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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
먼 곳의 도련님께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2.17

시간여행시리즈, 첫 번째!


대감댁의 천방지축 하인 <단이>. 혼인을 앞두고 도망치지만 일이 마냥 잘 풀릴 리가 없다!

죽을 위기에서 눈 떠보니 현대.
돌아가지도 못하고 아는 사람도 없는 낯선 곳에서, 단이는 다정했던 비움골 도련님을 발견하는데...
과거와 달리 까칠한 도련님과 단이의 아웅다웅 전쟁 같은 사랑 줄다리기.

표지 감사합니다^^

***


“아니에요!”

조곤조곤 달래는 정후의 말을 막아선 단이.
레니에게 들었던 조언을 기어이 입 밖으로 내뱉는다.

“그러니까 연애를 해요!”

꿀꺽.
당황함에 말도 침도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내가요, 도련님만 보면 기분이 싱숭생숭한 것이 참말로 이상하지마는 아마도 이런 게 연모라는 것이 아닌가 해요. 그렇다고 덥석 혼인할 수는 없으니 연애를 해요. 이곳 사람들처럼 만나면서 앞으로의 일을 논의해요.”

단이에게 정후는 언제나 오락가락한 사람이었다.
행동과 말이 달라 그 속을 도무지 알 수 없으니, 종국에는 스스로의 생각으로 선택할 수밖에.

 
8. 엄청난 고백 1
작성일 : 17-08-04 12:03     조회 : 500     추천 : 1     분량 : 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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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엄청난 고백

 

 

 

 

 6년 전.

 서이라는 남장여자와 헤어지고 며칠이 지나, 정협은 다시 과거의 그 나루에 서 있었다. 약속대로 진찬골을 찾기 위해서였다. 진찬골을 찾아가는 것은 어렵지 않았으나 정작 넷째 아들을 만나는 것이 어려웠다. 하인 하나가 정협 앞을 막고 서서 무슨 일이냐, 왜 만나려느냐, 꼬치코치 캐묻더니 결국에는 한다는 말이 아파 잠이 들었으니 오늘은 만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정협은 어이가 없었으나 더 고집을 부리지 않았다.

 

 ‘그 사람 말대로 없는 취급이구나.’

 

 대신 정협은 문 앞에서 기다리다 일하는 어린 종 하나를 불렀다. 종에게 돈 푼 건네주고 넷째 도련님께 편지를 전해달라고 했다. 종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그러나 알겠다고 돌아갔다. 편지에는 별 내용이 없었다. ‘津(나루 진)’과 ‘友(벗 우)’ 두 글자가 다였다.

 그 후 매일을 정협은 나루에서 기다렸다. 처음 그 여자를 만났던 곳이니 그곳 말고 다른 곳은 생각할 수가 없었다. 종종 집에 돌아가 동생들을 챙겼으나 또 다시 이곳에 와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렇게 며칠이 또 지나고 나서였다. 나루터기에 걸터앉아 평탄한 강물을 하염없이 바라보는데 뒤편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친우 대접을 못 해드려 미안하오.”

 

 남자치고는 가늘고, 여인치고는 굵은 목소리로. 서임이 해사한 얼굴로 말에서 내려왔다. 역시 아픈 사람의 낯이 아니었다.

 

 “아닙니다. 저야 뭐, 시간 널널한 떠돌이 아닙니까.”

 

 “자학하지 마오. 뭐, 사실 서체가 썩 훌륭하진 않았소.”

 

 “하하. 잡서나 팔아먹어서.”

 

 “말 탈 줄 아오?”

 

 “아니오.”

 

 “내 잘 아는 집이 있소. 나름 양반가 도련님이라 기생집은 훤하지. 오시오.”

 

 서임은, 아니 서이는 말을 타지 않고 그와 걸었다. 정협은 좋으면서도 내심 그의 모습이 걱정스러웠다. 저번처럼 무장하기는커녕 오늘은 비쩍 꼴은 선비의 몰골이었다.

 

 “이 모습으로 기생집에 가면 쫓겨날 것 같습니다.”

