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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
먼 곳의 도련님께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2.17

시간여행시리즈, 첫 번째!


대감댁의 천방지축 하인 <단이>. 혼인을 앞두고 도망치지만 일이 마냥 잘 풀릴 리가 없다!

죽을 위기에서 눈 떠보니 현대.
돌아가지도 못하고 아는 사람도 없는 낯선 곳에서, 단이는 다정했던 비움골 도련님을 발견하는데...
과거와 달리 까칠한 도련님과 단이의 아웅다웅 전쟁 같은 사랑 줄다리기.

표지 감사합니다^^

***


“아니에요!”

조곤조곤 달래는 정후의 말을 막아선 단이.
레니에게 들었던 조언을 기어이 입 밖으로 내뱉는다.

“그러니까 연애를 해요!”

꿀꺽.
당황함에 말도 침도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내가요, 도련님만 보면 기분이 싱숭생숭한 것이 참말로 이상하지마는 아마도 이런 게 연모라는 것이 아닌가 해요. 그렇다고 덥석 혼인할 수는 없으니 연애를 해요. 이곳 사람들처럼 만나면서 앞으로의 일을 논의해요.”

단이에게 정후는 언제나 오락가락한 사람이었다.
행동과 말이 달라 그 속을 도무지 알 수 없으니, 종국에는 스스로의 생각으로 선택할 수밖에.

 
7. 손 없는 나루 3
작성일 : 17-08-01 19:45     조회 : 487     추천 : 1     분량 : 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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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를 떠올릴 때다. 오락가락 말을 바꾸고, 친절했다 불친절했다 하고. 그나마 요즘은 예전 같긴 한데 이상하게 그게 더 불편한 사람.(전편)

 

 

 

 

 

 엊그저께는 얼굴이 말이 아니었기에 걱정되는 마음으로 괜찮으시냐고 물었다. 괜찮다고 가라던 정후는 식당 식탁에 머리를 푹 박고 있었다. 고 옆에서 얼쩡거리다가 가까이 다가가 귓가에 물었다.

 “참말 괜찮아요?”라고. 그 순간 벌떡 고개를 든 정후의 표정. 반쯤 일그러진 눈과 딱 벌린 입. 정후는 식사도 안 하고 먼저 식당을 떠났다. 단이는 또 시무룩해졌다.

 

 “홧병 맞는 거 같아.”

 

 “그래?”

 

 “응. 그런 거 같아.”

 

 “아닌데. 짝사랑 맞는데. 확실해?”

 

 “응. 누구 때문은 맞는데. 화나서.”

 

 사랑이라는 건 누군가를 애틋하게 생각하는 것 아닌가. 그리워하기도 하고 그 사람을 위해 시를 짓기도 하는 그런 것. 그 아름다운 것이 이리 심술궂은 마음이라고는 도저히 단이는 생각할 수가 없다.

 단호한 단이의 말에 뒷자리의 상민은 또 입만 삐죽거렸다.

 

 “그 열 받게 하는 사람이 누군데?”

 

 “음. 그건 글쎄…….”

 

 단이답지 않게 말을 얼버무린다. 레니가 다른 방법을 제시했다.

 

 “그럼 아예 무시를 하거나, 거꾸로 네가 열 받게 해버려.”

 

 “내가?”

 

 “응. 앞에서 깐죽거리거나 그 사람이 싫어하는 걸 하거나 음 또 뭐가 있을까.”

 

 “뭔지 알 거 같아.”

 

 “그래? 네가 괴롭거나 짜증나면 그냥 무시해버리고.”

 

 진지한 레니의 조언에 단이의 눈이 반짝였다.

 그 날부터였다. 단이가 고등부 교무실에 들락날락하는 것이. 우선 자리에 정후가 있는지 확인한다. 정후는 대개 자판기 커피 머신 앞 아니면 교무실의 자리에 있었다. 끝나고는 따로 오피스텔로 가는 것 같지만 그것까지는 모르고. 어쨌든 학원 내에서는 뻔했다.

 

 “정후 선생님! 오늘 수업 끝나고 저랑 가요.”

 

 조르르 그 옆으로 다가간 단이가 물었다. 단이는 수업이 끝났지만 고등부는 아직 한 시간이나 더 남아있었다.

