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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메를린의 친구 프리드의 친구
작가 : 티안
작품등록일 : 2017.8.18

메를린의 바램을 들어주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한 어릿광대의 이야기.

 
05. 피에로의 마법 (2).
작성일 : 17-10-27 21:53     조회 : 281     추천 : 0     분량 : 6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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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병들이야 곳곳을 돌아다니고, 그만큼 자유분방하니 그래봤자 미신일 뿐이니까 하고 그냥 넘길 수 있겠지만, 백발 적안이 불행을 가져온다는 미신은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가는 마을 사람들마다 힐끔힐끔 쳐다보는 시선을 피할 순 없었다.

 

 적어도 이곳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는 한 홀대하지는 않는 듯했다. 안 그랬다면 백발 적안인 아이와 함께 온 자신을 그렇게 손쉽게 받아줄 리는 없으니까.

 

 아님 습관적으로 받아준 걸 수도 있었다. 아무튼 굳이 루나를 떼어놓으려는 이유가 미신 때문만은 아니었다.

 

 정령도 그렇지만, 그는 루나를 웃음거리로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자신이 묘기를 부리는 데에 함께 있는 다면 좋으나 싫으나 루나도 함께 웃음거리가 되고 만다.

 

 자신은 광대이고, 본래 사람들을 웃게 하기 위해 행동하는 인간이지만, 루나는 광대가 아니었다. 저는 제 모습을 통해 사람들이 웃는 것을 원하지만, 루나 역시 똑같을 거라고 생각하긴 어려웠다.

 

 객관적으로 보기에 그것은 명백히 웃음거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으니까.

 

 "왜, 왜! 왜! 내가 실수할까 봐 그래? 아냐! 오히려 도와줄게! 그러니까 같이 가!"

 

 문득 그렇게 부탁하던 루나의 모습이 선명히 떠올랐다. 그것을 끝까지 안 된다고 하자 "피에르는 바보야! 멍청이! 피에르 미워!" 하고 말하며 방으로 들어갔었다. 내심 몰래 쫓아오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쫓아오지도 않은 것 같았다.

 

 피에르의 입가에 쓴웃음이 맺혔다. 잠시 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그 가운데에는 물구나무 선 채로 공을 굴리는 피에르가 있었다.

 

 빙그르르- 나뭇가지 같은 막대기 하나당 접시 하나씩 올려 돌리기도 하고, 부러 접시를 모두 던진 뒤, 양손의 부채로 일자로 좌르륵 떨어지는 접시를 받아내기도 했다.

 

 코, 다리로도 보여주는 접시돌리기에 이어서 부채춤, 거기에 접시를 모두 부채로 받아내는 것을 끝으로 짧은 곡예를 마친 피에르가 허리와 고갤 숙여 정중히 인사해보였다.

 

 묘기를 선보일 때마다 이어지던 감탄사가 다시금 들리더니, 곧 환호와 박수 소리가 이어졌다.

 

 "감사합니다. 부디 이 어릿 광대에게 자비를."

 

 그러면서 피에르가 쓰고 있던 고깔 모자를 벗어보이자, 사람들은 그것이 소량의 돈이라도 받기 위함임을 깨달은 듯 조금씩 돈을 내주기 시작했다. 이런 식으로 도시가 아닌 마을에선 길거리 묘기를 보여주면서 돈을 받는 피에르였다.

 

 "정말 대단한 솜씨군."

 

 박수를 치며 그렇게 말한 남성이 피에르에게 다가갔다. 제 앞으로 그림자가 지자, 고개를 들어 상대를 확인한 피에르가 깊이 고개를 숙여보였다. 왕의 어릿광대로 살아오면서 갈고 닦인 감이 상대가 높은 인물 내지는 기사임을 느끼게 해준 탓이었다.

 

 남성이 눈을 빛낸 것도 잠시, 이내 광대니까 낮추는 것이 당연하겠지. 하는 표정으로 그를 보며 얘기했다.

 

 "드문 일이군, 보통 어릿광대는 왕의 직속으로 있거나, 아님 서커스에 소속되어 있던데...혹 신분증이 있나?"

 

 보통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고 피에르처럼 떠돌아다니는 어릿광대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릿광대가 쓰는 신분 패라던가 하는 것이 있을 턱이 없었다. 그래서 용병으로 등록을 해두었던 피에르였고, 당연히 용병 패로 보여주었다.

 

 "호오, 어릿광대면서 용병 일도 하고 있군? 이번에 스프링 몽키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 사실 알고 있나?"