 

 “하하. 괜찮소. 일 때문에 가는 거니.”

 

 정협은 그 일이라는 것이 걸렸다. 무엇이기에 굳이 판윤 영감의 아들로 직접 움직이나. 왜 서임은 자신을 숨기고 살아야 하나. 그때는 무엇을 숨기고 왜 쫓기었나. 어느 것 하나 분명히 아는 것이 없음에도 물을 자격은 되지 않았다. 그나마 친구의 역할에 정협은 만족하려 했으나 마음까지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었다.

 서이는 그의 침묵을 다르게 받아들이고 잠시 생각하다 말했다.

 

 “내 친우가 있어본 적이 없어 모르는데 벗이라면 말을 놓아야 하지 않소?”

 

 “그럴까?”

 

 “좋네.”

 

 두 사내. 정확히는 정체를 숨긴 한 남자와 한 여자였던 둘은 친구로서 지냈다. 술을 마시고 웃고 떠들며, 기생도 물리고 놀았다. 아름다운 여자가 남자의 모습을 하였으나, 더없는 친구 사이였다.

 

 “또 볼 수 있을까?”

 

 정협이 술김에 물었다. 가벼이 서임은 대답했다.

 

 “한 형 머무는 곳이 없으니 내 자네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지.”

 

 “나야 내일 또 찾아가면 되는데.”

 

 “그것 참 고맙네만, 실은 어찌 될지 확실히 말해 줄 수가 없네. 내 인생이라는 것이…….”

 

 말끝이 흐려져서 정협은 얼른 말을 받았다.

 

 “그럼 내가 나루에서 기다리지.”

 

 “자네에게 고마우이.”

 

 하고 말한 후에야 미묘한 침묵이 맴돌았다. 무엇이 고마운가 하여 정협이 되물으려는 찰나였다.

 

 “자네가 부러워. 어디든 가려는 곳으로 가는 그 행보가 부럽단 말이지.”

 

 “서임의 역할이 끝나면 자유가 되지 않나.”

 

 “하하. 그럴 수 있을까?”

 

 웃는 목소리가 마치 우는 것처럼 들렸다. 정협은 사내의 형상을 한 그를 안아주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억눌렀다. 이 역시나 술기운 때문인지도 모른다. 가슴이 미어져 술을 다시금 들이키는 가느다란 손가락을 주시했다.

 

 “여자 서이는 이미 죽었는데, 누가 되어 길을 떠나나.”

 

 “길 떠나는데 무슨 이름이 필요하겠어.”

 

 “서이든 서임이든 상관없다는 건가. 한 형은 진정…….”

 

 그리고 지그시 둘은 눈을 마주쳤다. 붉게 달아오른 입술이 정협의 눈에 들어왔다. 정협은 입술을 깨물고 눈을 감았다. 둘 다 사내의 모습이라는 것이 정협의 정신을 깨웠다. 서임이라는 이름에 소문을 더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다만 정협은 어떤 모습이든 일이 끝나면 함께 떠나자고 약속했다. 그리고 그것이 서임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눈을 떴을 때 정협은 등이 축축한 것을 느꼈다. 서늘한 겨울밤인데도 무슨 모양인지, 한기가 돌았다. 옛 꿈을 꾼 것만 같다. 눈가가 축축하게 젖어 기분이 좋지 않았다. 기억은 안 나지만 이런 꿈이라면 빤한 일이다.

 

 ‘서이야…….’

 

 목이 탔다. 문을 열고 거실을 나가니 텔레비전도 켜놓고 단이가 잠들어 있었다. 흰 얼굴 위로 텔레비전 영상이 얼룩덜룩 비쳤다. 그 앞에서 정협은 말뚝처럼 오랫동안 서있었다.

 

 ‘서이도 이랬다면……. 하지만 너 또한 결국엔 과거의 사람이지.’

