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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페이크 라이프.
작가 : 빈둥남
작품등록일 : 2017.9.9

인기 장르소설 작가였던 박건호. 소설 속 엑스트라인 금발 미소년 '노아'가 된다. 왜? 하필 주인공도 아닌 엑스트라? 본격 생존을 위해 주인공에게 빌 붙는 엑스트라 이야기. 페이크 라이프!

*표지는 무료 이미지 입니다.

 
episode 3. 악녀의 초대 #2
작성일 : 17-09-24 18:18     조회 : 276     추천 : 0     분량 : 5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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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칼은 질린 표정으로 앞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왜냐하면 내가 마부석 옆에 앉아서 쉴 새 없이 조잘 거렸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내가 그런 데는 이유가 있었다. 현재 우리는 악마의 성에 입장을 하기는 해야 하는데, 어린 성주는 나에게 악의를 갖고 초대한 것이 분명해 보였기에 긴장을 안 할 수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긴장을 풀기 위해 끝임 없이 말하고 있었고, 조금이라도 늦게 도착하기 위해 방해하고 있었으며, 그냥 그의 반응이 재밌어서 도저히 입이 멈추지가 않았다. 사실은 마지막 이유가 가장 크다. 케케케.

 

 한동안 나는 아무 말 대잔치를 펼치며 바이칼을 괴롭혔고, 그는 그런 나를 철저히 무시하며 묵묵히 마차를 몰고 있었다.

 

 “…소가 오르면 뭔지 알아요? 소오름~”

 

 결국 이것에는 버틸 수 없었는지, 바이칼이 꿈틀거리며 반응을 해왔다.

 

 “…너 원래 이런 캐릭터였냐?”

 

 물론, 아니다. 사람에게는 여러 면이 있으니, 이런 부분도 없지는 않겠으나, 기본적으로 나는 차분한 편이다. 하지만 재미있으니 오늘 기간 한정 엔드류 Ver. 노아를 마음껏 선보이도록 하겠다. 케케.

 

 “…그럴 지도요? 바이칼씨 과자가 자기를 소개를 하면 뭔지 알아요? 전과자에요. 크크킄.”

 

 “……”

 

 바이칼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중얼거렸다.

 

 “…젠장. 어쩐지 겔더를 많이 주더라니”

 

 “……”

 

 바이칼은 이어서 이제는 사정하다시피 말했다.

 

 “…제발 마차 안으로 꺼져주지 않으련?”

 

 크흠. 그렇게 고통스러웠나? 갑자기 미안한 마음이 솟구치는 걸. 하지만 그렇다고 바이칼의 옆자리를 내어주진 않았다. 혼자 마차 안에서 앉아 있으면 얼마나 심심한지 아는가? 아직도 갈 길은 멀었다.

 

 “…알았어요. 조용히 할게요. 대신 여기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겠어요.”

 

 “…….”

 

 “바이칼씨 말마따나 비싼 겔더 값은 하셔야죠.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랍니다아.”

 

 “…미치겠군.”

 

 바이칼은 할 말이 없어진 표정으로, 다시 정면을 주시했다. 나 방금 우리 클럽의 못된 손님 같지 않았나? 이런 거 배우면 큰일인데.

 

 밤거리를 누비는 마차는 묘한 침묵이 감돌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전혀 어색함이나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고용주와 고용인 관계이지만 저번에 함께 큰일을 겪어서 인지는 몰라도, 편안하고 친근하게 느껴졌다. 굳이 표현하자면 기분 좋은 침묵이랄까?

 

 한동안 이런 상태가 계속되며, 나는 도시의 밤 풍경을 즐기고 있을 때였다. 바이칼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다.

 

 “…말해봐.”

 

 “뭘요?”

 

 “…네가 왜 이러는지 말해보라고. 너는 의미 없는 짓을 할 녀석이 아니잖아. 모두를 속였던 영악한 놈이.”

 

 “…….”

 

 나를 그렇게 높게 평가해주서 감사한데요, 순전히 바이칼씨 반응이 재밌어서 였습니다만? 흠.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 이번엔 진짜로 마차 안으로 쫓겨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지금 어떤 상황인지, 하나도 숨기지 않고 들려주었다. 그중에는 루시아 폴튼과 있었던 사건과 분명히 원한을 가지고 있을 그녀가 나를 저택으로 초대했다는 것도 있었다. 한참을 나의 이야기를 묵묵히 듣고 있었던 바이칼이 갑자기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하하하. 그러니까 너랑 형씨가 접대부라고?”

 

 아니, 이양반이. 내 얘기를 듣긴 한 건가? 중요한건 그쪽이 아니잖아. 나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런데요?”

 

 “아하하. 너 같은 꼬맹이가 그런 일을 한다는 것도 웃기지만, 그 형씨는 정말이지 어울리지 않는군.”

 

 “…그게 그렇게 웃을 정도인가요?”

