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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여전히, 푸른 봄
작가 : 박양지양
작품등록일 : 2017.7.20

존경하다가,
동경하다가,
닮고 싶어 바라보다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가,
자각해버리고.
사랑해버리고
추억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이야기.

서툰 유지애의 서툰 이야기.
#여주성장물 #짝사랑주의



 
내가 진짜 뭐 하고 있는 거냐.
작성일 : 17-10-09 17:58     조회 : 34     추천 : 0     분량 : 5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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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조교, 그건 아니지 않나?”

 

  또 시작이었다.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문 조교의 분위기를 끊는 행동이 계속되자 분위기는 또 냉랭해졌다.

  작게 한숨을 쉬며 호열이 오빠는 입을 열었다.

 

  “문 조교님 제가 일단은 리더인데 자꾸 이런 식이면 곤란합니다.”

 

  “아 그냥 아닌 거라고 이야기하는 건데 뭘 또 그렇게.”

 

  보고만 있어도 부아가 치밀었다.

  몇 년간 연습하면서 이런 분위기가 형성된 적은 거의 없었는데 이번 대회 연습은 계속 이런 식이었다.

  시작은 이번 연무 대회의 구성을 직접 해보라는 관장님의 말에 모여 조교들이 이견을 조율하던 그 순간, 그때부터였다.

  몇 년 동안 출전한 대회와 출전을 위해 연무 합을 맞춰본 시간도 정말 상당했다. 그 세월이 무색하지 않게 이제 눈빛만 보내도 마음이 통하는 멤버들이었다.

  게다가 연무 스타일에 대해서도 서로 비슷해서 의견 조합에는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었다.

  그냥 이런 걸 해보면 어떨까요? 이거 해보고 싶었는데, 하며 의견을 내며 연무를 짜기 시작했는데, 문젠 문 조교였다.

  본관에서 왔다는 사실을 은근히 드러내면서 자기가 주도하고자 하는 태도 탓인지 다들 싫은 기색이었다.

  사실 문 조교는 본관에서 왔지만, 체육관에서 가장 짬이 안 되는 나와 같은 기수였다. 직함도 가장 늦게 받은 상태였는데 나이를 앞세워 위에 있고자 하는 걸 다들 달가워할 리가 없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런 태도를 받쳐주지 못하는 실력이 가장 크게 문제가 되었다.

  나이와 본관 부심만으로 애들 위에 서고자 하는 태도는 스스로 자기 실력에 자부심을 느끼고 나이와 상관없이 직함을 존중해주던 우리와 섞이기 힘들었다.

 

  “씨x, 또 시작이네.”

 

  옆에 선 한성이가 인상을 쓰고 작게 중얼거렸다. 다른 애들도 말은 안 해서 그렇지 다들 비슷한 생각일 터였다.

  또다시 연습이 올 스톱 상태가 되고 지친 기색이 역력한 호열이 오빠와 짜증을 내는 문 조교의 언쟁을 모두 지켜만 보았다.

  하염없이 시간만 흘러가는 걸 보며 한 거 없이 지쳐가고 있었다.

  처음이었다. 이렇게 연습 자체가 짜증 나는 것은,

  그동안 시간이 부족하거나 합이 좀 안 맞아서 그걸 맞추고 연습하느냐 힘들고 빡쎄서 날 선 경우는 있어도 금세 다들 분위기를 바꿔 즐기면서 하는 편이라 힘들지 않았다.

  근데 하는 거 없이 처음부터 하기 싫어지는 분위기는 처음이었다.

  정확히는 이런 분위기를 만드는 건 한 사람이었다. 호열이 오빠 옆에 선 문 조교를 쳐다보았다.

  사람 한 사람의 영향이 이렇게 클 줄이야.

  처음 틀을 잡으며 연습하는 거라 세부적인 면보다는 전체적인 면에서 훑고 지나가야 하는데 작은 부분을 다 꼬투리 잡으며 사람을 지치게 하고 있었다.

  게다가 문 조교가 내는 의견을 다들 꺼리는 분위기여서 그런지 더 그런 행동을 계속하고 있었다.

 

  “아 진짜 그냥 좀 대충 넘어가지.”

 

  계속되는 언쟁에 질린 듯 여진이는 매트 위에 털썩 앉았다.

  고3이 된 후, 공부에 전념하다가 이번 대회 출전 때문에 불려 온 여진이었다. 뒤에서 눈으로 짜증을 내는 경수도 마찬가지였다.

  즐겁게 같이 연습할 생각이었을 텐데 다들 신경질적이었다.

  한참의 언쟁 끝에 다시 연습이 재개되었다.

  자꾸 끊기는 연습 탓에 분위기가 축축 늘어졌다. 제대로 연습 몇 번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기운이 빠져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다들 똑같은지 평소보다 연습 시간 대비 연습량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집중도도 현저히 떨어졌다.

  사범님 있었으면 저런 식으로 행동 안 할 텐데, 그 날 사범님과 마주쳤을 때 문 조교를 기억했다.