 

 무엇이 달랐던 걸까. 그것은 정협의 의문이었다. 그리고 깨달음이었다. 아무리 단이가 적응하고 산다해도 결국에는 먼 과거의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신하는 기분으로.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은 조금이라도 더 오래, 이곳에서 현대의 사람인 ‘척’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뿐이라는 것을 말이다.

 텔레비전을 끄고 단이를 조심스럽게 안아 방에 눕혔다. 정협은 달이 유난히 밝은 베란다에 서서, 그 여자가, 오래전 그 여자가 하염없이 매달렸던 그 난간에 머리를 박았다. 흰 김이 난간 손잡이를 천천히 덥혔다.

 

 

 

 

 

 ***

 

 요 며칠 우울하더니 오랜만에 단이는 히죽거리고 있었다. 레니가 뭔 일 있냐고 묻자 기다렸다는 듯 자랑한다.

 

 “바다 가기로 해서.”

 

 “누구랑?”

 

 “정후 선생님이랑.”

 

 “헐. 단 둘이?”

 

 “응. 정협 오라버니께서는 여직 바쁘시고, 정은 언니는 연락 아직 안 되고…….”

 

 “개부럽다! 나도 수오쌤이랑 가고 싶어!”

 

 상민이 끼어든다.

 

 “왜 둘이 가?”

 

 “그 짝밖에 같이 갈 사람이 없으니까 그렇지. 나랑 약속한 것도 있고. 넌 몰라도 돼.”

 

 으쓱이며 말하는데 레니 눈이 가늘게 찢어졌다. 콧노래까지 부는 단이를 내버려두고 상민을 몰래 끌어당기며 묻는다.

 

 “야, 개쌍민.”

 

 “아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너 뭐 아는 거 없어?”

 

 “뭘.”

 

 “다니 좀 수상한데.”

 

 “뭐가 수상한데.”

 

 “하여간 남자들이란! 딱 보면 모르냐?”

 

 “그러니까 뭘!”

 

 “정후쌤 말이야, 우리 수오쌤처럼 고등부 쌤 아냐? 그 인기 많은 쌤.”

 

 의미심장한 눈초리에 상민이 실실 웃으며 손을 내젓는다.

 

 “아, 뭐야. 말도 안 돼. 그런 아저씨는 너 같은 애나 좋아하지.”

 

 “아니야! 아저씨라니! 너 같은 어린애보단 낫지. 여하튼 필이 온다니까. 남녀가 단 둘이 바닷가에 가는데….”

 

 “아니라니까! 걔 친척 오빠랬어.”

 

 “뭐? 정말?”

 

 무심결에 상민이 말했지만 거짓말이다. 예전에 단이에게 물어봤을 때도 오라버니의 동생이라고 대답한 게 다였다. 그 오라버니라는 사람이 도통 친한 게 아니라 심지어 같이 산다고 하니 친척 오빠겠거니 생각했던 것이다.

 상민의 단언에 레니는 흥미를 잃었지만 상민의 마음에는 불안함이 스민다. 묻고 싶은 마음이 한 가득인데 입이 딱 떨어지지 않았다. 침만 꿀꺽 삼켰다.

 

 

 

 

 

 한편 전시관에서 돌아가는 길에 약속한 대로, 모의 테스트가 끝난 주에 정후는 단이와 바다로 향했다.

 한동안 향수에 울적했던 단이는 시험이다 뭐다 정신없는 나날을 보냈고, 이어서 슬퍼할 틈도 없이 숙제에 치여 살았다. 얼마나 힘들었냐하면 평생 책 붙잡고 살았던 주인나리의 도련님께 절로 동정심이 들 정도다. 밤낮으로 책만 보고 성균관에도 들어가서 얼굴도 가물거리는 그 도련님은 또 얼마나 힘이 들까. 참말 양반네라는 것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하고 고개를 절레절레 휘젓곤 했다.

 

 시험이 끝난 날에는 레니와 노래방이니 맛집이니 찾아다니며 놀러 다니더니 주말이 되자마자 제 작은 가방에 또 이런저런 물건들을 채워 넣었다.

 

 그 사이 정후과 정협은 거실에 나란히 앉아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형제 사이는 어색했다.

