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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페이크 라이프.
작가 : 빈둥남
작품등록일 : 2017.9.9

인기 장르소설 작가였던 박건호. 소설 속 엑스트라인 금발 미소년 '노아'가 된다. 왜? 하필 주인공도 아닌 엑스트라? 본격 생존을 위해 주인공에게 빌 붙는 엑스트라 이야기. 페이크 라이프!

*표지는 무료 이미지 입니다.

 
episode 6. 대륙의 별 #5
작성일 : 17-10-24 16:45     조회 : 238     추천 : 0     분량 : 5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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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본선이 시작되었다. 예전처럼 동시다발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일대일 대전방식이었다.

 

 “자 첫 포문을 멋지게 열어줄 두 명의 소년을 호명하겠습니다. 홍코너 아르펜 왕국 크레시안 백작가의 영식. 헨리 드 크레신아!”

 

 진행자의 외침이 끝나자, 내가 보는 방향 왼쪽에서 갈색머리의 소년이 딱딱하게 굳은 표정으로 등장했다.

 

 

 “이어서 청코너 프라툼족 뭉후뜨르 카튤라!”

 

 발음이 무척 어려워 보이는 이름을 가진 소년이 오른쪽 방향에서 걸어 나왔다. 원작자로서 부연 설명을 하자면 초원이라는 뜻을 가진 프라툼족은 대륙 남부에 있는 유목기마민족이었다. 무척 호전적인 성격을 가진 집단으로 주변국 침략과 약탈도 서슴지 않았다.

 

 그래서 주변국들은 항상 그들을 눈엣가시로 여겼으며, 또 두려워했다. 로이드와 스텔라의 고향인 카밀 왕국은 한때 강성함을 자랑할 때도 있었으나, 이들에 지속되는 침략으로 인해 국력이 쇠퇴했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아아….크흠.”

 

 해설을 맡은 바츠가 어색한지 헛기침을 크게 한번하고는 말했다.

 

 “자료를 보며 말씀 드리겠습니다. 헨리군은 16살로 이번 대회 첫 출전인데 본선을 진출했군요. 그리고 뭉흐뜨루 군도 15살 이번이 처음 출전입니다. 둘 다 대단하군요.”

 

 그때 또 다른 해설자 안델로프가 들뜬 목소리로 끼어들었다.

 

 “그럼 선배님은 누가 이걸 것이라고 예상하시나요?”

 

 바츠는 인상을 찡그리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걸 내가 어떻게 압니까? 둘 다 첫 출전인데. 판단의 근거가 될 만한 아무런 자료가 없습니다.”

 

 안델로프는 한숨을 쉬었다가 작게 투덜거렸다.

 

 “선배 똑바로 안 해요? 받은 만큼은 해야 될 것 아닙니까. 무슨 말이라도 하라고요.”

 

 안델로프는 바츠에게만 들으라고 한소리겠지만 그들의 목소리는 확성되어 있었기에 관중들은 뚜렷이 들을 수 있었다. 주변 사람들이 박장대소하며 웃자 그제야 상황을 파악한 그들은 얼굴을 붉혔다.

 

 “흠흠. 그래도 억지로라도 예상을 해본다면 헨리군 우세를 점쳐 봅니다.”

 

 “이유는요?”

 

 “저 비장한 표정을 보십시오!!”

 

 “…….”

 

 안델로프는 바츠를 차갑게 외면했고, 중계 석은 침묵이 흘렀다. 나도 그 모습을 보며 혀를 찼다. 인물에 대한 자료가 없다면 적어도 무를 숭상하는 아르펜 왕국의 문화를 거론거하거나 위대한 전사들을 많이 배출했던 프라툼족의 호전성을 짚어줄 것이라 예상했거늘. 시장님. 아무래도 이번 해설자 도입은 망한 것 같습니다.

 

 바야흐로 시합은 시작되었다. 비장한 표정의 소년. 헨리가 선공을 개시했다.

 

 -챙

 -챙

 

 검들이 부딪치며 쇳소리를 냈다. 헨리는 상단. 상단. 하단. 중단. 쉴 새 없이 검을 휘둘렀고, 뭉후뜨르는 그것을 표정 변화도 없이 잘 막아내고 있었다.

 

 “오오! 과연 수준 높은 공방. 과연 본선 진출자다운 실력입니다.”

 

 “…….”

 

 호들갑을 떠는 안델로프. 그러고 나선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을 바라보았다. 마치 너는 할 말 없냐는 듯, 그러자 바츠는 불편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지금 헨리군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뭉흐뜨루군이 너무 유려하게 받아 넘기고 있습니다. 이제 슬슬 검격이 느려지고 있군요. 공세를 빼앗기는 건 시간문제라고 봅니다.“

 

 오오. 처음으로 해설다운 해설을 해주셨군요. 바츠의 말대로 시종일관 검을 휘두르던 헨리가 잠시 주춤거렸을 때였다. 뭉흐뜨루의 기이하게 희어진 곡도가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챙

 -챙

 

 여전히 검들은 빠른 속도로 부딪치지만 이번엔 입장이 반대였다. 헨리가 이를 악물며 버티는 게 눈에 보였다.

