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여전히, 푸른 봄
작가 : 박양지양
작품등록일 : 2017.7.20

존경하다가,
동경하다가,
닮고 싶어 바라보다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가,
자각해버리고.
사랑해버리고
추억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이야기.

서툰 유지애의 서툰 이야기.
#여주성장물 #짝사랑주의



 
이상한 기류.
작성일 : 17-09-10 04:45     조회 : 46     추천 : 0     분량 : 515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다음 날 준성이와 재우가 사귄다는 사실이 교실에 퍼졌다.

  야자를 튄 이유였던 노래방에서 준성이가 고백했더랬다.

  재우도 별 싫은 기색 없이 받아주고 우리와는 달리 선남선녀 커플, 잘 어울리는 커플로 화제가 되었다.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웃고 있는 재우와 그런 재우를 꿀 떨어지는 눈으로 쳐다보는 준성이를 바라보았다.

  준성이가 재우 좋아했던 걸 알았냐는 물음에 전혀 몰랐다며 강민이도 상당히 놀라 했다.

  그나저나 재우 강민이 좋아했던 거 아니었나? 한 달 전쯤 교실 안에서 자기들끼리 떠들던 이야기가 떠오르면서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야자를 튄 일로 인한 폭풍이 찾아왔다.

  담임의 폭풍 잔소리로 조례가 시작되었고, 야자 장소도 각 반 교실이 아닌 시청각실에 서 다른 과 학생까지 모두 모이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선생님 세 분이 번갈아 가시며 시청각실에 상시 대기하시니 다른 짓 하기 힘들어졌다. 그래도 교실보다 책상도 넓고, 만화책을 잔뜩 숨겨놓을 넓은 책상 서랍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에어컨도 빵빵하니 아마 여름에도 시원할 것이다. 겨울에는 따뜻하겠지. 흐흐.

  그와는 반대로 강민이는 공부에 일절 도움이 되지 못했다. 자꾸 말을 걸 때나 톡 하고 스치기만 해도 어제저녁 키스했던 장면이나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자동 재생이 되는 바람에, 오히려 공부에 방해가 되었다.

  그것도 모르는지 자꾸 옆에서 건드는 강민이가 얄미웠다.

  지는 아무렇지 않다 이거지? 쳇. 난 첫 키스였는데.

  왠지 억울했다.

  생각해보니 강민이 이 녀석 굉장히 능숙했다.

  나는 막 정신도 없고 그랬는데! 괜히 뾰족한 눈이 되어 강민이를 쳐다보게 되었다.

  내 뾰족한 눈을 보며 왜 그러냐고 웃으면서 장난치는 강민이는 별생각이 없어 보였다. 왜 나만 이상하냐고!

 

  *

 

  "역시 연습 없는 날이 좋네. 같이 갈 수 있잖아."

 

  은근슬쩍 허리에 두르고 있는 손이 얄미웠다.

  앤 아무렇지도 않나? 어제 우리가... 갑자기 재생되는 리얼 영상에 얼굴이 달아올랐다.

  이런 나와는 다르게 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아니지 강민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내 허리에 손을 올렸다. 어제 허리를 끌어안았던 강민이가 떠올... 아, 내가 이상해진 느낌이다.

 

  "어? 언니?"

 

  갑작스러운 부름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선경이었다. 아니 대체 이 늦은 시간에 앤 왜 돌아다니는 걸까?

  허리의 감싸 안은 강민이의 손을 슬그머니 내려놓았다.

  왜? 라는 눈으로 쳐다보는 강민이를 못 본 척했다.

 

  "늦은 시간까지 뭐해 얼른 집에 가."

 

  "학원 갔다가 지금 가는 거예요. 언니 남자친구예요?"

 

  선경이는 강민이를 보더니 함박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뭐지 상당히 나에게 짓는 미소와 다르네.

  내가 답변을 하든 말든 눈웃음을 지으며 선경이는 말을 이었다.

 

  "우와, 언니 남자친구분 되게 잘생겼네요."

 

  강민이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선경이의 모습에 강민이는 입을 꼭 다문 채 살짝 이마를 찌푸렸다. 맘에 안 드는 건가?

 

  "어어. 나 지금 가야 하거든? 나중에 보자."

 

  강민이 등을 떠밀며 대충 인사를 건네며 지나치는 등 뒤에서 선경이의 말이 뾰족하게 들려왔다.

