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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지금, 여기, 우리!
작가 : 옥작가
작품등록일 : 2017.6.26

해랑도에서 만난 동원과 시인,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에게 빠질 수 밖에 없는 둘.
운명적인 사랑이 시작된다!

“또 만났네요? 여기서 뭐합니까?”
찰나였다. 뒤돌아선 시인이 발이 삐끗했고 뒤로 몸이 기울었다. 슬로우비디오처럼 동원의 눈이 커지고 시인을 잡으려고 손을 내밀었다. 시인은 버둥버둥 거렸지만 이미 몸의 중심은 발끝이 아니라 바다 위로 옮겨가고 있었다. 시인은 이제 틀렸다고 생각하며 비명을 질렀다.
“우아아아아! 저 수영 못..”
풍덩!
동원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풍덩!

동원과 시인의 사랑 이야기
시인의 가족 이야기
그래서 결국 동원과 시인이 가족이 되는 이야기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사랑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제48화. 꿈
작성일 : 17-08-26 13:36     조회 : 330     추천 : 0     분량 : 5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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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한다고 힘들죠? 이리 와서 이거라도 좀 먹어요. 지원이가 이거 만들어서 갖다 주고 갔어요.”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온 시인은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어느 새 가을이었다.

 시인은 이번 서울 초등교사 임용 인원이 사상 최저치라 안 될 것 같다며 계속 구시렁대면서도 점점 더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밤 11시쯤 집에 도착한 시인에게 동원이 죽을 내어 왔다.

 맛있어 보이는 호박죽이었다.

 

  “내가 수능은 두 번 쳐도 임용은 두 번 못 치겠다고 했었는데.. 분명히 그 때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내가 미쳤었나봐요. 그걸 잊고 사직서부터 던지다니.. 윽.. 어머, 진짜 맛있다. 지원이는 진짜 가게 차려야 해요.”

 동원이 시인의 눈치를 보며 말했다.

  “임용 안 쳐도 된다고.. 그런 말 하는 건 지금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거죠?”

  “네, 그럼요. 친구들 중에 가정주부 있는데.. 진짜 힘들어 보여요. 누구보다 바쁘게, 힘들게 사는데 아무도 그 노고를 안 알아 준다고.. 나는 그거 못할 것 같아서 꼭 직업 있어야 한다니까요? 나 거기 있는 식혜도 한 잔만 줘요. 헤헤.”

  “그럼 힘내요. 오늘 푹 자고 내일도 새벽부터 가서 공부하고 와요. 내가 아침에 도시락 싸 줄게요. 물론 다 지원이가 한 거지만..”

  “아싸, 그럼 난 씻고 기절해요. 자긴 글 쓰다 잘 거예요?”

  “오늘 취재 나간 거 정리하고 자야죠. 근데.. 잠시 침대로 갔다가 해도 되는데?”

  “떽! 가까이 오지 말고! 나 잠들기 전에 접근 금지!”

 동원이 아쉬운 듯 입맛을 다셨다.

 

 **

 

 어느 새, 임용고사일이 되었다.

 아침부터 어머님, 아버님, 지원, 수원, 동원의 응원을 받고 고사실로 들어왔다.

 주위를 보니 모두 이제 졸업하는 졸업생들만 보여 시인은 무척 주눅이 들었다.

 남편 일자리 때문에 경기도에서 부산으로 다시 돌아온 친구는 도대체 어떻게 한 번에 합격 했을까?

 물론 3년을 전출시도를 하다가 열 받아서 시험 준비했다고는 했지만 어쨌든 지금 생각하니 그 친구가 무척 대단해 보였다.

 감독관이 들어오고 나서야 시인은 정신을 차렸다.

 시험이 시작되었다.

 

 **

 

  “정시인, 빨리 결과부터!”

  “오빠야, 그 때 오빠야 말을 들었어야 해. 흑흑.”

  “임뫄, 내가 그럴 줄 알았다. 그러게 무슨 용기로 사표부터 내냐? 응? 부산에서 근무하면서 공부해서 붙으면 서울 가야지! 결혼해서 좋다고 제정신이 아니었지? 떨어져도 싸다, 싸.”

