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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메를린의 친구 프리드의 친구
작가 : 티안
작품등록일 : 2017.8.18

메를린의 바램을 들어주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한 어릿광대의 이야기.

 
01. 한 밤의 전투.
작성일 : 17-10-02 01:12     조회 : 290     추천 : 0     분량 : 5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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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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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이 구워지면서 나는 향기가 코끝을 자극한다.

 

 "내가! 내가! 요리는 내가!"

 

 루나가 소리쳤다. 피에르가 할 수 있겠냐고 묻자, 루나는 뾰로통한 얼굴로 대꾸한다.

 

 "피에르가 굽는 음식은 형편없어! 죄다 조금씩 쓰단 말이에요!"

 

 곧 입을 삐죽 내밀며 말을 잇는 루나. 만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친할 대로 친해져 반말과 존칭을 섞어 쓰는 그녀였다.

 

 "차라리 내가 굽는 게 더 나을 것같아."

 

 손에 들고 있던 고기 꼬치에서 고기를 한 입 물은 피에르는 입안의 고기를 모두 씹어 삼킨 후에서야 얘기했다.

 

 "자주 해보면서 그래도 요리 실력은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피에르만 맛있죠! 난 써서 못 먹겠단 말이야! 빨리! 이젠 내가 구울래요!"

 

 연이은 루나의 요구에 하는 수 없이 남은 고기와 버섯은 루나가 굽게 되었다. 여행길에 함께한 지 이제 겨우 이틀 째. 하루는 얌전히 맛있게 잘만 먹던 루나는 그 날 점심부터 나온 구이 류 음식에 너무 쓰다고 투덜거리더니, 기어코 저녁인 오늘 요리사인 피에르의 자리를 빼앗아버렸다. 잠시 후, 어느 정도 익혔다 싶을 때 냉큼 버섯과 고기 꼬치를 빼낸 루나가 소금으로 간을 치곤, 한 입 맛보았다. 부드럽게 씹히는 맛을 느낀 루나는 곧 사르르 녹는다는 듯 맛있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러나 한 입 먹어본 피에르는 어쩐지 아쉽다는 얼굴이 되었다.

 

 ...난 바싹 익혀 먹는 게 더 좋은데...

 현재 피에르의 생각이었다. 이렇다 보니 아직 어린 루나의 입맛에는 바싹 익힌 고기가 다소 쓰고 딱딱하게 느껴졌던 것이다. 물론 그녀 본인의 입맛이 예민한 것도 한 몫하고 있었고 말이다.

 

 "그런데, 정령들은 식사 안 해요?"

 

 루나가 입안의 음식물을 우물거리면서 물었다. 힐끔- 서로 장난 치고 있는 두 정령을 바라본 루나는 곧 정령들과 눈이 마주치자, 방긋-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두 정령 역시 따라 반갑다는 듯 손을 흔든다.

 

 "정령은 식사 안 해도 돼. 조금 더 정확힌, 우리가 먹는 음식을 먹는다기 보단, 해당 정령의 '요소'를 먹는다고나 할까?"

 

 "...그게 뭐야?"

 

 "으음...그러니까 이런 거란다. 비애의 정령은 '비애'의 정령이니까 '비애'를 식량으로 먹는 거고, '기만'의 정령은 '기만'의 정령이니까 '속이는 마음' 같은 걸 식량으로 먹는 거지. 그리고 계약한 정령들은 공통적으로 소환자가 자신들을 좋아해주는 마음만 있어도 살 수 있다는 구나."

 

 그러나 루나는 이해를 못한 듯 고개를 갸웃거릴 뿐이었다.

 

 "그런 걸 먹을 수 있긴 한 거에요?"

 

 "아니, 그러니까 사실 상 우리처럼 식량을 먹지 않아도 자연 속에서 나오는 보이지 않는 것들을 양식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살아갈 수 있는 거지."

 

 그렇게 대답해준 피에르는 "그래, 이 말이 더 정확하구나." 하고 팔짱을 낀 채,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대체 뭐가 그리 좋아서 저리 웃는 것인지 이해를 못한 루나가 손으로 제 머릴 감싸 쥐며 중얼거렸다.

 

 "으우! 모르겠어...!"