 

 “어딜 가?”

 

 “놀러요.”

 

 “…….”

 

 무슨 영문인가. 잠시 입을 다물던 정후가 공부하라며 폭풍 잔소리를 해댔지만 한 마디도 단이에게는 먹혀들지 않았다. 오히려 빙글빙글 영문 모를 미소를 지으며 “가요. 안 그러면 도련님이라고 크게 부를 거예요.” 하고 말하는 것이다.

 말문이 막힐 수밖에. 정후가 말하기 전에 단이가 한 번 더 선수를 쳤다.

 

 “여기서요, 크게.”

 

 “안 돼.”

 

 “그럼 놀러 가요.”

 

 “너 공부하기로…….”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저희 선생님이랑요. 그러니까 도련님은…….”

 

 “알았어.”

 

 더 말이 나오기도 전에 다급하게 정후가 대답했다. 때마침 영어 선생이 그 옆을 지나갔다. 못 들었는지 별 반응이 없어서 정후가 숨을 내쉬었다.

 

 “이거 끝나면 7시인데 어딜 가려고.”

 

 “밥도 먹고 놀아요. 공원도 가고요.”

 

 “…….”

 

 정후로서는 무슨 일인가 싶다. 하지만 단이 고집을 아는 그로서는 별 수가 없다. 일단 공부하며 기다리라고 내보낸 후에야 의자 깊이 몸을 축 늘어뜨렸다. 남은 쉬는 시간 5분이 다 지나고서야 느릿느릿 일어나 강의실로 향했다. 머릿속은 한없이 복잡했다.

 

 

 

 

 

 음식을 앞에 두고도 단이는 오래 침묵을 지켰다. 처음 보는 그 긴장한 모습에 정후도 절로 긴장했다. 숨소리, 내려깐 속눈썹, 단정한 정수리, 정후만 영문을 모르는 긴장 속에서 단이가 큰 결심을 한 듯 말했다.

 

 “책임져요.”

 

 “음…응?”

 

 심장이 덜컥 내려앉은 그 마음을 단이는 생각도 못하고서 또 나불거린다.

 

 “도련님 때문에 죽고 싶진 않아요.”

 

 “뭐?”

 

 “홧병 걸리겠다고요.”

 

 “…….”

 

 홧병 걸릴 사람이 누군데! 정후는 어이가 없다. 단이가 쉬지 않고 이어 말했다.

 

 “저한테 불만 있으세요?”

 

 “…아니?”

 

 “그럼 혹시 제가 화나는 일 했어요?”

 

 “아니.”

 

 “근데 왜 저만 보면 표정이 그래요?”

 

 “내 표정이 왜?”

 

 “떨떠름하고 황당하고. 이젠 무시야 안 하지만서도 어째 표정은 우구중충한 것이. 슬금슬금 저 피하시는 거 알아요?”

 

 “안 그랬거든?”

 

 “그랬어요! 어제도요!”

 

 소리치는 단이 눈이 그렁그렁하다. 불만 가득한 표정에 정후는 그만 혀를 깨물었다.

 

 “어제는 내가 숙취가 있어서…….”

 

 “그런 거예요?”

 

 “그래.”

 

 “…그럼 됐고요. 전 왠지 도련님이 섭섭하게 굴면 슬퍼요.”

 

 “…알았어.”

 

 예전처럼 대한다고 하는데도 아직 부족한가보다. 정후는 내심 반성했다. 한편으로는 철없이 마냥 웃기만 하는 줄 알았던 단이가 슬프다느니 홧병이라느니 그런 말들을 하니 좀 미안하기도 했고.

 

 “가고 싶은데 있어?”

 

 그래서 슬그머니 물은 말이었다. 단이가 기다렸다는 듯이 덥석 대답했다.

 

 “궁이요.”

 

 “또?”

 

 “네.”

 

 그림 때문일까. 그날 이후로 쭉 단이는 그곳이 가고 싶었다. 마음이 동하는데 같이 갈 이가 없었다. 레니나 상민이나 정협이나 갈 사람은 많았지만 어쩐지 내키지 않았다. 사실은 그래서 정후에게 온 건지도 모른다. 가장 처음에, 별 생각 없이 함께 궁에 갔었던 사람에게.