  “응. 떨어져도 싸다.”

  “......야, 임뫄. 내년에 한 번 더 보면 되는데 또 뭘 그래 쳐졌나? 올해는 결혼하고.. 아부지도 보내고.. 니가 공부 할 시간이 얼마 없어서 그래. 정선수 동생이야! 니가! 엉? 그거 잊지마. 할 수 있다! 정시인 할 수 있다!”

 맘 약한 선수가 차마 전화를 못 끊고 응원을 퍼부었다.

 시인은 그야말로 1차 시험에서 ‘똑’ 떨어졌다.

 자신이 한 선택이었지만 인생에서 특별히 ‘낙방’이라는 걸 경험해 보지 못한 시인에게는 유독 부끄럽고 실망스런 결과였다.

 

  “같이 부산이나 내려갔다 올까?”

  “아니요. 나 그냥 지원이랑 좀 놀다가 올게요. 도련님이랑 지원이랑 뭐 새로 시작한다고.. 그거 도와달래요. 나 보고 싶음 아버님댁으로 와요.”

 힘없이 말하곤 시인이 짐을 주섬주섬 쌌다.

 그걸 바라보던 동원의 표정이 점점 굳었다.

  “어? 어? 뭐지? 정시인씨, 짐을 왜 그렇게 많이 싸는 겁니까?”

  “이왕 갔는데 1주일 푹 쉬다가 올게요. 지원이가 맛있는 거 해 준다고 짐 싸서 오랬어요. 나 데려다 주게 자기도 얼른 옷 입고요!”

  “무슨 1주일이야! 응? 말도 안 돼! 가지 마, 가지 마!”

 

 안된다며 난리를 피웠지만 동원은 어쩔 수 없이 시인을 태워서 부모님댁까지 왔다.

 시인은 뽀뽀 한 번으로 인사하고 신나게 내려서 집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자신이 좀 더 편히 글 쓸 수 있게 자리를 비워주는 거라는 걸 모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아쉬운 거였다.

 그리고 다 같이 있으면 아마 시험 떨어져서 우울한 기분도 좀 나아지지 않을까..

 동원은 현관문 닫히는 소리까지 듣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빨리 글을 쓰고 시인을 찾으러 가겠다고 다짐하며..

 

 **

 

  “언니, 이거 봐요. 어때요?”

  “그니까.. 도련님이 마케팅계획으로 ‘쌍둥이 제품으로 요리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지원이 니가 직접 요리해서 블로그에 올린다고? 만화로? 우와, 우와! 완전 멋짐!”

  “공식적인 일은 아니고.. 한 번 해보고 잘되면 기획해보려구요. 형수님, 근데 지원이 글 솜씨가 너무 형편 없어요. 그림 잘 그리면 뭐해요? 재미가 없어요, 내가 읽어봐도.. 그냥 요리책이예요.. 이걸 누가 봐요. 형수님도 글 적는 거 취미라고 하지 않았어요?”

  “나야 그냥 일기 쓰는 정도죠. 무슨 글씩이나..”

  “그래도 언니가 한 번 스토리 라인 잡아보면 어때요? 여기 우리가 만들 음식 목록이예요.”

  “아.. 아니.. 내가 무슨 스토리를..”

  “아니 그러지 말고, 형수님이 한 번 잡아봐주세요. 아무리 못해도 지원이보다는 나을 거예요.”

 지원과 수원이 눈망울을 빛내며 시인의 손을 잡았다.

  “형님한테 그럼 조언을 좀 구해 볼게요. 나 넘 믿지는 말고..”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재미있어 보여 시인은 그 일을 승낙하고 말았다.

 만화 스토리를? 내가?

  “그럼 축하의 의미로 치맥? 콜?”

  “내가 이래서 도련님 좋아한다니까! 난 치킨만 콜!”

  “그럼 2차는 골벵이 소면! 내가 또 솜씨 발휘해 보겠어요.”