 

 -챙

 

 결국 뭉흐뜨루의 곡도가 헨리의 오른쪽 어깨를 살짝 찢어 놓았다.

 

 -챙

 -챙

 

 이번엔 헨리의 오른다리가 크게 베어졌다. 그는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있었다.

 

 “안타깝군요. 승기가 이미 많이 기울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있어요.”

 

 안델로프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고, 바츠도 이어서 입을 열었다.

 

 “그렇습니다. 아마 예선이었으면 진작 백기를 들었겠지만 미련이 남는 것이겠지요. 가뜩이나 아르펜 왕국이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감이 유독 유별나지 않습니까.”

 

 “선배님 그거 좀 위험한 발언 아닌가요?”

 

 “뭐. 제가 틀린 말 했습니까? 그나저나 개인적으론 헨리군이 고집을 꺾었으면 좋겠군요.”

 

 나는 바츠의 말을 충분히 공감 되었다. 이미 다리를 크게 베였을 때 승부는 결정 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살인을 하게 되면 실격패를 당하기에 그 정도 까진 가지는 않겠지만, 이대로 속행한다면 경기장을 몸성히 나가리라는 보장이 없었다.

 

 천만다행히도 뭉흐뚜르는 그렇게까지 독한 소년은 아닌 듯싶었다. 완벽한 승기를 잡았기 때문인지 헨리를 적당히 상대해주고 있었다.

 

 마침내 뭉후뜨르의 곡도가 헨리의 검을 날려버렸다.

 

 “모두 아시겠지만 대륙의 별에서는 완벽히 제압당하거나, 항복을 선언하거나, 무기를 놓쳤을 경우 패배처리가 됩니다. 두 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친절한 안델로프의 설명이었다. 헨리는 한동안 허망한 표정으로 서 있다가, 결국엔 자신의 검을 챙기고 쓸쓸히 퇴장했다. 관중들은 본선 첫 시합인 만큼 산뜻하고 훈훈한 장면을 기대했을지도 모르지만 현실은 피가 튀기고 처절한 분투가 펼쳐졌다.

 

 “자 이어서 두 번째 시합을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홍 코너 아르펜 왕국 출신. 잘리어 이라첵 폰 슈덴버그!”

 

 진행자의 호령과 함께 왼쪽에서 어제와 마찬가지로 차가운 표정의 잘리어가 등장했다.

 

 “청코너 칸 제국 출신. 클라우드 데 메디치!”

 

 오른쪽에서 잘리어만큼 차가운 표정의 소년이 등장했다. 허허. 얼음땡이들의 대결이로군.

 

 “이번엔 자료가 많아서 말 할 거리는 많지만 굳이 설명이 필요하나 생각이들 정도로 유명한 소년들입니다. 3회 연속 준우승, 비운의 천재. 잘리어와 저번대회 카이시아르와 4강에서 만나 탈락했던 클라우드 군입니다.”

 

 아직도 해설이 익숙지 않은 것 같은 말투의 바츠였다. 그리고 안델로프가 재미를 위해 사족을 붙였다.

 

 “그렇습니다.사실상 이번 대륙의 별 미리보는 결승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국과 왕국의 촉망받는 소년들인 만큼 조금 과장해서 말한다면 두 국가의 자존심이 걸린 시합이 되겠군요. 참 재밌게 되었네요?”

 

 “…….”

 

 “…참 재밌게 되었네요?”

 

 안델로프가 옆을 노려보며 나직하게 말하자, 그제야 바츠가 눈치를 채고 호응을 해주었다.

 

 “…그렇습니다.”

 

 “…….”

 

 다시 침묵에 빠진 중계석. 참. 잘 돌아간다. 참고로 안델로프가 말한 것은 사실인 듯싶었다. 여태껏 압도적인 응원과 환호를 받았던 잘리어만큼이나 클라우드의 이름을 연호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만큼 이 시합이 중요하고, 주목받는다는 뜻이리라.

 

 나는 시선을 경기장으로 옮겼다.

 

 -챙

 -챙

 

 잘리어는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했던 예선과는 다르게 탐색전부터 시작하려는 의도가 보였다. 아무리 그라도 클라우드는 만만치 않은 상대인 것 같았다.

 

 -챙

 

 -챙

 

 지금까지는 대련의 정석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둘 다 명문가의 자제들답게 자세가 깔끔하고, 안정감이 있었다. 그렇게 전경기와 다르게 느슨한 분위기가 한동안 이어지다가, 갑자기 돌변했다.

 

 잘리어가 검격의 속도를 올렸기 때문이다.

 

 -챙챙

 

 -챙챙

 

 폭풍같이 몰아치는 잘리어. 나였으면 몇 합 견디지도 못하고 힘에 부쳐 쓰러졌을 것 같은 가공할 공세였음에도 클라우드는 꿋꿋이 버티고 있었다. 그렇게 검의 폭풍은 계속되어지다, 클라우드가 조금이지만 뒤로 밀렸을 때였다.

 

 기회를 포착한 잘리어아가 위에서 아래로 힘껏 검을 내려쳤다. 불편한 자세의 클라우드는 그것을 가까스로 막아내었다.