 

 바이칼은 아직도 끅끅 거리며, 웃고 있었다. 나는 묵묵히 그가 진정되길 기다렸다.

 

 “…흠 뭐랄까. 그 형씨에게는 고귀하고 묵직한 느낌이 들었거든. 나는 무슨 밀명을 받고 움직이는 비밀 기사쯤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접대부라니? 크큭.”

 

 “……”

 

 ‘지금 그거 호스트를 무시하는 발언 아닌 가요!‘ 하고 따지려다가 참았다. 가치관의 차이를 단숨에 좁히기에는 장소와 시간이 적절치 않았다. 게다가 나 자신도 자부심을 느낄 만큼 애착을 가지는 직업은 아니었으니까. 순전히 생존을 위해 임시방편으로 선택한 것 일 뿐.

 

 나의 불편한 기색을 느꼈던 탓일까? 바이칼은 드물게 변명하듯 말했다.

 

 “…미안. 미안. 나한테 남성 접대부라는 건 듣도 보도 못한 직업이지만 너와 형씨를 모욕할 생각은 없었어. 말 그대로 형씨와 너무 어울리지 않아서 우스운 기분이 들어서… 그만큼 형씨는 뛰어난 실력자였거든.”

 

 “…그 정도 인가요?”

 

 흠. 나와는 정반대의 견해를 갖고 있군. 로이드는 잘생긴 외모에, 다정다감한 성격. 그리고 몸에 배어있는 듯한 기품 있는 태도. 모든 것이 귀부인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을 다 갖고 있는 남자였다. 이런 것으로 볼 때 그에게 호스트라는 직업은 천직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게다가 실제로 클럽 내 최고 인기인이니 나의 생각이 근거가 있음을 뒷받침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베테랑 용병이 보는 관점은 다른 것 같았다. 그에겐 외모와 성격 따윈, 별로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도 있었다.

 

 “…그래. 너에게 언질을 받긴 했지만, 예상보다 더 대단한 검사였다. A급 용병이 실력만으로 되는 건 아니라지만 검술만큼은 전혀 밀리지 않는 수준이었지. …어쩌면 정말로 혼자서 그 사건을 해결했을지도 몰라.”

 

 “…그렇군요.”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나의 검술을 지도해주는 선생님이 짐작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라는데, 기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

 

 나는 잠시 화제를 바꾸었다.

 

 “…그 사건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제가 인질로 잡혔을 때 바이칼씨는 왜 순순히 무기를 버렸죠? 전 당신 성격이라면 나와 아비가일을 버릴지도 모르겠다고 예상하고 있었는데요. 그게 현실적인 판단이기도 했고요.”

 

 정말로 궁금하다. 바이칼은 모두를 속였다고 했지만 내가 볼 땐 그는 가장 정확히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

 

 “… 괜찮냐?”

 

 마차 운용 때문에, 정면을 주시하고 있는 바이칼이 고개도 돌리지 않고 매우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 어울리지 않는 모습에서 나는 이 말이 함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좋지 않을 기억일게 분명한 이일을 상기시켜도 무방하냐고 물어보는 것이기도 했고, 원래라면 너 같은 소년에게는 인연에도 없을 살인을 벌였는데, 너는 지금 괜찮니 라고 물어보는 것 같기도 했다.

 

 이 아저씨 저번에도 느꼈지만, 보기와 다르게 세심한 구석이 있다. 얼굴하곤 안 어울리게도 말이지. 나는 그런 배려를 호응하고자 더욱 씩씩하게 대답했다.

 

 “전혀. 네버. 아무렇지 않아요. 말해보세요.”

 

 “…그냥 촉이었지.”

 

 “…겨우 그것뿐? 그렇다면 실망인데요. 모두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이자식이 자꾸 건드리네? 조금만 더 보태자면. 너는 살인 장면을 보고도 놀랄지언정, 상황을 차분하게 바라보고 있었지. 그리고 유일한 보호자였던 나를 설득해서 마을로 보내는 네 모습은 정말로 15살 소년 같지 않았다. 그런 네가 정신을 놓을 만큼 겁에 질려있다고는 믿기 힘들었기 때문이야.”

 

 “……”

 

 바이칼에게는 내가 그런 식으로 보였나보다. 소년답지 않은 침착함. 이것 또한 과대평가다. 마차 안에서 아비가일이 말했듯이 분명 나는 떨고 있었고, 그 상황을 두려워했었으니까.

 

 “…그리고 유독 형씨를 보면서 ‘아빠’를 강조하더군. 마찬가지 이유로 그 정도 구분을 못 할 만큼 심지가 약한 놈이라고 생각은 안했으니까. ”

 

 그건 신호가 맞았다. 바이칼은 우리가 부자 관계가 아니라는 걸 진작 알고 있었으니까. 정말 얄팍한 수였지만 그때는 그거라도 해야 할 만큼 절박했었다. 웃긴 점은 그 시그널이 금발벽안의 미남, 로이드에게 닿길 바랐는데 받은 건 인상 더러운 아저씨, 바이칼이었다. 다행히 도적들도 속아 넘기긴 했지만.