 물끄러미 저를 바라보는 단이의 표정에 정후는 오래 고민하지 않았다. 바로 식사를 끝내고 출발했다.

 문제는 시간이었다. 동절기 궁 폐장시간은 생각보다 일렀다. 꽉 닫힌 문 앞에서 단이는 발을 동동 굴렀다. 정후가 머리를 긁적였다.

 

 “시간을 깜빡했네.”

 

 몰래 들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라. 이것만은 어찌할 바가 없다.

 

 “좀 걸을래?”

 

 단이는 대답 없이 뾰루퉁하게 입을 쭉 내밀고 돌담 벽에 등을 기댔다. 이제는 촌스러움이 싹 가신 모습으로, 여느 때의 깡다구는 사라지고 금방이라도 바스라질 것만 같다. 그 격차가 신기하여 정후는 가만히 입을 다물었다. 왜일까. 꼭 그날 그 밤 같다. 홀린 듯이 말을 걸었던 저녁 무렵의 가로등 아래.

 

 “야.”

 

 단이가 고개를 들었다.

 

 “오늘은 다른 데 가자.”

 

 하고 자그만 손목을 낚아챘다. 마냥 웃기만 하던 얼굴이 안된 까닭이다. 하늘은 어두컴컴하고 공기는 냉랭한데 가로등 빛만 깜빡깜빡 사람들 사이를 비추었다.

 아직 낡은 건물들이 남아있는 서울 시내는 부산스럽다. 퇴근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라고 해도 길가에 차들이 북적거렸다. 여전히 일하는 사람들로 건물들도 성황이다. 단이는 정후의 차안에서 밤늦도록 일하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사람들은 아직도 저 안에 있나요?”

 

 “그렇겠지. 일하니까.”

 

 “지금까지요? 잠도 안 자고요?”

 

 “그럼.”

 

 물론 제 동네에서도 밤에 일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드물었다. 해가 지면 마당에서 달빛별빛에 기대어 새끼를 꼬거나 낮에 채 못 했던 빨래를 개켰다. 그러고도 얼른 잠자리에 들었다.

 

 “밤도깨비도 아니고. 밤이 밝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니네요.”

 

 “뭐 그렇지.”

 

 “뭐가 그리 바쁜데요?”

 

 “글쎄. 할 일이 많은가 보지. 너도 밤에 나와서 돌아다니고 있잖아.”

 

 단이가 무덤덤하게 대답하는 정후의 옆모습을 힐끔거린다.

 

 “전 놀러가잖아요. 근데 우린 어디 가요?”

 

 “딱히 갈 곳도 없고 해서…….”

 

 말끝을 흐린다. 차가 오르막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빙글빙글 돌아서 올라가는데 우거진 나뭇가지들이 도로 위까지 뻗어 어둔 하늘을 가렸다. 잿빛 건물들로만 가득한 줄 알았는데 이런 산이라니. 울렁거리는 속을 붙잡은 단이 눈이 동그래졌다.

 돌고 돌던 차가 멈추었다.

 

 “와!”

 

 평일인데다 날도 추워 남산 주차장은 한산했다. 정후가 붙잡기도 전에 단이가 뛰어 내려가더니 남산 위로 달려 올라간다. 정후가 다급하게 내려 차문도 잠그지 못하고 따라갔다.

 다람쥐처럼 재빠르게 계단을 올라간 단이는 난간에 매달려 있었다. 마른 나뭇가지 사이로 도시가 펼쳐졌다.

 

 “와!”

 

 다시 한 번 소리 지른다.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빛들이 다 어디로 갔나 했더니.

 그 옆에 정후가 섰다. 턱을 괴고 눈동자는 옆으로 향한다. 제가 사준 노란 목도리를 한 단이 눈이 반짝였다. 옆으로는 한 번도 돌아보지 않는 그 눈이 서운하기도 하지만 정후는 기대하지 않기로 했다.

 

 “참 모르겠네요.”

 

 불쑥 단이가 말했다.

 

 “이런 걸 보면요. 마음이 싱숭생숭한 것이 꼭 바람맞은 처녀처럼요.”

 

 또 무슨 소리인가. 그러나 정후는 대꾸 없이 가만히 들었다.

 

 “있죠. 나 실은 저번에 친구들이랑 그림 보고 왔는데요.”