 

 "예, 들어서 알고는 있습니다."

 

 "그럼 얘기가 빠르겠군. 괜찮으면 같이 토벌하지 않겠나? 자네 그 몸놀림이나 재주를 봐선 꽤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그러면서 피에르를 직시하는 눈에는 호기심 또한 깃들어 있었다. 곧 피에르가 답했다.

 

 "후후, 돌아다니기 위해 용병 등록을 했을 뿐, 실력은 채 C급도 안 되는 걸 방금 보여드린 용병 패로 아시지 않았습니까."

 

 "그래도 용병 일을 하고 있으니까 일반 적인 광대완 조금 다를 거라 생각했네만...아닌가?"

 

 "어릿 대에게 일반이란 말이 어디 있습니까. 광대는 그저 광대일 뿐입니다."

 

 여전히 고갤 숙인 채 저자세로 답하는 피에르에게 남성이 얘기했다.

 

 "광대이기 전에 용병패가 있다면 용병이네. 그렇게 저자세로 나올 필요 없어. 고개 좀 들어보게."

 

 상대가 저렇게 까지 나오는데 고개를 안 들면 그도 이상히 여길 것이다.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든 피에르의 눈에 그제 서야 상대의 옷차림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곤 으음, 하고 속으로 신음을 흘렸다.

 

 어깨 갑옷과 건틀릿, 그리브는 적색 그리고 적갈색 레더 아머를 제외하고는 전신을 갈색 가죽 옷으로 감싼 사내였다.

 

 등에 메고 있는 검이 어렵지 않게 상대가 검사임을 예측하게 해주었고, 갑옷들의 상태가 좋은 걸로 봐선 그만큼 수입이 좋은 용병임을 짐작하게 했다. 그렇다 용병이었다. 느낌은 분명 그렇지 않았던 탓에 피에르는 저도 모르게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

 

 "음? 표정이 왜 그런가?"

 

 "아...그리브 때문에 저도 모르게 기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하, 기사 아닌 거 말투 보면 모르나?"

 

 네, 모릅니다. 기사가 강압적으로 말할 때도 그렇게 반말을 지껄이니까요. 이 속마음을 내뱉진 않았다. 아무튼 그래서 뭔가 말하는 것도 유사하단 생각에 당연히 기사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완전히 예측이 엇나간 것이다.

 

 "뭐...내 말투가 꽤 건방지긴 하지."

 

 건방지다.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용병이니까 당연히 건방지지, 멍청하게 그리브와 느낌만 믿고서 상대를 높은 사람으로 착각을 하다니... 스스로의 한심함에 어쩐지 부끄러움을 느끼며 어색하게 웃은 피에르가 답했다.

 

 "아닙니다. 용병이 뭐 그렇죠..."

 

 "그보다 아직 대답을 안 들었네만? 생각 같아선 같이 하고 싶다만...생각보다 자신이 없는 건가?"

 

 콧수염과 턱수염이 적당히 이어진 채로 나 있는 얼굴이 조금 더 가까워졌다. 조금 부담스럽다고 느낀 피에르가 한 걸음 뒤로 물러서며 답한다.

 

 "그렇습니다. 솔직히 자신이 없네요. 죄송하지만, 저는 도움이 되지 못할 겁니다. 그저 평범한 광대이니..."

 

 까요...하고 말하려던 피에르는 채 말을 이을 수 없었다.

 

 "거짓말!"

 

 하고 누군가 튀어나와 얘기했기 때문이었다. 이럴 수가, 저 백발과 적안은... 루나였다.

 

 "피에르 왜 거짓말하는 거야? 피에르 엄청 쌔잖아! 강하잖아! 저런 회색 원숭이들 쯤은 피에르도 가볍게 처리할 수 있잖아!"

 

 루나가 펄쩍- 뛰며 소리쳤다.

 

 "어머, 그 백발 적안이잖아?"

 

 "그러게, 듣자하니 백발 적안은 불행을 가져온다 하지 않았나?"

 

 "오래 전부터 그랬었잖아."

 

 사람들이 수군거리자, 용병은 어깰 으쓱이며 얘기했다.

 

 "뭐, 그래봤자 미신일 뿐이오. 직접 피해를 입은 것도 아닌데, 굳이 그렇게 경계할 필욘 없지 않나?"

 

 용병이 그렇게 얘기하자, 사람들의 반응이 각기 다르게 나타났다.

 

 "하긴, 실제로 피해를 주진 않았지."

