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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라이트노벨
너와 함께
작가 : rororiri
작품등록일 : 2017.7.2

인간을 증오하는 드래곤 ‘엘리시아’와 아름다운 그녀에게 반한 인간 ‘이유하’는 누군가의 음모로 이세계에 떨어졌다. 차원이동의 부작용으로 하필 유하가 가장 꺼려하는 로리가 된 엘리시아. 곧 죽어도 싫어하던 둘이지만 점점 서로에 대한 감정은 싹트고…….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유하와 엘리의 이세계 모험기.

 
비스티안(8)
작성일 : 17-10-14 15:13     조회 : 406     추천 : 0     분량 : 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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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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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으로부터 5년 전, 꽤나 폭이 넓음에도 빛이 잘 들지 않아 음침한 골목. 갓 스무 살이 된 로시에가 랑인(狼人)족 퍼리들에게 둘러싸여있었다.

 

 “왜, 왜 이러세여어…….”

 “크큭, 우리가 이러는 데에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갈색의 롱 원피스를 입은 로시에가 언제든지 도망갈 틈이 보이면 도망가기 위해서 거추장스러운 치맛자락을 움켜잡았다.

 하지만 랑인족 퍼리는 4명으로, 그녀가 갈 수 있는 사방을 전부 가로막고 있었다.

 

 “이유가 없는데 왜 이런 짓을…….”

 “닥쳐! 너희 인간은 그럼 이유가 있어서 비스티안들을 착취한다고 생각하나!”

 “그, 그렇지만 저는 비스티안들과는 엮인 적도 없고 저희 집안도 대대로 비스티안을 고용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이런식으로 무고한 사람에게 복수를 하는 건 비스티안들에 대한 인식 진작에도 좋지 않을 거예요, 아마도…….”

 

 파르마란스의 인간족이라면 랑인족 퍼리의 논리에 아무런 반박을 할 수 없는 게 대부분이지만, 로시에는 그녀 특유의 지긋지긋한 설명을 함으로써 퍼리들을 압도했다.

 

 “크윽! 그딴 거 알까보냐, 이 떠벌이년아!”

 

 한 랑인족 퍼리의 욕지거리를 기점으로 네 명의 랑인족이 일제히 나이프와 칼을 뽑아들고 로시에에게 달려들었다.

 스릉――.

 그들의 흉기가 로시에를 피범벅으로 만들기 직전, 날카로운 검의 마찰음이 들림과 동시에 견인족 피스트, ‘카르토프’가 나타났다.

 챙그랑, 챙그랑.

 자신을 향해 찔러 들어오는 랑인들의 칼부림을 차마 두 눈 뜨고 볼 수 없어 꼬옥 감고 있던 로시에는 몇 초가 지났음에도 자신의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자 천천히 눈을 떴다.

 

 “어라……?”

 

 그녀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듬직한 어깨와 등을 가진 한 남자였다. 그리고――

 

 “꼬리?”

 

 로시에가 자신의 시야에 가장 특징적으로 눈에 띄는 갈색의 꼬리를 보고는 고개를 갸웃했다.

 

 “뭐야, 이 견인족 피스트는!”

 “넌 대체 뭔데 인간을 감싸는 거냐!”

 

 랑인들은 자신들의 흉기가 그 피스트의 참격에 날카롭게 베어졌음을 깨닫고 놀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분노했다.

 

 “아아――. 실수야, 실수.”

 

 그 피스트는 뽑아 든 검을 칼집에 끼워 넣고는 빈정거렸다..

 

 “가만……, 저 갈색 꼬리와 견인족 인장이 새겨진 검집……. 설마 카르토프 아냐?”

 “마, 맞아! 분명히 피스트 중에 엄청 강한 녀석이 있다고 그랬지. 5년 전부터 남쪽의 ‘루프’ 시(市)에서 갑부들을 털어 가난한 비스티안들에게 나눠주었다는.”

 “최근엔 활동하지 않았다고 하던데, 키지브라에 온 거란 말이야?!”