 

 “…그래도 제가 정말로 정신을 놓았을 수도 있잖아요.”

 

 “…마지막으로 쓰레기 두 놈 쯤은 금발형씨 실력이라면 맨손으로도 상대 할 수 있었다. 끝까지 네가 별 볼일 없는 소년이었다면… 최후엔 나도 포기 했을 거야.”

 

 “올~ 역시 베테랑 용병답군요.”

 

 나는 놀리듯 말했지만 내심 감탄했다.. 확실히 바이칼 이 양반, 일을 과감히 벌이면서도, 나중에 보면 확실한 판단근거가 있었다. 그만큼 머리회전이 빠르다는 거겠지.

 

 “…썩을 놈이. 어른을 놀리지 마라.”

 

 잠시 할 말이 없어진 우리 둘은 애꿎은 정면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 맞다. 어쩌다 대화가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지만 중요한건 이게 아니잖아요.”

 

 “……”

 

 “제 얘기 다 들으셨죠? 지금 저는 독기를 품은 여인에게 다가가야 한다고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

 

 바이칼은 잠시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글쎄다. 그 유명한 폴튼 상회에는 나를 상회하는 실력자가 대다수일걸? 소수정예인 사병뿐만 아니라 넘치는 게 돈인 곳이니, 상주하는 용병들도 많을 거야. 그중에는 A급 용병이 있을 수 도 있겠지.”

 

 나는 침을 꼴깍 삼켰다.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다른 사람에게 객관적인 사실을 듣자, 더욱 거대하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방책은요?”

 

 바이칼이 이번에는 고민도 없이 단호히 말했다.

 

 “없어.”

 

 “없어요?”

 

 “…뭘 들은 거냐. 저런 곳에서 작정하고 널 해치기로 마음먹었다면 방법이 없다.”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너무 쉽게 말하는 거 아니에요? 그래도 제가 고용한 경호원인데 본분을 자각해주시죠. 다시 생각해보고 말씀해주세요. 진짜 없어요?”

 

 내 거센 항의에, 바이칼은 피식 웃었다. 아이씨. 그러니까 이양반아. 나는 진지하다고.

 

 “…없다니까. 그냥 즐기는 게 어때? 폴튼가의 저택은 자치주에서 가장 크고 아름답기로 유명하니까. 게다가, 상해를 입혔을 경우 엄청난 배상금을 약속했다며? 너의 말처럼 그런 타입의 여인들은 허튼 소리를 내뱉진 않아. 그랬을 경우 자신의 가치만 떨어진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으니까.”

 

 “…….”

 

 그래도 위안은 안 된 답니다. 그런 나의 기색을 느꼈는지, 바이칼은 힐끔 내 쪽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도 너무 걱정마라. 적어도 자치주 내에서 용병길드를 건드리는 사람은 없으니까.”

 

 확실히 사병이 제한된 자치주 내에선 용병들은 치안의 핵심이었으며, 실질적인 무력집단이었다. 역사는 짧지만 지금의 용병길드는 그 누구도 무시 못 할 거대한 집단이 되어있었다.

 

 “…….”

 

 그래 뭐, 나한테는 최후의 보루인 수면제도 있으니까. 결코 바이칼 말의 납득이 되어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었다. 정말이다!

 

 “…바이칼씨 약속 하나만 해줘요.”

 

 “…뭘?”

 

 “…만약 모두가 잠들 시간이 되었는데도 저에게 신호가 오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저를 찾아주세요.”

 

 “…그렇게 안 봤는데 어지간히 겁쟁이구나.”

 

 바이칼이 한심하다는 듯이 말했지만, 나는 전혀 주눅 들지 않았나. 왜? 난 소중하니까. 최소한의 보험을 들어 놓아야지.

 

 “…고용인은 얼른 고용주에게 대답합니다. 꼭! 저를! 찾아주세요!”

 

 나의 채근에 바이칼은 짧게 한숨을 쉬며 대답해 주었다.

 

 “…후. 그래. 받은 돈만큼은 일 해야겠지.”

 

 “그 말 잊지 않고 기다리겠습니다.”

 

 “……”

 

 바이칼의 말처럼 저런 쟁쟁한 곳에서 그가 무겁기만 한 짐짝인 나를 데리고 무사히 구출 할 것이라곤 생각 안했다. 다만 그와 붙어있는 다면 적어도 소속 때문이라도 변을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그 이후에도 우리 둘은 서로 말동무가 되어주며, 밤바람을 즐겼다. 실제로는 내가 주로 질문하며 바이칼은 귀찮듯이 대답하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어쨌든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이제 슬슬 날이 밝아 오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와 동시에 나와 바이칼은 입을 쩍-벌리며 놀라워했다. 속담에 ‘호랑이 굴에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나는 거대하다는 말이 무색할 만큼 어마어마한 크기의 저택의 위용에 압도되어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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