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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여전히, 푸른 봄
작가 : 박양지양
작품등록일 : 2017.7.20

존경하다가,
동경하다가,
닮고 싶어 바라보다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가,
자각해버리고.
사랑해버리고
추억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이야기.

서툰 유지애의 서툰 이야기.
#여주성장물 #짝사랑주의



 
그 둘은 사귀고 있었다.
작성일 : 17-09-13 03:39     조회 : 49     추천 : 1     분량 : 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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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대회로 바빴던 5월이 지나고 모처럼 한가롭게 6월을 보내나 했더니 이번엔 강민이가 대회연습을 시작하면서 또다시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하지 못한 채 지내고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오랜만에 유도부실을 찾아가자 강민이가 눈에 띄게 좋아하며 반겼다. 왠지 집에 돌아오자 커다란 멍멍이가 반기며 뛰어드는 거 같은 기분이었다.

 

  "그래서? 어디서 하는데."

 

  이번 대회 구경 올 수 있냐고 말을 꺼내던 강민이가 예상치 못한 내 일정에 못마땅하다는 듯 물었다.

 

  "서울 운현궁? 그런 이름이었어."

 

  "머네. 끝나고 구경도 못 오겠다. 하. 담임은 갑자기 왜 대회를 내보내는 거야?"

 

  짜증 나는 듯 자기 머리를 한번 쓸어 넘기는 강민이의 손을 잡았다.

 

  "동아리 활동 때문에 그런 거 아닐까? 우리 너무 놀자판이잖아."

 

  순순히 내 두 손에 잡혀있는 강민이의 손을 만지작거렸다.

  내 손과는 확연하게 비교가 되는 크기와 두께에 괜히 설렜다.

  전해지는 따스함에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졌다.

 

  "그렇긴 하지. 근데 왜 너만 나가?"

 

  "가위바위보 져서 내가 나가."

 

  "넌 그걸 졌냐?"

 

  "응, 나 가위바위보도 못하나 봐."

 

  시무룩해지자 강민이는 잡힌 손을 빼내어 내 손가락을 잡더니 천천히 자신의 엄지손가락으로 쓸어내렸다.

  한참이나 그렇게 만지던 강민이는 갑자기 뭔가 떠오른 듯 물었다.

 

  "근데 한복 그거 입고 나가?"

 

  "뭐? 어떤 거?"

 

  "그거 있잖아. 그때 입고 있던 그 흰색 한복, 분홍색 치마에."

 

  "아아, 응. 그거 입어."

 

  "위에 아무것도 안 걸치고?"

 

  "6월이잖아. 더워. 왜?"

 

  "너 그거 위에 비치잖아. 안돼. 다른 거 입어."

 

  "다른 거 없는데? 나나꺼 빌려 입을까?"

 

  "... 나나껀 더 안돼. 아오, 너네 동아리 애들 한복 다 왜 그런 거 사 입는 거냐? 멀쩡한 게 하나도 없네."

 

  "내꺼 수수한데."

 

  "... 대회 끝나고 후딱 갈아입어."

 

  한참을 만지던 손가락을 자신의 입으로 가져가 살짝 입 맞추는 강민이의 행동에 괜히 부끄러워져다. 잡힌 손가락을 빼내며 대답했다.

 

  "응? 나 친구들이랑 사진찍기로 했어?"

 

  "누구? 동아리 애들이랑 가?"

 

  "아니 나나랑 도도는 그날 다 바쁘데. 여진이랑 경수랑 가서 사진 찍고 놀기로 했어."

 

  "경수... 라면 그 미용과?"

 

  "응. 여진이는 화장해주고, 경수가 내 머리도 해준데. 어떤 머리할까?"

 

  어깨선까지 기른 머리카락을 만지며 물었다.

  진짜 오랜만에 다른 지역으로 외출할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좀 들떴다.

  흐뭇해진 얼굴로 강민이의 얼굴을 바라보자 찌푸려진 눈썹이 눈에 보였다.

 

  "걔 앞에서 그런 걸 입고 같이 돌아다닌다고?"

 

  "응."

 

  "걔가 네 머리도 만지고?"

 

  "응."

 

  강민이는 내가 만지던 머리카락을 살짝 손으로 쓸더니 손가락으로 툭 쳤다.

 

  "아니. 너 말이야 체육관 남자들이랑 왜 그렇게 친해? 보면 죄다 남자야."

 

  "... ? 3년 정도를 매일 같이 운동해서? 몸싸움하며 맺어진 우정?"

 

  "장난하나. 하아. 원래 다들 그렇게 친해? 아니 연습하고 그 후에도 놀고 사적으로도 같이 많이 놀더만."

 

  "여진이랑은 더 친하지."

 

  "별 감정 없는 거는 맞고?"

 

  "응. 강민아, 경수빼고 다 나보다 어려."

 

  "어려도! 아 난 왜 그렇게 게네들 다 마음에 안드냐?"

 

  "나 연상이 좋아."

 

  "뭐? 그럼 너...아니다. 하아. 유지애 그럼 난? 나는 왜 좋은데?"