 

 "하하, 이해할 날이 오게 될 거야."

 

 그러면서 루나의 머릴 쓰다듬은 피에르가 마저 식사를 끝마쳤다. 루나가 먼저 잠자리에 든 것을 확인한 피에르는 몸속에 남아 있는 정령 마력의 양을 체크해보곤, 정령들에게 얘기했다.

 

 "그럼 부탁해, 메를린, 프리드."

 

 모든 정령들은 기본적으로 '영물'과 '몬스터'를 분간하는 감을 갖고 있었기에 사실 상 몬스터를 피하는 일은 쉬웠다. 여기까지 오면서 몬스터를 잘 만나지 않은 이유도 사전에 몬스터의 위치를 파악하고 없는 쪽으로만 골라 왔기 때문이다. 자기 전에 재차 주변을 확인해보고, 몬스터가 없다면 안전장치를 해두고 잘 생각이었다. 그러나 아무래도 오늘은 다 잔 듯했다.

 

 [피에르, 피에르 몬스터야.]

 

 [6마리 스프링 몽키 발견!]

 

 피에로 소녀 메를린과 물음표가 문양으로 그려진 사각모를 쓴 소년 프리드가 순서대로 한 말이었다.

 

 "후우, 위치는?"

 

 [11시 방향! 속여 볼까? 속여 볼까!]

 

 기만의 정령 프리드가 답하며 신난 듯이 얘기했다. 고갤 끄덕인 피에르가 주의를 준다.

 

 "루나가 깨지 않게 조심해."

 

 [알았어! 알았어!]

 

 두 번 대답한 프리드가 포르르 그 방향으로 날아가고, 피에르는 벨트에 함께 차고 있던 단검을 서너 개씩 꺼내 각 손가락 사이마다 끼웠다. 무려 8개의 단검을 소지한 그 상태로 메를린과 함께 캬- 캬- 원숭이 소리가 나기 시작하는 곳으로 달려갔다. 정령 마력이 쭉쭉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도착했을 때엔 스프링 몽키들이 저마다 서로를 공격하거나 혼란스러워 하고 있었다.

 

 "대체 뭘 한 건지..."

 

 빠져나간 정령 마력만으로도 어쩐지 피곤함이 느껴졌지만, 그렇다고 쉴 수는 없었다. 저가 살기 위해선 눈앞의 몬스터들을 처리해야 했으므로. 아직 자신들이 온 것을 눈치 채지 못한 몬스터들의 모습에 그는 단검들을 위로 던졌다. 쉬리리리릭- 늘 지니고 다니는 두 개의 와이어로 순식간에 각각 4개 단검의 힐트(칼자루) 부분을 감은 그가 서커스에서 공중제비를 하듯 한 차례 공중제비를 했다. 쉬이이익- 서걱- 그의 움직임과 함께 와이어가 곧바로 무언가 갈라내는 소음을 일으켰다. 와이어에 묶인 단검에 스프링 몽키 한 마리의 몸이 베여나갔던 것. 그런 식으로 그는 춤을 추듯 혹은 묘기를 부리듯 손과 팔을 움직이다가도, 간혹 회전하면서 연신 무기의 경로를 바꿔갔다. 서걱 서거걱- 섬뜩한 소음에 이어 캬악- 하는 비명이 잇따랐다.

 

 한켠에선 메를린이 생성한 암청색의 공을 스프링 몽키들에게 던지고 있었다. 그 공에 맞은 스프링 몽키들은 하나 같이 그 회색 몸이 젖어갔다. 그리고 키에엑- 하고 저마다 울음을 내뱉었다. 메를린의 힘은 남이 느낀 슬픔을 저장했다가 그 저장한 것을 다른 이에게 던져 '슬픔'을 옮기는 것. 지금 그 힘이 발현된 것이다. 피에르가 몸을 움직이고 팔을 휘두를 때마다 와이어에 묶인 나이프들이 춤을 추며 남은 스프링 몽키들의 몸을 갈랐다. 메를린의 공에 당한 스프링 몽키들마저 순식간에 와이어 단검술에 썰리자, 싸움은 순식간에 종료되었다.