 

 "그래도 조금 꺼림칙한데..."

 

 "뭐, 틀린 말은 아니잖아?."

 

 왜 뒤늦게 루나가 올 가능성을 생각 못했는지 과거의 자신을 한 대 쥐어 패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피에르는 그래도 용병의 말에 사람들이 조금 수긍을 하는 것 같자, 푹 숙였던 고개를 들어 용병을 다시 바라봤다.

 

 용병은 씨익- 웃으면서도 호기심이 동한다는 표정으로 피에르와 루나를 번갈아보고 있었다.

 

 곧 피에르 역시 될 진 모르겠으나 불행을 가져온다면 스프링 몽키를 대비해 용병들을 모집하는 일조차 없지 않았겠냐는 말을 넌지시 얘기했고, 역시 수긍하는 사람 반, 수긍하지 못하는 사람 반으로 갈려졌지만, 어느 정도 안 좋은 인식은 피해진 듯했다. 차츰 사람들이 떠나고 난 후, 용병이 말을 꺼냈다.

 

 "그보다 백발 적안의 아이라면 분명 프로세느가 도와줘다는 아이였는데..."

 

 용병의 말에 피에르는 어쩐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그리고 불길한 예감은 언제나 적중한다고. 용병이 얘기한다.

 

 "자네가 프로세느가 얘기한 그 광대 용병이겠군. 그렇지? 하핫, 어쩐지 심상치 않아 보인다 했지."

 

 "심상치 않다뇨. 그냥 기술 좋은 평범한 광대일 뿐입니다."

 

 "너무 겸손한 것도 그리 보기 좋진 않네. 그리고...저 아이가 말한 의미를 정확히 설명해줬으면 좋겠다만?"

 

 "루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얘기한 거라 말하려던 피에르는 째릿- 노려보는 루나의 눈길에 으음, 하고 신음을 흘렸다. 마치 어디 또 거짓말하기만 해 봐~ 같은 표정이었다. 용병 역시 조금 의심스럽다는 눈으로 피에르를 보고 있었다.

 

 "몸놀림만 봐서는 역시 일반 광대 같지가 않아서 말이야. 스프링 몽키들이 가뜩이나 늘어나는 상황에서 무사히 이곳에 온 것도 심상치 않아 보이고 말이지. 발뺌할 생각하지 말고 설명을 해보게."

 

 결국 피에르는 한숨을 쉬었다.

 

 "알겠습니다. 얘기하지요."

 

 그래도 피에르는 정령을 다룬단 사실을 얘기하진 않았다. 그저 루나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무력 정도만 갖추었다고 얘기했다. 루나는 정령에 대한 얘기를 빼놓자 어째 불만스런 얼굴이었지만, 용병은 그것만으로도 만족하는 듯했다.

 

 "뭐, 숨겼다고 그렇게 불만 품지 마라, 널 지키려고 숨..."

 

 "그런 거 아니에요! 피에르는 단순히 그것뿐만 아니라 정..."

 

 급히 피에르가 루나의 입을 막지 않았다면 아마 정령얘길 꺼냈을 것이다. 이는 명백한 자신의 실수였다. 자신이 정령을 다룬다는 얘긴 다른 사람들에게 꺼내지 말라고 단단히 일러두었어야 했는데.

 

 "하하, 정말 마음에 안 들었다고 말하려 했던 걸 겁니다. 어찌 보면 루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속인 거니까요."

 

 "음...그런가?"

 

 조금 미심쩍다는 눈을 한 용병이 정말 그러냐는 눈으로 루나를 바라보자, 루나가 고개를 저으려 했다.

 

 "아, 알았어. 루나야 돌아가서 놔줄게."

 

 더 수상하다는 눈빛이 느껴지자, 다급히 피에르가 덧붙였다.

 

 "들켰으니 이젠 어쩔 수 없죠. 저도 토벌에 참여해 돕겠습니다."

 

 그러자, 루나의 일은 새까맣게 잊은 듯 용병의 표정이 환-해졌다.

 

 "좋은 선택해줘서 고맙네. 아, 아직 상처 다 안 나았지? 원랜 내가 쓰려고 모으고 모아 사둔거지만...특별히 내 하급 포션을 주지."

 

 "아뇨, 아뇨! 그 무슨 말씀을...포션이 얼마나 귀한데 어찌 저따위가 쓸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동료분이 워낙에 귀한 약초를 써주셔서 지금은 이제 괜찮습니다."

