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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
먼 곳의 도련님께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2.17

시간여행시리즈, 첫 번째!


대감댁의 천방지축 하인 <단이>. 혼인을 앞두고 도망치지만 일이 마냥 잘 풀릴 리가 없다!

죽을 위기에서 눈 떠보니 현대.
돌아가지도 못하고 아는 사람도 없는 낯선 곳에서, 단이는 다정했던 비움골 도련님을 발견하는데...
과거와 달리 까칠한 도련님과 단이의 아웅다웅 전쟁 같은 사랑 줄다리기.

표지 감사합니다^^

***


“아니에요!”

조곤조곤 달래는 정후의 말을 막아선 단이.
레니에게 들었던 조언을 기어이 입 밖으로 내뱉는다.

“그러니까 연애를 해요!”

꿀꺽.
당황함에 말도 침도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내가요, 도련님만 보면 기분이 싱숭생숭한 것이 참말로 이상하지마는 아마도 이런 게 연모라는 것이 아닌가 해요. 그렇다고 덥석 혼인할 수는 없으니 연애를 해요. 이곳 사람들처럼 만나면서 앞으로의 일을 논의해요.”

단이에게 정후는 언제나 오락가락한 사람이었다.
행동과 말이 달라 그 속을 도무지 알 수 없으니, 종국에는 스스로의 생각으로 선택할 수밖에.

 
7. 손 없는 나루 1
작성일 : 17-07-31 19:29     조회 : 472     추천 : 1     분량 : 5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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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손 없는 나루

 

 아침 일찍부터 상민의 눈이 떠졌다. 어제 미리 준비해둔 옷을 입고 머리손질 30분 한 후에 집을 나오는데, 날씨는 또 어찌나 좋은지. 간만에 푹하여 하늘도 맑고 바람도 없었다. 왠지 조짐이 좋은 날이다.

 

 ‘걔가 전시를 보러 가자고 해서 그런 건 절대 아니고. 날씨가.’

 

 자문자답을 하며 약속장소로 걸어가는 상민의 입에서 콧노래가 흘러나온다. 쇼윈도에 비친 얼굴을 보며 웃어보기도 하고, 부모님께 졸라 산 신발을 흐뭇하게 보기도 한다.

 너무 일찍 왔는지 지하철 역 앞엔 아무도 없었다.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들으며 기다린다. 흥얼거리고 혼자 리듬도 탄다. 껄렁거리며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던 눈동자가 멈추었다.

 

 “저기 있네!”

 

 멀리 다가오고 있는 두 사람. 언제나처럼 한껏 힘 준 머리에 화장을 한 레니가 있었고, 그 옆에는 익숙한 듯 낯선 누군가가 있었다.

 

 “어…….”

 

 상민의 입이 벌어졌다.

 

 “이단이?”

 

 “빨리 왔네?”

 

 레니가 쾌활하게 달려왔다. 평소와 달리 단이는 레니 뒤로 숨어 주춤거린다. 레니가 상민 앞에 단이를 들이밀었다.

 

 “어때! 다니 오늘 예쁘지?”

 

 까맣고 긴 머리는 여전했지만 컬이 져 구불거렸고 얼굴에는 옅은 화장한 듯이 화사했으며 무릎 위로 올라오는 쉬폰 원피스는 살랑거린다. 제 또래로만 보였던 앳된 얼굴이 순식간에 어른스럽게 바뀌었다. 그럼에도 어색해하는 그 표정만은 꼭 단이스러운…….

 

 “레니, 나 이상해.”

 

 “괜찮다니까! 예뻐, 예뻐!”

 

 “죄인도 아니고. 봉두난발이잖아…….”

 

 시무룩한 단이와 달래는 레니. 그 사이에서 상민만 넋을 놓고 있다가 화들짝 놀라 양손을 내젓는다.

 

 “아니!”

 

 두 사람의 눈이 상민을 향했다.

 

 “완전 못 생겼는데.”

 

 “뭐!”

 

 “그게 뭐냐! 전보다 낫긴 한데, 뭐.” 하고 돌아서서 지하철 계단을 총총 내려가는데, 뺨이 붉다.

 상민의 마음이야 어쨌건 삐딱한 그 태도에 기분이 좋을 리가 없다.