 

 랑인들은 마치 유명인이라도 본 것 마냥 감개무량하면서 떠들썩거렸다.

 

 “진짜 카르토프가 맞냐, 너!”

 

 한 랑인이 침을 튀기며 그 피스트에게 물어보았다. 그것은 감격적인 뉘앙스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을 감싸는 것에 대한 의문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런……. 이렇게 유명인이 되고 싶었던 건 아닌데.”

 “맞구나!”

 “그 인간은 우리의 먹잇감이니까 어서 비켜줘!”

 “먹잇감……?”

 

 그 단어에서 눈썹을 꿈틀거린 카르토프가 후, 한숨을 내쉬고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뭐, 뭐하려는…….”

 

 그에게서 풍기는 살기가 예사 것이 아님을 동물적 감각으로 느낀 랑인족들은 뒷걸음질 치며 주춤거렸다.

 

 “……좋은 말로 할 때 꺼져.”

 “예, 예……!”

 

 당장이라도 덤벼들 듯한 기세와 나직한 목소리, 그저 그뿐만을 보여준 카르토프였지만, 랑인들은 그의 중압감이 느껴지는 패기에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고는 뒤꽁무니를 보이며 줄행랑을 쳤다.

 탁, 탁.

 별 먼지가 날 것도 없었는데 카르토프는 마치 큰일이라도 처리한 듯이 손뼉을 위아래로 교차하면서 손을 털었다.

 

 “자……, 그럼.”

 “가, 감사합니다!”

 “아앙?”

 

 고개를 돌려 자신을 보는 카르토프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펴는 로시에. 하지만 그는 그런 그녀를 어이없어하며 한쪽 눈썹을 들썩였다. 그리고는 그녀의 멱살을 잡아 들어 올려 얼굴 가까이 자신의 얼굴을 가져갔다.

 

 “착각하지 마. 너 같은 인간년 따위를 구해주려고 한 행동이 아니니까.”

 

 카르토프는 미간을 찌푸리며 그녀의 이마를 자신의 이마로 박치기했다.

 

 “…….”

 

 그럼에도, 그녀는 그의 시선을 회피하거나 고통에 비명을 지르기는커녕 오히려 그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것도―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다른 어떤 의도도 보이지 않는 천연스러운 눈으로.

 카르토프는 이렇게나 당당하게 자신을 쳐다보는 인간은 처음이었다. 보통이라면 겁에 질리거나 구겨진 자존심 때문에 발악을 했을 텐데.

 

 “……빌어먹을.”

 

 흥미가 없어진 카르토프가 그녀를 다시 길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골목 한쪽에 침을 퉤, 뱉고 돌아섰다.

 

 “그저 무고한 사람에게 화풀이 하는 것으로 비스티안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그 랑인 녀석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뿐이야.”

 “아……!”

 

 로시에는 그에게서 자신이 한 말과 똑같은 말을 듣고는 작게 탄성을 내뱉었다.

 

 “……다음에도 이런 일이 생기면 그땐 너를 가만 안 둬. 분명 경고했다.”

 

 로시에는 돌아서는 그의 팔을 잡고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그의 으름장 같은 말에 순간, 발을 멈추고 말았다.

 하지만 그의 말에 왠지 모를 상냥함이 있었다는 것을 느낀 건 그가 사라지고 난 뒤였다.

 

 “카르……토프.”

 

 그녀가 그의 이름을 기억하기 위해 작게 한번 중얼거리며 곱씹었다.

 

 

 * * *

 

 

 “흐음……. 확실히 수도 쪽은 부호들을 털어보려고 해도 가디언들이 많고 경비도 삼엄해서 쉽지가 않군.”

 

 카르토프는 빈민가의 비스티안 아이들을 위해 저녁거리를 사러 유일하게 비스티안이 운영하는 키지브라 외곽의 식료품점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그건 또 그거대로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깨어있는 인간을 만나 비스티안들을 위한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피스트가 있어서 다행이다.”