 

 다급히 호의를 거절하는 피에르의 말에 조금 아깝다는 표정을 지어보인 용병이 고갤 끄덕였다.

 

 "그렇다면야 뭐... 알겠네. 이제 어느 정도 용병도 모였으니 아마 내일 아침 쯤 광장에 모여 인원점검을 한 후 출발할 걸세. 늦지 말고 오게."

 

 "하하, 알겠습니다. 꼭 가도록 하지요."

 

 그렇게 말하며 다급히 그는 루나의 입을 막은 채 그대로 후다닥 여관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제 서야 제 입을 막은 피에르의 손에서 해방된 루나가 불만스레 얘기했다.

 

 "대체 왜 그래 피에르?!"

 

 피에르가 재차 한숨을 쉬었다.

 

 "말하는 걸 잊었는데, 루나야. 내가 정령사인 건 비밀이란다."

 

 "어째서?"

 

 "...상황이란 게 말이지. 늘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만은 않아. 항상 그렇더구나."

 

 피에르의 대답은 더욱 영문을 알 수 없게 하는 것이었던지 루나는 모르겠단 표정이었다. 피에르가 말을 이었다.

 

 "만약 내가 정령사인 걸 밝힌다면 메를린과 프리드는 어떻게 될까?"

 

 "...혹시 피해를 입는 거야?"

 

 이런 건 또 눈치가 빠른가 보구나. 그런 생각을 하며 피에르가 답했다.

 

 "애매하긴 한데, 맞아. 조금 더 정확힌 이용하려 들 거야. 메를린과 프리드는 내 친구이지, 도구가 아니야. 하지만 사람들은 도구라 생각하지. 그리고 이들을 신기하게 바라봐. 난 내 친구를 구경거리로 만들고 싶지는 않단다."

 

 "도구라니...너무하잖아. 왜, 왜 그렇게 생각해? 그리고 피에르는 왜 구경거리가 되는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울먹이며 묻는 루나의 물음에 피에르는 쓰게 웃었다.

 

 "구경거리가 되는 것은 광대인 나 하나로도 족하단다. 도구는 글쎄...나도 잘 모르겠구나."

 

 "...그럼 피에르는 마법 못 쓰는 거야?"

 

 "못 쓰는 게 아니라, 사람들 앞에선 안 쓰는 거지. 그리고 내 마법이 아니라, 정령들의 힘이란다."

 

 피에르가 조용히 정정해주자, 루나가 고개를 흔들며 대꾸한다.

 

 "아냐! 결국 피에르가 얘기하니까, 부탁하니까 정령들이 힘을 쓰는 거잖아! 그러니까 피에르의 힘이야! 피에르의, 피에로 마법이라고!"

 

 "피에로의 마법이라... 음, 그렇구나. 나는 피에로니까. 하지만 루나야, 피에로의 마법은 따로 있단다."

 

 그 말에 루나의 눈이 동그래졌다.

 

 "하, 하지만 피에르 정령 마법만 썼었는걸?"

 

 "정령 마법은 정령의 힘이지. 그리고 피에로의 마법은 실제로 화려한 모습을 보이며 현상을 일으킨다거나 하는 그런 마법이 아니야."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눈살을 찌푸린 루나에게 살짝 미소 지은 피에르가 대답했다.

 

 "너무 어렵니? 간단히 말하면 이런 거란다. 루나는 마법이 어떤 거라고 생각하니?"

 

 "움..손에서 불이나 얼음이 나오는 거? 정령들이 했던 것처럼 파란 빛을 내뿜는 거?"

 

 루나가 고개를 갸웃 기울이며 그렇게 얘기했다.

 

 "그렇지. 마법과 마법사 하면 그런 것들이 떠오르지? 하지만 피에로의 마법은 그런 마법이 아냐. 그보다 훨씬 대단한 거지."

 

 "훨씬...대단한 건데...그런 게 아니야? 그럼...어떤 건데?"

 

 더더욱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은 루나가 물었다. 피에르가 빙그레 미소 지으며 답한다.

 

 "이거."

 

 그러면서 검지로 웃고 있는 제 입을 가리켰다. 곧 이어 하는 말.

 

 "스마일, 스마일!"

 

 루나가 두 눈을 끔뻑였다. 피에르가 말을 잇는다.

 

 "루나를 웃게 해주었잖니? 루나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웃게 해주잖니? 그게 바로 피에로의 마법이란다."

 

 "사람들을...웃게 해주는 게...마법..."

 

 루나가 조그맣게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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