 

 “지도 못생겼으면서. 됐어. 다니, 저 놈은 신경 쓰지 마! 다니는 진짜 예뻐.”

 

 두 사람에게 전시회를 보자고 말했던 단이였다. 레니는 약속시간보다 빨리 단이를 불러내더니 미용실부터, 화장품 가게, 옷가게까지 연달아 들렀다. 정협의 카드로 긁을 때마다 쌓이는 영수증에 죄책감도 들었지만. ‘열심히 돈 벌어 갚아야지.’ 하고 다짐하고 마는 것이다.

 어쨌든 상도 아니고 죄인도 아니매 이리 풀어헤쳐진 머리는 영 익숙지가 않다. 단이는 머리끝을 뱅글뱅글 돌리며 계단을 내려갔다. 여전히 어깨는 축 쳐져있었다.

 

 

 

 

 

 주말이라 지하철 안에 사람들이 그득그득 몰려들었다. 셋은 반대쪽 문 앞에 옹기종기 붙어있는데, 레니는 입술을 뾰죽거리고 단이는 문에 달라붙어 창밖을 구경하고 있다. 상민이 그 뒤에 어색하게 서 있다가 손을 뻗어 창문에 대고 받쳤다. 뒤에서 사람들이 밀려들자 팔에 힘이 들어갔다.

 상민의 눈이 아래로 향했다. 유리문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단이의 옆모습에 물끄러미 눈이 따라간다. 길게 내려뻗은 속눈썹과 발그스레한 볼, 차림새는 달라졌지만 표정은 여전했다. 호기심 가득한 미소로. 심장이 쿵쿵 울렸다. 순식간에 단이 혼자 자란 듯이, 그것이 아쉬워서 더욱 호기를 부려보지만 잘 될 리가 없다. 애꿎게 유리문을 받치고 있던 손에 힘을 준다. 파르르 힘 준 손등이 새하얘졌다.

 

 ‘씨, 귀여워가지고.’

 

 어느새 지하철은 지상으로 나와 강 위를 지나기 시작했다. 검게 출렁이는 강물과 쭉 뻗은 다리 위로 달리는 자동차들. 과거에는 결코 볼 수 없었던 속도감은 여전히 익숙하지 못한 채 단이의 시선이 하염없이 빠져들었다.

 

 “야.”

 

 내려다보던 상민이 조용히 속삭였다.

 

 “왜.”

 

 “너 앞으로 그렇게 하고 다녀.”

 

 “싫어.”

 

 “어? 왜?”

 

 “못 생겼다며.”

 

 “……아니, 뭐. 그래도 예전보다는 쬐끔 낫거든.”

 

 “……싫어!”

 

 “하여간 고집은.”

 

 “흥.”

 

 단 한 번도 돌아보지 않은 단이의 대답에 상민도 약간은 시무룩해져서 고개를 돌리고 만다. 창문가에 어스름 비치는 뺨. 눈빛은 계속 흔들리고 있었다.

 

 

 

 

 

 열여섯이지만, 그것은 남자로서의 경계였다. 전시장에서 상민은 내내 발을 동동 구르며 날선 눈으로 단이 뒤를 따라다녔다. 의외로 진지하게 그림을 구경하는 단이 옆에는 멋도 모르고 조잘거리는 레니와 멀대 같이 키 큰 남자가 서있었다. 근사한 정장 차림에 스타일도 제법 멋스러운데다가 전시 기획자인지 뭔지 명함을 먼저 내민 남자.

 

 “전시 기획자 최우영입니다. 학생들이 온 건 처음인데. 그림 좋아해요?”

 

 “어떤 언니가 오라고 해서요.”

 

 “언니?”

 

 단이가 주섬주섬 팸플릿을 꺼내 보여준다.

 

 “머리가 이렇게 길고, 키 크고 꼭 양반댁 아가씨같이 우아하고…….”

 

 “아, 우리 박작가 손님이셨구나! 박작가 손님이면 VIP인데.” 하고 웃는 모양새도 서글서글하다.

 

 “근데 오늘은 박작가 없으니까 내가 안내해 줄게요.”

 

 거절할 이유도 없었다. 전시회장의 그림들은 다 수묵화였다. 검은 먹선 사이로 붉은 매화가 피었거나 혹은 새떼가 나란히 하늘을 가로질렀다.

