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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지금, 여기, 우리!
작가 : 옥작가
작품등록일 : 2017.6.26

해랑도에서 만난 동원과 시인,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에게 빠질 수 밖에 없는 둘.
운명적인 사랑이 시작된다!

“또 만났네요? 여기서 뭐합니까?”
찰나였다. 뒤돌아선 시인이 발이 삐끗했고 뒤로 몸이 기울었다. 슬로우비디오처럼 동원의 눈이 커지고 시인을 잡으려고 손을 내밀었다. 시인은 버둥버둥 거렸지만 이미 몸의 중심은 발끝이 아니라 바다 위로 옮겨가고 있었다. 시인은 이제 틀렸다고 생각하며 비명을 질렀다.
“우아아아아! 저 수영 못..”
풍덩!
동원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풍덩!

동원과 시인의 사랑 이야기
시인의 가족 이야기
그래서 결국 동원과 시인이 가족이 되는 이야기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사랑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제44화. 봄
작성일 : 17-08-17 08:21     조회 : 338     추천 : 0     분량 : 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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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통제 한 번 더 부탁드려요.”

 시인이 담담히 말했다.

 아버지는 최소한의 진통제로 버티고 있었다.

 시인은 알고 있었다.

 말도 못하게 아프지만 시인이 걱정할까봐 진통제를 더 요구하지도 않는 아버지였다.

 그럴 때마다 시인이 몰래 나와 간호사에게 진통제를 놔 달라며 자신은 자리를 비웠다.

 

  “시인아, 오늘 날씨 참 좋다. 벌써 5월이네. 봄이 이래 가까이 온 것도 모르고 병실에만 있었다. 그자.”

  “그러니까 맨날 내가 나오자고 그랬잖아요. 아빠 나오니까 너무 좋지? 아빠 좋아하니까 나도 넘 좋다. 호호호.”

 아버지는 오랜만에 혈색이 좋아 보였다.

 기분이 좋아진 탓인지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요새 동원이 통 안 보이는 거 같든데 싸웠나?”

  “뭘 싸워요! 호호호. 아빠 간호하는 데 방해된다고 내가 오지 말랬지. 아빠, 저기 나비 넘 이쁘다. 봤어요? 저기 저기!”

  “동원이 한 번 보자고 해라.”

  “네? 왜..”

  “아빠가 할 말이 있다.”

 

 시인은 두 달 가까이 동원에게 한 번도 연락하지 않았다.

 동원도 연락하지 않았다.

 다만..

 1주일에 한 번씩 누군가가 통증을 줄여준다는 아로마향을 병실 문에 걸어놓고 사라졌다.

 그게 누군지 시인은 알 수 있었다.

 그 봉투를 가슴 가득 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되었다.

 이런 것 필요 없다고..

 그 말을 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달려 갈까봐 시인은 아는척도 할 수 없었다.

 

  “저한테 하세요. 제가 전할게요.”

  “동원이 오라고 전화해라. 아빠는 들어갈란다.”

 갑작스럽게 아버지 얼굴이 지쳐 보여 시인은 더 말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동원에게 연락할 수도 없었다.

 시인은 아버지를 눕히고 자신도 침대에 엎드려 잠시 잠이 들었다.

 

 누구지?

 너무 편안해서 계속 잠이 올 것 같아.

 

 누군가 등을 계속 쓰다듬었다.

 시인은 그 손길이 너무 좋아 잠이 깼다.

 

  “아빠?”

 아버지가 시인의 뒤를 보며 웃고 있었다.

 동원이었다.

  “작가님이.. 어떻게..”

  “아버님이 보고 싶다고 하셔서 바로 달려왔습니다.”

  “시인이가 잠든 거 같아서 내가 선수한테 전화했다이가. 근데 서울에서 이까지 어째 이래 빨리 왔노?”

  “요즘 부산에서 글 쓰고 있습니다. 시인씨 가까이 있으려구요.”

 동원이 시인을 보며 눈을 찡긋했다.

  “어이구, 우리 시인이 좋겠다. 이런 남편감이 있어서. 허허허. 둘다 앉아 봐라. 시인아, 아빠 좀 일으켜봐라. 할 말이 있다.”

 

  “아빠가 마지막 소원이 있다. 우리 시인이 결혼하는 거 봐야지. 날도 참 좋지 않나? 시인아, 결혼식에 아빠 가고 싶다. 빨리 식 올리자.”

  “아빠.. 일단 더 나아요. 낫고 나면 결혼 할게요.”

  “녀석.. 아빠가 아빠 몸 모르나. 뭘 나아.. 지금 버티고 있는 것도 우리 딸 더 보고 싶어서 억지로 참는 거다. 시인아, 아빠 이제 얼마 못 참겠다.”

  “아빠.. 그런 말 하지 마요.”

