다. 할은 그제야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알아 차렸다. 아빠와 딸? 그럼 범인은? 할은 주위를 둘러 봤다. 자신 말고도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마침 사내가 소녀를 들고 일어서자 할은 담벼락 뒤로 몸을 숨겼다. 할이 몸을 어둠속으로 더욱 숨기려는데 가로등을 지나는 사내 얼굴이 보였다. 아는 얼굴이었다. 누구와 무척 닮은... 그래 유나의 아빠이다. 그렇다면? 할의 등 뒤에서는 식은땀이 흘렀다.

 

  이제 어둠 속에 남은 건 할 뿐이었다. 할은 다리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아, 내가 조금만 빨랐더라면…….'

  할은 마치 악몽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자꾸 등 뒤에서 자기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살려줘.’

  할은 고개를 흔들었다.

  ‘괜찮아. 유나가 아니었을 거야. 아, 동영상. 그래... 그건 지우면 돼.’

  할은 휴대전화를 다시 켰다. 손가락이 부들부들 떨렸다. 화면에 익숙한 문구가 떴다.

 

  삭제하시겠습니까?

 

  할이 다시 사건 현장을 바라보았다.

 

  삭제하시겠습니까?

 

  할의 눈이 자꾸 흐릿해졌다.

 

  유나의 아빠 오근찬의 행동은 빨랐다. 가슴은 미치도록 아팠지만 이성은 살아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런 사건을 한 두 번 본 게 아니었다.

  오근찬은 우선 해당 지역에 성폭행 신고를 했다. 그리고 유나를 병원에 데려가 범인의 DNA가 남았는지 검사 했다. 그리고 사법연수원 동기인 검사에게 전화해 사건 진행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조처해두었다.

  오근찬의 바람대로 경찰은 발빠르게 근처 CCTV를 확보하고 범인 잡기에 나섰다. 하지만 딱히 이렇다할 증인이나 범인의 얼굴이 찍힌 영상은 없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사건 현장이나 유나에게 남은 범인의 DNA는 없었다. 깨진 가로등때문에 어두웠고 그날따라 인적도 드물었다. 그리고 며칠째 입을 닫고 있는 유나의 상태 또한 좋지않아 아무런 증언도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이 고작 할 수 있는 수사라고는 도서관 주변 불량 남학생들에게 그시간에 무얼했는지 묻는 정도였다.

  오근찬은 실망했지만 범인을 못 잡을 바에 차라리 빨리 덮는 게 상책이었다. 그는 신속히 이사를 하고 유나에게 일 년이 넘게 심리치료를 받게 했다. 그 후 고등학교도 다시 다니라 권했다.

  반면 유나의 엄마, 서정은은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시시때때로 딸의 표정을 살피며 딸의 상태를 지레짐작하기 일쑤였는데 특히 잠자기 전, 부러 아무렇지 않은 척 현관을 두 세 번식 확인했다. 그리고 유나가 괜찮지 않을 때에도 이제는 모든 게 괜찮다고 홀로 되 뇌이곤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부부는 그것이 이 문제의 답이 되었다고 믿었다.

  문제의 답을 못 찾은 건 유나뿐이었다. 유나는 가끔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범인으로 보았다. 그럴 때 마다 유나는 삶을 놔버릴까 생각했다. 하지만 너무 그런 생각을 자주 하다 보니 기특하게도 스스로를 다독이는 법을 터득했다. 정말 죽고 싶을 때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생을 끝낼 수 있다고 믿는 것이 그것이었다.

  그럴 수 있다고, 충분히 그럴 만하니까……. 그러다 점차 잊는 법을 배웠다. 잊어야 산다. 잊을 수 있다. 어쩌면 조금은 전처럼 웃으며 살고 싶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가끔 아주 가끔 그 범인은 어디 있을까? 뭘하며 살까? 아직 내 주변에 있나? 누굴까? 궁금했다. 안다면 어떤 식으로든 죽여버릴 텐데. 저주도 했다. 그러나 그보다 눈물 흘리는 날이 많았다.

  그시절 유나는 평생 숨이 붙어 있는 한 그 범인과는 다시는 마주치지 않길 빌고 또 빌었다.

