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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여전히, 푸른 봄
작가 : 박양지양
작품등록일 : 2017.7.20

존경하다가,
동경하다가,
닮고 싶어 바라보다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가,
자각해버리고.
사랑해버리고
추억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이야기.

서툰 유지애의 서툰 이야기.
#여주성장물 #짝사랑주의



 
나도 열심히 해야지.
작성일 : 17-10-05 04:54     조회 : 38     추천 : 0     분량 : 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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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해가 바뀌자 다들 직함이 한 단계씩 올라가고 본관에서 온 두 사람이 새롭게 조교로 임명되었다.

  내 직함도 어느새 수석조교! 이제 사범까지 한 단계만을 남기고 있었다. 올해 안에 3단만 딸 수 있다면 진짜 사범님이 제대하기 전에 사범이 될 수 있을 거 같았다.

  사범이라니, 뭔가 되게 멀게만 느껴지던 직함이었다.

  그리고 보니 사범님은 처음 봤을 때부터 사범님이셨다...

  어? 그리고 보니 처음 만났을 때 사범님보다 내 나이가 더 많아졌다.

  그리고 아직 멀었구나 싶었다. 그 당시 사범님보다 나이만 많아졌지 여전히 과거의 사범님을 쫓아가기도 바빴다. 정말이지 너무 까마득하게 먼 사람이었다.

  아니 대체 얼마나 운동을 잘했으면 고2 때도 사범이었던 거지? 아니지, 한 사범님은 거의 일 년간 쉬었다고 했으니까 고1? 괴물들이네.

  더 열심히 해야겠네, 라는 생각이 들면서 피식 웃음이 나왔다.

 

  “다들 너무 어리지 않나”

 

  아주 작은 혼잣말이 들려왔다.

  본관에서 왔던 오빠였다.

  그동안 존재감이 거의 없었는데 미묘하게 기분 나쁜 말이었다.

  우리 체육관 애들이 워낙 어렸을 때부터 운동한 애들이 많다 보니, 나이 때문에 임명을 늦게 받은 애들이 대다수였다. 그래서 내가 직함이 높다고는 해도 실질적으로 모두 나보다도 더 오래 운동한 애들뿐이었다.

  그저 어리다고 무시할 만한 애들은 아닌데? 뭐라고 한마디 하려고 하는데

 

  “뭐해? 사진 찍자.”

 

  여진이가 다가왔다.

  멀뚱히 서 있는 내 팔짱을 끼고는 끌고 갔다.

  사진을 찍고 나니, 말할 타이밍을 놓치게 되었다. 신경은 쓰였지만, 다음에 이야기해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냥 탈의실로 들어갔다.

 

  *

 

  반은 변동 없이 올라갔다. 3월부터 시작하는 야자는 진학반이 아니어도 신청을 하면 들어 올 수 있어서 나나와 도도도 함께 했다.

  아침 7시 50분, 학교에 도착하면 인성이에게 신문을 건네받았다. 아침 뉴스는 언제나 켜져 있었다.

  귀로는 뉴스를 들으며 10분 정도 신문을 읽고 8시부터 시작되는 오전 특강 수업을 들었다. 그리고 9시 정규 수업을 시작하고 야자를 끝마치고 체육관을 향했다. 그렇게 평범한 고3의 일과를 이행하다 문득 아침 신문이 공부에 도움이 되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보니 인성이는 엄청난 수의 책과 함께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신문을 가져다주었었다.

  새삼 그런 한결같음에 고마움이 느껴졌다. 내 언어영역의 밑거름이 인성이었구나! 고마운 녀석.

  등굣길 학교 옆 슈퍼에서 바나나 우유를 사 인성이에게 건넸다.

 

  “뭔데”

 

  바나나우유를 받아 빨대를 꽂으며 인성이는 의아하게 물었다.

  생각해보니 인성이에게 무언가를 사다 준 기억이 별로 없었다.

 

  “아니, 내 성적의 3할 정도는 네 덕인 거 같아서.”

 

  “뭔 뚱딴지같은 소리야”

 

  “그냥, 그렇다고. 고마워서. 가끔 생각날 때마다 사 올게.”

 

  “뭐지? 어쨌든 잘 마실게.”

 

  눈을 새초롬하게 뜨면서 인성이는 우유를 마셨다.

  종일 공부만 하는 고3도 나쁘지는 않았다.

  이때 아니면 언제 내가 이렇게 열심히 공부할까 싶기도 했다.

  강민이는 주말에 학원을 다니기 시작해서 만나기는 어려웠지만, 워낙 아침부터 저녁까지 함께여서 그런지 괜찮았다.

  과외는 방학이 끝나고도 주말로 옮겨 계속하게 되었다. 덕분에 모아 놓은 돈을 야금야금 써가고 있었다.

  그런 평범한 일상은 한 달이 지나 완연한 봄기운이 가득한 4월.

  이 좋은 주말에 나는 또 체육관에 있었다.

