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여전히, 푸른 봄
작가 : 박양지양
작품등록일 : 2017.7.20

존경하다가,
동경하다가,
닮고 싶어 바라보다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가,
자각해버리고.
사랑해버리고
추억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이야기.

서툰 유지애의 서툰 이야기.
#여주성장물 #짝사랑주의



 
수련회의 밤
작성일 : 17-10-19 03:39     조회 : 34     추천 : 0     분량 : 522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고3의 여름 방학은 방학이라고 볼 수 없었다.

  일어나면 학교에 가고 보충 수업을 듣고, 야자도 하고, 늦은 밤이 되면 체육관에 가 운동을 하고 다시 집에 와 잠을 잤다. 토요일에는 강민이와 과외를 듣고 남은 시간 동안 공부도 하고 가끔 노닥거리기도 했다.

  혼자 보낼 수 있는 일요일에는 뒹굴뒹굴하며 책도 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그런 쳇바퀴 같은 날들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수련회 날이 다가왔다.

  강민이는 고3이 어딜 놀러 가냐며 투덜댔지만 늘 갔던 거고 3일 정도 공부를 못한다고 해서 성적에 크게 지장이 있을 거 같지도 않았다.

  오히려 기분 전환이 될 거 같았다.

  참가 인원은 작년이랑 비슷했는데 원래 같이 다니던 애들이 많이 오지 않고 중학생들과 여자애들이 많아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같은 장소로 왔지만, 확실히 같이 있는 사람들이 다르다 보니 확연히 분위기가 달랐다. 올해는 여진이도 사범님들도 깐족거리는 세환이도 호야 삼인방도 없다 보니 허전했다.

  그리고 낯선 저 문 조교님 지휘도 피곤했다.

  한참 문 조교님이 하는 행동들을 지켜보다 이건 너무하다 싶어 문 조교님이 혼자 있을 때 살짝 가서 말을 걸었다.

 

  “문 조교님 극기훈련이 아닌데요?”

 

  내 질문에 문 조교는 변명처럼 이야기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들어 보니 뭐 이래야 문제가 안 생긴다는 거였다. 하아, 이 사람은 왜 이렇게 군대식을 좋아하는 걸까.

  사사건건 애들을 통제하려 드는 방식도 그렇고 진짜 군대 같았다.

  양치질도 허락을 받고 가야 하니, 애들도 당황해하고 있었다.

  그동안은 어느 정도 통제만 해 놓고 대부분 자유롭게 활동했으니까 더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더 옥죌수록 분위기는 침체되고, 한숨이 나왔지만 문 조교님이 직접 나선 일이라 그냥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답답하기는 하지만 옆에서 껴드는 것도 예의는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저녁이 되고, 어쩌면 저 사람도 서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표현의 문제랄까?

  인제 와서 경수와 함께 분위기를 살리려 애쓰는 모습이 짠했다.

  그래도 애들도 호응하면서 수련회 밤 분위기는 좋아지고 있었다.

  다행이네.

  조금 멀찍이 떨어진 계단에 앉아 놀고 있는 아이들을 쳐다보았다.

 

  “지한이랑 애들은 오늘 새벽이나 내일 아침쯤 도착한다더라.”

 

  호열이 오빠가 옆에 자리를 잡고 앉으며 말했다.

 

  “그래요? 사범님들 오시면 문 조교님이 조금 조용해지시겠네요.”

 

  열심히 애들과 게임을 하는 문 조교님을 보았다. 저럴 거면 평소에 잘하던가. 왜 말을 밉상처럼 해서 더 미움을 살까? 독불장군처럼 다 자기가 하려니 다들 떠나지.

  작게 한숨이 나왔다.

 

  “밉상이긴 해도 자기 딴에는 나름 열심히 하는 거니까 짠해.”

 

  내 마음속이 읽힌 줄 알았다.

  시선을 돌려보니 호열이 오빠는 문 조교님을 보며 쓰게 웃으며 말하고 있었다.

 

  “그러게요. 좀 저 위압적인 태도만 좀 버리면 두루두루 좋을 텐데요. 가끔 말도 너무 심하기도 하고요. 저도 상처받을 때도 있고요.”

 

  “문 조교님이 그런 면은 있지만, 워낙 스타일이 달라서 그런 거지. 그래도 같은 식군데 잘 지내야지.”