 

 그나마 6마리 정도뿐이어서 다행이었다. 이들은 적게는 3마리~ 많게는 30여 마리까지 무리지어 다니니까. 스프링 몽키라는 이름은 꼬리를 빙글빙글 꼬아 스프링처럼 만들어 바닥에서 높게나 멀리까지 점프하는 모습에서 유래된 것이다. 꽤나 날렵한데다가 일반 원숭이완 달리 손톱, 발톱도 날카로운 이들은 서로 협력해서 싸울 줄 아는 몬스터이기에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상대하기 까다로운 몬스터였다. 거의 바닥나려 하는 정령 마력을 보며 한숨을 쉰 피에르. 정령들을 그만 정령계로 돌려보낸 그는 뒤돌아 돌아가려 했다. 대체 언제 온 것인지, 멍-한 얼굴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루나를 보지만 않았다면 분명 그랬을 것이다.

 

 "루, 루나? 아하하...혹시 나 때문에 깼니?"

 

 어색한 웃음을 흘리는 피에르에게 루나는 빙그레- 미소 지었다. 그에 의아함이 들려던 차, 루나가 소리쳤다.

 

 "꺄~"

 

 이어진 질문 세례. 아니, 폭격이었다. 나쁜 몬스터를 해치웠어! 어떻게 한 거야? 어떻게 한 거에요? 그 움직임 뭐에요? 메르랑 프리는 뭐한 거에요? 피에르는 애들한테 뭘 시킨 거고?... 무슨 질문이 그리도 많은지, 일단 루나를 진정시킨 피에르는 돌아가서 얘기하자며 노숙을 위해 자리 잡았던 공터로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돌아가서 차근차근 루나의 질문에 대답해주었다.

 

 "나는 피에로잖니, 그러니까 그런 움직임은 별 거 아니란다. 그간 익힌 기술을 싸우는 데에 접목시킨 것뿐이지. 그보다...무섭지는 않았니?"

 

 "으응? 아냐! 피에르 엄청 멋있었는걸? 꺄~ 멋져! 나도, 나도 피에르처럼 될래요!"

 

 마치 춤을 추는 듯한 움직임. 분명 잔인하게 몬스터들이 썰려나감에도 불구하고 그 흩뿌려지는 피조차 한 폭의 붉은 선처럼 보였던 루나에겐 전투가 아름다울 수도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줬을 뿐이었다. 그정도로 피에르의 무위는 상당한 것이었다. 눈을 반짝이며 하는 말에 피에르가 곤란하단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럼 메르는요? 프리는요?"

 

 메르와 프리는 각각 메를린과 프리드의 애칭이었다. 두 정령과 금세 친해진 친화력을 대단하다고 해야 할 지. 엄청나다고 해야 할 지.

 

 "메르는 비애의 정령이니까, 기본적으로 상대의 슬픔을 먹거나 저장, 저장했던 걸 분출할 수 있어. 그리고 프리는 기만의 정령이니까 실제로 무언가 나타난 것처럼 보이게 한다거나, 아님 실제로 가짜를 생성하거나 복제할 수 있지."

 

 "와아...정령들은 대단하네요..."

 

 어쩐지 눈이 몽롱해진 루나는 피에르에게 재차 물음을 던지려 했지만, 그가 손을 척- 내밀어 막았다.

 

 "안 돼. 시간이 늦었어. 이제 자야지? 게다가, 스프링 몽키들은 동료의 시체를 발견하면 그 즉시 샅샅이 산을 뒤져서 동료를 죽인 범인을 찾아내 잡아간다고 하는구나."

 

 피에르의 말에 겁먹은 듯 몸을 움츠린 루나가 묻는다.

 

 "자, 잡아가서 뭐 하는데요?"

 

 "나야 모르지. 한 가지 확실한 건. 모르는 게 나을 거라는 것? 여태 잡혀가서 살아 돌아온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하니까."

 

 그러면서 히죽- 웃어 보인 피에르의 모습에 루나가 얘기한다.

 

 "거, 겁주지 마 피에르!"

 

 "하하, 알았어. 하지만 내가 한 말 다 사실이니까, 빨리 자렴. 일찍 출발해야 할 것 같으니까."

 

 "응..."

