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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페이크 라이프.
작가 : 빈둥남
작품등록일 : 2017.9.9

인기 장르소설 작가였던 박건호. 소설 속 엑스트라인 금발 미소년 '노아'가 된다. 왜? 하필 주인공도 아닌 엑스트라? 본격 생존을 위해 주인공에게 빌 붙는 엑스트라 이야기. 페이크 라이프!

*표지는 무료 이미지 입니다.

 
episode 3. 악녀의 초대 #4
작성일 : 17-09-26 19:20     조회 : 277     추천 : 0     분량 : 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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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주인의 친구를 만나는데, 땀 냄새를 풍기며 만날 수는 없었기에 나는 일단 씻고, 여벌의 제복으로 갈아입었다. 그리고 내가 응접실에 들어서자 두 쌍의 눈이 이쪽으로 향하는 게 느껴졌다. 하나는 당연히 루시아였고, 다른 하나는 그녀의 친구라고 짐작된다.

 

 “소개할게. 이쪽은 레이첼 드 다이코프트. 아르펜 왕국 다이코프트 백작 가문의 여식이지.”

 

 “안녕하세요. 자치주 사람이 듣기에는 이름이 긴 편이죠? 편하게 레이첼이라고 불러주세요.”

 

 루시아의 소개의 레이첼이라 불린 여성은 일어나 드레스의 자락을 잡고 우아하게 인사해 왔다. 검은색 머리의 검은 눈동자. 그리고 새하얀 드레스가 대비를 이뤄 무척이나 청순하게 보였다.

 

 저 악마의 친구라기에 기대도 안하고, 발라당 까진 양아치(…,) 크흠. 정정하겠다. 아가씨로만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예의 발라보였으며, 기품이 있었다. 내가 막연히 상상하고 동경했던 귀족의 영애가 현실 속에서 구현된 모습이랄까.

 

 고작 인사한번으로 이정도 까지 생각하는 게 우스울지도 모르겠지만, 그만큼 첫인상이란 게 중요한 거다. 내가 이런저런 생각을 할 때 루시아가 상념을 깨웠다.

 

 “이쪽 금발 소년은 노아라고해. 내 장난감이지.”

 

 …나쁜 년. 나는 속으로 욕을 한마디 내뱉고, 겉으로는 영업용 미소를 지어보였다.

 

 “오늘 ‘한정’ 장난감인 노아입니다. 안 망가지게 잘 다뤄주세요.”

 

 나는 루시아의 무례한 소개의 항의하거나, 화내기보단, 장난스럽게 다시 소개했다. 위트 있는 인사가 됐길 바라며….

 

 “…풉. 아하하.“

 

 레이첼은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으며 여전히 친절한 눈빛을 잃지 않고 있었다. 다행이다. 그리고 우리의 그런 모습을 쌜쭉하게 쳐다보고 있는 루시아가 느껴졌다. 그렇게 노려보면 뭐? 어쩌라고.

 

 -짝

 

 루시아는 박수를 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입을 열었다.

 

 “레이첼 여기까지 오느라고 수고했어. 마차 안이라 먹는 것도 변변찮았을 텐데… 괜찮니? ”

 

 나한테는 다르게 상냥하고, 다정다감한 언사였다. 쳇. 레이첼은 갑작스런 호출에 잠시 주춤거리며 대답했다.

 

 “…아. 으응. 허기가 지긴 하네.”

 

 “그럼 일단 식사부터 할까?”

 

 “그러자.”

 

 “…….”

 

 루시아는 나의 의사 따윈 물어보지 않으며 시원하게 자리를 떴다. 레이첼만이 나를 바라보며, 내가 일어날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주었다. 천사가 분명해!

 

 그리고 떠오르는 생각은 벌써 점심을 먹을 시간이 되었나보다. 이것만 보더라도 정원에서 내가 얼마나 시달렸는지 짐작이 가는가? 크흑, 상기하면 또 열만 뻗치니 그만두도록 하자.

 

 나와 레이첼은 테이블에서 마주 앉는 위치에 앉았고, 집 주인인 루시아는 레이첼의 왼쪽에 자리했다. 이렇게 보니 인격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외견상으로 둘은 무척이나 잘 어울렸다. 흔히 미녀는 꽃에 많이 비유되곤 한다. 거기에 나도 동참을 해보자면 루시아는 당연 붉은 장미였다. 화려하지만 가시가 있는…. 레이첼은 백합이랄까?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

 

 내가 그런 실례되는 상상을 하는 사이에도, 하녀들은 열심히 음식을 날랐다. 나는 아침과 다르게 점심은 초반부터 전투적으로 식사에 돌입했다.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하지 않는가. 이런 저린 고민을 하다가 이런 즐거움을 놓친다면 누구의 말마따나 인생을 낭비하는 짓이다!

 

 내가 그러거나 말거나, 루시아와 레이첼은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내 귀를 사로잡는 화제가 있었다.

 

 “어때?”

 루시아가 나를 턱짓으로 가리키며 물었고,

 

 “뭐…뭐가?”