 

  호열이 오빠의 말에서 피곤함이 느껴졌다. 사범님들이 없는 지금 가장 대립하고 있는 사람이 호열이 오빠여서 그럴지도 몰랐다.

 

  “일 이년 같이 운동했다고 짠하고 도와줘야지 싶다가도 울컥하고.”

 

  이 무슨 마음인지...

  말끝을 흐리며 모닥불 옆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였다.

  아 한 사범님도 보고 싶네.

  이럴 때는 한 사범님이 한 번 딱 나서주면 재미있을 거 같은데...

  문 조교님 옆에서 열심히 분위기를 띄우는 경수가 보였다.

 

  “경수가 고생하네.”

 

  “그러게요. 고3인데 놀러 왔다가 분위기 메이커 하고 가네요.”

 

  별이 가득한 밤하늘 아래 아이들의 웃음이 들려왔다.

  한참을 보다가 정신적인 스트레스 탓인지 일찍 텐트로 향했다.

  여진이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걸. 아쉽네.

  아무도 없는 여자 텐트에 침낭을 펴고 누웠다.

  온종일 문 조교님이랑 부딪혔더니 피곤이 배가 되었다.

  그냥 일찍 잠이나 자자 싶었는데 전화가 울렸다.

  강민이네? 공부가 끝나고 잠자리에 누운 모양이었다.

 

  “여보세요.”

 

  - 바다는 좋아?

 

  “아니. 잘려고 누웠어. 피곤해.”

 

  - 벌써 자? 왜

 

  “그냥 오늘은 피곤하네. 학원은 잘 다녀왔어?”

 

  - 응 오늘도 하얗게 불태우고 옴. 별로야 바다?

 

  “별로는 아니고. 그냥 좀 피곤했어. 그래도 햇볕도 쬐고 광합성도 하고 좋아."

 

  -나도 가고 싶다.

 

  “빨리 와서 나 좀 안아주라.”

 

 - 나도 안아주고 싶다. 진짜 갈까?

 

  “응. 보고 싶어.”

 

  -말만, 문자도 안 하면서

 

  “공부하느냐 꺼놓는다며.”

 

  -그래도 켰을 때 부재중 문자가 와있으면 좋잖아.

 

  “그래? 알았어.”

 

  -유지애. 혼자 고3 여름을 그렇게 즐기니 좋아?

 

  “치이 이거 끝나면 나도 열심히 공부할 거거든?”

 

  -내 여친 시간은 48시간인가 봐. 대체 언제 공부하는 거지?

 

  “나 할 때는 열심히 하거든.”

 

  -그 에너지 나한테도 나눠 주라.

 

  “요즘 진짜 많이 힘들구나?”

 

  -응 유지애 네가 존경스러워. 왜 너한테는 고3의 어두움이 없지? 하아, 보고 싶어. 진짜 거기로 휙 가고 싶다.

 

  조용한 텐트에서 속삭이며 통화를 했다. 계속 오고 싶다는 말에 웃음도 나왔다. 그래도 진짜 얼굴 보고 싶기는 하네.

  꽤 오랫동안 통화를 하고는 그대로 잠이 들었다.

 

 *

 

  아침이 되었다. 텐트 안은 잠든 여자애들로 발 디딜 틈도 없었다.

  조심조심 애들 사이를 지나 밖으로 나가자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

 

  “일어났냐?”

 

  국자를 든 사범님이 나를 반겼다.

 

  “와, 언제 오셨어요?”

 

  반가운 마음에 찌개를 끓이고 있는 사범님께 다가갔다.

  사모님의 불참으로 어제 온종일 인스턴트만 먹었던 터라 찌개와 밥의 냄새는 너무 유혹적이었다.

 

  “좀 아까 도착했지. 온 김에 아침도 하는 거고. 먹고 싶냐?”

 

  고개를 끄덕이자, 사범님은 웃으며 두부 한 조각을 입에 넣어 주었다.

  와 대박 진짜 맛있네?

  감동 어린 눈길을 받은 사범님은 애들 밥 먹을 준비나 좀 하라며

 쿡쿡 웃었다.

  왠지 편안해지는 기분이었다.

 

 *

 

  사범님 두 분이 와서 그런지 문 조교님은 어제처럼 애들을 잡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어제와 다르게 업된 분위기가 되어 미친 듯이 놀기 시작했다.

  물론 이 분위기는 한 사범님의 역할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노는데 빠지지 않는 베짱이랄까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하는 무언가가 한 사범님에게는 있었다.