 

  "언니! 요즘 왜 안 와요?"

 

  "요즘 야자 해."

 

  "연락 씹지 말고 답도 좀 해줘요."

 

  "어어."

 

  성의 없이 대답하며 얼른 강민이를 끌고는 도망치듯 걸어갔다.

  강민이는 한껏 뾰로통해져 있었다.

 

  "화났어?"

 

  "어."

 

  "왜에."

 

  대충 왜 그런지 알지만 일단 모르는 척 물었다.

 

  "네가 손 뺐잖아. 뭐 죄지었어?"

 

  역시.

 

  "아니 그건 아닌데. 강민아 아무리 생각해도 이 동넨 위험한 거 같아."

 

  "뭐가."

 

  오늘 우연한 만남으로 돌이켜보니 내가 1년 동안 함께 지도한 애들도 그렇고 그 부모님들도 내 얼굴을 아시는 분이 많았다.

 

  "여기 나를 아는 애들이랑 사람들이 너무 많아. 어디서 말이 나와서 관장님 귀에 들어갈지 모르겠어."

 

  "왜?"

 

  "아니, 왜 그냥 좀 학생끼리 과도하게 스킨쉽하고 다니면 체육관 이미지도 안 좋고..."

 

  점점 더 화난 듯한 표정을 짓는 강민이를 바라보며 말을 흐렸다.

 

  "그래서?"

 

  역시나 화난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민이의 눈치를 살짝 보면서 말을 이었다.

 

  "동네에서는 스킨쉽 금지?"

 

  "야!"

 

  아 깜짝이야. 지은 죄가 있어 그저 웃음만 지었다.

 

  "너 내가 좋냐, 체육관이 좋냐."

 

  강민이가 할 거 같지 않은 제법 유치한 말에 당황했다.

 

  "... 가.. 강민이 네가 좋아."

 

  "거짓말."

 

  인상을 잔뜩 쓴 강민이는 이마를 톡 치더니 손을 내밀었다.

 

  "손! 손은 되지? 아오. 진짜 신경 쓸 것 많은 여친이네."

 

  얌전히 손을 잡았다.

  투덜대면서도 들어주는 강민이가 너무 고마웠다.

 

  "무슨 데이트라도 하려면 다른 지역 원장이라도 가야 하나."

 

  "시간 없잖아 우리."

 

  "아, 진짜 유지애."

 

  버럭 짜증을 내는 강민이를 향해 웃었다.

 

  "미안, 중간고사 끝나고 놀러 갈까? 그날은 일찍 끝나잖아."

 

  "주말엔?"

 

  "5월엔 대회가 두 개 있어서 시험 끝나고 당분간 시간 내기 어려울 거 같아."

 

  "그놈의 체육관, 윤쌤이랑 폭발계획 잡아야겠다."

 

  뭔가 진심이 느껴지는 발언이었다.

 

  "강민아아 그날은 나 체육관 안 갈게. 같이 놀자 응응? 화내지 말고."

 

  "진짜?"

 

  "응! 시험 끝나는 날인데 하루 빠져도 괜찮.... 을거야."

 

  괜찮겠지? 경수랑 여진이는 요즘 맨날 빠지는데?

 

  "그럼 생각해볼게."

 

  이야기를 하는 사이 벌써 체육관 근처에 도착했다.

 

  "나 그럼 간다!"

 

  강민이에게 손을 흔들며 가려고 하자 강민이가 내 손을 그대로 잡아끌었다.

  살짝 볼에 입을 맞추는 강민이에게 놀라며 조용히 소리쳤다.

 

  "밖에서 스킨쉽 금지라니까? 미쳤어 미쳤어! 여기 체육관 바로 아래인데."

 

  잡히지 않은 팔로 강민이의 팔을 찰싹 소리가 나게 쳤다.

 

  "한번 더한다?"

 

  강민이의 말에 입을 꼭 다물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피식하고 강민이는 싱겁게 웃었다.

 

  "잘 다녀와. 끝나면 연락하고."

 

  "응. 시험공부는 안 해?"

 

  "시험공부 안 하고 운동가는 여친도 있는데? 난 시험공부 열심히 하고 있다가 머리 식히러 나올 테니까 연락하라고."

 

  "응."