 

 정협에게조차 하지 않은 이야기다.

 

 “왜요, 그날이요. 도련님이랑 만났던 날, 누구 보러 왔다던 날이요. 그 나루를 보는데 왜 그렇게 눈물이 날 거 같은지 모르겠는 거예요. 슬픈 건가? 슬픈 일도 없었는데. 물론 상민이놈이 속을 박박 긁긴 했어도요, 그건 슬픈 게 아니잖아요.”

 

 여전히 정후는 단이가 하는 말의 의미를 반도 알아듣기 힘들다. 상민이는 또 누구고 나루는 또 뭔 소리인지. 하지만 목소리에 꽉 차있는 슬픔만 이해했다. ‘왜?’ 묻고 싶은 제 속이 답답했다.

 

 “근데다 도련님을 보면 더 그래요. 자꾸 자꾸 생각이 나요. 그 집이랑 할매랑 아재랑 나리랑 도련님이랑……. 여기 온 건 좋은데도 가끔 생각이 나요. 도련님 보면 더요. 비움골 도련님이랑 똑 닮아 그런가봐요.”

 

 침묵이 맴돈다. 정후는 숨이 턱 막혔다. 단이는 과거를 얘기하고 있었다. 아마도 그 끔찍한 고향이라는 곳을 그리워하며, 저랑 닮았다던 그 사람을 되새기는 모양이다.

 

 “아, 알겠어요!” 하고 단이가 팔짝 뛰었다. 겁도 없이 난간을 붙잡은 정후 손을 쥐었다. 그리고는 또 금세 해살거리는 모양새로,

 

 “홧병이 아니라 향수인가 봐요. 다행이다. 홧병은 걸리면 숨 막혀 죽는다고 닭장 할배가 어찌나 겁을 줬는데요. 영산 할매가요, 그리 앓다 가셨는데…….”

 

 단이의 조잘거림은 더 이상 정후의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단이는 제가 붙잡은 그 손이 차가운 것도 모르는지 할매가 어찌고 저찌고 홧병이 어찌고 저찌고 노래하듯 지저귄다. 정후가 입술을 깨무는 순간 하늘 저편에서 푱 하고 폭죽 터지는 소리가 났다.

 커플이 구석에서 미니 폭죽을 터뜨리며 놀고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 없이, 폭죽은 공중에서 비실비실 오르다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사그라들었다. 커플들이 투덜거렸다. 단이는 그사이 말을 멈추고 또 그쪽을 빤히 바라보았다.

 입가로 사르르 미소가 번졌다.

 

 “저도 하고 싶어요!”

 

 “여기선 안 될 걸….”

 

 “저 사람들도 하잖아요! 왜요! 왜 안돼요!”

 

 “…….”

 

 고향이 어쩌고 홧병 어쩌고 하던 것은 다 잊었나 보다. 조르는 모양새가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가 않다. 여리여리하고 부서질 것 같고 그런 건 바람처럼 사라지고, 앵앵 조르는 소리를 으득으득 참던 정후가 기어이 한 마디 한다.

 

 “고향가고 싶다며? 거기 가서 해. 여긴 안 돼.”

 

 “거긴 저런 거 없단 말이에요! 취소! 내 말 취소할래요. 여기가 훨씬 좋아요. 그러니까 해요, 네?”

 

 눈을 마주치며 배시시 웃는 얼굴에는 어느새 그늘이 사라져, 퉁명스러웠던 정후는 저도 모르게 따라 웃음 짓고 말았다. 결국 야경이고 뭐고 단이에게 들볶이던 정후는 그 커플들에게 원망을 해야 할지 고마워해야 할지 좀체 알 수가 없어져 버렸다.

 

 

 

 

 

 그날 밤, 단이는 밤늦도록 잠 못 자고 있었다.

 밖에서는 괜찮았는데 막상 집에 돌아오니 다시 가슴이 방방 뛰어서. 홧병이 아니고 향수라는 걸 알아도 달라지는 건 없었다. 그토록 도망가려고 했던 고향을 이렇게나 그리워하고 있었다니. 심지어 정후를 보고 떠오르는 고향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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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아 17-08-03 20:15
 
넌 대체 누굴 좋아하고 있는거니 ?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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