 

  TV힘은 놀라웠다. '살려줘' 영상이 보도 이후 오늘 아침까지 인터넷과 여러 매체들은 S양 영상과 관련된 이야기를 기사로 써내려갔다. 공중파 삼사에서는 케이블에서 보도한 성폭행 영상을 지목하며 가해자 및 피해자의 인권이 무참히 짓밟혔다고 보도했다. 미성년자 성폭행 및 법안에 대한 논의도 심심찮게 일어났다. 덕분에 '살려줘' 영상은 몇 번이고 TV화면에 도배되었다. 하지만 양정태의 집은 어느 때보다 평화로웠다.

  그는 손수 내린 커피를 마시며 페이스 타임으로 미국에 있는 아내와 딸에게 인사를 나눴다.

  “여보, 이번 방학에는 들어올 거지?”

  아내의 물음에 양정태는 미소를 띠며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지. 사랑하는 당신이랑 우리 딸 보러 날아가야지. 이번에는 계절학기도 뺄 거고 걱정 마.”

  아빠의 대답에 올 해 일곱 살 된 딸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hey, daddy! I'm going to go to bed. Good night!"

  미국에서 태어난 딸은 한국어보다는 영어가 훨씬 익숙하다. 양정태는 딸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페이스 타임을 껐다.

  양정태의 애인은 화면에 딸의 모습이 사라지자마자 긴 생머리를 날리며 달려왔다. 그리고 양정태의 근육질 등을 꼭 끌어안았다.

  “나도 커피!”

  그녀의 몸에서는 과일 향의 바디샴푸 냄새가 났다. 양정태는 미소를 지으며 커피 머신으로 향했다. 양정태의 손길에 따라 커피머신은 특유의 골골거리는 소리를 내며 원두의 향을 뿜었다. 그 사이 그녀는 TV 앞 소파에 앉아 습관적으로 리모컨 버튼을 눌렀다.

  “살려줘!”

  TV를 틀자마자 여자의 비명 소리가 났다.

  “대박!”

  양정태의 애인은 TV 속 여자만큼이나 목소리를 높이며 대박을 연발했다. 양정태는 커피를 들고 웃으며 갓 스물이 넘은 그녀에게 다가갔다.

  “뭔데 그래?”

  양정태 애인은 자신의 민낯을 그의 코밑까지 들이며 마치 자기 일인 듯 설명을 했다. 저 영상을 며칠 전에 친구에서 받았단다. S양이랑 소속사 대표의 영상이라나? 그런데 뉴스에서는 피해자가 S양이 아니란다. 물론 다 뻥이다. 자기가 이런 거에는 전문이란다. 그러면서 애인은 자기 전화기 속에 담겨진 영상을 양정태에게 보여주었다. 마지막 장면, 그러니까 플래시가 터지는 순간에 장면에서 양정태는 들고 있던 커피를 쏟았다.

  “자기 왜 그래?”

  애인의 물음에도 양정태는 혼이 나간 사람처럼 화면을 쳐다봤다. 애인이 양정태의 이마에 손을 가져갔다. 양정태는 그녀의 손을 뿌리쳤다. 그리고 곧바로 친구이자 변호사인 오근찬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하루사이에 유나의 집은 초상집 분위기가 되었다. 아침마다 들리던 TV소리는 없다. 대화도 없다. 하지만 엄마 아빠는 아침을 거르는 일이 없었다. 식탁 앞에서는 숟가락이 밥그릇에 부딪혀 쨍그랑거리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유나는 숨이 막혔다. 때마침 아빠의 휴대전화 벨이 울렸다. 이렇게 이른 시간의 전화라면 분명 일 전화이다.

  “여보세요. 어, 그래 정태, 오랜만이야. 그럼 별 일 없지. 오늘? 아니야 괜찮아. 점심에 보지 뭐. 알았어.”

  아빠에게는 별 일이 없다. 엄마에게도 그렇다. 물론 유나에게도 그래야 했다.

 

  유나는 무표정한 얼굴로 밥을 물에 말았다. 아침밥이 꼭 모래알 같다. 유나의 엄마는 사건이 있은 후 그래도 유나가 타고난 내면의 빛을 꺼뜨리지 않은 것에 감사했다. 그랬다면 자신도 견디지 못했을 터이므로. 하지만 영상을 본 후 유나에게서 그런 밝음이 보이지 않았다.

  엄마가 입을 열었다.

  “유나야, 이럴 때일수록 잘 먹고, 잘 버티어야해. 너만... 그렇지 너만 아무렇지도 않은 척 잘 하면 돼. 엄마 아빠는 괜찮아. 그리고 어제도 얘기했지만 화면에 나온 게 너라는 건 정말 아무도 모를 거야. 모자이크 처리가 됐잖니. 어둡기도 하고! 며칠만 버텨. 엄마가 이번에는 꼭 유학 알아볼 테니까…….”