 

 카르토프가 식료품점의 수리족 피스트를 떠올리며 빈민가 지역에 맞닿아있는 동네의 골목을 지나고 있었다.

 빈민가 지역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까이에 있는 곳이라 그런지 얼마 전 번화가 뒤편의 음침한 골목보다도 더 을씨년스러운 골목이었다.

 

 “아이들이 카라파카산 향신료로 만든 토마토카레를 좋아해주면 좋을 텐――”

 “……왜 이러세요.”

 

 종이백에 들은 식재료를 보면서 맛에 대한 기대를 하던 카르토프가 꺾어진 골목의 안쪽에서 어디선가 들어본 목소리가 귀에 들어오자, 머리 위에 나 있는 갈색 귀를 쫑긋 세웠다.

 

 “크큭, 꽤나 귀엽게 생겼잖아?”

 “뭔가 착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 저 인간이예요. 비스티안이라고 하더라도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지만 같은 인간끼리 이러시는 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역시나, 얼마 전 만났던 그 검은 머리의 여자가 맞았다.

 

 “나 참……. 이 인간 여자는 종의 구분 없이 미움을 받는 군.”

 “뭐, 뭐냐, 네 녀석은! ……피스트?”

 

 카르토프가 무심한 표정으로 골목 안쪽에 들어서며 중얼거렸고, 그것을 본 무뢰한이 들고 있던 나이프를 그를 향해 겨누었다.

 그야말로 비슷한 패턴이 따로 없다.

 

 “다, 당신은……. 카르토프 씨?”

 “지나갑니다~”

 “흐앗, 너무해!”

 

 카르토프는 인간들끼리의 일엔 흥미 없다는 듯이 눈을 반개하고 그 둘의 옆을 지나갔다. ……지나가려고 했다.

 

 “너, 이 자식. 피스트 주제에 끼어들어!”

 

 ‘그 무뢰한이 자신에게 덤비지만 않으면’이라는 전제조건 하에 말이다. 하지만 그가 더욱 어이가 없었던 건――

 

 “이봐요, 무뢰한 씨. 이 사람은 관계없잖아요. 그냥 보내요.”

 “뭐, 뭐? 뭐라는 거야 이 떠벌이년이!”

 

 저 여자는 어딜 가도 별명이 떠벌이년이구만?

 ―그런 생각이 듦과 동시에 카르토프는 이런 상황에서 자신을 비호하는 로시에에게 흥미가 생겼다.

 정확한 이유는 어떻게 되어먹은 뇌구조이길래 이런 멍청한 말을 하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 때문이었다.

 퍽――!

 

 “꾸허억?!”

 

 그런 생각이 들자 카르토프는 이 눈앞의 무뢰한이 귀찮게 느껴졌고, 그의 발길질 한 번에 무뢰한이 나가 떨어지며 한 폐건물에 꽂혀버렸다.

 

 “와…….”

 

 로시에는 아무리 비스티안이 인간보다 나은 육체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들, 이 정도였던가 하고 생각하며 그를 신기하게 쳐다보았다.

 그의 실력은 이미 앞서 며칠 전 랑인족 퍼리들의 검을 예리하게 절단 낸 것만으로도 알고 있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피스트가 이렇게나 강하다니,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감사해요! 두 번씩이나 저를 구해주시고…….”

 “감사해하지 마. 난 두 번씩이나 인간인 너를 구해준 내 스스로가 짜증나려고 하니까. 그것도 바보 같은 인간을.”

 “왜죠! 이 경우에는 인간과 비스티안이 아무리 사이가 안 좋아서 자괴감이 느껴진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상――”

 “아아――, 됐어, 됐어. 설교는 지겨우니까, 그만 꺼져.”

 

 카르토프는 순간적으로 그녀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자기 자신을 한심하게 여기면서 파리를 내쫓듯이 로시에를 향해 손을 휘저었다.

 

 “……카르토프 씨는 상냥한 사람이네요.”

 “뭐……?”