 아버지가 동원의 손을 잡았다.

 

  “우리 시인이 잘 부탁하네. 내가 몰골이 말이 아니라 사돈댁에 죄송하다 전해주게. 그래도 딸내미 시집가는 날 가까이서 보고 싶은 욕심을 버리지는 못하겠다고.. 자네, 그럴 수 있겠나? 내가 너무 면목이 없네.”

  “아닙니다. 아버님. 아닙니다. 이 와중에도 시인씨랑 결혼할 생각하니 저는 너무 기쁩니다. 아버님 덕분에 빨리 결혼하고, 하하하하.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동원이 웃었다.

 눈물이 그렁그렁 했지만 억지로 웃었다.

 

 시인과 동원이 병원 현관을 나왔다.

  “작가님.. 부산에 있었어요? 왜..”

  “시인씨 자주 보려고 그랬죠. 왜긴 왜겠어요?”

 동원이 따뜻하게 웃어 보였다.

  “나는.. 나는..”

 시인이 말을 잇지 못했다.

 동원은 그 마음을 다 안다는 듯이 시인을 알고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 주었다.

  “여기 병원 뒷마당 너무 예쁘더라구요. 우리 여기서 식 올려요.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다음 주말에.. 내가 다 알아서 할게요. 걱정 말고.. 두려워 말고.. 나한테 와요. 아버님 소원이시라잖아요. 알았죠?”

 시인의 눈에서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왔다.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게 시인이 흐느껴 울었다.

 

 **

 

  “엄마, 아버지, 지금 그렇게 된 상황이예요. 혹시 좀 내키지 않으시면..”

  “이 새끼가 이 엄마, 아빠를 뭐로 보고! 뭘 내키지 않아! 우리 사돈.. 힘내셔야 할텐데..”

 동원 어머니는 아버지 옆에 앉아 대답도 안하고 훌쩍거리고 있었다.

  “우리 아부지 돌아가실 때 생각나네.. 울 엄마 얼굴도 모르고 아부지가 내를 다 키웠는데.. 흑흑.. 여보, 우리 아부지한테 함 가봐야겠어요. 흑흑..”

  “그래그래, 장인어른 산소부터 갔다 오자. 동원이 니가 준비 다 해라. 우리는 몸만 가면 되제?”

  “아버지, 고맙습니다.”

 동원이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했다.

 

 **

 

 시인의 새 집이 완공되었다.

 아래골목에 있는 가게는 더 넓어지진 않았지만 세련되게 바뀌었다.

 가게 좌석수를 더 많게 하려고 했다가 기훈과 수철의 능력 밖일 거라는 의견에 원래 크기로 줄였다.

 치수는 미안한 마음에 가게로 다시 돌아오려고 했지만 지금 가게가 점점 잘 되고 있어서 모두들 말렸다.

 수철은 피땀 흘리며 노력한 덕분에 초밥을 능숙하게

 쥘 정도로 실력이 늘어 있었다.

 

 3층짜리 집은 각각 독채로 구성되었고 옥상에는 다락방도 분위기 있게 만들어져 있었다.

 작은 방이 3개 있고 거실과 부엌이 크게 만들어진 1층은 아버지의 공간이었다.

 2층은 선수가, 3층은 가수와 시인을 위해 남겨두었다.

 아버지의 건강을 고려해 1층에는 편백나무로 시공해서 새집증후군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당분간 수철, 선수네가 아버지와 함께 1층에서 지내기로 했다.

 

 오늘은 아버지가 집에 오시는 날이었다.

 시인의 결혼식은 병원이 아니라 더 넓어진 집 마당에서 하기로 했다.

 아버지가 병원은 안된다며 결사반대를 하셨기 때문이다.

 아버지를 태운 구급차가 집 대문 앞에 멈춰 섰다.

 가수가 아버지를 휠체어에 내리고 링거줄을 정리했다.

 언제 입으셨는지 멋진 정장을 입으신 덕분에 살이 빠지고 초췌해진 모습을 조금 숨길 수 있었다.

 

  “우와! 이게 우리 집이라니, 너희 엄마가 안 놀래고 잘 찾아와야 할텐데.. 하하하. 가수야, 아름아 수고 많았다. 집이 너무 멋져서 아버지가 너무 좋구나.”

  “사돈 어서 오십시오.”

 이회장과 고여사가 마당에서 나와 인사를 했다.

 아버지가 자신도 모르게 일어서려고 하자 가수가 아버지를 부축해서 일으켜세웠다.

  “어이구, 벌써 와 계셨습니까? 제가 민폐를 끼쳤습니다. 이렇게 식 올리는 거 허락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오늘 사돈네서 맛있는 거 먹을 생각에 어제부터 굶었습니다. 하하하.”