  “여보!”

  유나 아빠, 오근찬이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좀처럼 높은 목소리를 내지 않는 유나 엄마도 이번에는 지지 않았다.

  “그럼 어떡하라고! 내가 그때 바로 얘 유학 보내자고 했잖아. 대한민국이야. 대한민국. 한 집 건너 두 집 건너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나라라고. 그깟 이사랑 전학으로 일이 해결될 줄 알았어? 변호사란 사람이…….”

  오근찬의 얼굴이 시뻘게졌다.

  “그럼 성치도 않은 애를 덥석 캐나다에 데려다 놓으면 애가 제대로 컸겠어? 당신이 만날 안일하게 그 모양으로 생각하니까…….”

  성치도 않아? 무표정한 유나의 얼굴에 어두운 빛이 지나갔다. 유나는 먹던 밥그릇을 바닥에 팽개쳤다. 대리석 바닥에 그릇이 산산조각 났다. 엄마 아빠는 놀란 눈으로 유나를 쳐다봤다.

  유나는 아무 말 없이 그대로 집을 빠져나왔다.

 

  유나는 학교가는 길에 있는 강율네 편의점 문을 열었다. 문고리에 달린 종이 달랑거렸다.

  “안녕하세요?”

  “어, 유나 왔냐? 오늘은 일찍 왔네! 어휴. 우리 딸은 아직도 준비하려면 멀었는데…….”

  요즘은 어디를 가나 사람들은 TV아니면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강율의 엄마, 조순복도 그 시각 굽은 어깨를 하고 TV를 보고 있었다. 아침 방송 에서는 어김없이 S양 영상 이야기가 나왔다.

  조 여사는 TV 볼륨을 높였다.

  유나는 주춤거리다 TV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침에 들은 엄마의 말이 떠올랐다.

  ‘너만 아무렇지 않으면 돼. 그 영상이 너라는 거 아무도 몰라.’

  유나는 평소대로 여러 브랜드 중 가장 쓴 에스프레소를 하나 집었다. 그리고 삼 천 원을 내밀었다. 조 여사는 익숙한 손길로 캔의 가격표를 기계에 찍었다.

  “쯧쯧쯧. 저 몹쓸 놈. 세상이 이렇게 무서워서야 원. 유나야, 너도 몸조심해라. 밤늦게 나다니다가 저런 놈 만나면 큰일 아니냐! 여자는 특히 나중에 애도 낳아야 하는데……. 아니다. 내가 애 데리고 이런 말까지 주책이네!”

  캔 커피를 잡은 유나의 손이 뻣뻣해졌다. 그 일은 자신이 몸을 조심하지 않아서도 꼭 밤늦게 다녀서 벌어진 것도 아니었다.

  조 여사는 계산대를 열어 백 원을 유나에게 건넸다. 유나가 겨우 손을 뻗었다.

  “근데 방송사 놈들도 좀 작작하지. 진짜 저걸 그대로 방송에 내밀면 저 애 인생은 어쩌란 거야. 쯧쯧쯧. 유나야, 하여간 조심해. 응? 너나 우리 딸이나 좀 예쁘게 생겼어야지! 가만히 있어도 사내 녀석들이 졸졸 쫓아다니는데. 하긴 내가 괜히 율한테 킥복싱을 시키는 게 아니야. 저런 일 당하지 말라고 시키는 거지. 저런 흉악범 손에 걸리면 인생 한방에 절단나지 암. 어떻게 살겠어.”

  살고 있다. 그것도 멀쩡히! 아니다 멀쩡하다고는 볼 수 없다. 누구든 지금 아무나 걸리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아까 그 그릇처럼 깨트리고 싶으니까. 아니다. 그냥 아무도 모르는 곳에 혼자 가서 숨고 싶다. 유나는 순간이동을 할 수만 있다면 지금 우주에라도 가고 싶었다.

  유나는 인사도 없이 도망치듯 편의점을 나왔다. 찬 공기가 훅 하고 얼굴을 때렸다. 이제야 조금 정신이 든다. 눈앞에 쓰레기통이 보이자 유나는 들고 있던 캔 커피를 그 속으로 던져버렸다. 그리고 학교를 향하던 발걸음을 화실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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