 

  강민이에게 손을 흔들며 이번에는 잡히지 않게 슝 계단을 뛰어올라갔다.

  살짝 뒤를 돌아보니 강민이가 팔짱을 끼고 쳐다보고 있었다.

 

 

  *

 

  "야 대체 내가 여기 왜 이러고 있어야 하냐? 데이트할 거라고."

 

  "맨날 학교에서 붙어있잖아. 오랜만에 3:3 한번 가야지."

 

  "아이씨. 다른 날도 많잖아."

 

  "웃기네. 요즘 야자랑 연습 때매 pc방 오지도 않는 새끼가."

 

  평일 낮임에도 pc방 안에 자욱한 담배 냄새에 머리가 아파졌다.

  생각보다 낮이여도 성인들이 많았다.

  먼저 대충 자리를 잡고 앉은 남자들은 스타를 켜고 있었다.

  지금 상황이 못마땅한 듯 투덜대면서 강민이는 나를 쳐다보면서 옆자리의 의자를 톡톡 쳤다.

  옆에 앉으라는 거구나.

  해미와 나나와 함께 그 옆자리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카드번호를 입력하고 바탕화면이 보이자마자 버디버디를 습관적으로 켰다.

  시험 기간이라 그런지 애들이 없었다. 경수는 뭐하길래 안 들어와. 꿍얼거리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뭐하지? 옆에서는 이상한 괴물 소리가 나는 컴퓨터에 남자 셋은 게임에 집중하고 있었다.

  나나는 테트리스, 해미는 싸이월드를 하고 있었다. 멀리 있는 재우는 뭘 하는지 알 길이 없었다.

  나나의 권유로 테트리스 몇 번 했다가 압도적인 실력 차로 발컨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강퇴당했다. 알고보니 나나는 꽤나 상위랭커였다.

  나나의 빠른 손놀림을 따라 움직이는 테트리스 조각들을 보며 저게 어떻게 저런 식으로 빠르게 움직일까 경이롭게 쳐다보았다. 그리고 보니 나나는 펌프도 잘하고 테트리스도 잘하고 게임을 다 잘하는 거 같았다.

  일기 나라에 들어가 일기나 쓸까 하다가 괜히 강민이에게 아이디가 노출될 거 같아서 관뒀다.

  마우스를 끄적이며 인터넷 서핑을 조금 하다말고 강민이 의자 팔걸이에 팔을 걸치고 게임을 하는 것을 보았다.

 

  "왜?"

 

  게임을 하던 강민이가 슬쩍 쳐다보더니 다시 빠르게 화면으로 고개를 돌렸다.

  양손은 키보드와 마우스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아니 그냥 구경."

 

  강민이는 화면에 눈을 고정한 채 씩 웃었다.

  에구 잘생겼네! 내 남친.

  강민이가 보는 화면에는 파란 광물을 열심히 모으고 있는 로봇들이 보였다.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 용어들을 남발하며 무언가 열심히 클릭을 해대며 키보드를 열심히 두드린다. 대체 무엇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신나보이는 강민이를 보니 이겼구나, 싶었다.

 

  "이긴 거야? 응?"

 

  팔걸이에 매달린 채 묻는 내게 강민이는 이마에 살짝 입을 맞추더니 아이처럼 웃었다.

  다행히 컴퓨터마다 칸막이가 있는 데다가 자기들 컴퓨터에 집중하느냐 아무도 못 본 모양이었다.

  강민이는 자기 입술을 톡톡 건드렸다.

  안돼. 라고 입 모양으로 이야기하자 뾰로통 입이 나왔다.

  가만 보면 강민이도 꽤 잘 삐쳤다.

 

  "야야. 뭐해 빨리 방들어와."

 

  준성이가 툭툭 치며 재촉하자 입이 잔뜩 나온 강민이는 또다시 화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저거 재미있나?

  또다시 시작되는 이상한 맵에 움직이는 광물 캐는 탱크를 몇 번이고 지켜보았다.

 

  *

 

  2시간 정도 pc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밖으로 나왔다.

  나나와 해미, 인성이를 지하철역까지 함께 가서는 헤어지고 역에서 버스를 타게 되었다. 재우와 준성이도 함께 말이다.