 

 “미안하다.”

 

 “됐어. 나도 뭐 열 받아서 그런 건데.”

 

 “나는 정은이의 결정을 존중해주고 싶었어. 동정하거나 가엾게 여기기보다는.”

 

 “알아. 미안해서 그렇지 뭐. 근데 누나는……괜찮다더라.”

 

 예전에 잔뜩 술에 취했을 때, 정은의 한 마디만은 기억에 남았다. “괜찮다”라는. 구구절절 그때 이야기를 하진 않았지만 이해한다는 듯이, 정협은 고개를 끄덕였다.

 

 “결혼식……다음 달 초로 잡았다는데.”

 

 정협이 말했다.

 

 “넌 안 갈 거지?”

 

 “개학이잖아. 우린 그때 바빠.”

 

 당연하겠지만 형은 어쩔 거냐고도 묻지 않았다. 둘은 어깨만 으쓱였다.

 

 “형은……아버지 용서 못 해?”

 

 “용서하고 못 하고, 그런 게 아니야.”

 

 오래 묵힌 감정. 사실은 둘 사이의 일을 정후는 자세히 모른다. 자신을 부모처럼 아껴주었던 형이 어느 날 집을 나갔다는 것이 정후에게는 모든 일의 시작이었으니까.

 

 “아직 아버진 너 기다리실 테니까, 그래도 종종 들려.”

 

 “됐어, 이젠. 그런 얘긴.”

 

 둘은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소재를 바꾼다.

 

 “그러고 보니 단이 아직 바다 한 번도 본 적 없을 텐데. 조심해서 잘 놀다 오고.”

 

 “뭐 놀게 있나. 그냥 바람이나 쐬는 거지.”

 

 “매번 너한테도 미안하다.”

 

 “됐어. 걔 때문에 가는 거 아니야. 내가 바다 보고 싶어서 가는 건데, 쟤가 끼는 거니까.”

 

 “그래.”

 

 두런두런 얘기하는 사이 어색함은 사라지고, 두 형제는 손을 툭툭 치고 일어났다.

 

 “가요!”

 

 소금 찍은 주먹밥 두 뭉치에 물통 한 병, 반 마 크기의 담요를 가방에 불룩하게 넣고 노란 목도리는 목에 둘둘 맨 단이가 방을 나왔다. 마지막으로 정후가 사온 멀미약을 쭉 들이켰다.

 그 바리바리 싼 짐을 보더니 정후가 허 코웃음을 쳤다.

 

 “뭐냐 그 짐들은. 이사 가는 것도 아니고.”

 

 “사람 일이란 어찌될 줄 모르는 것 아니겠어요! 이렇게는 챙겨야 마음이 든든하고 또…….”

 

 하고 조잘조잘 말하는 단이를 현관문으로 쭉 밀어내며 정후가 형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래, 잘 다녀와라.”

 

 까닥이며 흔드는 손은 이내 단이의 어깨 위로 올라간다. 단이가 정후를 올려다보며 뭐라고 종알종알 떠들고 있다. 내려다보는 정후의 옆얼굴에는 미소가 지어져 있어, 어깨 위에 있던 손은 단이의 뒷머리를 쓱쓱 쓰다듬고 내려갔다. 그리고 현관문이 닫혔다. 정협은 잠시 그대로 서있었다. 두 사람의 뒷모습에서 느낀 기묘한 감정을 확실히 이름 짓지 못하고서.

 다만 마음속의 불안함이 스며서, 정후의 웃는 옆얼굴을 떠올리며 입을 굳게 다물었다.

 

 ‘설마.’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정협은 꺼림칙함을 지우지 못한다. 아마 정은이 있었다면 단박에 알아차렸을지도 모르지만 정협은 아닐 거라는 말만 부적처럼 되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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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아 17-08-18 12:40
 
눈치가 이렇게 없어서야 -_-
근데 생각해보니 당사자들도 눈치가 없네요
자기 마음도 모르고 힝
그나저나 그 여인은 난간에서 죽은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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