  오늘은 파란 스머프 모두 총출동해 체육관 도색작업을 하고 있었다.

 

  “악, 페인트 묻었어!”

 

  여자탈의실 천장을 하얗게 칠하던 여진이의 외침이 들려왔다.

  하얀색 페인트를 군데군데 묻히고 투덜거리는 여진이의 모습과 다를 바 없는 내 모습을 거울로 보며 연필로 그어진 줄 아래를 연두색 페인트로 칠해 나갔다.

  그리고 체육관 가운데 사다리에는 휴가 나온 군인 세 명이 둘러싸고 열심히 조명을 갈아 끼고 있었다.

 

  “휴가까지 나와서... 박지한 네가 제정신이냐”

 

  한 사범님의 짜증에 별 대꾸도 없이 박 사범님은 전동드라이버를 한 손에 들고는 조명을 새로 달고 있었다.

 

  “체육관에 예쁜 여자 있다며...”

 

  “저기 예쁘신 분 계시잖아.”

 

  삐죽 입을 나온 한 사범님에게 박 사범님은 짜장면값을 계산하시는 사모님을 가리켰다. 임신 중임에도 배만 나오셨을 뿐 여전히 예쁘셨다. 하긴 임신했다고 그 외모가 어디 가진 않겠지.

 

  “... 뒤질래? 사모님? 사모니임”

 

  짜증을 내는 선우 오빠의 목소리에 작게 웃었다.

  말은 그래도 사범님들은 상당히 유능하셨다. 조명도 척척 가시고 페인트칠도 상당히 능숙하셨다.

  뭐든 시키면 엄청 잘하셨다.

 

  “다들 이것 좀 먹고 해.”

 

  계산을 마치신 사모님의 말씀에 다들 페인트 범벅이 된 꼴로 앉아 짜장면을 먹기 시작했다.

  앞에 놓여진 탕수육은 빠르게 사라져가고 있었다.

  하나 남은 탕수육을 입에 넣었다.

 

  “뭘 그렇게 묻히고 먹어”

 

  내 입가에 소스가 묻었는지 박 사범님은 손가락으로 살짝 입가를 닦아주며 말했다.

  괜히 머쓱해져 손으로 입가를 다시 닦아내고 짜장면을 흡입했다.

 

  “누나, 다음 주는 뭐 만들어”

 

  생체과로 입학한 세환이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한성이도 말없이 쳐다보고 있었다.

 

  “나도 모르거든”

 

  “아, 전에 롤빵 맛있었는데...”

 

  우리 반 제빵이 끝나는 시간마다 귀신같이 찾아와서는 아기새 마냥 입을 벌리고 있는 세환이와 한성이, 그리고 경수가 떠올랐다.

  덕분에 아주 유명해졌다.

  늘 같이 있어서 몰랐지만, 그냥 겉보기에는 훈훈한 세 사람인지라 강민이와 사귀면서 들었던 왜? 에 이어서 왜 또? 로 시끄러워졌다.

  그리고 느꼈는데, 이놈들은 나를 대할 때와 다른 여자를 대할 때가 너무 달랐다. 매너 있는 척, 멋있는 척. 썩을 놈들.

  식사 후에도 작업은 계속되었다. 뉘엿뉘엿 해가 저물 때쯤 작업은 끝이 보였다.

  저무는 햇빛에 비치는 연두색이 너무 예뻤다. 고생한 보람이 있네.

  정리를 하며 여진이와 함께 바닥에 묻은 페인트 자국을 지웠다.

  경수와 박 사범님은 세밀하게 얇은 붓을 들고 마무리를 짓고 있었다. 은근히 저 두 사람은 세밀한 작업에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다른 남자들은 도구와 신문지를 정리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유지애 전화 온다.”

 

  창틀 부근에서 페인트를 칠하던 박 사범님의 말에 다가가 폰을 확인해 보았다.

  강민이었다.

  학원 쉬는 시간인가 보네.

 

  “여보세요”

 

  - 페인트칠은 잘 하고 있어

 

  “응. 거의 다 끝나가.

 

 - 고3이 공부는 안 하고.

 

  못마땅한 듯 이야기하는 강민이의 말에 웃었다.

 

  “잠깐 머리 식히는 거지. 쉬는 시간이야? 오늘 쪽지 시험 있다고 했지? 잘 봤어

 

 - 아니. 못 봤어. 보충수업 들으래.

 

  “아, 그럼 오늘 늦게 끝나겠네”

 

 - 응, 아마도.

 

  “야! 박지한! 너 진짜 오늘 술 안 사면 죽는다.”

 

  한 사범님의 외침과 함께 흰둥이 오빠와 박 사범님의 대화 소리가 들려왔다.

 

  “아, 잠깐만. 시끄럽지”

 

  전화를 든 채, 잘 들리지 않은 강민이의 말을 들으려 애쓰면서 체육관 밖으로 나갔다.

  페인트 향이 아닌 맑은 공기가 나를 반겼다.

 

 - 사람 많은가봐

 

  아까와는 달리 조금 무뚝뚝한 어조가 들려왔다.