  기마전도 하고 발야구도 하며 미친 듯이 뛰어놀았다.

  점심은 서영이와 박 사범님과 함께 수제비를 하고 저녁은 사범님들이 사 오신 고기로 포식을 했다.

  어느새 어두운 저녁이 되었다.

  애들은 스파큘라를 손에 들고 모래사장을 뛰어다녔다.

  체력이 떨어진 나는 계단에 앉아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여기서 뭐 하냐?”

 

  박 사범님이 다가오며 물었다.

 

  “늙었나 봐요. 이젠 못 뛰겠어요.”

 

  내 말을 들은 사범님은 픽하고 웃었다.

 

  “별 소릴 다 하네. 아직 어린 게.”

 

  사범님은 웃으시며 스파큘라에 불을 붙여서 건네주었다.

 

  “흥. 이제 진짜 조금만 있으면 대학생이거든요?”

 

  삐죽거리며 받아들자 스파큘라는 타닥거리며 작은 빛을 내었다.

  그 흐릿한 불빛 너머로 어쩐지 슬퍼 보이는 듯한 사범님의 얼굴이 보였다.

 

  "사범님은 휴가인데 왜 체육관을 나오세요?"

 

  늘 궁금했다. 늘 사범님은 휴가 때마다 체육관에도 오고 대회나 행사에 참여하곤 했다.

 

  “그럼 내가 어디를 가냐?”

 

  어디를 가긴... 군인들은 원래 놀러 다니고 여자친구 만나지 않나?

 왜 그렇게 사범님은 체육관이 먼저 일까?

  의문도 잠시.

  주머니 속 핸드폰이 울렸다.

 

  “어? 강민이다. 잠시만요.”

 

  사범님에게 작게 말하고는 자리를 떴다. 손에는 스파큘라가 자잘한 불빛을 내며 타고 있었다.

 

  “여보세요”

 

  - 뭐해?

 

  “불꽃놀이.”

 

  손에 든 불꽃을 작게 휘저었다.

 

  -흐음. 오늘은 좀 재미있어?

 

  “어제보다는? 사범님들 와서 분위기가 달라졌어.”

 

 - 그 사범들은 진짜 갈 곳 없대? 무슨 휴가를 거기로 가.

 

 “헤헤 그러게. 또 오셨네. 그래도 고기 사 오셔서 배불리 먹었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스파큘라의 불빛이 꺼졌다. 툭 하고 타들어 간 부분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시선을 돌려 해변가를 봤을 때는 애들이 일렬로 서서 해변을 향해 10연발 폭죽을 터트리고 있었다. 폭죽 홍보업체인가? 씨익 웃으며 그 풍경을 바라봤다.

 

  “오늘은 뭐했어?”

 

  - 나 사실 아, 미안 전화 온다.

 

  “어? 응 알았어.”

 

  갑작스레 전화가 끊겼다.

  불꽃놀이도 끝났는지, 하나둘씩 모닥불 주변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전화를 끊은 나도 모닥불로 향하자 서영이가 손을 흔들며 옆자리를 가리켰다.

  서영이 옆자리에 앉아 놓인 과자와 음료를 마셨다.

  삼삼오오 모여 놀던 아이들도 밤이 깊어지자 하나둘씩 텐트로 돌아가 어느새 모닥불 옆에는 몇 사람 남지 않게 되었다.

  비가 한두 방울 떨어지고 있었다.

  헐 들어가야겠다.

  일어나려 하다 피곤하다며 무릎을 베고 누워있다 잠이 든 서영이가 문제였다.

  살짝 어깨를 흔들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뭐야? 왜 안 들어가? 비 오잖아.”

 

  박 사범님은 애들은 텐트로 보내고 와서는 물었다.

 

  “서영이가 잠들어서 안 일어나요.”

 

  곤란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사범님은 서영이를 내려다보더니 번쩍 안아 들었다.

  와 공주님 안기.

  실제로 보니까 신기했다.

  사범님 뒤를 따라갔다.

  여자 텐트 문을 여니 꽉 찬 안이 보였다. 사범님은 텐트 문 가까이 작은 공간에 서영이를 뉘었다. 키가 큰 서영이까지 눕히니, 텐트 안에는 발 디딜 틈도 없이 가득 찼다.

  애들이 뒤죽박죽 잠들어서 그런지 자리가 없었다.

