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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브라콘 여동생은 울지 않아!
작가 : 송완청
작품등록일 : 2017.10.20

19세기와 20세기를 더불어 크고 작은 갈등으로 이어진 전쟁들로 인해, 남성 인구에 대한 감소가 절대적으로 많아지면서 전 세계에 남성 인구 부족 현상이 뒤따랐고, 성비 불균형이라는 새로운 문제가 몇 차례의 국제 회의에서 거론되기 시작하면서부터 그 심각성이 바다 위로 떠올라 선진국, 후진국 할 것 없이,모든 국가에서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1960년대부터 시행해온 정책의 이름은
치카사 제도(近さ制度).
수 십, 수 백번의 시행착오와 함께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던 치카사는 역경을 딛고 성공을 향해 도약하여
비로소 21세기가 된 2000년 전후가 되어서야 정책의 효과가 눈에 띄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7년이 된 지금, 조금 특별하고 별난 이 현재의 법을 지지하는 절대적 브라콘 오빠바라기 여동생과,
현재의 법은 적절하지 않다고 인정하지 않는 은근한 시스콘 여동생바라기 오빠와 그의 파트너가 된 국가 연인 추천상대 외 몇 명의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기 펼쳐진다.

 
프롤로그
작성일 : 17-10-20 21:05     조회 : 570     추천 : 0     분량 : 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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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장 프롤로그

 

 

 21세기인 2017년, 일본의 도시 어디를 가나 서로의 팔을 꼬옥 껴안고 있는 풋풋한 커플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다닌다.

 커플들의 모습 역시 청년 커플, 중년 커플, 학생 커플 심지어는 개 고양이 커플, 길거리에서 아장아장 걸으며 손잡고 볼뽀뽀하는 당돌한 유치원생 커플 할 것없이 다양하다.

 요즘은 웬만한 사람들 모두 그 그녀에 어울리는 똑 부러진 연인과 함께 하는 것이 기본이고, 오히려 혼자 다니는 것이 이상해 보일 정도로 세상은 사랑의 의미로 컬러풀해졌다.

 재력이 있건 없건, 외모가 뛰어나건 안 뛰어나건 모두가 평등하게 연애를 할 수 있게 된 이유는 바로 정부가 1960년대부터 시행해온 정책인

 

 【치카사 제도(近さ制度)】 덕분이다.

 치카사 제도는 말 그대로 '가까움의 정책'이라는 의미인데.... 설명하자면 조금 다양한 특징이 있다.

 

 해석하는 방법도 여러가지이며 굳이 예로 들자면... 「남녀간의 거리 없이 가까운」 사랑의 제도라거나 「우리가 지향하는 미래가 가까워지기를 희망하는」 미래의 제도, 또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운」혈연의 제도로 보면 된다.

 

 치카사 제도가 탄생하게 된 계기를 알기 위해선 몇 세기도 더 전인 초기의 현대 시대를 돌아보아야 한다.

 

 (어느 세상과는 다르게) 인류는 계몽사상의 영향으로 인간의 평등성과 권리에 대해 보다 객관적으로 고민하고 개선하려는 대외적인 시도를 가졌으며 

 더불어 저 옛날부터 남성우대사상 때문에 큰 자리에 설 기회조차 제대로 주어지지 않았던 여성들이 일찍이 그들의 능력과 노력을 인정받아 지위 상승의 뼈대를 갖추게 됨으로써 남아선호사상은 서서히 쇠퇴되고 여아 선호 사상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남녀 간의 성비 균형이 균등 균등하게 유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걱정이 없었다.

 

 그러나 18세기에 들어 산업 혁명이 일어난 후, 개개인의 사유재산이 인정되고 법적으로 보호받게 되면서부터 이야기는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자본과 능력, 실용성을 중시하는 자본주의에서 돈 있는 녀석들의 부정적 필수 3종 세트인 욕구, 욕망, 욕심은 사그라들기는 커녕 오히려 적당히 하고 끝낼 생각을 하지못하도록 사람을 돈에 미치게 만들어 그런 자본가 녀석들은 쌓아둔 자본을 토대로 편하게 돈을 더 많이 부풀릴 수 있었지만,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아무런 연고도 없이 몸이 닳도록 일해도 자본가들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빈부의 격차는 심해져만 갔다.

 

 변화를 원하던 사람들이 모이고 모여 자본주의 성격과는 반대로 모두가 평등하게 살자는 실로 이상적인 개념을 추구하는 사회주의가 유행하게 됨으로써 자본주의 체재와 사회주의 체재 대립 구도의 윤곽선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어졌다.

 19세기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서로 간의 사상을 지적하는 국가 간의 마찰이나 종교적인 문제 외 민감한 갈등들이 빈번해지는 등, 세계정세는 늘 일촉즉발인 상태였다.

 

 결국엔 독일이 먹구름이 낄대로 낀 불안정한 하늘 위로 보란 듯이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전부터 우려해왔던 일들이 강제적으로 실현되고 말았다.