 

  아까보다 더 짜증이 나 있는 강민이의 얼굴이 보였다.

 

  "너니까 좋지."

 

  단호하게 말하는 나를 강민이는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며 퍽이나, 라고 말을 흐렸다.

 

  "아, 차라리 나도 너희 도장 같이 다닐까?"

 

  "뭐?"

 

  스치듯 말하는 강민이의 말에 나도 모르게 놀라 되물었다.

 

  "야 너 지금 싫은 기색이었다?"

 

  예리하네.

 

  "아니 그게 아니라 뭐랄까 좀..."

 

  체육관에서의 모습과 학교, 그리고 강민이와 있을 때의 내 모습은 모두 달랐다.

  내 체육관에서의 모습이 강민이에게 까발려진다? 왠지 모르게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명백한 싫다는 기분이 강했다.

 

  "좀 뭐?"

 

  "그냥 이상해서."

 

  "그럼 그거 관두고 우리 다른 거 같이 할까?"

 

  거절의 의미로 살짝 웃어버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제는 여기 이 체육관에서, 함께 운동하는 이 아이들이 좋은 거 같다.

 

  "웃기는."

 

  피식하고 웃어 버리는 강민이는 할 말이 많아 보였지만 입을 다물고는 더 이야기를 이어가진 않았다.

  그런 강민이의 옷깃을 잡아당기자 강민이는 자기 품으로 살짝 나를 안았다.

 

  "강민아. 이거 대회 끝나면 우리 방학 때 놀러 가자."

 

  "맨날 운동하느냐 바쁘다면서."

 

  "하루 빠지면 되지. 언제 빠질까? 주말보다는 평일이 낫겠지?"

 

  "진짜지?"

 

  체육관을 빠진다는 말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강민이의 얼굴이 좀 풀어졌다.

 

  "워터파크 가자."

 

  "응? 워터파크? 우리 둘이?"

 

  "훼방꾼들 데리고 가야지. 나나랑 인성이랑 해미?"

 

  턱으로 내 머리를 누르며 강민이가 중얼중얼 말했다.

 

  "나나한테 물어볼게."

 

  웃으며 강민이의 품에서 벗어났다.

  한쪽 볼이 강민이에게 잡힌 채로 늘어났다.

 

  "하여튼 그날 가면 전화 잘 받아."

 

  "늘 잘 받는데?"

 

  "알아. 그러니까 그냥 내버려 두는 거야."

 

  "안 받으면?"

 

  "나 화내는 거 보고 싶으면 그렇게 하고."

 

  별 생각 없이 물어봤는데 갑자기 느껴지는 살벌한 반응에 살짝 멋쩍게 웃음을 지어 보였다.

 

  "유지애 너 요즘 대답은 안하고 자꾸 이런 식으로 웃는다?"

 

  "눈치 챘어?"

 

  "아 진짜. 가가. 시간 됐어. 가서 공부해."

 

  등 떠밀며 부실 문 앞까지 배웅나오는 강민이에게 삐죽하고 입을 내밀었다.

 

  "오리 입하지 말고 공부하고 있어."

 

  "알았어. 간다? 응?"

 

  "얼른 가기나 해."

 

  손을 훠이훠이 젓는 강민이를 보니 괜히 더 심술부리고 싶어졌다.

  치이! 당분간 안 올 테다.

 

  *

 

  토요일 오후.

  깔끔하게 정리된 여진이의 방 침대 위에서 기지개를 켰다.

  하품을 하며 얼마 전 남자친구가 사줬다는 커다란 곰 인형을 한쪽발에 끼고 게임에 열중하는 경수에게 시선을 돌렸다.

  무슨 틀린 그림 찾기를 저렇게 잘하는지 모르겠다.

  나른나 른 졸려져 또다시 하품하며 경수에게 말을 걸었다.

 

  "낼 몇 시에 보지?"

 

  "몇 시까지 가야 되는데?"

 

  게임에 열중해도 대답은 빠르게 튀어나왔다.

 

  "9시 30분?"

 

  "새벽부터 가야 되냐? 젠장 갑자기 가기 싫다."

 

  자기들이 같이 가자고 해놓고선.

  투덜대는 경수의 말에 피식 웃었다.

  아 그나저나 한복 찾는다는 이 기집애는 언제 오는 거야.

 

  "아-함. 지니 왜 안오지?"

 

  "몰라. 야 김여진! 한복 없는 거 아냐?"

 

  경수가 소리치자 건넛방에 있는 여진이가 뭐라 뭐라고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뭐래?"

 

  "몰라. 나 이거 하는 중. 제제 네가 가봐."

 

  침대에서 일어나 게임에 초집중 중인 경수 어깨를 살짝 치고는 여은이 언니 방을 향했다.

  열린 방문 고리를 잡고 얼굴만 빼꼼 내밀었다.

 

  "진아아. 뭐라고 한 거야?"

 

  "저거 저 위에 있는 상자 꺼내야 할 거 같으니까 도와달라고."

 

  여진이는 옷장 위에 올려져 있는 상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아 그래? 야! 최경수!"

 

  뒤를 돌아 경수를 불렀다.