  근데 뭐랄까 좀 이상한 조합? 강민이랑 준성이는 친하고, 재우는 준성이와 강민이와 원래 1학년 때부터 같은 무리였다가 최근 사귀기 시작한 커플이다 보니 뭔가 나만 좀 동떨어진 느낌이랄까? 게다가 저 둘이 왜 우리랑 함께 영화관을 가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나비 볼래? 살인의 추억 볼래?"

 

  포스터를 보던 준성이가 물었다.

 

  "아, 둘 다 안돼. 지애 그런 거 못 봐. 너희 둘이 봐."

 

  살짝 아쉬움이 묻어나는 말투로 강민이는 답했다.

  뭔가 되게 보고 싶어하는 눈치다.

 

  "왜? 저거 되게 재미있다고 소문났던데?"

 

  준성이의 팔짱을 끼고 있던 재우가 의아한 눈으로 쳐다보며 말했다.

  그 시선에 왠지 불편함이 느껴졌다.

  슬쩍 두 영화의 포스터를 바라보았다.

  딱 봐도 포스터에서 싫은 기운이 스멀스멀 밀려왔다.

  그렇다고 딱히 보고 싶은 다른 영화도 없었다.

 

  "강민아 너도 보고 싶지?"

 

  재우는 강민이를 향해 살짝 웃으며 말했다

 

  "아니 그냥 너희 둘이 봐. 유지애 너 보고 싶은 거 있어?"

 

  "저거 보지 뭐. 딱히 보고 싶은게 없네?"

 

  내려다보며 묻는 강민이의 팔짱을 살짝 끼며 답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글을 고치고 있습니다. 2017 / 9 / 24 759 0 -
공지 사범님은 키스할 때 고개를 오른쪽으… 2017 / 8 / 1 733 0 -
113 내 기억은 아직 그 시절 속에 머물러 있다. 2018 / 9 / 28 304 1 5476   
112 Go back 2018 / 9 / 20 272 0 5285   
111 RESTART 2018 / 9 / 15 260 0 5768   
110 1부 에필로그, 짧은 봄이었다. 2018 / 9 / 13 288 0 1804   
109 끝, 처음부터 없던 것처럼 2018 / 9 / 13 263 0 6221   
108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다. 2018 / 9 / 1 263 0 5923   
107 작은 바람 2018 / 8 / 28 271 0 6132   
106 길을 잃다. 2018 / 8 / 24 265 0 5783   
105 끝나버린 여름 (5) 2018 / 8 / 19 299 0 5644   
104 한 여름날의 꿈(3) 2018 / 8 / 15 257 0 5761   
103 한 여름날의 꿈(2) 2018 / 8 / 7 263 0 5663   
102 한 여름날의 꿈(1) 2018 / 8 / 3 271 0 5842   
101 바라볼 수밖에 2018 / 7 / 30 289 0 5547   
100 사랑에 빠지는 것은 아주 찰나의 순간이었다 2018 / 7 / 27 290 0 5618   
99 되돌아보다 2018 / 7 / 21 273 0 5525   
98 키스타임 2018 / 7 / 20 265 0 5870   
97 봄은 성큼 다가오고 있다. 2018 / 7 / 16 269 0 5177   
96 모든 건 과거로 흐른다. 2018 / 7 / 15 280 0 5877   
95 변하지 않는 것 2018 / 7 / 9 297 0 5583   
94 ...그러니까 다행인 거야. 2018 / 7 / 5 288 0 5984   
93 내가 있어야 할 곳에 나는 없었다. 2018 / 5 / 14 292 0 5781   
92 그러니까, 그걸 바랐거든, 난. 2018 / 5 / 3 271 0 5866   
91 평화는 개뿔. 2018 / 4 / 23 271 0 5949   
90 권태로움 2018 / 4 / 17 276 0 5773   
89 바쁜 일상, 그리고 작은 변화(2) 2018 / 4 / 8 257 0 5736   
88 바쁜 일상, 그리고 작은 변화 (1) 2018 / 4 / 5 293 0 5796   
87 동상이몽 2018 / 4 / 1 268 0 5684   
86 싸이는 댓글이 문제. 2018 / 3 / 31 258 0 5776   
85 우리가 함께했던 마지막 그 여름. 2018 / 3 / 24 250 0 5581   
84 영원이란 없을 걸 알지만 2018 / 3 / 20 265 0 5440   
 1  2  3  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