  가지런히 눕혀야하나? 애들을 건드려보다 포기했다. 생각보다 움직이기 힘들었다. 공간도 좁고. 밖에는 비가 오고 난 어디서 자지?

 텐트 밖으로 다시 나왔다.

 

  “왜?”

 

  “아니 누울만한 자리가 없어서요.”

 

  난감해져 사범님을 바라보았다.

  빗줄기는 점점 더 굵어졌다.

 

  “둘 다 여기서 뭐 하냐?”

 

  한 사범님이 짤랑 거리는 소리를 내며 우리에게 다가왔다.

 

  “텐트 안에 자리가 없어서 어떻게 자야하나 생각하고 있었어요.”

 

  한 사범님은 텐트 안을 흘낏 쳐다보더니, 어깨를 으쓱거렸다.

 

  “유지애 너도 차에 가서 자자.”

 

  앞장서는 사범님을 따라 박 사범님과 함께 차가 주차된 곳으로 갔다. 체육관 차 앞에는 호열이 오빠와 경수, 상윤이, 시원이가 서 있었다.

  삐빅- 하는 소리와 함께 차 문이 열렸다. 오 자동문. 호열이 오빠와 한 사범님이 앞 좌석을 차지했다.

  중간 마주 보는 자리에는 경수와 시원이, 상윤이가 길게 누워 자리를 잡았다.

 

  “저는요?”

 

  “유지애 넌 맨 뒤.”

 

  한 사범님의 말이 들려왔다.

  맨 뒤에는 박 사범님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박 사범님이랑요?”

 

  박 사범님과 눈이 마주쳤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글을 고치고 있습니다. 2017 / 9 / 24 772 0 -
공지 사범님은 키스할 때 고개를 오른쪽으… 2017 / 8 / 1 746 0 -
113 내 기억은 아직 그 시절 속에 머물러 있다. 2018 / 9 / 28 314 1 5476   
112 Go back 2018 / 9 / 20 282 0 5285   
111 RESTART 2018 / 9 / 15 266 0 5768   
110 1부 에필로그, 짧은 봄이었다. 2018 / 9 / 13 296 0 1804   
109 끝, 처음부터 없던 것처럼 2018 / 9 / 13 269 0 6221   
108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다. 2018 / 9 / 1 272 0 5923   
107 작은 바람 2018 / 8 / 28 281 0 6132   
106 길을 잃다. 2018 / 8 / 24 271 0 5783   
105 끝나버린 여름 (5) 2018 / 8 / 19 304 0 5644   
104 한 여름날의 꿈(3) 2018 / 8 / 15 262 0 5761   
103 한 여름날의 꿈(2) 2018 / 8 / 7 273 0 5663   
102 한 여름날의 꿈(1) 2018 / 8 / 3 280 0 5842   
101 바라볼 수밖에 2018 / 7 / 30 298 0 5547   
100 사랑에 빠지는 것은 아주 찰나의 순간이었다 2018 / 7 / 27 296 0 5618   
99 되돌아보다 2018 / 7 / 21 280 0 5525   
98 키스타임 2018 / 7 / 20 277 0 5870   
97 봄은 성큼 다가오고 있다. 2018 / 7 / 16 279 0 5177   
96 모든 건 과거로 흐른다. 2018 / 7 / 15 285 0 5877   
95 변하지 않는 것 2018 / 7 / 9 302 0 5583   
94 ...그러니까 다행인 거야. 2018 / 7 / 5 293 0 5984   
93 내가 있어야 할 곳에 나는 없었다. 2018 / 5 / 14 301 0 5781   
92 그러니까, 그걸 바랐거든, 난. 2018 / 5 / 3 281 0 5866   
91 평화는 개뿔. 2018 / 4 / 23 277 0 5949   
90 권태로움 2018 / 4 / 17 285 0 5773   
89 바쁜 일상, 그리고 작은 변화(2) 2018 / 4 / 8 264 0 5736   
88 바쁜 일상, 그리고 작은 변화 (1) 2018 / 4 / 5 300 0 5796   
87 동상이몽 2018 / 4 / 1 276 0 5684   
86 싸이는 댓글이 문제. 2018 / 3 / 31 263 0 5776   
85 우리가 함께했던 마지막 그 여름. 2018 / 3 / 24 259 0 5581   
84 영원이란 없을 걸 알지만 2018 / 3 / 20 274 0 5440   
 1  2  3  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