 이회장이 호탕하게 웃어 보였다.

 

 어른들이 자리를 잡자 멋진 수트를 입은 동원이 인사를 했다.

 오늘의 주례는 이회장이, 사회는 선수가 맡았다.

  “신랑 입장이 있겠습니다. 저보다는 쪼금 외모가 떨어지지만, 큰 박수로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우!”

 선수의 멘트에 야유가 일었다.

 

 동원이 웃으며 성큼성큼 마당 한 가운데로 들어왔다.

 아름을 필두로 은화, 영현, 치수 부인이 환호성을 질렀다.

 고여사가 흐뭇하게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이제 신부 입장이 있겠습니다. 우와! 누구 동생인지 정말 이쁩니다. 아까워서 지금이라도 이 결혼식을..”

  “선수야.. 흠흠..”

 아버지가 눈치를 주자 선수가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외쳤다.

  “신부 입장!”

 가수가 휠체어를 밀고 시인과 아버지가 손을 잡고 입장했다.

 다들 울지 않으려고 애쓰며 환호성을 질렀다.

 지원과 수원이 특히 큰 소리로 환영해 주었다.

 

 동원이 큰 절을 올렸다.

 일어서는 동원의 손을 잡으며 시인 아버지가 말했다.

  “이서방, 내가 일으켜 줘야 하는데 이렇게 앉아서 절을 받았네. 우리 시인이 잘 부탁하네. 고맙네.”

 시인은 무릎을 꿇고 아빠를 끌어안았다.

 울면 안 되는데 계속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이회장이 서둘러 분위기를 바꾸었다.

  “허허, 사돈, 이제 애들 저한테 보내 주셔야죠. 시인아, 얼른 이리온.”

 시인 아버지는 큰 소리로 웃었고 지원과 수원은 저렴함 멘트에 부끄러워 얼굴을 가렸다.

 

  “흠흠, 내가 주례는 처음 해 봅니다. 흠흠. 비서가 이렇게 두 장짜리 글을 써 주던데.. 배가 너무 고파서 요대로 읽으면 안되겠습니다. 흠흠. 동원아, 시인이 예쁘제?”

  “네!”

  “평생 사랑할거제?”

  “네!”

  “시인아, 동원이 버리면 안된다?”

  “네.”

  “앞으로 아들, 딸 잘 낳고 백년해로 하면 됩니다. 축하한다. 주례 끝!”

 

 모두들 입을 가리고 키득키득 웃었다.

 고여사만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해졌지만 이회장을 어떻게 응징할 방법이 없어 애써 분노를 억누르고 있었다.

 모두들 그렇게 웃으며 즐거운 결혼식이 끝이 났다.

 다 같이 모여 사진을 찍었다.

 수철과 기훈은 또 언제 만들었는지 맛있는 음식들을 나르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즐겁게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따뜻한 봄 날, 행복한 결혼식이 끝이 났다.

 

 가수가 진통제를 투여하자 아버지는 금방 숨소리가 안정되었다.

 맛있는 음식도 아무것도 입에 대지 못한 채 아버지는 금방 기력을 잃었다.

 시인이 아버지의 손을 잡았다.

  “아빠, 힘들었죠? 아빠 덕분에 무사히 결혼식도 잘 했어요. 고마워요. 아빠.. 힘내요.”

  “시인아.. 니 결혼식 날짜랑 아빠 제삿날을 겹칠 수 있나 어디.. 아무 일도 없을 끼다. 동원이랑 오늘 놀러 갔다가 내일 들어오니라. 걱정 말고.. 아부지는 좀 잘란다.”

 시인은 아버지 이불을 덮어주고 거실로 나왔다.

 식구들이 걱정스런 표정으로 시인을 보았다.

  “아버지 주무세요. 다들 걱정 마세요.”

 

 이회장과 고여사는 수원이 모시고 서울로 돌아갔다.

 동원은 시인의 손을 잡고 옥상으로 올라왔다.

  “밤 되니까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진짜 좋은 봄날이예요. 시인씨, 이제 우리 부부예요. 기분이 어때요?”

  “잘 모르겠어요. 좀 설레는 것 같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내일 혼인신고 하러 갑시다.”

  “벌써요?”

  “벌써라니! 무슨 그런 말을!”

 

 동원이 경악스런 표정으로 시인을 쳐다 보았다.

 시인은 능청스런 표정으로 말했다.

  “요즘 연예인들은 혼인신고 빨리 안 한다던데요? 살아보고 한다던데?”

  “우와! 진짜 이 여자를 어떻게 하지? 아까 아버지 앞에서 내 안버리겠다고 약속했잖아요! 나 버리면 안돼요. 응?”

 과장된 동원의 반응에 시인이 웃었다.

 동원도 웃으며 시인을 안았다.

 이제 부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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