 어릴 적에 단이는 왕왕 그림을 구경했다. 손이 부족할 때면 주인나리께 불려가 먹을 갈곤 했기 때문이다. 그림은 꼭 시처럼 단이와는 상관없던 세계였다. 멀리서 몰래 보기만 할 뿐인, 그저 얇은 상상으로 덮여있었다.

 아무것도 모른 채 보는 그림일지언정 부드럽게 뻗는 난초의 이파리며 곧게 내려찍는 대의 아름다움을 못 느끼는 것은 아니었다. 눈동자가 빠져라 대감나리 옆에서 입 다물고 그림을 보곤 했다. 조용하고 신비한 시간. 무엇을 그리는지도 모르고서 한참을 구경하다 나오면 양 손은 거뭇거뭇하여 며칠이 지나도록 흔적이 남아 있곤 했다.

 

 “여기 학생은 그림 좋아하나보네.”

 

 “옛적에 나리께서 그리셔서……. 아, 그런데 이게 훨씬 더 멋있어요! 정말로요.”

 

 “박작가가 들으면 좋아하겠는걸.”

 

 그렇게 걷던 단이가 그림 하나 앞에 멈추었다.

 

 “어….”

 

 구름 낀 하늘, 아래로 널게 드리운 강물이 느리게 흐른다. 나루는 평소와 달리 조용하다. 손님 하나 없어 나뭇배는 심심한 듯 서 있고, 담배를 문 늙은 사공은 어쩐지 지쳐있다. 그 옆모습 그리고 나부끼는 바람에 흔들리는 머리카락과 멀리서 불어온 나뭇잎.

 단이는 그 앞에 오랫동안 가만히 서있었다. 나무와 하늘과 산과 새는 지금도 볼 수 있었지만 나루는 아니었다. 그런 풍경, 하늘, 배와 사공은 옛적에 단이가 심부름 갔던 나루와 꼭 닮아 있었다. 제 마음을 사진이라도 찍은 듯이, 까맣게 잊고 있었던 그 한순간을 남겨놓은 듯이 그림은 조용히 움직이며.

 

 “이 그림이 마음에 드나 보구나.”

 

 “꼭 본 것만 같아요.”

 

 그림을 안내하던 우영이 옆구리에 끼고 있던 책자에서 옆서 세 장을 꺼냈다.

 

 “그림은 비싸서 못 주고, 선물로 주마.”

 

 그 그림이 그려진 엽서였다. 레니는 앞뒤로 돌려보더니 가방에 넣었고 상민은 시큰둥하게 대충 주머니에 넣었다. 단이는 양손으로 엽서를 받았다. 레니가 단이 팔짱을 끼며 입을 쭉 내밀었다.

 

 “다니는 이 그림 좋아? 왜 이렇게 오래 봐?”

 

 “모르겠어. 익숙해서 그럴까?”

 

 “난 좀 이상한데. 완전 옛날 그림 같아.”

 

 단이가 배시시 웃었다.

 

 “그래서 그런가봐.”

 

 곧바로 다물리는 입술. 레니가 단이 팔을 잡아당겼다.

 

 “다 봤으면 이제 가자. 나 가고 싶은데 있단 말이야.”

 

 “그래, 다 비슷한데 뭐.”

 

 평소 같았으면 레니에게 한 마디 쏘아붙였을 상민도 우영을 노려보며 거들었다. 단이는 급히 엽서를 가방에 넣고 레니와 돌아섰다.

 

 “잘 가, 학생들.”

 

 화려했던 전시관. 그와 달리 담소한 내부와 더 조용한 그림. 아름다운 화가는 없었지만 나루가 있었다. 아무도 없는 그 고요한 나루에 단이가 발을 내디뎠다. 추억이 되어버린 기억을 떠올리며. 앞으로 걸어가는 단이의 고개가 잠시 돌아가 그곳을 또 바라보았다.

 

 

 

 

 

 레니가 꼭 가고 싶다던 식당이 있었다. 삼십 분 기다려서 음식을 먹고, 길거리 가게들을 둘러보는 동안 상민은 뭐가 그리 불만인지 툴툴거렸다. 괜스레 단이에게 시비를 걸곤 했다. 단이는 그답지 않게 능술 넘어가지 않고 화를 내며 정강이를 걷어찼다. 꼭 울고만 싶은 기분이었다. 친구들과 처음 놀러나온 길이라 신나는 것이 당연할진대 왜 이럴까. 상민이 못 생겼다고 놀리기 때문은 절대 아니었다.