 

  "아 몰라 바빠. 너희 둘이 알아서 해."

 

  "아오, 최경수 저 놈 게임하지? 제제야 네 옆에 그 의자 밟고 올라가 봐야겠다. 그거 흔들거리니까 좀 잡아줘. 내가 꺼내고 말지."

 

  중얼중얼 이야기하는 여진이의 말을 들으며 방문 쪽 벽에 있는 책상을 향해 다가갔다.

  의자를 빼내려고 하자, 책상 위의 노란 액자가 눈에 들어왔다.

  어? 나도 모르게 손을 뻗어 액자를 집어 들었다.

  손바닥보다 작은 액자에는 여은이 언니와 짜증 어린 얼굴을 하고 군모를 쓰고 있는 박 사범님이 함께 찍힌 사진이 있었다.

 

  "박 사범님이랑 여은이 언니네?"

 

  "아~ 언제더라? 지한이 오빠 자대배치 받고 나자마자 몇 번 면회 가더니 사귄다던데?"

 

  "아아."

 

  둘이 사귀는구나, 역시 잘 어울리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손에 든 액자를 다시 제자리에 올려놓았다.

  의자를 끌고 여진이 앞에 두자 여진이가 의자를 밟고 상자를 꺼내려고 애썼다.

  손끝에 간당간당하게 닿던 상자를 조금씩 잡아끌어 옷장 끝에 걸치자 무게에 휘청하는 여진이가 보였다.

 

  "아악!! 최경수! 야!!!"

 

  여진이가 차마 내리지도 못하고 올리지도 못한 채 상자를 받치고는 경수를 애타게 불렀다.

  소리를 지른 탓인지 경수가 놀라 달려왔다.

 

  "뭐하냐 둘 다."

 

  방안으로 들어온 경수는 우리 둘의 모습을 보고는 어이없어하며 천천히 다가왔다.

 

  "아오씨! 무겁다고! 빨리"

 

  "사람 패는 녀석들이 이럴 때만 약한 척이야."

 

  경수가 비웃으며 의자를 밟고는 여진이가 버티고 있는 상자를 두 손으로 잡고 내려왔다.

 

  "무겁지도 않네. 엄살은."

 

  짝소리가 매섭게 들렸다.

 

  "아아! 아오. 김여진!"

 

  의자에서 내려온 여진이에게 등짝 한 대를 시원하게 맞은 경수가 호들갑을 떨면서 소리쳤다.

 

  "진작 오면 좋았잖아? 다칠뻔했네."

 

  투덜대며 여진이가 상자를 열자 안에서 고운 남녀 한복 여러 벌이곱게 접혀 있었다.

 

  "여은이 누나는 뭘 이렇게 한복을 잔뜩 만들었다냐? 와 대박 나 이거 입을래."

 

  경수는 검은색 도포를 집어 들고는 마음에 들어 하는 기색을 보였다.

 

  "이거 언니 축제 때 지한이 오빠 입혀서 패션쇼 했던 거. 대충 크기 맞으면 입어. 나 뭐 입지?"

 

  여진이는 잠시 고민을 하더니 경수가 집은 한복과 세트인 것 같은 붉은 치마에 비치는 검은 천이 덧대어진 한복을 골랐다.

 

  "오, 이거 내 취향. 나 입으면 섹시할거같지 않아?"

 

  옷을 대보는 여진이를 보며 경수가 질색했다.

 

  "야 딴 거 골라 딴 거. 나랑 세트잖아."

 

  "싫거든? 나 이거. 너나 다른 거로 바꿔."

 

  "됐어. 그냥 이거 입을 거야."

 

  경수의 말에 여진이는 턱으로 상자를 가리켰다.

 

  "야야, 최소한 말은 해라."

 

  구시렁거리며 경수는 뚜껑을 닫은 상자를 다시 옷장 위로 올렸다.

  의자를 드르륵거리며 다시 원래 위치에 가져다 놓았다.

 

  "어? 지한이 형 여은이 누나랑 또 사귀어? 헤어진 거 아니었어?"

 

  옆에 온 경수 역시 액자를 보더니 의외라는 듯이 이야기했다.

 

  "어 사귄다던데. 얼른 옷 챙겨서 나가자. 입어봐야지."

 

  여진이와 경수는 각자 자기 한복을 들고 입어보겠다며 방으로 향했다.

  마지막으로 언니 방을 나서면서 문을 닫았다.

  아까 봤던 사진이 떠올랐다.

  사범님은 능력도 좋지. 역시 될 사람은 군대에서도 여자친구를 만드는구나.

 

  - 쟤 여자 많은 건 아냐?

 

  갑자기 언젠가 들었던 한 사범님의 말이 귓가에 스치듯 떠올랐다.

 

  - 쟤 바람둥이야.

 

  아 그런 말도 했었지.

 

  - 쟤 되게 이쁘고 몸매 좋은 여자만 만난다.

 

  여은이 언니면 진짜 엄청 예쁘고 몸매도 좋지.

  뭔가 좀 꺼림칙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냥 모르는 척했다.

  아, 다음에 사범님한테 편지 쓸 때 축하한다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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