  역시나 좀 싫은 사람이다.

  굳은 표정의 문 조교의 모습이 계속 걸렸다.

 

 *

 

  그래도 어찌어찌하다 보니 대회 날 아침이 밝아 왔다. 그리고 이번에도 본부석 테이블 쪽에 앉아 잘못된 대진표와 명단 확인하며 바쁘게 아침을 보내고 있었다.

  계속 이래야 하는 건 아니겠지? 란 의구심을 품으며 저쪽에서 대회 준비로 바쁜 사모님을 애지중지하는 관장님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보기 좋아. 보기 좋은데! 3개월도 남지 않은 출산일과 대회로 바쁜 5월이 겹쳐져 사모님도 바쁘시고 덩달아 그 보조로 발탁된 나 역시 할 일이 늘어났다.

  게다가 본부석에 있다 보니, 내 대회에는 신경을 못 쓰고 호명하게 되면 뛰어나가 출전을 하게 되는 이상한 상황이었다.

  사모님이 출산하시면 다시 돌아갈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며 앞에 선 검은 도복의 남자를 바라보았다.

 

  “여기, 하랑관이요. 출전 선수 이름 잘못되었어요.”

 

  아, 또? 짜증이 났지만, 그냥 사무적으로 웃으며 대응했다.

 

  “수정하신 거 여기 써주시겠어요?”

 

  하랑관 사범에게 종이를 건네자 빠르게 적기 시작했다. 수정본이라 큼지막하게 적어놓은 내 대진표를 펼쳐, 수정된 이름을 받아 적은 후 확인했다.

  대진표 여기저기 까맣게 수정된 이름투성이였다. 대체 처음 대진표 작성을 누가 한 것인지 옆에 있으면 진짜 멱살잡이를 해주고 싶었다.

  수정된 대진표를 덮고 다시 명단을 작성했다.

 

  “누나!”

 

  세환이 녀석이었다.

 

  “왜?”

 

  “나 이름 이상하게 나왔어.”

 

  “알아. 이미 고쳤어. 다른 애들은 없대?”

 

  대진표 받자마자, 체육관 애들부터 확인해본 터였다.

 

  “아? 바꿨어? 다른 애들 없어.”

 

  머쓱한 듯 세환이가 웃었다.

 

  “체급 잘 못 나온 애들은 없지? 내가 거기까진 몰라서.”

 

  “응 없어 없어. 나만 수정해줘.”

 

  그래, 라고 답하자 세환이 녀석은 헤헤거리며 은근슬쩍 음료수를 하나 빼갔다.

  그런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그냥 달라고 하면 줄 텐데 굳이.

 

  “제제야, 도시락 왔대.”

 

  사모님이 다가와 말씀하셨다.

  도시락이 왔구나, 하며 음료수를 딴 세환이와 눈을 마주쳤다.

 

  “뭐? 왜?”

 

  “들었지? 도시락 받아다 애들 줘.”

 

  “헐. 음료수 하나 마시러 왔는데!”

 

  “얼른 가기나 해.”

 

  투덜거리는 세환이지만 자기 일을 잘한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그럼 도시락 문제는 해결됐고...

  저 멀리 다시 몰려오는 타 체육관 무리를 보며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진짜 이거 만든 사람 내 눈앞에 나타나기만 해봐라.

  다시 대진표 수정과 참가자 명단 작성에 집중하자, 옆으로 도시락 세 개가 놓여졌다.

 

  “누나 여기 도시락. 그리고 연무 한 번 맞춰 본다고 빨리 나오래.”

 

  도시락을 놓은 세환이가 말했다.

  저 너머 관람석 파란 무리들이 부산하게 움직이는 걸 보니 열심히 도시락을 나눠주는 모양이었다.

  나눠주고 있는 파란 무리는 연무를 나가야하니 나중에 먹겠지만...

 

  “알았다.”

 

  대회장에는 연무 대회를 위한 매트가 깔리고 있었다.

  젓가락을 도시락 위에 올려 두고는 사모님과 관장님을 눈으로 찾았다.

  단상 쪽에 서 계시는 사모님과 관장님께 도시락을 챙겨드린 후, 세환이의 뒤를 따라 나갔다.

 

 *

 

  크게 실수도 없었고 그냥 연습한 대로 연무가 감흥 없이 끝이 났다. 경기장은 대련과 기록 대회 준비로 분주해졌다.

  그 분주함을 가로질러 다시 자리로 돌아가 다시 집중했다.

 

  얼추 명단 수정이 거의 끝이 나 드디어 한숨 돌리며 기지개를 폈다.

  책상 위에 올려 둔 폰이 반짝였다.

  어? 강민이 문자인가보다.

  확인하려고 손을 내밀자,

 

  “언니가 왜 이런 걸 해요?”

 

  반갑지 않은 목소리가 들렸다.

  선경이었다.

 

  “시키니까 하지.”