 

 누군가들의 욕심과 허상 때문에 일어났던 두 번에 걸친 세계 대전과 크고 작은 일들로 시작된 전쟁으로 희생되는 사람들의 수는 해마다 셀 수 없이 늘어났고, 그중에서도 직접적으로 전쟁에 참여하던 남성들의 머릿수 감소는 절대적이었다.

 

 전쟁통의 꾸준한 남성 인구 감소로 더욱 두드러지게 된 성비 불균형 현상은 꽤 오랜 세월 동안 사회에 녹아있던 여아선호사상의 여파로 오히려 악화가 가속화되어버린 격이었다.

 

 뒤늦게 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사람들이 남성 인구 감소의 주된 원인인 전쟁을 금기시하기 위해서 각국의 정상들이 한데 모여 UN이라는 국제 연합을 형성해 세계 평화와 국가 간의 친목·단합력을 다졌으며

 본격적으로 각국의 정부들은 성비 불균형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해결 방안들을 펼쳐내기 시작했다.

 

 역사 저 한편으로 자취를 감추었던 남아선호사상이 다시 비옥해진 흙 속에서 살아 숨쉬기 시작했고, 국가가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복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기도 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여성의 지위가 해를 입거나 낮아진 것은 아니었기에 그 어떤 측에서도 선뜻 반발하지 않아 일은 훨씬 수월하게 풀려나갔다.

 

 1950년대부터 갖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1960년대가 되어서부터야 본격적으로 실시되어온 정책들은 마침내 세기를 넘어서 21세기가 된 2000년대 전후로부터 그 성과의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보다 풍족해지고 안정된 이 시대를 영양가 높은 밑거름 삼아 그간의 힘들었던 시기를 보답하듯, 국가가 모든 이들의 복리후생을 책임지고 또한 그런 무언가를 지향하는 복지제도를 펼쳐내면서 남성뿐만이 아닌 남녀노소 만인을 위한 온화한 세상이 또다시 찾아오게 되었다.

 

 

 하지만 그동안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어오며 시대를 바꿔놓은 이 특별한 제도 역시, 처음에는 윤리적으로나 이치적으로나 문제가 있다고 생각돼 굉장히 반대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 일본 정부가 채택한 그 정책의 이름은

 

 『치카사 제도(近さ制度)』

 

 모두가 알다시피 가까움의 제도라는 뜻이다.

 

 

 신생아가 태어날 때부터 학교에 들어가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까지 국가는 그들의 모든 생리적·신체적·심리적 데이터를 수집 및 정리하여 일정 나이의 생일이 지나면 등록 대상과 유전적으로도, 전체적인 면에서도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가장 걸맞은 이성 파트너를 국가에서 소개해주는 시스템이다.

 

 이는 절대 강제적이지 않으며, 물론 본인은 그를 거절하거나 보류할 권리를 갖는다.

 또한 상대가 마음에 든다면 그 역시도 해당 정부기관인 후생노동성(厚生労働省)의 주도 아래 실제로 만남을 가져 서로를 돈독하게 알아갈 수 있다는 점이 훌륭하다는 평가도 있다.

 

 치카사 제도가 실질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했던 1960년대 이후부터 태어난 사람들, 즉 40~50대인 우리의 부모님 세대가 치카사 제도를 그대로 겪고 자란 첫 「치카사 세대」이다.

 결과적으로

 모두가 기대하던대로, 달콤한 맛이 가득 하기를 고대하며 정성을 담아 키운 치카사 제도라는 사과나무의 그 첫 과실은 실로 탐스럽고 맛좋은 꿀사과를 재배하는 성공적인 케이스가 됐다.

 한마디로 새로이 문제로 거론되던 저출산 문제와 더불어 남성 인구 비율 회복의 첫 계단을 디디는데 기대 이상으로 성공했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치카사 제도라는 성비 불균형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던 배경인 암울한 시대의 식탁 위에 올려놓은 급하게 데워온 인스턴트 냉동식품일 뿐.

 

 가까움을 뜻하는 치카사 제도의 가장 원초적인 밑바탕은 두 가지의 큰 특징이 있다.

 

 첫 번째 경우는 시대와는 맞지 않지만 일부 지역에서 그들의 종교적 문화에 따라 행해져왔던 전통적인 결혼 형태이고,

 다른 두 번째 경우의 비중이 가장 큰데

 

 

 고대 시대로 올라가 세계 인구 증가에 몸 바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윤리적으로도 생리적으로도 맞지 않아 시민 의식이 또렷해진 요즘 시대에서 모두가 입을 모아 인정하지 않던 그 행동이 생리적 문제의 원인을 발견하고 수십 년에 걸친 실험과 연구를 거듭하여 그것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됨으로써 다시 이 시대에 떳떳하게 등장할 수 있게 됐고, 치카사 제도의 주축으로 도입된 것이다.

 

 그 행동들은 바로

 

 

 

 남자 한 명이 그 수와 질에 상관없이 본처 외 불특정 다수의 여자들과도 법적 문제없이 결혼할 수 있는 '일부다처제'와

 

 

 가족 혹은 친척 간의 결혼, 말 그대로 「근친상간」이 기본이 되는 결혼 성립이 법적으로 인정이 된다는 사실상 윤리에 어긋난 제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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