 지원, 수원, 시인이 손을 잡았다.

  ‘맥주 한 잔 마셔볼까? 왠지 마셔질 거 같은데?’

 시인의 몸속에서 술꾼 유전자가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었다.

 

  “으.. 갑자기 왜 소름이 끼치지? 보일러가 꺼졌나?”

 그 시각, 집에서 동원이 글을 쓰다 말고 소름돋은 팔을 쓰다듬었다.

 

 **

 

  “대박이다! 대박! 우리 수원이가 한 건 해 냈다. 지원이 만화 요즘 난리다 난리. 이거 우리 아가가 글 썼다고? 아하하, 어디서 이런 복덩이가 굴러 들어 왔을꼬! 고여사! 우리 오늘 비싼 거 먹으러 갑시다. 아하하하.”

  “아니, 이 양반이. 내가 이 녀석들 일 잘하라고 얼마나 간식을 사다 날랐는데! 내 노고는 꼭 이렇게 빼 먹어야겠어요? 나 빼고 다녀들 와요.”

  “엄마, 엄마. 여기 이번에 올라갈 화예요. 이 미모의 중년부인이 누구게요?”

  “어머, 나야? 나? 아니 얘, 너무 예쁘게 그렸네. 하기야, 엄마가 왕년에 한 미모 했어. 호호호호.”

  “어머님, 제가 어머님 캐릭터 생각해 냈어요. 호호호호호.”

 고여사의 기분이 풀리자 이회장이 자식들을 향해 몰래 엄지를 내 보였다.

 

 갑자기 현관문이 벌컥 열리더니 동원이 등장했다.

 분노가 가득 담긴 표정에 모두들 침을 꿀꺽 삼켰다.

  “정시인, 바로 일어납니다. 아직도 짐 안 쌌습니까?”

 시인이 무서워하며 이회장 뒤로 숨었다.

  “아아니, 이 놈이! 내 며느리 여기서 좀 지낸다는데 니가 왜 그러냐? 응?”

  “아버지, 손주는요? 요즘 부부가 떨어져 있는데도 손주가 막 생긴답니까? 네?”

 동원의 원색적인 말에 시인의 얼굴이 빨개졌다.

 이회장이 근엄한 표정으로 시인을 향해 돌아보며 말했다.

  “아가, 내가 졌다. 못 막아준다.”

 

 신발을 벗고 들어온 동원이 2층으로 쿵쿵 거리며 걸어 올라가더니 시인의 짐가방을 들고 내려왔다.

 1주일만 가 있겠다던 시인은 벌써 2주 째 돌아 올 생각이 없었다.

 결국 참다참다 폭발한 동원은 시인을 잡으러 왔고 시인은 어쩔 수 없이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동원이 수원과 지원을 향해 눈을 내리깔고 말했다.

  “꼭 스토리 작가랑 같은 집에서 살아야 해? 수원이 너 회사에 지원이 그림 그릴 수 있게 자리 마련하고.. 형수도 글로 출근한다. 이제 합숙은 없다.”

 그리고는 시인의 손을 잡고 문을 나섰다.

 잠시 후, 시인이 다시 홱 들어오더니 인사를 했다.

  “아버님, 어머님, 저 며칠 있다가 또 도망 올게요. 지원, 수원 그 때 봐요. 호호호.”

 

  “진짜 또 이렇게 오래 있기만 해요?”

  “근데 작가.. 아니 자기는 무슨 변태도 아니고.. 나랑 잘 생각 밖에 없어요?”

 시인은 살짝 기분이 상한 듯 삐죽거렸다.

 동원은 길에 차를 세우고 갑자기 진지하게 말했다.

  “시인씨, 내가 설마 시인씨 안을 욕구에 이러는 거 같아요? 나 시인씨랑 함께 있고 싶어서 그러는 거지.. 내가 같이 있고 싶어서..”

 동원의 목소리에 서운함이 가득 묻어 나자 시인은 미안해졌다.

  “아아니.. 그냥 해 본 말이에요. 또 뭘 이렇게 진지하게 받아요. 호호호. 가요. 가서 우리 둘이 꼭 붙어서 놀아요.”