 

 레이첼은 당황하며 대답했다.

 

 “재 말이야 어떠냐고. 딱 그동안 네가 말하던 취향 아냐? 곧 네 생일이잖아. 그래서 내가 준비해놨지. 마음에 들어?”

 

 “…무슨 소리야! 게다가 손님 앞에서 무슨 무례니?”

 

 “…….”

 

 레이첼의 얼굴이 잘 익은 사과처럼 새빨개졌다. 나도 민망한 마음에 시선을 음식에다가만 두기 바빴다. 어색한 공기가 감돌고 있었지만 그것에 영향 받지 않는 단 한사람이 존재했다. 바로 루시아였다.

 

 “넌 어때?”

 

 이번엔 그녀가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애가 왜이래? 너 아침에도 그러더니 자꾸 분위기 박살낼래?

 

 “뭘요?”

 

 “다 들었으면서 모르는 척 하는 것 봐. 귀엽다. 귀여워.”

 

 “…….”

 

 들통 났지만 어쩔 수 없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끝까지 ‘난 아무것도 몰라요’ 작전으로 가기로 했다. 그 대가로 애꿎은 음식들만 나의 포크질에 학살당했다.

 

 그렇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루시아와 레이첼은 다시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묵묵히 먹기만 하던 나는 문득 궁금한 게 있어서 물어보았다.

 

 “두 분은 어떻게 친해지게 된 건가요?”

 

 내가 볼 때 외모야, 각기 다른 매력은 가진 두 송이의 꽃이지만 성격은 절대 공존할 수 없는 천사와 악마였다. 그런데 둘이 어떤 연유로 친해지게 된 걸까. 참고로 다이코프트 가는 원작자인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는 게 없는 걸로 보아, 키리얀전기 세계관에서 중요한 가문은 아니었다. 그건 레이첼 또한 내가 창조해낸 인물은 아니란 소리였고 아쉽게도 어떤 캐릭터인지 판단할 만한 자료가 없었다.

 

 식사시간 내 처음으로 하는 나의 질문에, 루시아는 뭘 그런 걸 물어보냐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레이첼이 친절하게 대답해 주었다.

 

 “…루시아는 아르펜 왕국. 왕실 아카데미에서 처음 만났어요. 음…”

 

 그녀는 회상을 하는 듯 잠시 포크를 잡은 손을 멈추고 할 말을 고르고 있었다.

 

 이 틈에 빠르게 설명하자면 아르펜 왕국 아카데미는 대륙 최고수준의 교육기관이다. 자국에서 내로라하는 실력자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며, 각국의 저명한 현자들을 초빙해서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무려 300년을 넘게 왕국 최고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명문중의 명문이었다. 자치주의 100년 채 안 되는 짧은 역사와 비교해보면 실로 어마어마한 전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저를 괴롭히는 선배가 있었는데 일면식도 없는 루시아가 나타나 구해주었거든요. 호감을 가진 건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그렇군요. 의외네요.”

 

 부끄럽다는 듯이 말하는 레이첼의 말에 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루시아를 바라보았다. 마치 네가?! 라는 느낌을 물씬 담아.

 

 루시아는 표정을 사정없이 구기며 툴툴거렸다.

 

 “흥. 구해준 것 아냐. 원래부터 재수 없는 그년은 밟아주려고 마음먹고 있었어. 마침 때가 좋았던 거뿐이지.”

 

 “그래도 덕분에 그다음부턴 괴롭힘이 사라진 건 사실이잖아? 고마워.”

 

 “…흥.”

 

 레이첼이 그때 느꼈던 마음을 표현하자, 루시아는 못마땅한 듯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눈가가 파르르 떨리는 게 그녀가 부끄러워한다는 것이 느껴졌다. 츤데레 보소? 그래, 네가 나쁜 면만 있는 건 아니구나. 워낙 그 다른 면이 치명적이라서 그렇지.

 

 드물게 말이 없어진 루시아 덕분에, 편안히 점심식사를 끝마칠 수 있었다. 디저트까지 다 처리하고 우리가 향한 곳은 저택 내 있는 인공 호수였다.

 

 처음에는 내 눈을 의심했다. 집에 수영장이 있다는 건 들어봤어도, 호수를 만들어 놨을 줄이야. 스케일이 차원이 다르구나. 자연적으로 생긴 호수보다 더 크고, 인공적이지만 바위와 나무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게다가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사랑스러운 오리, 러버덕을 닮은 오리배가 당당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아니. 형이 왜 거기서 나와?’

 

 한강도 아닌, 이 세계에서 오리배를 보게 될 줄이야. 다른 점이라면 2~4인용이 아닌, 십 수 명은 태울만한 크기였다. 게다가 수동이 아니라 자동이라 한다. 물론 배의 방향을 정하는 조종사는 있어야 한다고 했다. 동력은 풍력이 아니라, 저번에도 설명했었던 마력이었다.

 

 나는 정말로 신이 나서 배의 올라탔다. 모르는 사람이 보았다면 소풍 온 학생처럼 보일 테지. 뒤에서 루시아의 비웃는 소리가 들려오지만 무시하기로 했다.