 

 -까앙

 

 굉음이 관중석까지 뚜렷하게 들려온다. 지금 잘리어는 그대로 찍어 누를 생각인 듯 처음으로 표정 변화가 생기며 온 힘을 다하는 게 느껴졌다. 클라우드도 여기서 밀리면 끝나기에 이를 악물고 오른손은 손잡이 부분. 왼손은 검신 부분을 받쳐주고 있었다.

 

 -끼익끼익

 

 소름 끼치는 소리와 함께, 이 구도는 계속 되었다. 클라우드의 왼손에서 피가 뚝뚝 떨어졌다. 그럼에도 그는 끝까지 검을 놓지 않고 있었다.

 

 잘리어는 이대로는 결판이 나지 않는다고 판단했음인지, 뒤로 살짝 물러났다. 그제야 움츠렸던 자세를 풀고 태세를 정비하는 클라우드. 그는 피를 닦을 생각도 없이 검을 잡았다.

 

 “…둘 다 독하군요. 수준도 수준이지만 임하는 각오가 시합이 아니라 실전을 방불케 합니다. 아니 이미 실전이나 다름없습니다.”

 

 바츠가 탄식하듯 내뱉은 말이었다. 그에 질세라 안델로프가 입을 열었다.

 

 “그렇습니다. 제 생각에는 주도권을 놓지 않고 공세를 펼치는 잘리어도 인상 깊었지만, 손을 잃을 위험에도 투쟁심을 잃지 않는 클라우드가 더 대단해 보이는군요.”

 

 해설보다는 사감에 가까운 그들의 감상평과 상관없이 그 둘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었다.

 

 -챙챙

 

 여전히 주도권을 쥐고 있는 잘리어였다. 클라우드는 계속해서 선전해주고 있었음에도 이대로 가면 결국 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 때문인지 점점 몸을 사리지 않고 덤벼들기 시작했다.

 

 -챙챙

 

 아찔한 외줄타기 같은 장면들이 수차례 나온다.

 

 -챙챙

 

 그때 클라우드의 표정이 돌변하며 그야말로 생사를 도외시한 찌르기를 시도했다. 소년들의 시합이라곤 생각 할 수 없을 만큼, 처절하고 지독한 모습이었다.

 

  보통은 저렇게 죽자 살자 덤벼들면, 상대는 움츠러들거나 피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잘리어는 전혀 일반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왜냐하면 클라우드의 찌르기에 왼쪽 어깨를 내어주며 더 한 것을 취했기 때문이었다.

 

 “크아아악!”

 

 클라우드의 고통에 찬 비명. 그는 왼팔이 잘린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잘리어는 그 모습을 차갑게 내려 보다 자신의 어깨에 박혀있는 검을 뽑았다.

 

 “…할 말을 잃게 만드네요. 그럼에도 결과는 발표해야겠지요. 클라우드가 검을 놓쳤기에 잘리어의 승리입니다.”

 

 한참을 있다가 힘겹게 입을 연, 안델로프였다.

 

 “그렇습니다. 많이들 기대하셨던 시합인 만큼 처절하고 숨 가쁜 승부였습니다.”

 

 피가 낭자하고 팔이 잘리는 잔혹한 광경이었기에, 심약한 사람이나 여인들은 눈을 돌리는 경우도 있었으나, 대부분의 아르펜 왕국 사람들은 ‘잘리어’의 이름을 뜨겁게 외치고 있었다.

 

 “…….”

 

 이 둘의 경기는 모두에게도 그렇겠지만 나에게도 퍽 인상 깊었다. 잘리어는 원래 귀공자 스타일로 차갑긴 해도 망설임도 없이 상대의 팔을 베어버릴 정도로 독하진 않았다. 그만큼 그가 이번 대회에 거는 각오가 남다르다는 것을 의미하리라.

 

 나는 잠시 옆을 바라보았다. 정말 혹시라도 루시아가 놀랐을 경우 달래주기 위해서였다.

 

 -오물오물

 

 루시아는 대회장에 들어오기 전 길거리에서 사온 음식을 맛있게 먹는 중이었다. 역시나 그녀도 일반적이지는 않구나. 크흠.

 

 루시아는 시선을 느꼈는지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왜?”

 

 “…응 아냐.”

 

 “아하. 자. 누나가 인심 쓴다.”

 

 루시아는 다 안다는 표정으로 손에 들고 있는 과자 상자를 나에게 내밀었다.

 

 “…아니야 너 많이 먹어.”

 

 내가 영업용 미소를 지으며 정중히 거절했지만 루시아는 심기가 상한 듯 눈살을 찌푸렸다.

 

 “…네가 감히 내 호의를 거부해? 많이 컸다.”

 

 “아… 그것도 아냐.”

 

 실제로 키가 쑥쑥 자라고 있었지만 그것을 말 할 순 없었고, 나는 느릿하게 과자 하나를 집었다. 그제야 표정을 풀며, 다시 정면을 주시하는 루시아.

 

 -아삭

 

 나는 그것을 한입에 넣어 먹었고, 과자의 맛은 왠지 모르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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