 시인이 동원의 양쪽 볼을 감싸 쥐고 뽀뽀를 퍼부은 다음에야 동원의 기분이 풀어졌다.

  “오랜만에 나가서 데이트해요. 추운데 시인씨 좋아하는 분식 먹으면서 꼭 붙어서 돌아다니는 거 어때요?”

  “아! 완전 좋아요. 나 그거 진짜 좋아하는 거예요. 서울 어묵은 맛있으려나? 얼른 가요. 호호호.”

 

 명동은 밤에도 사람이 많았다.

 시인은 동원의 팔짱을 끼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신나했다.

 생각해보니 공부한다고 제대로 데이트한 게 얼마만인지 몰랐다.

 호떡을 호호 불며 먹는 시인에게 동원이 물었다.

  “글 쓰니까 재밌어요?”

  “너무 재밌어요. 내가 이렇게 웃긴 여자인 줄 몰랐어요. 다들 웃기다고 난리예요. 아마 지원이 그림 때문이겠지만. 호호호. 그래도 너무 재밌어요.”

  “그럼.. 그 쪽으로 한 번 해 보는 건 어때요?”

  “네?...... 내가요?”

 

 한 번 하는 일이라 쉬운 마음으로 참여해 본 일이었다.

 같이 하는 사람이 지원과 수원이라 일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자신이 임용을 떨어진 건 잠시 잊고 즐겁게 몰두하고 있었는데 동원이 그 쪽 ‘일’은 어떻겠냐고 말하자 갑자기 무겁게 다가왔다.

  “이참에 글 쓰는 공부도 좀 해 보고.. 나 첨 만났을 때 그랬잖아요. 작가가 꿈이라고..”

 

 어렸을 때부터 글 쓰는 것이 좋았다.

 하지만 키워주신 부모님께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싼 대학, 빨리 취업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직업.. 그런 것을 다 만족하는 교대를 선택했다.

 학창시절 내내 열심히 공부한 것도 그런 선택에 도움을 주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도 꽤 괜찮았다.

 선생님을 하며 보람도 느끼고 열심히 일했다.

 그런데..

 꿈이라니..

 글 쓰는 직업이라니..

 

  “작가는.. 성공하기 어렵다던데요?”

  “성공하기 어렵죠. 나는 운이 좋은 거예요. 감사해야 해요. 정말. 근데.. 한 번 도전해 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어차피 시인씨의 선택이겠지만.. 지금 얼굴.. 행복해 보이거든요.”

 시인의 가슴이 먹먹해졌다.

 사랑받고 자라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었지만 시인은 남몰래 더 노력했다.

 혹시라도 버려지면 어쩌나 하는 작은 불안..

 나는 잘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그런 걸 표현하면 또 가족들은 자신들의 사랑을 믿지 못하냐며 서운해할까봐 표현도 못했다.

 아무도 모르게 시인만 가지고 있던 감정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아무도 눈치 보지 않고 그냥 살았구나.. 내가..

 작은 깨달음이 괜스레 가슴을 울렸다.

 

  “실패할 수 있어요. 실패할 가능성이 더 많아요. 나는 아무리 좋아도 아무도 안 읽어줄 수 있어요. 그래도 한 번 해 봐요. 그러다가 안 되면.. 그건 그 때 가서 생각해봐도.. 어때요?”

  “나 해 봐도 될까요? 다 실패하고 더 우울해지면 어쩌죠?”

  “내가 있잖아요. 내가..”

 동원이 손을 흔들어 보였다.

  “내가 얼마나 유명한 작가인지 또 읊어야.. 음.. 이건 참 좋네.”

 시인이 동원에게 안겼다.

  “고마워요. 그렇게 말해줘서.”

 시인의 등을 쓸어내리며 동원도 말했다.

  “내가 더 고마워요. 나랑 함께 해 줘서.”

 많은 사람들이 둘을 스쳐 지나갔지만 둘은 한 동안 그렇게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움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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