 

  “응. 조교 사범들이 다 모였어.”

 

 - 군대 갔다던 사범들도 온 거야

 

  “응 사범님들이랑 흰둥이 오빠? 어제 휴가 나왔다고 하더라. 오후에 인사 왔다가 잡혀서 노동 중.”

 

 - 아... 언제 끝나

 

  “끝났어. 우린 마무리하고 치우는 중.”

 

 - 바로 집에 갈 거야

 

  “아니. 저녁 먹고.”

 

 - 어.

 

  “이따가 저녁에 보러 갈까”

 

 - 응.

 

  “언제 끝나는데”

 

 - 보충 끝나면 전화할게.

 

  “응, 공부 잘하고.”

 

 -알았어. 이따가 봐.

 

  전화를 끊자, 그다지 듣고 싶지 않은 목소리가 들렸다.

 

  “유 조교. 작업은 끝났어”

 

  문성동 오빠였다.

  오늘 약속 있어서 늦게 온다더니 진짜 엄청 늦게 오네.

 

  “네. 지금 막 끝났어요.”

 

  “그래? 내가 좀 바빠서.”

 

  거들먹거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같이 있으면 기분이 불쾌해졌다.

 

  “안에 사범님들도 계세요.”

 

  “누구? 박 사범? 한 사범”

 

  이상하게 말투가 거슬렸다.

  이 사람 몇 살이었더라?

 

  “두 분 다 계세요.”

 

  “그래”

 

  그리고는 그대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뭐지? 왜 이렇게 난 저 사람이 싫은지 모르겠다.

  페인트를 지우려 화장실에 들어가 보니 먼저 온 여진이가 페인트를 씻어내고 있었다.

  함께 얼굴과 머리에 묻은 페인트를 씻어내고 체육관으로 돌아갔다.

  사범님과 관장님 앞에서 사람 좋은 얼굴을 하고 있는 성동 오빠가 눈에 들어왔다.

 

  “난 이상하게 저 오빠 싫더라. 불편한 느낌”

 

  웬만해서는 상대에게 싫은 소리 안 하는 여진이가 살짝 인상을 쓰며 말했다.

  나만 느끼는 건 아닌가보네

  사범님들 앞에서는 우리랑 있을 때와는 다르게 저자세였다.

  나도 모르게 미간이 찌푸려졌다.

 

  *

 

  “그래서 그 오빠랑 이야기하거나 하면 그냥 거슬려.”

 

  “체육관 사람들한테 그런 이야기 한 적 없더니.”

 

  강민이는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

 

  “사범님이랑 우리 대할 때랑 다른 거 같아서 기분 나빠. 뭐랄까 좀 무시하는 거 같다고 해야 하나? 우리한테 그러거든? 아, 너무 내 이야기만 했네. 학원에서는 별일 없었어”

 

  “응. 오늘은 별로. 아! 해미 걔도 우리 학원이더라”

 

  “해미도 학원 다녔나? 못 들어본 거 같은데. 재우랑 준성이는 같이 다니는 거 알았는데.”

 

  “응, 같은 반이지. 해미는 반이 달라서 몰랐어. 아까 재시험 볼 때 보니까 있더라.”

 

  “그리고 보니 요즘 해미 얼굴 보기 힘들다. 바쁜가 봐.”

 

  “그러게 작년까진 꽤 같이 어울려 다니더니. 어 다 왔다.”

 

  어느새 집 앞이었다.

  현관에 들어서자 센서등이 켜졌다.

  밝은 불빛 아래 서자,

 

  “페인트.”

 

  강민이가 페인트를 빼내며 웃었다.

 

  “닦는다고 닦은 건데. 집에 가서 씻어야겠네.”

 

  강민이의 손이 닿았던 머리카락을 만지며 말했다.

 

  “가서 씻어.”

 

  “응.”

 

  “이렇게 공부 안 하는 너 보니까 진짜 열심히 해서 이번 시험은 너 좀 이겨봐야겠다.”

 

  “그럼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네. 내 등수 유지하려면.”

 

  “아 그럼 약 오를 거 같은데? 나 공부하는 동안 이렇게 체육관에서 딴짓 하는데.”

 

  강민이는 내 머리를 헝클였다.

  그런 강민이의 허리를 안으며 입을 살짝 내밀자 쪽 하는 소리와 함께 강민이의 입술이 살짝 닿았다 떨어졌다.

 

  “잘 가.”

 

  “응. 갈 테니까 얼른 올라가.”

 

  강민이는 눈웃음을 지으며 다정한 말투로 말했다.

 

  “알았어. 바이바이.”

 

  “응 갈게.”

 

  뒤로 걷는 강민이와 한참을 서로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모퉁이로 강민이의 모습이 사라지자 손을 내리고 기지개를 폈다.

  으음. 나도 열심히 해야겠네.

  지기 싫은 욕망이 불끈 올라왔다.

  뒤돌아서 힘차게 계단을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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