 지하철에서 친구들과 헤어졌을 때는 이미 해가 졌다. 이른 저녁을 먹어서 배도 안 고팠고 그저 바람만 차가웠다. 길거리에는 사람이 없었다. 추워서, 다들 어디론가 들어간 모양이었다. 단이도 천천히 정협의 집으로 돌아갔다.

 아파트 단지 앞에서 단이가 멈추었다. 깜깜한 길가로 주황빛 가로등이 비추고 있었다. 조용한 그 가운데에 마치 연극무대의 주인공처럼 서서 가방을 뒤적거렸다.

 

 ‘이상하지.’

 

 단이 손에 들린 엽서 한 장. 그 위로 눈이 똑 떨어진다.

 

 ‘참말 이상하지.’

 

 조명 아래 엽서 속 강물이 일렁거렸다. 꼭 살아있는 것처럼. <손 없는 나루>라는 글씨가 구석에 흐렸다. 왜 단이는 저가 이토록 이 그림에 빠져드는 줄을 모르겠다. 다만 보고 있으면 마음이 일렁거려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눈물이 뚝 떨어질 것처럼.

 뚝 뚝. 정말로 엽서 위로 빗방울이 떨어졌다. 빗방울인가 하여 하늘을 올려다보았지만 밤하늘은 청명하고 달은 샛노랗다. 대신 뺨이 축축했다.

 

 “에이, 남세스럽게스리.”

 

 누가 볼 새라 단이는 냉큼 소매로 눈가를 찍어 눌렀다. 코끝이 빨개진 얼굴을 드러냈을 때였다.

 

 “뭐해?”

 

 단이의 고개가 뒤로 돌아갔다.

 

 “거기서. 안 들어가고.”

 

 화내지도, 짜증내지도 않는 목소리였다. 멀리 그늘 속에 가려진 이가 한 걸음 걸어 나오기 전까지도 단이는 비움골의 도련님께서 오신 줄로 알았다. 꼭 첫만남치로 따스하고 걱정 어린 목소리. 처음 보는 계집애에게도 다정하셨지만 이제는 다시 보지 못하는 그 분인가 했다.

 고향에서의 기억이 죄 추억으로 가스라졌는데도 이상하게 두 번 만난 도련님만은 여전히 새록새록했다. 아마도 그 얼굴만은 여기에서도 계속 보아왔기 때문일 것이다. 전혀 다르지만 못내 닮기도 했던 도련님. 그 먼 곳에 계신 도련님께서 오신 줄로만 알았다.

 

 “도련님?”

 

 한 걸음 다가간 후에야 단이는 비움골 도련님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더욱 놀란 채 서있었다. 실은 당연한 일인데도, 정후에게는 없던 낯선 느낌 때문이었다.

 

 “아, 아니. 정후 선생님. 여기서 뭐하세요?”

 

 “…누구 좀 보러.”

 

 “누구요? 아! 정협 오라버니요? 화해하러 오신 거죠?”

 

 “…….”

 

 정후는 통 말이 없었다. 꿀을 삼킨 듯이 딱 붙은 입술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억지로 삼키고 있었다.

 

 “그럼 같이 들어가요.”

 

 단이가 다시 말했다.

 

 “아니야.”

 

 “왜요? 정협 오라버니 안 봐요?”

 

 “나중에.”

 

 “나중에요?”

 

 “그래.”

 

 “나중에 화해할 거예요?”

 

 “그래.”

 

 “꼭이요. 정협 오라버니랑 화해해요.”

 

 “그래.”

 

 “약속해요.”

 

 “응.”

 

 “손가락도 걸고요.”

 

 “…….”

 

 단이가 한 걸음 다가가면 정후는 한 걸음 물러났다. 그 간격이 단이는 이상했다. 웃는 것 같은데 웃는 것 같지 않았다. 이 즈음의 정후라면 화도 내고 짜증도 내고 벌컥 소리도 질러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게 이상했다. 어디 아픈 건 아닌가 걱정이 되어 물으려는데 이번에는 정후가 먼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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