 

 고갤 끄덕이며 다시 잠자리에 드는 루나를 보며 그 또한 자리에 눕고 눈을 감았다.

 

 "좋은 꿈꾸길."

 

 루나에게 조그맣게 얘기하며 그 또한 천천히 수마에 빠져들었다.

 

 

 다음 날, 아침이 아닌 새벽에 일어난 피에르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루나를 깨우곤 얼른 그 자리를 벗어났다. 빨리 벗어나기 위해 페달을 밟아 바퀴 하나로 움직이는 기기 '첼레이트'로 이동했다. 내심 너무 늦게 출발한 것은 아닐까 걱정했던 그는 메를린과 프리드를 통해 수시로 몬스터가 근처에 있는지 확인하곤, 혹여 스프링 몽키 여러 마리가 오고 있거나 하지는 않은 지 수시로 체크해보았다. 다행히 염려하던 동료 스프링 몽키의 추격이나 포위는 일어나지 않았다.

 

 "후우, 최근 또 스프링 몽키들이 늘어났다더니 하여간에 번식력 하난 알아줘야 한다니까..."

 

 작게 중얼거리는 말을 들었는지 피에르의 등에 업혀 있던 루나가 묻는다.

 

 "원숭이가 늘어나요?"

 

 "응, 번식력이 높은 몬스터거든. 그래서 많이 늘어날 시기 때마다 항상 토벌대를 구성하는데, 이번엔 어떨 지 잘 모르겠네."

 

 피에르의 말에 자신 또한 마을에서 토벌대를 구성해 몬스터를 토벌하러 가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음을 떠올린 루나는 고개를 주억였다. 그러다 무심코 다시금 피에르의 첼레이트에 시선이 닿은 루나가 배시시- 웃었다.

 

 "바퀴 하나로 나아간다니. 신기해. 바퀴 안이 유리처럼 반짝이는 것도 신기하고..."

 

 페달이 있는 부분을 제외하곤 유리처럼 투명한 판 같은 것이 끼워져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분명 바퀴이긴 한데, 뭔가 일반 바퀴와는 다른 모습. 그리고 바퀴 안에 끼워진 약간 녹빛을 띄는 것도 같은 판에 얼핏 기이한 문자가 보이기도 했다.

 

 "하하, 그보다 몰라보게 웃음이 많아졌구나. 그것 봐, 스마일, 스마일. 웃으니까 기분도 좋잖아. 안 그래?"

 

 "그건 피에르만 그런 거 아니에요? 기분 좋으니까 웃는 거잖아!"

 

 "아냐, 웃으니까 기분 좋은 거야."

 

 "아니에요!"

 

 아냐, 아냐 서로 아니라며 투닥 거린 것도 잠시, 루나가 재차 앞으로 나아가는 바퀴를 내려다보며 얘기했다.

 

 "있잖아, 피에르. 나도 이런 거 갖고 싶어요. 내가 가지면 안 될까?"

 

 "으음, 그건 조금 곤란해 루나."

 

 "왜요?"

 

 나름대로 자신에게 소중한 물건이기도 하고, 이걸로 묘기를 부리기도 하기 때문이었다.

 

 "국왕 폐하에게 선물 받은 귀중한 거거든. 듣기론 고대의 물건이라던데, 나는 잘 모르겠다..."

 

 그 국왕 폐하가 지금은 멸망한 왕국의 왕이라는 말은 굳이 하지 않았다.

 

 "음...그러니까...피에르에게 이 바퀴..."

 

 "첼레이트야."

 

 루나의 말을 정정해준 그가 싱긋 웃었다.

 

 "아, 네. 이 첼레이트라는 게 그렇게 소중한 거에요?"

 

 "그렇지. 나에겐 아주 소중한 거란다."

 

 "알았어요. 소중한 걸 뺏으려 해서 미안해. 피에르..."

 

 그러면서 루나는 푹- 고갤 숙였다. 살며시 웃은 피에르가 입을 열었다.

 

 "그래, 착하다."

 

 그러나 이어진 루나의 말에 그는 신음을 흘려야만 했다.

 

 "그 대신, 앞으로도 매일 이거 타고 가요!"

 

 "으음...그럼 나 엉덩이 아퍼 루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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