 

  뭔가 불만 가득한 표정의 선경이가 눈에 들어왔다.

 

  “되게 관심받고 싶어하네요.”

 

  뭐? 어이없는 말에 절로 인상이 써졌다.

  피식 웃으며 선 선경이에게 불쾌한 감정이 일었다. 뭔 개소리지?

 

  “그거 언니가 안 해도 되잖아요?

 되게 나서는 거 좋아하네.”

 

  뭐라 입을 열려 할 때 선경이의 어깨를 툭 치며 세환이가 다가왔다.

 

  “뭐야? 이선경 너 왜 여깄어? 저기 다 모이란 소리 못 들었어?”

 

  이럴 때 보면, 세환이가 참 박 사범님을 닮았다. 고1이라, 나이도 딱 그 나이네.

  세환이의 무뚝뚝한 말에 네, 라고 웃으며 대답하며 사라지는 선경이의 모습이 어이가 없었다.

  하아, 날 선 이유가 있었네.

 

  “뭐야? 잰 여기 왜 왔대?”

 

  너. 너. 너!

  너랑 그 외 다수의 남자 때문이지.

  대답 대신 한숨을 내쉬었다.

 

  “모르겠다. 근데 왜 또 왔어?”

 

  괜한 짜증에 퉁명스럽게 물었다.

 

  “아, 체육관 차 키 받으러. 연무 물품 챙겨 놓으래.”

 

  “아아. 여기 있다.”

 

  노트북 옆에 있는 열쇠를 건넸다.

 

  “고생해.”

 

  세환이는 열쇠를 짤랑거리면서 돌아섰다. 그런 세환이의 모습을 보며 작게 한숨을 쉬었다.

  5년? 6년? 꽤 오래됬네.

  정말 어렸을 때부터 서로 별꼴을 다 보면서 지내온 애들이었다. 아니 친해질 수밖에 없지. 같이 지내온 시간도 시간이지만 진짜 미친 듯이 운동하고 서로 격려하며 커왔었다.

  그런 세월이 쌓여 이젠 모두에게 알 수 없는 돈독함이 느껴졌다.

  이런 돈독함이 다른 사람에게는 좋지 않게 보일 거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었는데...

  아니 이건 내 문제인가?

  여진이가 이 자리에 있었으면 이런 일 없을 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정도면 내가 처신하는 거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생각이 꼬리를 물고 복잡해지면서 시선을 다시 책상으로 옮겼다.

  아, 문자.

  폰을 들어 문자를 확인해보았다.

 

  - 이번 기말은 각오해.

 

  지난 중간고사 때 아슬아슬하게 강민이가 지고는 말도 안 된다며 좌절하더니 이제 기말고사로 바뀐 모양이었다.

  그러게 나 지금 뭐 하냐...

  애한테는 별소리 다 들으면서 내가 뭔 짓 하고 있는 건지...

  저 멀리 관람석에 무리 지어 있는 체육관 애들이 보였다. 뭔가 저긴 즐거워 보였다.

  새삼 외로워졌다.

 

 *

 

  “연무 준우승 청우관.”

 

  “와아.”

 

  기계적인 박수가 우리 체육관에서 쏟아져 나왔다. 어느 순간부터 상에 크게 관심이 떨어졌다.

  그나저나 준우승이라니 아직 좀 부족한 모양이었다.

 

  “그러니까 거길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지.”

 

  뒤에서 작게 중얼거리는 어이없는 말에 돌아보았다.

  ... 또 저 사람이네.

  굳이 이 상황에서 할 말은 아닌데, 시선이 느껴졌는지 문 조교는 입을 다물었다.

  뭐라고 한마디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 최우수선수상에 이윤호.”

 

  어? 갑작스러운 발표에 단상 위의 윤호와 세환이에게 시선을 옮겼다.

  멋진 놈들.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쳐다보았다.

  수상을 마치고 돌아오는 윤호의 볼을 쭈욱 늘려주었다.

 

  “꺅 우리 윤호 최우수선수상.”

 

  “누나, 내가 이런 사람이야.”

 

  코가 높아지는 윤호의 모습이 귀여웠다.

 

  “멋져 멋져.”

 

  연신 칭찬하는 내 앞에 상장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아오! 누나! 내 건 안 보여?”

 

  시연합회장상 이세환, 이라 쓰인 상장을 흔들며 세환이는 새초롬하게 말을 꺼냈다.

  박 사범님 닮았다, 닮았다, 하니까 상도 똑같은 걸 타오냐. 점점 더 닮아가는 거 같다. 운동도 잘하고 짜식. 아, 물론 생각과 말은 다르게 나갔다.

 

  “어 축하해. 대단해.”

 

  “와. 차별. 나 상처받는다?”

 

  세환이의 말에 웃음이 나왔다.

  마지막 사회자의 말과 함께 축포가 터졌다.

  위에서 힘없이 흩날리며 떨어지는 반짝이는 종이들은 대회의 끝을 알리며 천천히 내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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