 

 그렇게 한참을 호수를 유람하고 있을 때였다. 루시아가 한 가지 제안을 해왔다.

 

 “자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 거야. 웃거나 피하면 지는 거지. 벌칙은 호수에 빠졌다 들어오기.”

 

 “…….”

 

 당연히 이번에도 내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시간은 주어지지 않았다. 다만 의외인 것은 레이첼이 부끄러워하면 서도, 거부는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실상 결정권자인 둘이 그렇게 마음을 먹었으니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자… 셋. 둘. 하나.”

 

 나와 레이첼 사이에서 손으로 눈을 가로 막고 있었던 루시아가, 카운트가 끝남과 동시에 뺏다. 그러자 흑백이 뚜렷한 아름다운 눈이 보였다. 그 눈동자에 비친 내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이상한 기분이었다. 크흠. 이 나이에 주책이로군.

 

 

 “…….”

 

 “…….“

 

 몇 초가 지났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이 소녀가 아까 그렇게 부끄러움을 타던 게 맞나 싶을 정도로 그녀의 눈빛은 흔들림 없고 집요하기 까지 했다.

 

 “…윽.”

 

 결국 나는 고개를 돌렸다. 애초에 모태솔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든 미션이었다. 약속대로 나는 물에 빠졌고, 바로 오리배의 타려고 했으나 루시아의 야유 때문에 한참을 더 허우적거리고 나서야 탑승 허가가 떨어졌다.

 

 “아하하하.”

 

 “…풉.”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된 나를 보고 루시아와 레이첼이 웃음을 터트렸다. 허허. 그래. 고객님들께서 기뻐하시니 저도 좋습니다. 는 개뿔.

 

 나는 뱁새눈을 하고 루시아를 바라보았다.

 

 “영애께서도 하셔야죠?”

 

 “뭐? 나도? 내가 왜?”

 

 드물게 당황하는 루시아에게, 나는 깨끗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속마음까지 그런지는 두고 봐야 알 것이다.

 

 “이렇게 재밌는 게임을, 집주인을 빼놓고 즐긴다면 예의가 아니죠.”

 

 “…….”

 

 “그래. 너 혼자 빠지면 공평하지가 않잖아.”

 

 루시아는 잠시 고민했었지만, 레이첼 말이 결정타가 되어 어쩔 수 없이 참여하게 되었다. 지원 감사합니다. 그렇게 폴튼 오리배 눈싸움대전 두 번째 매치는 루시아 vs 레이첼이었다.

 

 “…….”

 

 “…….”

 

 서로 무섭게 노려보던 그녀들이었지만 결국 시선을 피한 루시아의 패배로 끝이 났다. 그리고 레이첼은 전판의 승리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며 여유로운 웃음을 짓고 있었다.

 

 문득 드는 생각이지만 루시아는 레이첼에게 유독 약한 것 같다는 건 비약일까?

 

 “자 그럼 영애….”

 

 루시아의 패배가 확정되고 내가 놀리려고 하려던 차, 그녀는 끝까지 듣지도 않고 매끄러운 동작으로 호수에 다이빙했다. 와…쿨한거 보소. 나도 똑같이 바로 올라오려는 루시아를 제지하려고 했으나, 표정이 워낙 살벌해서 참을(….)수밖에 없었다.

 

 그 이후에도 게임은 계속되었고, 나는 붙을 때 마다 계속해서 물에 빠져야 했으며, 레이첼은 단 한번도지지 않았다.

 

 그렇게 호수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제 어느덧 하늘은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이제 조금만 더 버티면, 돌아 갈수 있다! 아직 끝난 건 아니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출장 올봄직한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힘겨운 가시밭길 예상했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소피아가 준 만병통치약은 사용하지 않아도 되겠어. 다행이군.’

 

 오히려 보험으로 바이칼에게 신변보호를 부탁했던 자신이 민망할 지경이었다. 저택 안으로 들어서자 나는 물에 젖은 제복을 벗고 예전에 샀었던 사복으로 갈아입었다. 그리고 응접실에 가보니 그녀들은 이미 환복을 하고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따뜻한 차야. 마시도록 해.”

 

 “감사합니다.”

 

 웬일이래? 이런 배려있는 행동을 다하고. 나는 루시아가 준비해놓은 차를 마시며 안락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렇게 재잘거리는 그녀들의 대화를 묵묵히 듣고 있을 때였다.

 

 “노아. 저기 있는 책 좀 가져 다 줄래?”

 

 “…네.”

 

 별로 어려운 부탁은 아닌지라 두말없이, 루시아가 시킨 대로 책 쪽으로 걸어갔다. 어라? 나는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꼈다. 비틀거리는 나는 간신히 무언가를 잡아 버틸 수 있었고, 내 좁아진 시야에는 눈을 빛내며 비릿한 미소를 짓고 있는 루시아가 보였다.

 

 ‘당했다.’

 

 그것이 내가 마지막으로 생각한 단어였다.

 

 …….

 

 그것을 끝으로 나는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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