 

 눈을 지그시 감으며 한숨까지 내쉬던 그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건 생전 인간에게 들어보지 못했던, 그리고 앞으로도 들을 일 없을 것 같았던 그녀의 대사 때문이었다.

 하지만 먼 조상에서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인간에 대한 비스티안들의 생리적 혐오감이 그의 피에 고스란히 녹아들어있는 카르토프는 갑자기 열이 뻗쳐올랐다.

 

 “빌어먹을 인간 주제에……!”

 

 카르토프가 종이백을 한 팔로 감싸 안고는 반대편 손으로 로시에를 향해 손찌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그의 손은 로시에의 뺨에 닿기 바로 직전, 멈추었다.

 ――로시에는 여전히, 마음에 있는 진심 그대로 자신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

 

 “그거……. 빈민가 아이들에게 해주려고 산 거죠?”

 “뭐? 그걸 어떻게…….”

 

 카르토프는 여지껏 어떤 강한 상대에게서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동요감을 그녀에게서 느꼈다. 그녀의 팔다리는 가늘고 마법도 쓰지 못했지만, 그 동안 만난 인간 중에서 가장 강했다.

 

 “헤헷.”

 

 로시에는 그에 대한 대답 대신에 뒷짐에 있던 종이백을 그에게 내밀었다.

 그 종이백 안에는 산지 얼마 안 돼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감자튀김이 담겨져 있었다.

 

 “감자……튀김?”

 

 그녀는 그저 종이백만을 내밀었을 뿐이지만 카르토프는 그 종이백 안에 구수한 향이 나는 감자튀김이 들어 있다는 것을 대번에 알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견인족의 후예였기 때문에 후각이 예민하고 뛰어났다.

 굳이 후각이 아니어도 골목 바닥 여기저기에 산만하게 떨어진 감자튀김을 보면 알 수 있긴 했지만.

 

 “아이들이랑 같이 드실래요?”

 

 로시에가 싱긋 웃으며 자신의 뺨 옆에 있는 그의 주먹을 펴서 잡았다. 카르토프는 충분히 그것을 뿌리칠 수 있었음에도 어쩐지 무언가에 사로잡힌 듯이 그녀에게 손을 내어주었다.

 

 “아이들이 배고파서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

 

 카르토프는 난생 처음 잡아보는 인간 여자의 손에서 시린 가슴이 녹아내릴 것 같은 따스함을 느꼈다.

 

 “넌…… 뭐지.”

 “제 이름은 로시에! 로시에 나니야라고 해요.”

 

 지금 이름을 묻고자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 텐데.

 어떻게 하면 이렇게 바보 같을 수가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카르토프는 어쩐지 그 느낌이 싫지 않았다.

 

 “그러니까, 비스티안하고 무슨 관계가 있냐는 말이야.”

 “아! 그런 의미였어요?! 미, 민망해라……!”

 “……됐어. 지금 생각해보니 대충은 알 것 같아. 너도 ‘깨어있는 인간’인 거지?”

 “깨어있는 인간……요?”

 “모르는 건가.”

 

 하기야, 스스로 깨어있다고 말하는 인간치고 그 친절함 뒤에 숨긴 음흉한 목적이 없는 인간은 없으니까.

 

 “우리 비스티안들은 비스티안을 도와주는 인간을 ‘깨어있는 인간’이라고 불러.”

 “아아……. 잘은 모르겠지만 전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 비스티안은 너무너무 귀여운데, 가난해서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먹으니까 이따금씩 제가 좋아하는 감자튀김을 사서 갖다 주기도 하거든요. 오늘은 이것 하나뿐이지만…….”

 

 로시에가 골목 바닥에 널브러진 다른 종이백에 들어있던 감자튀김들을 안타깝게 보았다.

 꼬르륵.

 

 “어, 어라. 분명 점심은 먹었는데…….”

 

 로시에가 당황해하며 배를 감췄고, 그런 그녀를 보며 카르토프는 피식, 미소가 새어나왔다. 그리고는 제법 온순한 음성으로 그녀에게 한마디를 건넸다.

 

 “토마토카레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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